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긴 함정의 늪에 빠진듯한 수도 가야 종주길![사진]

 

 
 

 

 

가야산 두리봉 전경

  

  

산행 지도 (운해님 작성 참조)

중도 이탈자코스와 종주코스를 구분하여 기록 해 봤습니다.

산행일시: 2004년 10월 24일 일요일

산행지: 수도산 = 가야산 종주

산행코스:수도사~수도산~단지봉~좌일곡령~목통령~분계령~두리봉~싸리밭~부박령~가야산(상황봉정상)~칠 불봉~서성재~백운대(종주팀 산행코스)

산행인원 : 최종환님, 홍승윤님, 이수영님내외분, 정상철님내외분, 진맹익님, 김학준님, 불암산님, 정범모님, 운해 그리고 나 (12명)

산행시간 : 12시간 30분(알바 식사 휴식시간포함)

  

산행기

하필이면 처녀가 시집갈 달에 등창이 나 입장을 곤란하게 하듯이 3개월여전 부터 계획되었던 수도 가야산 종주길 2틀을 앞두고 몇년동안 감기 한번 안걸려 강인한 체질이란 소릴 듣는 나에게 약간이 미온이 생기며 목감기 증세가 있는듯 목이 칼칼하며 약간은 늘어지는듯한 신체적인 이상 증세가 생기게됨을 직감하면서 만약 산행길을 떠나는날 까지도 이러한 분위기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들자 정말 몇년만에 병원에 들려 감기에 대한 진료를 받으며 아예 주사도 2방이나 맞아두고

돌아와 다시 근무를 하다보니 대학에 다니는 아들 아이가 아버지 내일은 먼길 떠나시니 오늘은 일찍 집에 퇴근 하시어 푹 쉬시라는 소리를 들으며 밤 10시 퇴근을 한다 집에 들어오던 마다 약을 먹고 온돌의 온도도 조금 올려놓고 모처럼 6시간 정도의 숙면에 들었다 아침에 깨어보니 기분이 한결 다르다 그런데 아직은 출근전인데 풍악 아우님께서 전화가온다 형님 좀 뵈러 사무실로 가겠다고 ...

  

서둘러 사무실에 출근을 하고보니 풍악 아우께서 세상에 몇십년은 묶은듯한 더덕이 2개나 들어있는 커다란 더덕주를 내놓으며 부득히 함께 수도 가야 종주를 하지못하게 되어 죄송스럽다며 아무쪼록 동행하는 산님들과 함께 드시고 무사 종주를 하고 오시라고 당부를 하며선 돌아간다 나 참 내가 무슨 큰 뜻을 품고 떠나는 길도 아닌데 ... 이토록 우리들을 생각하고 배려를 아끼지 않는 풍악님께 감사를 드린다

  

모처럼 운해타고 풍악울리며 수도 가야 종주를 할 수 있는가 하는 기대에 부풀어 있었는데 더덕주를 주고가는 풍악 아우가 고맙기 보단 차라리 함께 산행을 하겠다고 왔으면 더 나에게 기쁨의 선물이 될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을 뒤로 하면서 운해 아우와 우리들이 함께 수도 가야산 종주동반 산행을 하기로 동행 의사를 밝힌 산님들을 상대로 최종 인원 점검 확인을 하니 처음에는 15명 정도였는데 정작 출발을 앞두고 확인을 하니 7명으로 줄어들고 말았다 세상에 아무리 돈 안들이고 하는 약속이라고 하지만 조금은 너무한다는 생각에 야속함도 없진 않았지만

  

이 상황에서 그런 사소한 감정에 휩싸일 때가 아니다 빨리 상황 수습을 하여 우리들이 목표한 산행길을 성사 시키는 것이 우선 목표이다 상황이 급작 스럽게 바뀌고 보니 우선은 차편 이용 문제에 이상이 생긴다 우리들을 싫고 가려하였던 관광버스에 착오가 생겨 하는 수 없이 급작 스럽게 15인승 승합차를 구하고 보니 35만원에 고속도로비를 포함하면 40만원이란 비용이든다 처음 계획을 하였을땐 약 5만원 정도의 비용이면 산행을 하고 뒤풀이도 가능하게 생각되었던 계획은 여지없이 깨어지고 하는 수 없이

  

정상 종주완료후 하산 하여 가벼운 뒷풀이는 야외에서 직접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고기를 구워 소주 한잔 나누고 돌아오는것으로 운해님과 결정을 하고 시장을 보면서 먹음직 스런 제주도산 흑돼지 목삼겹살을 10여근이나 사고 숫불도 준비하고 아예 석쇄까지 준비를 하니 완벽한 야외 만찬이 예상이된다 나 뿐 아니라 사람들 거의 다 비슷한 현상이겠지만 나는 거의 주일마다 산행을 떠나다 시피하는데도 그런데도 왜 이렇게 이번 수도가야산 종주를 준비하는 마음이 자꾸만 들뜨는지 모르겠다

