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전라남도 순창군 팔덕면 소재 강천산
산행일 : 4월 11일 일요일
산행 : 걸어서 하늘까지.

구간별 소요시간
08시48분 : 매표소
08시57분 : 주차장
09시04분 : 병풍바위
09시07분 : 금강교건너 우측오름길
09시35분 : 능선삼거리 좌회전
09시58분 : 깃대봉
10시46분 : 삼거리 좌측 왕자봉방향
10시58분 : 왕자봉
11시28분 : 구름다리
12시01분 : 신선봉(우측아래 비탈길 광덕산방향)
12시18분 : 승선삼거리
13시16분 : 광덕산
13시25분 : 헬기장(선녀계곡 하산길 있음)
13시32분 : 고사목지대(오래전 산불로인함)
13시56분 : 암벽슬랩지대(오늘산행중 유일하게 로프타기)
14시10분 : 시루봉 (간단하게 중식)
14시22분 : 동문
14시28분 : 북바위. 운대봉. 연대봉.(봉우리표식기 없어...)북문으로
14시57분 : 북문Back 연대봉에서 송낙바위방향하산
15시37분 : 비룡폭포
15시54분 : 장군폭포(전망대공사중)
16시09분 : 구름다리 광장
16시18분 : 강천사
16시39분 : 병풍바위
16시52분 : 주차장 (소요시간 7시간 55분소요)

교통편 : 승용차이용
남해고속도로 진주나들목진입 - 곡성나들목나와서 삼거리 좌회전 - 순창방향27번국도 - 88고속도로 순창나들목앞 - 순창읍입구 4거리에서 좌회전 국도24번이용 - 산림박물관. 강천산방향 - 792번지방도 - 강천산주차장 도착.

개요 : 강천산 우리나라최초의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강천산 기암과 절벽이 장중한 능선을 이루고 해발 603m에 축성된 산성이 있는곳 산성의 규모는 외성의 길이가 6,486m, 내성은 859m에 이르는 돌로 쌓은 성이다 동서남북으로 4개의 성문터가 있으며 통로이외는 주변이 절벽으로 이뤄져 통행할수가 없는 지역이다.

역사적으로 임란때는 남원성과 함께 의병의 거점지역이였고 동학혁명기간 중에는 동학군이 치열한 전투를 벌렸던 곳으로 그때의 많은 유물들이 불타고 없어졌으며 현재의 산성은 1994년 담양군에서 복원한 것이다..

축성연대는삼국시대에 축조되었으며 조선시대인 1409년(태종 9)에 개축하였다. 임진왜란 후 1610년(광해군 2)에 파괴된 성곽을 개수하고 내성을 구축하였으며 1622년에 내성 안에 대장청(大將廳)을 건립하고 1653년(효종 4)에 성첩(城堞)을 중수하여 견고한 병영기지로 규모를 갖추었다.

산문으로...

백사청송 은빛모래 섬진강자락을 지나 ...
미끄러지듯 남해고속도로를 곡성의 동악산을 맞으며 순창의 명산 강천산에 도착된다 이른시간 주차장은 텅 비었고 산벗꽃이 곳곳에 아름답게 자리잡았다.

병풍바위 시원하게 둘러친 벼랑에서 물줄기는 물보라를 일으키며 무지개빛 빛깔로 치마를 둘렀다.

강천산 들머리 산객의 마음을 사로잡을듯 좌측 금강계곡 상단부에 거대한 암봉줄기
... 금강교를 건너 좌측오름으로 이어간다.

깃대봉을 지나 왕자봉에 오르니 주변의 수려한 풍광이 산객의 마음까지도 한폭의 그림으로 담는다.

구름다리 영암월출산의 구름다리와 함께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있는 현수교 한발작 한발작 내딛는 발걸음에 구름에 실려가듯 하늘세계로 빠져든다.

가파른 암반길을 기어오르듯 신선봉전망대 정자에 도착되니 많은 산객들의 점심식사가 한창이다. 순천에서 오셨다는 네쌍의 부부가 오손도손 보기에도 정겹다.
보기에 넘좋아보여 카메라에 기념으로 한컷트를 담는다.

전망대아래는 천길 낭떠러지...흐릿한 등로가 있으나 위험하기 그지없고 관리소에서 철망으로 통행을 금지하고 있었다.
우측하산길을 돌아 광덕산으로 향한다.
소나무숲에 둘러쌓인 등로길 푹신한 육산길 단걸음에 광덕산을 오른다.

아직도 산성은 눈에 나타나지 않고 능선을 이어가니 멀리 우뚝솟은 암봉 산성산의 시루봉이 시야에 들어온다.

산성산 시루봉산성터
자연지형물을 이용하여 축성된 산성은 부드러운 능선위에 노송과 진달래가 어울어져 아름다움을 그려내고있다.

시루봉오름길 두손두발로 기어오른다.
시루봉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광...
건너편 담양호를 따라 추월산 보리암도 뒤편으로 지리산 반야봉이 구름에 떠있다.

시루봉정상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천안지사에서 오셨다는 남정내 6사람이
풍광을 즐기며 쉬고있다. 이곳이 시루봉인지 산성산인지는 알수없고 산을 잘못 찾아와 이곳에 왔는데 오고보니 넘 좋다구 한다 ?

산성길따라 진달래 꽃길따라 발길을 옮긴다.
가을의 강천산은 아름답기가 비길데없다고 하지만 봄의 강천산...
전국에서 최초로 군립공원으로 지정할만큼 ...

등로따라 곳곳에 안내표지판도 훌륭하게 설치되었으나 아쉽게도 운대봉.연대봉.산성산의 정상표지석은 눈에띄지않는다.

연대봉아래 송락바위로 하산하는 길이있으나 산성의 북문까지 발걸음을 재촉한다.
북문삼거리길 시루봉에서 한바퀴돌아 만나는 곳이다. 남문.노적봉.철마봉을 다음기회로 미루고 왔던길 되돌아 연대봉아래 비룡계곡하산길로 들어선다.

비룡폭포.
그림에서 보여진 비룡폭포 좁은암반틈새길을 올라 비룡폭포에 도착된다.
물줄기는 가녀리게 흘러내리고 새파란 이끼가 온 바위 전체를 덮었다. 날씨라도 흐리다면 음산하기 그지없다.

평탄한 하산길
중장비소리 요란하게 울리고 장군폭포입구에 도착하니 이곳에 전망대를 세울모양으로 공사가 한창이다.

현수교 구름다리광장 많은 인파가 봄의느낌을 추억속에 담는모습이다.
강천사의 불경소리 삼인대계곡을 울리고

터벅이며 내려서는 뒤편길 아쉬워 뒤돌아보고
흐르는 삼인대계곡

상가 개울물에 두손 담그며 망태기 내려 놓는다
탁주 한사발 파전 한접시에 피로를 잊으며
성곽길 진달래능선 망태기담아

길을 떠난다
가야할곳 진주로...


▣ 산사랑방 - 설흘산에서 매몰차게 지고오신 빈 망태기, 어딜가서 뭘담아 오시나 궁금 했더니 산벗꽃, 강천사 불경소리 담아 탁주 한 사발에 파전 한 접시로 입맛만 다시게 하시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