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 2004년 4월 말일 (흐림)
누구와 : 나와 ㅁㅜ – ㅌㅗ님
코스는 :
특리교- 1.7km - 삼각지 -0.7km -필봉산- 1.0km-왕산
- 1.5km- 쌍재 - 2.2km-고동재- 약 3.0km정도 -왕등재- 1.7km-
갈림길-약2.0km정도-지막리 도로-약1.5 km정도-지막리 마을회관

(시간대별 일정표)
08:47 특리교 출발
09:12-09:22 휴식
09:26 삼각지 (삼거리)
09:46-09:58 필봉산(848m)
10:21 왕산 (923.2m / 망경대2.0km)
10:55-11:07 쌍재 (휴식)
11:20 산불감시초소
11:30 삼각점
11:40-12:00 고동재 (휴식)
12:40-13:30 오름길 바위에서 점심
13:57-14:05 왕등습지
14:12-14:35 왕등재 상봉 (휴식)
15:01-15:08 무명봉 (휴식)
15:16 갈림길(사거리)-절골로 하산
15:57 지막리 포장도로 만남
16:20 승용차 히치
16:33 트럭 히치
17:40-18:20 반선 산채식당 (식사)
20:40 악양 평사리공원

(산행기)
오늘밤엔 비가 내린다는데....
아침부터 구름이 하늘을 덮은 흐린 날씨지만
햇살을 가려 산행하기에는 좋은 날씨이다.

특리교(다리)에 차를 주차하고, 리본이 달린
초입부로 들어가면 곧 계곡을 건너 오른다.
완만한 경사길을 따르면 삼각지를 거치고
우뚝 솟은 필봉산을 향해 가는길….
땀-방울이 눈앞을 가린다 .

흐린날씨지만 , 지리산 천왕봉에서 새봉을거쳐
왕등재-웅석봉 달뜨기능선까지 조망하기엔 좋다.

바위길 내리막을 내려서, 지척에 있는 왕산에
올라, 다시 왕등재 능선과 계곡을 조망하고
쌍재로 내려선다…

흙길 내리막길을 쏟아 내리면 평평한 쌍재를 만나고
잠시 휴식후, 고동재로 간다..

지키는 사람없는 산불감시 초소를 거치고… 무명봉
삼각점을 지나가면 고동재에 도착…

먼저 식수 보충을 위해 좌측 임도로 갔으나, 계곡에
물이 없어 back, 오른쪽 임도로 따라 , 임도 삼거리
옆 계곡에도 물 없어, 결국 포기하고 다시 원위치 한다..
(계곡 밑에 물소리는 들리지만 , 둘 합친 식수=2리터
정도 되어, 식수 보충 포기 함)

고동재 고갯마루에서 우측 30m정도 가면 , 왕등재로
향한 희미한 소로가 보여, 그-곳으로 진입하여 오르는데….
길인가 - 길이 아닌가, 구분이 잘 안가는 묵은길을
잡목들과 싸우며 오른다..

30여분후 암봉이 있는 8부능선에서 ,
수철리와 가현마을을 조망하며
점심을 먹는다…

우측으로 보이는 능선으로 좋은 길이 있다는데..
그래도 우린, 이곳 능선길을 선택하였기에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경사길을 올라가면 ,
사랑합니다…..리본이 3개나 붙어 있는 삼거리길을
만나고…여기서 5분여를 가면 왕등재 습지를 만난다…

평상시 사람들이 지나쳐 가는 왕등재(상봉)봉우리로
올라, 잠시 휴식하고 , 무명봉을 지나..
가스렌지가 아직도 놓여 있는 사거리 갈림길에서
왕등재 능선을 버리고, 좌측 절골 방향으로 내려선다.
(2004.01.01에도 그곳에 휴대용 가스렌지가 있었는데…
그땐 우측 밤밭골(가랑잎 초교)로 하산)

좋은 산길을 따라 내려서 포장도로를 만나면
절골 계곡엔 왠 크다란 바위(형제바위)위에 나무 한그루가
자라고 있다.. (우측 임도는 사찰로 들어가는 길…)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오다 , 승용차를 히치하여
60번 도로까지 나오고, 또 트럭을 히치하여 특리교
까지 간다.. (택시비 12,000원 정도 벌었다)

17:35분경 매표소 입장료 3200원 주고
반선 산채식당에서 저녁을 배불리 먹고.
달궁 야영장을 둘러보고 정령치를 거쳐, 화개에서
쐬주/맥주, 돼지고기 조금 사서 , 악양 평사리공원에
도착하니, 이슬비가 내린다..

나만의 평사리공원 숙박지에서
둘-만의 하산주를 먹고….. 늦게 잠을 이룬다…


▣ ㅇ이둘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