  

운해님 말에 의하면 대구에서 누구 누구가 동행 산행을 하고 하면서 열거를 하는데 말씀만 들어도 너무나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나를 진정하기 쉽지않게 더욱 들뜨게 한다 아마 이래서 여행은 사람을 즐겁게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하며 근무를 하여도 마음은 이미 벌써 수도 가야산으로 달려가고 있다 그런데 정오경이되니 성호님께서 전화가 온다 형님 저 오후 시간에 컴퓨터좀 배우러 갈껍니다 하고 나는 직감적으로 아 이 아우가 또 우리들이 원정 산행길을 떠난다고 하니 후방지원 차원에서 오는것이구나 미리짐작으로 생각을 하며 기다리고 있노라니

  

아닌게 아니라 성호님과 연꽃님 부부께서 또 고급 포도주 4병이나 무겁게 들고 나타나신다 그러면서 함께 하시는 여러분들과 즐겁게 산행 하시며 맛있게 드시라고...나는 이토록 나와 함께 산행길을 떠나는 일행들을 위하여 배려를 아끼지 않으시는 아우님들께 무어라 감사의 말씀을 전해야 할지... 성호님 연꽃님 고맙습니다 잘 다녀 오겠습니다 란 말만 하고 두분을 보내고 ...서둘러 최종 준비작업을 한다 우선 고기는 아이스박스에 챙기고 다른 준비물들은 박스에 단단히 넣어 만반의 준비를 하여놓고 기다리고 있는데

  

드디어 저녁 아홉시가 되니 운해 아우에게 전화가 온다 나를 싫으러 오고 있다고 차가 도착을 하자마자 서둘러 미리 준비한 짐을 싫고 나니 저녁 9시 30분경 드디어 수도 가야 종주를 위한 시동을 건다 부르릉 부르릉 한동안 뜸 하였던 합동 산행길이라 순환고속도로를 달려가는 차안에서 이예기 저예기 나누다 참새가 어찌 방아간을 그냥 지나칠수 있을까 먼길 여행길이니 쐐주 한잔 하고 잠을 좀 자두자는 일행들의 주문에 이를 예상하고 준비한 아이스박스를 찿으려니 앗뿔사 서두르는 바람에 그만 아이스박스를 두고 온것이다

  

이를 어쩐다 그냥 가자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기껏 애써 준비한 입장에서는 그렇게 떠날 수 는 없는 일이다 하는 수 없이 달리던 차를 군포 인터체인지에서 돌려 다시 돌아와 아들 아이가 싫고온 아이스 박스를 중간에서 인계받아 싫고 출발을 하니 오고가고 대충 한 시간여는 알바를 한 모양이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형님 먼저 아우먼저 몇 순배의 소주잔이 오고가고 ... 장거리 종주 산행길의 최대적이 수면 부족이고 보면 이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일행들이 모두다 단잠을 이룬다 얼마쯤을 달렸을까 ? 차창밖을 내다보며 이정표를 주시하고 있던 운해님의 표정이 일그러지기 시작을 한다

  

다름 아닌 우리 일행을 싫은 차가 김천 IC로 빠져나갔어야 하는데 이미 이곳을 지나 상주를 향하여 달리고 있다 이를 어쩐다 운전기사님이 초행길인데다 길 눈이 밝지를 못하여 도심길도 아니고 지방의 어두운 도로를 달리고 있으니 난감하기 이를때가 없는 노릇이다 그런데다 통영에서 우리 일행들과 함게 종주산행을 함께하실 이수영님 부부께서는 이미 수도암 주차장에 도착을 하시었다는 전화가 걸려오고 그렇치 않아도 잔뜩 신경이 곤두서있는 운해님께서 이른 새벽 정상철님께 수차례이 전화통화로 길을 물어

  

간신히 길을 찿아 김천에 도착을 하고보니 이미 대구에서 오신 정상철님과 진맹익님께서 우리를 반가히 맞이하며 대구의 코스모스(구자숙님)께서 우리 일행들 도착하면 따끈하게 먹고 산행을 하라고 시래기 해장국을 김천시내 도로변에 아예 버너에 솥을 걸어놓고 끓이고 계신다고 하여 우리들은 30여분여를 달려 코스모스님이 계시는곳으로 이동 하여 도착을 하니 세상에 맙소사 도로변에 아예 식탁까지 가추어놓고 우리 일행들에게 해장국을 대접하기 위하여 차려놓고 기다리신다

  

