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꽃과 머위나물]


 


용광로와도 같은 산...백운산(광양)1217.8m
【전남 광양 옥룡·다압·봉강·진상】


 


◈ 산소개〔백운산은.......〕



★ 한반도의 남단 중앙부에 우뚝 솟은 해발 1,218미터의 백운산은 봉황, 돼지, 여우의 세가지 신령한 기운을 간직한 영산이다. 
백두대간에서 갈라져 나와 호남벌을 힘차게 뻗어내리는 호남정맥을 완성하고, 섬진강 550리 물길을 갈무리한다. 또한, 900여종이 넘는 식물이 분포하고 있는 식물의 보고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湖南靜脈을 完成
백두대간 장수 영취산에서 분기된 금남호남정맥이 북서쪽으로 63.3km를 뻗어가며, 무룡고개. 장안산. 수분령. 신무산. 팔공산. 진안성수산. 마이산. 부귀산을 솟구쳐 놓고, 완주의 주화산에서 호남정맥과 금남정맥으로 나뉜다.
북으로는 보룡고개를 거쳐 연석산 주줄산 서봉을 거쳐 금남정맥을 형성하고 남으로는 만덕산, 경각산, 오봉산, 모악산분기점, 내장산, 추월산, 강천산 산성산 등을 일구어 놓는다
그리고 이 호남정맥은 더 힘차게 뻗어가며 무등산, 사자산 조계산을 달려와 천리여정을 백운산에서 완성한다.


★ 강 동편에 지리산을 두고 "ㄷ"자형으로 뻗어 내린 호남정맥의 모든 산들이 섬진강을 만들어 내는데 일조하지만 일등공신은 단연 백운산이다. 
마지막 150리 물길을 이루어서 광양만까지 인도하는 역할을 백운산이 맡고있기 때문이다. 
또한 백운산은 10여㎞에 달하는 4개의 능선이 남과 동으로 흘러내리면서 4개의 깊은 계곡(성불(成 佛), 동곡(東谷), 어치(於峙), 금천(錦川))을 만들어 놓고 있다.(광양시청 홈피에서 발췌했으며 일부 수정하였음)


☞  일  시 : 2004년 4월 11일 (일요일)


☞  날  씨 : 오전 맑음 그리고 오후 흐림


☞  같이 오른 사람 : 홀로


▶ 주요 산행 코스 : 동곡마을(산행시작) → 동동마을회관 → 동동마을뒤산 → 포항제철수련관, 억불봉 갈림길 → 도로 → 포항제철수련관 → 임도 → 안부 → 날등 → 노랭이재 삼거리 → 억불봉 삼거리 → 능선길 → △995 → 전망대바위 → 헬기장 → 정상 → 신선대 → 한재(실질적인 산행완료) → 제일송어장 → 답곡리 논실마을 → 동곡마을 주차장


☞  산행지 교통이용편【자가용이용 약 280여㎞】


■ 갈 때 : 전주(06:00출발) → 남원(17번국도) → 남원춘향터널 바로 통과하여 구례방면진입(19번국도) → 구례 산동(19번국도) → 구례읍 우회도로 → 괴목(17번국도) → 서순천IC진입 → 남해고속도 → 광양IC빠져나옴(IC빠져나와서 2번 우회전하면 백운산 가는길 이정표 있음) → 옥룡면 소재지 → 동동마을 주차장(08:00도착)


■  올 때 : 역순


☞  산행 소요 시간 : 6시간 35분(08:20 ~ 14:55)
※ 한재까지만 계산하였음


▲ 08:20 : 동동마을 주차장 → 동동마을회관
※ 산행들머리인 동동마을부터 포항제철수련관을 거쳐 노랭이재에 이르는 지름길은 길 찾기에 주의해야될 것 같아 자세하게 따로 적고자 한다.  자세한 내용은 산행정보란을 참고하시기 바람.
    
▲ 08:50 : 포항제철수련관(포항제철수련관, 억불봉 이정표 있음)


▲ 09:37 : 날등(가파른 오르막길)


▲ 10:03 : 노랭이재 삼거리(노랭이재 삼거리가 맞는지는 확실치 않음)
※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조금 내려가면 노랭이봉이고 바로 앞에는 억불봉
 
▲ 10:08 : 억불봉 삼거리(헬기장이며, 일대가 억새평원임)
※ 억불봉까지는 약 0.6㎞이며 다시 되돌아와야 함
※ 억불봉 삼거리에서 15분 휴식 취함


