계룡산(鷄龍山)

<상신리 9곡에서 갑사 9곡까지>

산행일자---2004년3월28일,일요일 맑음
산행 거리---5.4km(이정표 거리),만보계 거리(11.84km ,26322보)
산행시간---8시간 25분(휴식과 점심,구곡 찾아 헤메는 시간 모두 포함)
산행경비---유성에서 상신리행 버스 1200원,상신 매표소 입장료 1600원,갑사에서 유성행 버스 1900원

<산행기>

회사 사정으로 모처럼 일요일날 쉬게 되어 마음에 두고 있던 계룡산 으로 향합니다.유
성에다 주차를 하고 유성 파출소 앞에서 07시50분 발 송곡,상신리행 버스를 기다리는데 갑사행 버스가 먼저 도착 등산객 대부분이 버스를 타고 떠나고 상신리행 버스에는 일반인과 부부 등산객만이 승차를 한다.따스함이 창가로 스며들고 아침 햇살이 눈부시다.하신리를 거쳐 상신리에 도착(08:44)

장비를 점검하고 메모지를 챙겨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은 이정표 거리로 5.4km 험한 구간이 전혀 없는 곳으로 널널하게 잡아도 3시간이면 족하는 코스이기에 여유를 갖고 상신리 구곡과 갑사구곡을 찾아가 보기로 한다.

상신리에는 상당히 오래전 부터 사람이 살았던 곳 이란다.취음 권중면 이란 사람이 한
일 합방의 비보를 듣고 관직을 버리고 상신리에서 은거해 살면서 서당을 차려 제자를
양성하며 살다 83세에 죽었다.그는 상신리 계곡에 9곡을 선정하여 이를 바위에 새겼으
니 바로 용산구곡(龍山九曲)이다.권중명 선생이 이곳에 살면서 명명한 용산구곡은 상
신리 계곡이 <용과 함께 신이 숨쉬는 곳> 이라는 의미에서 붙인 이름이다.취음 권중면 선생은 <단(丹)>의 저자이자 우리나라 단학의 대가인 봉우(鳳宇) 권태훈 씨의 부친이기도 하다.

상신리 버스 종점에 내리니 계룡산록의 가장 큰 절이던 구룡사지(九龍寺址)표지석과
당간지주가 아침 해살에 눈부시다.마을 길을 따라 마을 입구로 내려간다.마을 입구에는 솟대와 선돌, 상신리 유래비가 있는 곳에서 조금더 내려가면 오른편으로 논 자락끝에 등그런 바위가 있는데 이바위가 상신리 구곡중 제 1곡인 심용문 (尋龍門)이다.

바위에는 상신구곡(구룡구곡)은 여기서부터라는 1곡의 글씨와 상신구곡을 찬 하는 취
음 권중면의 시구가 새겨져 있다. 무심코 지나쳤던 바위가 상신구곡중 제1곡이라니 새
삼스럽다.바위위에 자라는 측백나무가 이채롭다.거대한 용이 알에서 깨어나 서서히 승
천의 준비를 하는 단계가 아닌지.....

계곡으로 내려가 계곡을 따라 한발 한발 용의 물길을 따라 올라간다.매표소가 보이고
매표소로 향하는 등산객들이 쳐다본다.등산길은 그곳이 아니라는 듯.... 매표소에서 한50m 떨어진곳에 시멘트 보가 있는 곳에 도착 하니 반들 반들한 바위위에 2곡 음용담(陰龍潭) 이라는 한자글이 선명하다.상신9곡중 제2곡인 음용담이다.꿈틀 꿈틀, 용이 서서히 움직이는 모습이 그려진다.용이 움직이면서 계곡물이 흐려졌다.(ㅎㅎ,위쪽에서 수해복구 공사중이란다)

매표소에 도착해 입장료 1600원을 지불하며 상신구곡에 대해 물이 자세히 위치를 알려 주신다.5곡 이후 부터는 아마 찾기가 매우 힘들거라는 당부도 잊지 않는말에 고마음이 든다.계곡을 따라 올라간다. 물이 깊고 주위에 덤불이 쌓인곳을 지나치라면 애로점이 많다.계곡 오른편으로 임시 가옥이 있는데 잠사란다.잠사 건물 있는 계곡에 도착하니 바위와 계곡물이 어우러진 모습이 아름답다.

이곳이 제 3곡인 와룡강(臥龍岡)이다.3곡, 와룡강 이란 글이 선명하다. 계곡물에 살짝 젹셔진 시구도 보인다.<紫陽山月同圓萬川 白鹿潭波放四流><자양산에 높이 뜬 달은 만천을 비추고 백록담의 물은 넘쳐서 사방으로 흐르네>용이 땅에 내려오면 백일 동안을 물 속에 잠겨있다가 움직이는 터전을 마련 한다고 한다. 이곳 와룡강이 상신구곡으로 들어선 용이 서서히 움직일 채비를 하는 곳이 아닐런지....