그렇치 않아도 새벽 공기가 차가운데 따끈하게 끓여주신 코스모스님의 시래기 해장국의 맛은 정말 가히 환상적이라 할 수 있는데 게다가 정상철님 부부께서 준비하여오신 상주 막걸리를 곁들이고 통영의 이수영님께서 준비하여 오신 전어회 무침에 포도주 오가피주 쐐주 막걸리 정말 팔도 먹거리 잔치라도 벌어진듯 진수 성찬이 10월 24일 새벽 3시 반경에 김천시내 어느곳에선가 벌어지고 있으니 아무리 산이라는 공통된 분모로 만나는 우정들이라고 하지만 아무리 다시 생각을 하여도 아닌 밤중에 헛깨비에 홀린듯한 느낌이 들정도이다

  

  

시래기 해장국으로 식사를 하고있는 운해님 모습

코스모스님 넘넘 감사합니다 아닌 밤중에 수도권에서 온 산님들을 위하여 이렇게 아름다운 산 사람들의 두터운 우정의 역사를 만들고 계시니... 정말 무어라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할지 그져 염치없이 잘먹고 수도 가야 종주산행 잘 마치고 돌아가게습니다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마음속으로 감사를 드리며 일행들은 차를 타고 어둠속 김천시내를 달려 어디론가 달려 가지만 대부분 초행길이라 또 다시 근 한시간여에 걸처 알바를 하고 간신히 수도암에 도착을 하고보니 이미 6시가 지나고있다

  

  

수도암 계단을 오르고 있는 일행들...

  

  

정상 가는길 이정표

  

  

들머리 구간을 가볍게 선두로 치고 나서는 산님들의 모습

  

  

이곳에서 오른쪽(아래로)가야산 가는길로 알바산행은 시작이되고...

  

우리들이 애시당초 산행 계획한것엔 새벽 3~4시경엔 출발을 하여야 하는것인데... 아무래도 이날 종주 산행을 하기위하여서는 시간적으로 상당히 어려움을 격게될것이 예상되는 가운데 누구랄 것도 없이 일행들은 비장한 각오를 하며 산행들 머리리를 찿아 수도산 속으로 입산을 한다 선두에는 이미 백두대간길을 완주를 하고 게다가 GPS까지 장비를 가추고 있는 불암산님과 정범모님 아우님들이 있으니 마음 든든함을 느끼며 들머리에서 20여분을 오르니 낮으막한 능선에서 불암산님이 아무래도 수도 가야 종주산행길은 무리라 생각을 하였는지 가야산으로 간다며 오른쪽으로 두 말도 없이 진행을 하니 이를 따라 정범님까지도 맞장구를 친다

  

이를 어쩐다 난 꼭 종주를 맘먹고 나선 산행길인데 초장부터 산행 계획에 아우님들이 초를 친다 나참 기가막혀 아니 시작도 하여보지 않고 불암산 아우가 나를 얕잡아 보다니...이거 왜 이래 내가 나이가 제일 많으니 명분은 내 생각하여 그러는것 같은데 어이 불암산 이거 왜그래 나 아직 그렇게 깩소리도 못쳐보고 처참당하기엔 아직은 능력이 있다구 그리구 산 타는것이 꼭 나이가 많으면 곤란하다는 법 있나 이거 왜 이래 산은 다리와 정신으로 타는것인데 아직은 내가 다리도 적당히는 튼튼하고 정신 건강만큼은 누구에게 지고 싶지않을 만큼 무장이 되어있는 사람인데...감히 까불고 있어 ㅎㅎㅎ ㅋㅋㅋ

  

그런데 마침 통영 이수영님 아우님이 무슨 소리야 종주를 하기로 하였으면 당연히 수도산 경유를 하여야지 하면서 방향을 트니 12명 인원중에 절반은 우리쪽으로 절반은 불암산님이 간길로 패를 갈려서 나눠지고 우리들은 그리 멀지않은 곳에 올려다 보이는 수도산을 오르고 있는데 수도산 정상에 올라 일출을 보려하였던 것이 그만 시간에 쫒겨 그만 산행도중 나무가지 사이로 이글거리며 떠오르는 일출을 바라보는것으로 만족을 하며 수도산으로 향하여야 했다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일출

  

  

일출과 함께 보이는 높은산이 가야산 두리봉(1330m) 칠불봉(1330m)이다

  

  

빽하였던 구간을 다시 수도산으로 오르고있는 일행들...

