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04. 4. 19.
◎ 인원 : 혜산 나홀로
◎ 코스 : 마치고개(11:50)-천마산(13:25 13:35)-식수보충(14:00 14:55)-과라리고개(16:10)-철마산(17:20)-수산3리(19:25)
- 도상거리 약 14Km, 소요시간 7시간 45분
- 천마산에서 과라리고개까지는 1시간 50분이 걸린 셈

◎ 산행기
- 09:30 고양시 화정 출발
- 10:30 청량리 출발. 종로3가역에서 1호선으로 갈아타는데, 아뿔싸, 반대방향 승강장으로 나와버렸다. 다시 3호선 승강장까지 되돌아간다. 5분정도 손해봤다.
- 11:40 마석 경성큰마을아파트. 조금 늦게 출발해서 그런지 큰 정체는 없다. 마치터널을 통과하기 직전 벨을 누른후 마치터널 통과하자마자 내린다. 구룡터 버스정류장 다음이 경성 큰마을아파트 버스정류장. 아파트 뒤로 돌아 (구)도로를 따라 마치고개로.

- 11:50 마치고개
- 12:05 삼각점(358.0m). 비탈길을 올라오는 등산로 주변에 각시붓꽃이 참 많다. 노랑붓꽃도 드물게 보인다.
- 12:10 봉우리. 신록이 불길처럼 정상을 향하여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다. 한 열흘 후쯤이면 산이 온통 신록으로 뒤덮일 듯.
- 12:25 十자 갈림길
- 12:50 공터 봉우리
- 13:05 헬기장. 헬기장 직전에 약 5분여 가파르게 올라왔다. (천마산에서 헬기장을 거쳐 마치고개로 가려면 헬기장에서 서남쪽 능선(직진성)으로 내려서야 하나 위험하므로, 북서쪽(오른쪽)으로 내려서 100미터쯤 가다보면 나타나는 갈림길에서 왼편으로 우회하면 된다)
- 13:20 마석에서 능선따라 올라오는 등산로 만남.

- 13:25 천마산 정상(812.4m). 암릉 곳곳에 소나무가 그늘을 제공한다.
- 13:35 10분간 휴식후 출발
- 13:50 돌핀샘바위
- 14:00 ㅏ 갈림길. 긴급연락처 천마산 3-4(괄아리고개). 물이 2리터밖에 없다. 우측으로 내려선다. 얼레지와 노란 피나물 꽃이 지천이다.
- 14:15 임도. 마석에 사신다는 40대 부부가 임도에 자리잡고 신선놀음이다. 오른편으로 임도를 따라가다 보면 보광사로 가는 이정표가 있다고 한다. 어느 쪽으로 가든 무방할 듯.
- 14:30 임도 출발. 물을 6리터 보충한 후 다시 능선을 향하여 오른다.
- 14:55 14:00 통과한 지점으로 되돌아왔다. 이곳부터는 인적이 드물어서 호젓하게 산행할 수 있다. 진달래가 계절이 바뀜을 마냥 아쉬워하면서 마지막 자태를 뽐내고, 나뭇가지마다 새 잎이 다투어서 나고 있다.
- 15:00 十자 갈림길(해발 약 570m). ←진접읍 팔현리/보광사→
- 15:05 630봉. 우측으로 우회하여 질러가는 길이 있지만 봉우리에 올랐다.
- 15:35 690봉. Y자 갈림길이다. 왼편(북)이 철마산 가는길 (오른쪽 능선으로 내려서면 447봉 직전 안부에서 절골(보광사)로 내려설 수 있을 것이다)