한없이 맑은 계곡물과 파아란 버들강아지에서 오는 봄을 실감한다.3곡을 뒤로하고 올
라가니 넓은 둠벙이 나온다.제4곡인 유룡소(遊龍沼)이다.바위에 새겨진 한자가 희미해 물을 뿌려 확인을 해본다.바위와 둠벙이 아름답다 둠벙 앞쪽에는 꼭 거북이 모양의 바위가 있는데 부러운 눈으로 용을 바라보고 있는 듯하다.맑은 계곡물과 노오란 생강나무꽃이 어우러진 모습에 발길이 떨어지질 않는다.제4곡 유룡소, 용이 계시는 둠벙인 셈이다.쉬!!!!!!!!!조용이, 거북이 바위도 조용히,숨을 죽이고 다시 계곡을 따라 올라간다.

등산로를 따라 오르다 좌측 계곡쪽을 바라보면 계곡 바위위에 등그런 바위가 놓여진 곳이 제5곡인 황룡담(黃龍潭)이다.용은 백년을 땅에서 살다가 하늘의 부름을 받고 승천한다고 한다.등구런 바위 주위로는 많은 글자들이 각인 되어 있다.등구런 바위밑에 <弓山乙水>란 글을 보고 이곳이 제5곡 인것을 확인한다.등산로 방향으로 서있는 바위에 5곡 황룡담이란 글이 있다는데 마모가 심해 확인을 할수가 없었다.등그런 바위뒤로는 그야말로 용이 있을 법한 멋진 둠벙이 자리잡고 있다.4곡에서 5곡은 거리가 짧아 그길이가 약 40m 정도 되는것 같다.용이 구름을 바라보며 하늘에 올라갈 계시를 은근히 기다리는 듯하다.

제5곡 황룡담을 출발해 한10여분 물길을 따라 오르니 작은 폭포와 어우러진 2개의 작은소(沼)가 나온다.제6곡인 견룡대(見龍臺)이다.바위글자는 6곡중 6자는선명하고 곡자는 희미하다. 견룡대 글자중 견 자만이 선명할뿐 용자는 희미하다.소 밑에서 견룡대 방향으로 올려다 보는 모습도 아름답지만 견룡대에서 2개의 소방향으로 내려다 보는 모습이 더 아름답다.용산구곡으로 들어선 용이 승천의 채비를 완성하고 2개의 소을 왔다 갔다하는 황룡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다시 계곡을 따라 오르는데 계곡이 갈린다. 왼편←계곡으로 올라가면 등그런 바위를 절반쯤 떼어진 모습의 바위가 있는 곳이 제7곡인 운룡소(雲龍沼)이다.바위에 새겨진 운룡소라는 글이 희미해 잘못하면 지나치기가 쉽다.운룡소 글이 새겨진 바위앞에는 좌대를 만들어 놓아 눈군가 수련을 쌓는 장소로 사용하고 있는 모습이다.신비의 구름에 쌓여 서서히 승천을 하는 용의 모습을 보는 듯하다.

제법 계곡폭이 좁아지고 물길도 많이 줄어든 모습이다.운룡소를 뒤로 8곡을 향해 올라
가는데 7곡에서 8곡도 멀지 않는 곳에 있다고 했는데 한참을 올라간다.이상하다. 이곳
쯤이면 있을법도 한데 자세히 살펴보지만 바위에 새겨진 글을 확인 할 수가 없어 몇 번을 오르내림 했는지 모른다. 포기하는 심정으로 천천히 오르는데 절벽 바위가 나오고 좌,우측 전면에 글이 새겨진 바위가 있어 얼마나 반가운지 이 짧은 순간의 감격을 느껴본 사람만이 알 수 있을 것 같다.가까이 다가가 확인을 하니 이런!!! 신룡연 이란글이 새겨져 있다 ,8곡을 지나쳐 9곡에 오른것이다.

다시 8곡을 향해 내려간다.5분쯤 내려오니 계곡 가운데 등그런 모습의 바위전면에 한자글이 희미한 것을 발견한다. 제8곡인 비룡추(飛龍楸)이다.올라오면서 보면 확인하기가 매우 어려워 그냥 지나친 것이다.8곡은 내려가면서 확인하는편이 훨 쉽다.계곡 물만 확인 하면서 올라오느라고 바위 자체가 비룡추라는 사실을 몰랐다.그저 감탄만 나올뿐이다.내려가면서 보니 용 자체가 하늘로 향해 오르는 모습이다.백년수도 끝에 승천하는 용을 사람들이 보고 <용이 하늘로 올라간다!!>소리치면 이내 땅에 떨어져 다시는 하늘로 못오르는 이무기가 되어 평생을 살아야하는 기구한 운명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이 비룡추는 용산구곡으로 들어온 용의 시험대가 되는 곳이 아닐런지 용으로 승천하느냐 이무기로 남느냐 하는 기로의 시험대...............