  

  

  

  

수도산 정상이다

  

약 50여분간에 걸쳐 땀을 흘리며 오르니 드디어 수도산 정상(1.316.8m)이다 그런데 멀리 가야산 정상 아래로 운해가 드리운 장관이 보이기 시작을 하고 더 멀리는 지리산 천왕봉과 반야봉 그리고 의상봉의 모습까지 확트인 전망속에 바라볼 수 가있다 일행들은 대충 관망을 마추고 또 다시 불암산 아우님이 간 가야산 방향으로 따라 가기위하여 올라온길을 뒤짚어 하산을 하고있는데 뜻밖에도 진맹익님께서 휘적휘적 힘들이지않고 수도산으로 올라오고 계신다 그러면서 왜 하산을 하시느냐 면서 가야산으로 가시려면 이곳에 우측으로 떨어지는 산행로를 따라 진행을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우리 일행들은 잘 알지도 못하면서 불암산님이 간 방향이 가야산으로 가는길이라고 우겨대며 자꾸만 하산을 하고 있으니 진맹익님께선 기각 막힌지 아무말도 하지못하고 우리 일행들이 하산하는 모양새를 난감한듯 바라보고 있다 여럿이 우겨대니 정작 정답을 쥔 진맹익님께 멍하니 지켜보면서 과연 우리들을 뭐라고 생각을 하셨을까? 서둘러 더욱 빠른 속도로 하산을 하고있는데 어랍쇼 불암산님과 같은 방향으로 가야산으로 진행을 하였던 정성철님께서 우리들이 다시 내려올것을 예상을 하고 벗어놓은 배낭을 가슴에 메고 들고 오르고 계신다

  

일행들이 의아하게 생각을하며 바라보니 불암산님 정범모님 운행님들이 모두다 우리들의 배낭을 하나같이 하나씩 가슴에 메고 올라오고있다 자초지종을 들으니 그쪽으로 간것이 잘못된 선택이었고 알바의 길이었다는 것이다 나 참 별꼴을 다보겠네 백두대간 2번씩이나 완주에 GPS까지 장비를 가지고있는 산꾼 중의 산꾼 아우님들이 알바를 하다니...이러고 보면 정말 시상에 믿을놈 아무도 없네 ...ㅎㅎㅎ 불암산 아우 용용 죽겠지 ㅋㅋㅋ 그나저나 우리들은 또 뭐야 그렇게 신신당부를 하며 그리로 가시면 안된다고 만류하는 진맹익님의 말씀에

  

난 잘 모르니 차라리 엉거주춤을 하고 있는데... 물샐틈 없을 정도로 빈틈없으신 이수영 아우님께서 맛습니다 하면서 아래로 하산을 하는대야 내가 어찌 이수영님의 말씀을 안 믿을 수 가 있으랴 생각을 하며 모르면 잠자고나 있으면 중간이나 갈텐데...에궁 나 또한 진맹익 아우에게 맞어요 아래로 가는거야 아우님이 착각하는거야 하고 말을 하였으니 어이구 망신스러버라 쥐 구멍이라도 있으면 숨어들고 싶은 심정이다 일행들이 알바의 뒷이야기를 하며 잠시 쉬고있는 사이 도저히 얼굴이 뜨거워 진맹익님을 볼 수 없을것 같아

  

나혼자 지금까지 하산하던 길을 뒈 짚어 서둘러 올라가니 진맹익 아우님 바위에서 내려다 보시며 빙그래 우스며 저쪽이 가야산이고 지리산이고 상세하게 설명을 하여 주시며 아름다운 장관이 펼처지고 있는 운해를 가르친다 아이구 망신살이야 간신히 바보들의 행진은 막을 내리고 다시 수도산을 경유하여 관망하기 좋은 바위에 모여 일행들이 진맹익님과 정상철님께서 배낭에 넣어오신 막걸리를 안주도 없이 한 잔 두어잔씩 마시건만 거참 희안안 일이다 막걸리가 마치 사이다처럼 알싸한 맛이나며 그렇게 상큼하게 맛이 좋을 수 가없다

  

  

  

  

주변의 산들에 대하여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있는 이수영님의 설명을 듣고있는 진지한 모습들...

  

  

수도산 정상에서 기념사진도 찍고 좌에서부터(김학준님 청송님 이수영님 고은님 그리고 나)

  

  

운해속에 솟아있는 뾰족한 산이 가야산이라고 한다 그런데 관망하는 위치에서 보기엔 가볍게 종주를 할 수 있는 느낌이 들정도로 지근 거리에 있는듯 느껴지며 다소 알바로 해이해 졌던 마음에 다시 자신을 같게하는 용기가 생겨난다 음 너 가야산은 이미 내 손안에 들어있다는듯 말이다

  

  

  

  

일행들이 뒤에 처져서 운해의 장관을 관망하고 있는 모습들...

  

  

그런데 수도 가야산은 생각보다 의외로 육산으로 이어지며 특히 깊이 아래로 내려가는 구간도 그렇다고 급작스럽게 숨가쁘게 치고 오르는 구간도 없이 완만한 육산으로 이어지는 것이 마치 지리산 구간 산행을 하고있는듯한 착각이 들정도로 능선길로 이어지고 있어 사방으로 확트인 시야로 조망하기가 좋아 산행을 하기가 아주 편리하게 느꼈는데 ...