▲ 11:12 : 능선


▲ 13:50 : △995
 
▲ 12:05 : 전망대 바위(조망이 아주 좋으며 선동마을 갈림길)
※ 백운산 전체의 능선길과 산 아래의 진틀, 먹방, 선동, 동동마을이 조망됨


▲ 전망대 바위에서 중식 (12:05 ~ 12:50)


▲ 13:05 : 헬기장(백운사를 통해 먹방마을로 내려서는 갈림길)


▲ 13:20 : 정상
※ 정상석과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노고단에서 천왕봉에 이르는 지리 능선의 조망이 뛰어나며 병암계곡을 통해서 내려가면 진틀마을


▲ 13:45 : 신선대(갈림길 있음)


▲ 14:30 : 헬기장


▲ 14:55 : 한재(또아리봉, 다압, 정상, 논실마을 갈림길)
※ 정상부터 한재까지는 완만한 길과 내리막길


▲ 15:20 : 제일송어장


▲ 15:35 : 답곡리 논실마을(제일송어장에서 내려오면 도솔봉 오르는 이정표 있음)
※ 한재부터 논실마을 까지는 넓은 임도(한재까지 소형차 운행 가능)


▲ 15:55 : 묵방마을(논실마을부터 묵방마을까지 도보)
※ 묵방마을에서 광양가는 시내버스 15:55정도에 있음


▲ 16:05 : 동동마을 주차장(모든산행 완료)
※ 묵방마을부터 동동마을까지 시내버스 이용
 
♣ 산행정보


■ 백운산을 산행하는데는 여러 가지 코스가 있다.
동동마을, 선동, 묵방, 진틀, 논실 등 코스가 다양하다
종주코스도 백운산을 먼저 올랐다가 노랭이봉으로 하산하는 코스, 역
순으로 종주를 해도 된다.


다만 동동마을부터 시작하여 노랭이봉으로 올라 억불봉을 거쳐 정상으로 가는 코스는 중간까지는 완만한 능선길이지만 이후부터는 약간의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또한 정상을 거쳐 또아리봉, 도솔봉으로 오르는 코스도 힘은 들지만 산행할만한 길이다.(이 코스는 대략 10~12시간 정도소요)


동동마을에서부터 노랭이재에 이르는  등로가 길 찾기에 주의해야될 것 같아 여기서는 본인이 올랐던 동동마을 코스를 소개하고자한다. 


* 광양IC에서 15분정도 진행하면 우측으로 조금 올라가 동동마을


* 동동마을 입구에 조그마한 슈퍼가 있고 슈퍼앞은 조금은 넓은 공터(여기는 주차장이 아님)


* 슈퍼 좌측으로 10M가면 백운산 등산안내도와 넓은 주차장


* 동동마을 슈퍼를 끼고 마을정자와 마을회관을 지나서 마을 안 길을 따라 끝까지 올라감


* 마을 뒷산을 따라서 올라가면 리본도 군데군데 달려 있고 조그마케 등산로라고 적혀있는 이정표 있으며, 20여분 오르면 포항제철수련관 가는 도로와 만남(억불봉가는 이정표 있음)


* 여기서 억불봉 쪽으로 진행하면 노랭이봉을 거쳐가기 때문에 다소 시간이 걸리고 지름길로 갈려면 수련관으로 내려가야 한다.


* 수련관 뒤쪽의 임도를 따라서 오르다 보면(유격장 시설물도 있음) 길모퉁이에 정자가 나오고 약 30m 내려가면 안부로 올라가는 등산로 있음(등산로 입구에는 리본 3개가 달려있고 계곡쪽으로는 고로쇠 물을 받던 호스가 실처럼 널려있음


* 안부쪽은 잡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달린 리본중 서울대학교 남부연습림 위치구.....라고 적혀 있는 빨간 리본 있음) 한참을 오르다 보면 날등에 올라섬


* 날등부터 가파른 오르막길을 30분정도 오르다 보면 억불봉 삼거리 조금 못 미쳐 도착하고 억불봉 삼거리부터 정상까지는 완만한 능선길과 등로 주위에는 얼레지꽃과 아주 키가 큰 철쭉나무가 즐비함(철쭉 만개 시기는 대략 5. 1 ~ 5. 5 사이가 될 듯)
   
■ 산불조심 기간중에도 입산통제라는 현수막을 걸려 있지만 입산통제는 하지 않는다.
 
♬ 산행기 ♬


★ 우리나라의 산줄기는 시발점이 어디일까?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에서 시작되어 남으로 내려와서 그 대장정의 끝을 여기서 맺을까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다도해, 한려해상에서 시작되어 그 끝을 백두산에서 맺는거라고 과감하게 말하고 싶다.


