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했던 쇠뿔바위봉의 우중산행





1.산행일자:2004년4월 27일 (화)   날씨: 비


2.산행코스: 우슬재 -350봉 전망대- 비룡상천봉-성인봉 -쇠뿔바위봉-서쇠뿔바위봉-동초재-동초골- 청림마을


3.산행시간 :2시30분


4.산행일행: KJ산악회 17명


5.교통상황


   경부고속도로를 달려 대전에서 호남고속도로로 바꾸어 타고 가다가 태인 톨게이트에서 내려 - 30번국도를 타고 부안으로 향하여 간다 부안에서 736번 지방도를 타고 가면은 우슬재고개 마루에서 선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산행들머리가는곳이다


6. 산행들머리 상황


  쇠뿔바위봉 산행들머리는 바로 이곳 우슬재에서 오른쪽이  산행의 들머리인데 산행들머리쪽에는 연중 입산금지판이 버젓이 붙여있다    


7.쇠뿔바위봉전체평가


  1) 조망평가  ★★☆☆☆
  2) 산행길즐거움   ★★☆☆☆  
  3) 산세의 아름다움  ★★★☆☆


  이번 산행은 산행기를 써야할찌 말아야할찌 망설어진다 왜냐하면은 우중산행이라서 산행내내 짙은 운무로 거의 2미터 앞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산행을 했기 때문에 산행이 주는 즐거움이나 산에 대한 느낌을 쓸 어떤 느낌을 받지못했기 때문이다 다만 산행 끝부분에 미안해서인지  쇠뿔바위봉이 잠시잠간 구름 사이로 그모습을 보여주었기에  그나마 쇠뿔바위봉에 대한 기억을 가질수 있고 또한  평상시와 달리 우중산행에서만 느낄수있는 즐거움과  볼수있는 경치와 조망이 있어 사진과 함께 몇자 적어봅니다  


8.산행파노라마


쇠뿔바위봉은 변산의 36경 가운데 제1경에 두는 산이다 그만큼 빼어난 산이고  뿐만아니라  산이름 조차  호기심을 가지게 하는 산이기에 기대를  가졌고 또 오후에는 갠다기에 희망을 버리지 않고 비가 오는 가운데 대구를 출발했는데  비는 거칠줄을 모른다


 우슬재에서 시작되는 산행은 여러가지 장해요소가 많다 먼저는 오후부터 날이 갠다는  일기예보가 맞기를 바랬는데 그러나 비는 더 세차게 내리고 있고  또 산행들머리에서부터 마음을 찜찜하게 연중 산행금지 팻말이 붙혀 있는데  이런 곳을 헤집고  산행을 시작해야하기 때문이다 


쇠뿔바위봉을 올라가는 산행길은 그냥 평범하고 경사가 그렇게 급하지 않아 쉽게 오를수 있는 길이다  고개 마루 능성에서 시작하는 산행이기에 날씨가 좋았으며 주변에 키큰나무가 없어서 좌우 어느곳이든 조망하며 즐겁게 올라갈수 있었을데 아쉽다 온통 보이는 것은  바로앞의 나무들과 망망대해 같은 구름뿐이다 


 이번산행은 최후미에 서서 산행을 했다  일찌감치 조망의 즐거움은 포기하고 우중산행에서만 느길수있고 볼수있는 즐거움과 추억을 가질려고 후미에 섰다 올라가면서  노란붓꽃과  자주색각시붓꽃을 만나 사진에 담았고  전망대 넘어부터는 키 큰나무사이로난 산행길을 걸어갈때 희미하게 펼쳐지는 숲속을 운무가 자옥하게 내려앉은 있는 산길을 혼자 걸어가니 신비감 마져 주고 있다


전망대 바위를 지나 어느정도 올라가면은  그냥 지나칠수없는 바위들을 만나게 되는데  정확하게 위치는 분별할수 없었지만  비룡상천봉이라고 여겨진다 그리고 쇠뿔바위봉쯤에 이르러서는 심상치않는 바위 절벽위를 지나게 되는데 전체를 다 조망할수 없지만 구름사이로 보이는 바위능선만 보아도  이곳의 아름다움을  짐작케하는 곳이다  얼마쯤가면은 또 다시  비슷한 느낌의 바위절벽을 만나게 되는데 이곳이 서쇠뿔바위봉으로 여겨지는데 가장 후미에서 느껴지는 기분은  구름, 비, 바위,그리고 소나무 이런것이 어울려 잊지못한  묘한 기분과  일반산행에서 볼수도 없고 느낄수도 없는 우중산행의 기쁨과 즐거움을 주고있다 


여기서 이번에는  경사도가 50도 쯤되는 바위절벽사이를 70미터이상 내려 와야하는데  이길을 내려오면서 보지 못했지만 쇠뿔바위봉의 위용을 짐착하게한다


 여서부터 다시 지장봉으로 향해야 하는데  도대체 앞이 분간되지 않으니 여기가 어디쯤인지 가름할수가없다 다만 선두자의 발길 따라 내려왔는데 길을 잘못들어  지장봉으로 향하는것이 아니라 하산마을로 정한 청림으로 향하고 있는 것이다  도중에 좋은곳에 자리를 잡아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우중에서도  모두들 즐거워하면서 점심을 먹었다