바위자체가 단단치 않는 돌이라 한자글이 마모가 심해 잘 살표보지 않으면 찾기가 매우 어려운 곳으로 8곡의 가로글과 비룡추의 세로글이 새겨져 있는데 매우 희미하다.
다시 내려온길을 따라 상신구곡의 마지막 인 신룡연(新龍淵)에 도착한다.절벽 바위밑
으로 소가 형성되어 있고 절벽바위위로는 나무들이 자라고 있다.제9곡 신룡연(新龍淵), 용산구곡으로 들어온 용이 승천하고 남의 흔적의 모습이다 신비롭고 때로는 거대한몸부림으로 폭풍이 치고 비 구름몰아치는 가운데 하늘로 올라가고 먹구름 사이로 햇살 이 내려 비치고 고요한 적막감이 이 신룡연의 조그마한소에 담겨진 모습이다.아~~이렇게 용산구곡(상신구곡)은 막을 내린다.

올여름엔 아이들과 함께 다시 찾고싶은곳이다 계울물을 따라 거닐며 이곳은 1곡, 저 곳은 2곡 살펴보고 찾아보는 재미에 역사의 의미까지.....

상신구곡이 끝나는 지점에서 왼편으로 조금 벗어나면 금잔디고개로 오르는 등로와 만난다(11:20).편안한 길을 오르니 이정표가 있고 , ←왼편으로는 남매탑,→오른편으로는 바로 금잔디 고개 로 오르는 갈림길이다.금잔디 방향은 처음 가보는 길이라 또한 새롭다.금잔디 고개에 도착하니 마침 점심 시간이라 많은 인파가 북적인다(12:10).모두다 행복하고 웃음이 넘치는 모습이다.

점심을 먹고 갑사구곡을 향해 내려간다.
돌길을 따라 내려가는 중에 119구조대원이 부상자를 들 것에 실고 내려간다.젊은 사람
인데 발목이 심하게 다친 모습이다.안전산행이 제일이다.많은사람들이 오르고 내려간
다.

벽수 윤덕영 선생이 갑사계곡의 절경을 이룬곳에 간성장을 짖고 수정봉에서 내려오는
계곡을 따라 올라가며 절승을 이룬 곳마다 큰 바위돌에 새겨 명명하였다고 전해진다.지금도 글자가 너무도 선명 할 정도로 깊게 파여있고 자획도 명필이라 할 만하다.벽수 윤덕영 선생은 순정효황후 윤비의 큰아버지로 전해진다.

신흥암에 도착하니 수정봉이 아련하게 보인다.갑사9곡중 마지막인 갑사9곡의 수정봉
(水晶峰)이다.암벽을 아름답게 깍아 세워놓은 모습의 멋진 봉우리로 신흥암 천진보탑
과 멋진 조화를 이루어 내고 있다.갑사구곡의 마지막 아름다움이랄까...신흥암에서 보
살님과 많은 대화를 나눈다.폭설로 천진보탑옆의 600여년된 적송의 가지가 부러지고 3
일동안 신흥암에 갖쳐 던 일화를 듣고 8곡을 향해 내려간다.

갑사8곡은찾기가 매우싶다.용문폭포(龍門瀑)가 갑사8곡이기 때문이다.갑사계곡의 축
소판이라할 수 있는 곳으로 동학사는 은선폭포, 갑사하면 용문폭이다.아름다운 용문폭
포를 지나 7곡을 향해 내려간다.

갑사 7곡은 계명암(鷄鳴巖)으로 되어 있는대 찾을길이 막막하다.대성암에서 100m근방
숲속에 있다 했는데..대성암의 처사님한데 물으니 대성암뒤쪽으로 산신각뒤에 있는 기
도터 바위가 갑사7곡에 해당하는 계명암이라 한다.찾아 올라가니 그럴 듯한 바위다.아
무리 둘러보아도 갑사7곡 계명암이라는 글이 보이질 않는다.갑사7곡에 대해 많은 사람
들한테 질문을 해도 아는 사람이 없다.스님 말씀따라 마음의 7곡을 말하는 것으로 간주하고 6곡을 향해 내려간다.

갑사6곡은 연천봉과 금잔디고개의 갈림길즉,약사여래불상이 있는 옆 계곡이 제6곡 명
월담(明月潭)이다.계곡폭포를 바라보면 오른편 바위에 명월담이라를 글과 작은폭포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5곡은 명월담의 계곡을 따라 밑으로 5분정도 내려오면 넓은 바위그리고 폭포 와 소가
아름다움게 조화를 이룬곳이 제5곡인 군자대(君子臺)이다.갑사구곡중 백미라 할 수 있
는곳으로 넓은 바위위의 군자대 글자는 희미해져 있다.