  

  

삼방 가는길 이정표

  

  

이미 이곳 수도 가야산엔 단풍은 한 조각도 볼 수 가없고 나무들은 모두다 낙엽이 되어 딩굴고 있더라 나의 생각에는 남쪽이되어 아직은 오붓하게 수도 가야 단풍을 구경할 수 도 있을것이라는 생각을 기대하며 왔는데 그러한 나의 기대는 한 낱은 꿈으로 끝나고 말았다

  

  

  

  

길은 육산인데 그렇다고 언제 발걸음 한 걸음 맘놓고 한 눈 팔고

산행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가시덤불과 억세 덤불 이 이어지고 있다

  

  

어이구 힘들다 저 - 먼곳 가야산을 언제나 오를것인가?

  

  

  

  

잃어버린 양심도 아닌 버려버린 양심들의 꼬락서니 모습들...

  

아무리 생각을 하여봐도 수도 가야 종주산행길에 오른 어떤 산님들이 남기고 간 추한 모습같은데 명색이 대간길 산꾼 종주 산꾼이라는 사람들이 어쩌자고 우리나라 국민 대대손손 함께 이어가야할 아름다운 산중에 이렇게 흉물스런 모습의 꼬락서니 추태들을 보여주는 것일까? 그런 정신의 산님들도 가정에 돌아가서 자식들에게 나쁜짓하지 말고 정직하게 바른길로 살아야 한다 주문을 하며 살아가고 있겠지... 나참 위선자 산님들

  

자신들이 올라올때 끙끙거리며 메고 올라와 즐겁게 마시고 자시고 하였으면 빈 통 배낭에 메고 즐거운 마음으로 하산하는 모습이면 얼마나 좋았을텐데 고놈의 얕은 인간의 가벼운 심리로 자신 한 사람 편하자고 내동댕이처 버리고 룰룰랄라 휘파람불며 하산하여 종주산행하고 왔다고 자랑을 하고 다닐지 모르지만 그것은 어디까지 한가지 밖에 모르는 소인배들의 소행이다

  

이곳 산행길을 지나치며 전국의 얼마나 많은 산님들에게 평생을 두고두고 대를 물려가며 욕먹는 행위인줄을 왜 모르시는걸까 아이고 부끄러버라 나 같으면 양심에 가책이 되어서라도 어느날 맘 먹고 다시올라 내가 버린 쓰레기 주어 배낭에 메고 가슴을 훑어내리며 하산을 하여 떳떳하게 살것이다 이를 보고 지나는 나의 입장도 더럽기는 마찬가지이다 내가 진 죄도 아닌데 버려진것을 보고서 하도 갈길이 막막하여 줍지못하고 속으로만 가슴 아프게 생각하며 지나처야하는 심정도 아프고 쓰리기는 마찬가지더라...에이고 부끄러워 쯔쯔쯔 왜 사냐? 퇘퇘퇘

  

  

  

  

이날 산행길에 처음만난 바위

  

  

단풍은 오간데없고 낙엽송 잎만 황풍이 들어있네

  

  

가도 가도 끝없이 이어지는 더부살이 덤불길을 헤치며...

  

  

  

  

9시 47분

  

핼기장에서 우리 일행들은 아침을 먹는다 그러데 이곳까지 통영의 이수영 아우님께서는 전어회를 끙끙 배낭에 짊어지고 올라오시어 점심 식사와 함게 풀어놓으시니 또 다시 진수 성찬의 즐거운 아침이 시작되고 누구랄것도 없이 너도 나도 배낭에서 이슬이와 막걸리가 등장하여 전어회를 안주로 멋드러지게 그윽한 한판 이 벌어진다

  

  

보세요 얼마나 먹음직 스럽습니까 이수영님 부부 두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식사를 하고있는 우리 일행들 바로 옆에 억세게 짓밟히다 피어난 야생화의 모습이

정말 너무나 강인한 모습으로 우리 일행들을 바라보는듯 합니다

  

  

식후 기념촬영을한 일행들...좌로부터(이수영님 부부 정상철님 부부 고은님 청송님 뒤에 진맹익님 앞에 운해님 김학준님 불암산님 정범모님) 어 ! 근디 왜 난 없지...?분명히 함게 산행을 하였는데 그참 이상하다 한 마리가 없네 ㅎㅎㅎ ㅋㅋㅋ

  

  

중장거리 종주 등반대의 지난 표시글(등반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무병장수 하시길...)

네 그러세요 그팀원들도 꼭 무병장수 하시고 열심히 달리세요

  

  

길고 멀고 먼 수도 가야 가는길...

  

  

단지봉 (1326.7m)

  

  

표지석을 상대로 열띤 취재 경쟁이 재미 스럽네요

  

  

길고 멀고 먼 수도 가야 가는길...

  

  

길고 멀고 먼 수도 가야 가는길...

  

  

길고 멀고 먼 수도 가야 가는길...

  

  

산죽길도 헤치고...

  

  

너덜구간도 지나고...