- 16:10 과라리고개(해발 약 450m). 잔돌무지가 있다. 지도를 보니 진접읍 팔현리에 쾌라리라는 마을명이 있다. 쾌라리/과라리/괄아리 다 같은 말이다.
- 16:25 삼각점(468.6m)
- 16:40 봉우리
- 16:50 578봉
- 17:00 ㅓ 갈림길
- 17:20 철마산 정상(711.0m). 삼각점.
- 17:25 공터 봉우리
- 17:30 十자 갈림길
- 17:35 공터 봉우리
- 17:45 봉우리
- 17:55 ㅓ 갈림길(진벌교회까지 1시간 30분 소요. 길 다소 험합니다)
- 18:00 헬기장
- 18:05 헬기장. 해발 780.8m
- 18:15 안부. 이쯤에서 갈림길이 나올 줄 알았는데 갈림길이 없다. 할 수 없이 또 봉우리 하나를 넘고.
- 18:20 Y자 갈림길. 오른쪽의 능선에 수산리로 내려가는 길이 보이나 길이 다소 희미하다. 확실한 갈림길을 찾아 주금산 쪽으로 더간다. ↖주금산/수산리↗
- 18:25 ㅓ 갈림길. 산모퉁이 님이 며칠전 진벌리 쪽으로 하산하신 지점으로 보인다. 나는 직진. 나의 계획은 안부에서 내방리 쪽으로 내려가는 것. 아직 일몰까지는 50분쯤 시간이 남아있다. 기온이 좀 올라가있고, 랜턴 성능이 좋다고 해도 초행길을 일몰후에 내려서기는 무리이다.
- 18:30 비상 탈출. 우측으로 묵밭이 보인다. 묵밭을 따라 조금 내려가면 길이 있을 것이다. 몇 분을 더가야 갈림길이 있을지도 미지수다. 탈출을 결행한다.
여기저기 두릅나무. 두릅 몇 개 꺾어볼라고 여기저기 찾아보았지만 동네사시는 분들이 모두 따간 듯. 아무리 두릅이 좋다지만 겨우 1~2cm 정도 되는 것을 꺾을 수는 없었다. 계곡의 물길을 따라 사람들이 다닌 흔적은 있는데 수월치가 않다. 좌측의 능선으로 붙는다. 능선에도 길은 없다. 그나마 걷기는 수월한데 조금 지나니 간벌한 나무들을 깔아놓아 진행을 더디게 만든다. 다시 능선의 좌측 계곡으로 내려선다. 희미한 등산로 만났다.
- 18:50 큰 계곡이다. 물은 말라있다.
- 19:00 물이 흐르는 계곡을 건너며. 이 지점부터 입구까지 계곡은 매우 좋다. 등산로는 계곡에서 50~100미터쯤 위의 산허리를 돌아간다. 이러한 등산로는 호우시 계곡에 물이 엄청나게 불어난다는 의미이다.
등산로 입구에 수동면장이 세운 위험 표지판. 이 계곡은 1998년도 호우시 5명의 생명을 앗아간 곳이라고 한다. 여름철 야영시 주의 요망
- 19:10 비월교. 몽골문화촌 1.3Km 남았다는 이정표. 옆에 보신탕/토종닭을 하는 음식점 여울목. 버스정류장이 요 앞에 마을에 있다길래 베이스캠프와 음식점 청산계곡을 지나 걸어가는데. 마침 버스가 온다. 세우려고 손을 들어보았지만 그냥 통과해 버린다.
- 19:25 수산3리 버스정류장까지 걸어왔다. 버스정류장 옆에 고모네 식당. 20여분을 기다려도 버스가 오지 않아 지나가는 차를 얻어타고 청량리까지 왔다. 춘천과 강릉이 고향이고 휘경역 근처에 살고 계시며, 프라이드 승용차를 운전하신 부부에게 감사드린다. 막 차를 얻어탔는데 바로 뒤에 버스가 온다.
- 20:00 마치터널
- 21:00 청량리
- 22:20 고양시 화정 도착


▣ 김정길 - 언제 누구라도 sanai 님의 산행기록을 휴대하면 그 코스는 무난 하겠습니다. 정밀한 산행기 잘 보고갑니다.
▣ 불암산 - 수산리에는 직접 기르는 토종닭 도리탕이 너무 맛이 있지요. 긴 코스 고생하셨구요, 하산후에 식사를 하시면 꿀맛이지 않습니까? 늘 안산하시고 행복하십시요. 시간대별 기록이 다른 산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산모퉁이 -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자세한 기록 감사드리구요. 며칠전에 제가 다녀와서 그런지 눈에 선하네요... 다음에는 좀 더 일찍 시작하셔서 주금산까지 넘으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