점심을 다 먹은후 이제는 하산해야 하는데- 그때 마침 비가 어느정도 그치고 구름이 바람에 이동하기를 시작하면서 서편에서부터 지장봉과 투구봉의 모습이 들어나기를 시작한다 - 구름속에서 들어나 투구봉 과 지장봉의 사이의 능선은 나즈막한 산들이 이어져있고  엷은 구름과 비를 맞아 물에 젖어있는  산과 푸른 나무들 그리고 전체적으로 운무속에 감추어져 있는 희미한 모습이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듯 하다


연이어서 감탄사를 발하고 다음에 다시한번 찾아올것을 서로에게 이야기할때 비속에서 넘어왔던 북쪽에  서쇠뿔바위봉이 구름사이로 그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바로 아래서 바로 보는 서쇠뿔바위봉의 모습은 거대한 바위가 소뿔처럼  올라갈수로 뽀쪽하게 생겼다 모두가 감탄할때 그뒤에있는 동쇠뿔바위봉의 모습도 희미하게 그모습을 들어내다가 이내 구름속으로 모습을 감추고 있어 신비감마져든다 이런것이 우중산행이주는 매력이 아닌가 싶다  


 청림마을에 도착해서 아주 오랫만에 많이 자란 푸르고  넓은 보리밭을 보는 즐거움이 참 좋고 그리고 집집마다  자연스럽게 심어 놓은 이름모를 꽃들이 핀 작은 정원을 보니 참 평화롭고 여유롭고 언젠가는 이런시골에서 살려고하는 내 꿈을 당장 이루고싶은 마음이 생긴다


우중이지만 모두들 안전한 산행을 마치고 모두들  다보지 못한 쇠뿔바위봉에 대해서 미련을 버리지 못해서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면서 우중이지만 즐거운 산행을 마쳤다


 오늘길에는 변산반도의 채석강있는 변산 바닷가와 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새만금 간척지 홍보관을 둘려보면서 돌아온 아쉬움이 남은 산행이다         


 



   비가 내리고 구름이 내려앉은 산행길-1


비가 내리고 구름이 내려 앉은산행길 -2 



 비가 내리고 구름이 내려 앉은 산행길-3


 


    비속을 함께 산행했던 kj동지들



      사진보다 실물은 정말 동양화입니다-1 




    쇠불바위봉- 구름낀곳은 한없는 낭떠러지



     바위 절벽 그리고 소나무- 정말 마음을 즐겁게해주네요



   서쇠뿔바위봉에서 갈길을 찾는 가이드님의 뒷모습



   지장봉과 투구봉사이의낮은 산들과 암벽-정말 동양화 이였습니다 -2



   투구봉 과 그 아래있는 청림마을의모습 



 하산 직전에 그모습을 들어낸 서쇠뿔바위봉-1



 


 



     조금더 내려와서 본 서쇠뿔바위봉과 동쇠뿔바위봉



   마음의고향을 생각하게하는 보리밭



    변산반도 바닷가 -1



 변산반도 바닷가-2



     썰물때 들어나는 해안 바닥 단층인 채석강과 채석벽-1 


 



  중국의시인  이태백이 달빛에 취해서 빠져 죽었는 채석강의 이름을 다서 붙인 채석강의 모습과 수만권의 책을 쌓아놓은것같은 채석벽의 모습-1


 






▣ 구자숙 - 먼저 약속을 이행하지 못해 죄송해요. 아들녀석 휴가나와있고, 딸래미 시험기간까지 겹쳐 비온다고 산행을 포기 했답니다. 많이 찍으신 사진도좀 올려주시지요...다음 산행때 뵙기를 기두리며.....^^*


▣ ssikll(죽화산인) - 리플을 달아주니 고맙네요 -사진 올리라고  성화시니 잘 찍지는 못했지만 - 사진을 몇장 올립니다
▣ 망초 - 비온날의 산행은 가보지 않은 사람은 절대 느낄수 없습니다. 예전에 대둔산을 비맞고 올라갔는데 맑은날 보니 그리 낭떠리지위 다리인줄 몰랐답니다.무지개의 웃음이 보입니다.언젠가 꼭 가보아야 겠네요..
▣ 오규희 - 우중산행에서도 나름대로의 즐거움은 항상 있을겁니다.
▣ 오규희 - 목요일 황매산 다녀왔고 다음주 덕룡산 산행예정입니다. 다음주에도 함께 산행하길. 아 참 채석강에서 제 사진 한장 찍으셨는데 rosy@korea.com 제 메일 주소 입니다.
▣ ssikll(죽화산인) - 덕룡산으로가서 용 등을 타고 옵시다
▣ ssikl1 - 오선생! 덕룡산 신청자 별로 없어 취소직전이랍니다
▣ 산초스 - 우중에서 보는 쇠뿔바위봉의 위용이 대단한데 아쉽지만 나름대로 여유와 즐거움을 갖고 산행하시어 다행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ssikll(죽화산인) - 산초스님-안녕하세요 님자를 붙이면 스님이되시고 붙치지않으면 서부시대 무법자 이름같네요-아무튼 번번히 산행기를 읽어주시고 리플을 달아주어감사드립니다 늘 즐거운산행하세요
▣ 구자숙 - 오선생님 과 이선생 전 일림산에 가기로 예약 했는데요...일림산에서 만날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