  

  

이거 너덜이야 암벽이야 ? 길고 멀고 먼 수도 가야 가는길...

  

  

길고 멀고 먼 수도 가야 가는길...일행들이 한 숨 깔딱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길고 멀고 먼 수도 가야 가는길...

  

  

길고 멀고 먼 수도 가야 가는길...

  

  

보기엔 이렇게 밋밋하여 얼마나 산행을 하기가 만만하게 보이지만 사실은 우리들은 저 나무 덤불 길을 헤쳐나가며 찟기고 핥퀴고 찔리고 탁탁 거더 차이고 정말 징그러울 정도로 고생을 하여야 한다

  

  

이 구간을 지나며 선두로 간 산님들의 흔적이 보이질 않아 나와 청송은 도대체 길 같지도 않은 험난한 덤불과 가시밭길 진달래나무 터널은 뚫으며 앞으로 앞으로 행진을 하다 그만 우리들이 엄청나게 깊은곳 까지 대열을 이탈하여 알바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우리들은 둘이 서로 위로를 하며 우리가 내려온길을 이리저리 찿아 헤메며 땀을 흘려보지만 속수무책 길고긴 늪에 빠진듯한 느낌이 든다

  

둘이서 정신없이 일행들의 이름을 부르며 목소리를 높혀 보지만 모두다 공허한 메아리로만 들려올뿐 간간히 우리 들이 잘못되고 있다는것을 알게된 일행드링 휴대폰을 보내오지만 순간 순간 끊겨 버리고 어디 있느냐고 물어오는데 세상에 어디인질 알 수 가없고 그냥 산속에 있다고 하니 기가막힐 일이다 갈길은 멀고 체력은 한계에 도달하는듯한 느낌인데 이놈의 일을 어찌 하여야 할지 난감하기 이를때 없어 배낭을 뒤져

  

비상용 호르라기와 피리를 불어대니 일행들이 우리들의 위치를 대충은 파악을 하고있는듯 상대방 목소리는 산꼭대기에서 들리는데 이미 우리들이 그곳을 오르기에 너무나 깊은 수렁에 빠져있는듯한 느낌이다 그래도 어쩌겠는다 최후의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여 청송에게 다시 내려온길을 힘이 들더라도 올라가자고 하여 오르고있느데 세상에 산꾼중의 꾼 운해도 우릴 따라 미로 산행길로 접어들어버리고 말은것이다 청송과 나의 물귀신 작전에 다리가 아픈 운해 아울 끓어 들이다니...

  

운해를 만나니 반가움도 잠시 다시 올라가자고 하니 운해 아니다 우린 내려가야한다고 강력하게 주장을 하며 아픈 다리를 이끌고 이리뛰고 저리뛰고 토끼몰이 하는 모습처럼 왕성하다 아마 저런 모습을 보며 위기의 상황에서의 사람들의 또 다른 모습이 아닌가 생각을 하며 난 나대로 일행들과 적당한 간격을 유지하며 길을 찿노라니 드디어 가시덤불 넘어로 낙엽송 군락지가 보이며 그곳에 길이 보인다 와! 찿았다 운해 청송을 부르며 환호를 한다

  

  

그 아슬 아슬한 와중에 만난 탐스럽게 피어난 야생화이 모습이 아름답다

  

  

운해도 지치고 청송도 지치고... 이 고생을 왜 사서들 하고있는지? 혹시라도 식구들이 알게되면 뭐라고 할까? 불쌍하고 가련하고 거지같은 꼴을 하여가지고 정말 웃기는 짜장들이다 그런데 간신히 능선에 올라서 일행들을 만나니 정상철 부부님과 운해 아우가 도중 하산을 하겠다고 하니 아침에 알바를 하게한 불량산 아우까지도 운해님 도우미를 자처하며 하산팀으로 가더니 슬그머니 멀쩡한 김학준님까지도 하산팀에 합류를 한다 나의 입장에서 볼때 운해 아우야 처음 산행 계획 단계부터 종주는 무리라는 생각을 예상하였지만

  

우직하고 멍청한 운해님 성격으로 우리 종주팀 분위기 깰까봐 마다하지 못하고 참여를 한 것이기에 그 심정을 이해를 하며 너무도 마음속 깊히 감사하게 생각을 하였지만 멀쩡한 불암산 아우는 왜 그 대열로 서냐 이거야 내심 속으로 이번 산행 마치고 불량산 아우 정식 닉으로 돌려주려는 생각도 하였는데 이쯤되고 보면 그냥 돌려줄 순 없지 생각을 하며 내 무슨일이 있어도 이번엔 안된다 다짐을 하며 일행들을 하산길로 내려보내고 나니

  

  