아름다운 산줄기들이 저 바다속에서 용광로의 붉은 쇳물처럼 솟구쳐 나와 지리를 넘고 소백을 거쳐 태백을 넘으며 중간중간마다 다른 여정을 보내고 그 결집체를 백두산에서 완성하는거라고....


이는 마치 진군을 위해 도열을 준비하고 있는 듯 하다.


소백의 능선이 장엄하고 덕유의 능선이 호쾌하고 백운의 능선은 보드라운 계집아이의 둔부와도 같다.


저 지리능선 끝 자락 넘어에는 아름다운 금수강산이 또 있고 또 있고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있을까(백운산 산행기중....)


 


 
                 [동곡마을 전경]                       [산행들머인 동곡마을 슈퍼 - 위로 올라감]
 


 


         [동동마을회관 - 위로 올라감]                                [ 활짝핀 두릅]


 


     [동동마을에서 올라오면 만나는 첫 이정표]                 [포항제철수련관으로 가는 도로]



[활짝핀 진달래]


 


                                    [산행들머리에서 만나게되는 리본]



[억불봉 삼거리에서 본 노랭이봉]



[억불봉]



[뒤에 희미하게 보이는 곳이 광양만]


  


             [논실마을의 이정표]                  [헬기장 이정표]                 [억불봉 삼거리 이정표]


 


                [백운산에 핀 얼레지]                                 [백운산의 비자나무]



[뒤돌아본 억불봉 능선]



[억불봉 삼거리에서 정상에 이르는 능선길]



[백운산 계곡]



[백운산 정상]


 


                  [백운산 정상]                          [정상석 - 안방처럼 차지하고 있어서....]



[신선대에서 바라본 정상]



[정상과 신선대(좌측)]



[정상에서 바라본 도솔동]



[정상에서 바라본 지리산 반야봉]



[정상에서 바라본 신선대와 또아리봉(뒤쪽)]


 


[한재의 이정표]



[능선에서 바라본 포항제철수련관]


                                                       [진틀마을에서 바라본 정상(우측)과 신선대(좌측)]


[정상에서 바라본 지리산 천왕봉]




▣ dbnr - 호남정맥의 백운산을 산행하신 님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앞으로 즐산하시기를 기원합니다 - 두타행 : 고맙습니다. 님께서도 즐거운 산행하십시요
▣ 김정길 - 포철수련관에서 올라 한재로 내려오셨군요, 억불봉은 어찌 다녀오시지를 않으셨는지요? 5/2일에 꼭 뵈요? -- 두타행 : 건강하시고 산하가족 상견례에 참석하도록 하겠습니다.
▣ 불암산 - 안녕하십니까? 제 고향에 계신분인데도 제대로 인사 드리지도 못했습니다. 즐산하시는 모습 그리고 호남의 모든산을 두루 섭렵하시는 님의 모습에서 진심으로의 경의를 표합니다. 대학때까지 전주에 살았고 서울로 온지 이제 만17년이 되어 갑니다. 조만간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안산하시고 늘 행복하십시요. 수고하셨습니다. -- 두타행 : 고향이 전주이시군요. 반갑습니다. 이렇게까지 칭찬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행운이 가득하길 빌며....
▣ 진맹익 - 같은날 산행 했는데 인연이 닿지 않아 만나질 못했군요. 야생화가 얼레지라는 겄도 알았고 능선사진 너무 좋아 감회가 새롭습니다. 좋은 산행 많이 하소서. -- 두타행 : 같은 날 백운산을 산행하셨군요. 인연이 닿으면 언젠가는 만날 수가 있겠지요.
▣ 이수영 - 참 다양하게 사진을 찍어셨군요. 사진 작업 하시느라 산행 못지 않게 수고 하신 흔적이 보입니다.산행기가 점점 세련해 되가고 있는 것 같네요.^^ -- 두타행 : 님의 정성에 따라 갈려면 1/10분의 안돼지요. 좋은 산행기에 감사드림니다.


▣ 권경선 - 세세한 산행기 잘 읽고 잘 보았습니다. 지리산을 제대로 조망 할 수 있는 백운산 꼭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참 두타행은 불가에서 수행의 한방법인데 마치 안으로 안으로 내면의 세계를 찿아 산행 하시는 느낌을 받습니다. 건강하시고 즐거운 산행 이어지시길 기원합니다.
▣ 브르스황 - 백운산에 다녀 오셨군요. 조망이 훌륭한 산 중에 하나죠. 1500산님 말마따 왜 억불봉을 안오르셨는지 궁금하네요. 그 옆으로 지나가셨
▣ 브르스황 - 으면서요. ^*^ 앞으로도 님의 좋은 산행기 기대가 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즐산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