제4곡 달문택(達門澤)은 군자대 바로밑에 있는 연못을 말함인데 연못위 종각이 연못에 비쳐 진다.제4곡 달문택 글자표석은 찾지를 못하고 제3곡 백룡강을 찾아 내려간다.한참을 내려가니 계곡이 합쳐지는 곳에 도착하니 제2곡 이일천(二一川)이 나오는 것이 아닌가 그럼 제3곡 백룡강을 지나쳤단 말인가 여러번 반복하여 오르내림을 해도 찾지를 못하고 제1곡을 향해 내려간다.

갑사제1곡 용유소(龍遊沼),갑사매표소로 내려가는곳의 용추교 밑에 자리하고 있다.삼
갑동문 제1곡 용유소라 글이 선명하다.용추교 위에서 바라보는 용유소 과연 용들이 있
었을 법한 곳이다.용추교를 지나 관리사무소에 들려 오창근님을 만나 제3곡 백룡강 위
치와 제7곡 계명암 위치를 확인하고 다시 올라간다.

철탑상회에서 목교를 건너지 말고 계곡을 따라 오르면 수질측정 검사제2점이라는 표목
이 있는곳에서 왼편 대나무 숲속에 백룡강이라는 표석이 있다.표석이 대나무 숲속에 있어 대단히 찾기가 어렵다.제3곡 백룡강(白龍剛)은 철탑상회에서 물으면 자세히안내해 준다.제3곡 백룡강이라는 글자에 압도당한다.

제7곡을 확인하기 위해 다시 대성암으로 올라 처사님을 모시고 위치를 말하니 아~~고
개을 끄덕이시며 앞장을 선다.대자암 으로 가는 포장도로를 따라 고개에서 ←왼편으로 시멘트 물저수 탱크 있다 이 물 저수탱크옆 능선길을 따라 ←왼편능선을 따라 올라간다.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계룡산이야기 도인이로서 지켜야 할 몸가짐 도란,선이란,깨우침이란,잠시나마 이승을 떠나 이상의 세계에 도취된 기분이다.한참을 올라간다.

이상한 느낌이 든다. 관리소에서 말과 다르게 올라가 느낌이다.결국은 찾지를 못하고 다시 내려오는 갈림길에서 처사님과 헤어져 물탱크가 있는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
20m 미터쯤 거리에서 왼편으로 용트림 해서 서있는 적송과 바위가 있어 올라가본다.조
망이 매우 좋다.갑사입구가 이곳에서 전부 보이다니 나무에 가리기는 했어도 좋은 조망 바위다.지치기고 하고 잠시다리쉼을 한다. 혹시나 싶어 바위에서 내려와 절벽밑으로 내려가니 아니 이곳이 갑사7곡 계명암이 아닌가 순간 아~~하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 찾았다. 칠곡 계명암(七曲,鷄鳴암)이란 글이 선명하게 각인되어 있다.

기쁨마음으로 대성암으로 내려가 스님과 처사님을 모시고 올라온다.스님과 처사님도
놀라 운 모습이다.지척에 두고 갑사구곡중 제7곡이 바로 대성암 가까이에 있었다는 것
을 ....

올여름 상신리 구곡을 지나 금잔디 고개를 넘어 갑사구곡을 내려오면서 하나하니 의미
를 두고 감상 하며 내려오는 계곡, 물과 함께하는 산책산행도 괜찮을 것 같아 짧은 코스이지만 소개합니다.

다시 내려와 관리사무소에 드려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고 갑사일주문과 매표소를 지나
갑사 주차장에 도착 오후5시45분 유성행 버스에 오르는 것으로 산행일정을 마무리 한
다.

감사합니다.


▣ 불암산 - 올여름 꼭 한번은 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시원한 계곡물에 취하는 여름 산행의 맛에 벌써 설레여 옵니다. 구석구석 서의가 가득찬 산행기 잘 보았습니다. 계룡산, 참 좋은 산이지요. 몇번의 경험이 있는데도 색다릅니다. 항상 안산,즐산하시고 늘 행복하십시요.
▣ 김정길 - 상신리에서 시작하는 계룡산 산행은 해 보지를 않아 자세하게 읽었습니다. 상신9곡 갑사9곡에 대하여도 처음으로 알게되어 무척 감사합니다. 이창남님, 산행피로 바쁜 일상 중에 산행기를 작성하고 올려주심에 감사합니다. 5월2일 의상봉 남도행사에서 꼭 뵙기를 소망합니다.
▣ 은잠 - ♡ 아..계룡산에 그리 아름다운 비경이 있었다니...꼭 가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