남어지 7명중 모두다 한 가닥지들 하는 산님들앞에 마치 난 울밑에선 봉선화의 처량한 모습처럼 풀이 죽어있다 거참 되게 갈등이 생기더라 포기를 하자니 자존심이 허락을 하지않고 강행을 하자니 만만치도 않은 생각이들고 이런저런 생각으로 저울질을 하다 에라 모르겠다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다 만약 산행도중 무슨일이 발생하면 산하의 건강맨 진맹익님이 있으니 나만 달랑 산중에 남겨두고 모르는체 하지는 않겠지 하는 위로를 하며

  

차라리 내가 먼저 시동을 건다 돌격! 앞으로... 공격을 안하면 말고 할땐 차라리 내가 먼저 선제 공격으로 치고 나가는것도 하나의 터득에서 얻어지 년륜이고 판단이다 성큼성큼 앞장서는 나를따라 나머지 산님들이 뒤를 따른다 이젠 이미 배는 떠나고 죽으나 사나 오직 나의 힘으로 헤쳐나가야 한다 맨날 운해타고만 산행을 하였더니 어떨결에 운해에게 기대는 습관이 생긴것도 사실이다 사소한 일이라도 뻑하면 운핼 찿아대니 솔직히 운해기분 얼마나 더러버쓸까 생각을 하니 너무 미안하고 부끄러워 진땀이 다난다 운해 무사히 하산하여 목삽겹살 구워놓고 기다려 ㅎㅎㅎ

  

  

얼마를 걸었는지 감각이 없고 판단도 흐리다 생각나는것은 오직 시원한 물 한번 싫컷 한없이 먹어보고 죽어도 여한이 없을것 처럼 갈증이 심하다 그러나 우리 일행들의 물은 심한 탈수 현상으로 바닥이나고 물병을 10통이나 배낭에 넣고 다니는 이수영님과 진맹익님 정범모님이 연명으로 물 보충을 해주고 있으니 얻어먹는 갈즈이 더 미안하고 더욱 갈증이 난다

  

  

두리봉 표지석

그런데 희안한것은 이곳이 정말 두리봉이 맛는것인지 의문이 든다 왜냐하며 아무렇게나 굴러 다니는 돌에 매직으로 두리봉이라 글씨를 써놓았으니... 이걸 정말 믿어도 되는건지? 나참 이토록 가야산 국립공원 관리자들은 무엇을 하고 계신지들... 목에 힘만 주고 산행구간만 하여도 그렇다 국립공원 입산료를 받아 챙길 바에는 종주 산행로에 얼키고 설킨 덤불과 잔 가지들 정지 작업좀 하여두면 안되는지 ?

  

얼마나 많은 산님들이 이곳 산행로를 등산을 하면서 할퀴고 찢기고 찔리고 걷어차이고 넘어지고 후려치는 아픔을 감당하여야 하는데 이러한 실정을 가야산 국립공원 관계자님들은 상황파악이나 하고 있는지 아니면 그냥 내 버려 두어도 올놈은 오고 안 올놈은 안온다는 안일한 자세로 일관을 하는것은 안닌지? 자연 보호가 무조건 자르지 않고 모두다 그대로 놔두는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모양인데 진정한 자연 보호란 적당한 가벌과 가지치기가 함께 하여야 하다는 요령을 왜 외면하는 것일까 가야산 국립공원 당국은...

  

  

길고 멀고 먼 수도 가야 가는길...

  

  

와 드디어 정상이 가까이에 와있다 일행들이 점심을 먹자고 짐을 풀지만 난 섣불리 점심을 먹어 배가 부르면 마지막 정상을 타는데 힘이들것 같아 이수영님이 주시는 빵과 커피로 점심을 대신하고 다시 일어선다 정상을 바라본 일행들의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 보인다

  

  

정상 바로 앞에있는 산 이름모름

  

  

우두봉 모습들...

  

  

우두봉의 모습들...

  

  

우두봉 모습들...

  

  

우두봉 정상암 앞에서 우리 일행을 돌보며 후원 산행을 하여주신 진맹익님께서는 조상님 제사가되어 본가에 가셔야 하신다며 우리 일행들에게 인사를 하며 끝까지 함께 하지못해 죄송하다고 말씀을 하시며 서둘러 해인사 방향으로 하산을 하신다 정말 상상도 못하였던 일이다 조상님 제사에 일찍이 서둘러 가야할 사람이 밤새도록 한잠도 안자고 우리 일행들의 안전산행을 위하여 묵묵히 도우미 산행을 하여 주시고 하산주도 한 잔 나누지 못하고 섭섭하게 헤어지게 되다니 ... 진맹익님 정말 고맙습니다 이 은혜 잊지 않을것 입니다

  

  

하산을 서두르는 진맹익님의 모습

  

  

그리고 우리들은 또 다시 마지막 구간 우두봉을 공략하기위하여 돌격 앞으로 행군을 하는데 석양이 지는 하늘엔 까마귀떼가 무리로 우리 일행들을 상대로 배회를 하며 깍깍 울어대니 과거 옛날 어른들께서는 까마귀를 만나면 흉조라하여 불길한 증조를 점치곤 하였는데 세상이 변하여 세계를 무대로 사람사는 모습을 보면 중국 사람들은 까마귀를 길조라 아주 반긴다는 소리도 있어 그래 열심히 울어대라 하며 신경을 안쓰는듯 정상을 향하고 있지만

  

깎아지른드산 암벽 구간에 철제 다리를 올라가는 스릴의 기분은 왜인지 조금은 음란 스럽고 게다가 어둠이 내리기 시작을 하며 석양에 붉게 물들고 있으니 을씨년 스런생각이 들며 겁도 나는데 스산한 바람까지 불어오니 어쩜 유령이라도 까마귀가 불러오는것은 아닐까 조마조마한 생각이들며 다시 한번 더 안전에 주의를 하게된다

  

  

까마귀떼와 음흉하게 생긴 바위의 모습...

  

  

이렇게 거의 수직에 가까운 철계단을 구비구비 몇 구비를 올라 우리들은 드디어

  

  

가야산(1430m) 우두봉 정상에 오르고 말았다 (16:56)

  

  

  

  

  

  

일년내내 물이 마르지 않는담는 암반수

  

  

우두봉에서 바라본 칠불봉

  

  

  

  

  

  

석양 이제는 돌아가야지...

  

  

  

  

마지막 칠불봉을 향하여 ...

  

  

  

  

  

  

칠불봉(1433m) 가야산 우두봉 보다 3m가 더 높아 최근 우두봉과 3m차이로 정상이 바뀌었다고 한다

  

  

이제분터 하산길이다 (17:26)

  

  

석양에 물든 칠불봉 자락...

  

  

석양에 물든 하산길구간에...

  

  

  

  

석양

전화는 불통이되고 어쩌다 잠시 통화가 이루어져도 끈기는 바람에 연락을 할 수 가 없으니 서둘러 하산을 하고있는 일행들 마음도 급하지만 장시간동안 우리를 기다리는 중도 하산님들의 마음이 더 조급할 것이다 완전 하산을 한후 맘놓고 가야산 관광호텔 앞에서 운해님께 전화를 하니 캄캄한 밤중에 위치를 몰라 한참을 또 마지막 알바 경험을 치르고 난후 해우를 하니 나의 생각으로는 먼저 하산을 하신 일행들께서 야외에 고기를 굽고 있을줄 알았는데

  

으리으리한 가든으로 우리 일행을 모신다 무심결에 식당엘 들어가려하니 세상에 부산의 산거북이님 부부께서 매화산 산행을 하신 후 다시 가야산 정상까지 올라와 우리를 마중을 하시다 우리들과 연락이되질 않아 먼저 하산을 하시어 이곳에 진수 성찬의 만찬을 차려 준비하여 놓으시고 우리 수도 가야 종주 6명을 다시 맞이하신다 두부삼합 전골에 추어탕에 맥주에 그야말로 귀빈 대우를 받고보니 너무 감격스러워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로 감명을 받는다

  

세상에 어느 친형제가 있다고 하여 새벽들이 일행들 해장국 끓여 먹이며 산행길 내내 안전 유도까지 책임을 다 하여주시고 끝까지 진수 성찬으로 대접을 하여 돌려 보낼 수 있을지... 정말 산으로 인하여 만난 인연들의 소중함에 크게 감사를 하며 이토록 수고를 하여주신 여러분들의 마음에 보답하는길은 마음껏 마시고 배불리 잘먹는것이 도리라 생각이들어 작은 체구에 배가 통통하게 나올 정도로 맛있게 음식을 먹고 귀경길을 서두른다

  

이번 나를 비롯하여 우리 일행들 수도 가야 종주 산행길을 위하여 물심양면으로 신경을 쓰시며 환대를 하여주신 대구의 구자숙님 정상철님 부부 진맹익님 그리고 부산의 소아과 의사이신 산거북이 부부님 이 민폐를 어떻게 신세 갚어야할지 돌아온지 이틀이 지나 되도록 아직도 갈피를 잡지 못하고 그져 맘속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릴 뿐입니다 그래서 이번 우리 일행들 수도 가야 종주 산행길을 위하여 수고를 하여주신 산님들에게 감히 올 11월이 다 가기전 힘이 들더라도

  

시간 한번 내서 서울 산행길을 한번 잡아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우리들도 님들이 하신 반 만큼이라도 정성껏 산행길 도우미 노릇도 하고 그리고 함께 어울려 회포도 풀도록 자리를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기를 당부를 드립니다 꼭 우리 일행들 다 함께 한 마음 한 뜻으로 그 꿈의 산행길이 이어지기를 기도하며 기다릴렵니다 내내 건강하시고 그리고 항상 즐산 이어가세요

  

  

하산완료(1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