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촉히 젖은 낙엽을 밟으며 올라 암능과 암봉에 취한 운악산(945m) 산행   (사진)





 1.산행일자: 2004년 5월 11일(화) 오전-흐름(비온 다음날로 다소 엷은 구름이 끼어 있음)  


 2. 산행코스 : 은성수도원-청계산과 운악산주능선-운악산-미륵바위- 눈썹바위- 운악산매표소 


 3.산행시간 -5시간50분


 4. 산행일행-  kj산악회


 5. 교통정보- 대구에서 중앙고속도로로 달려 춘천에서 내린다 여기서 다시 서울방향의 46번 국도로 달리는데  북한강 다리를 건너기 직전에  서울방향과 가평방향으로 갈라지는데  가평으로 들어간지 말고 계속해서  46번 도로로  달려 가다가 청평사거리에서 일동으로 가는 37번 국도로 갈아 타고 가는데  가는 도중에  축령산의 아침고요수목원을 지나면은 현리라는 마을에서 운악산으로 들어가는 이정표를 만나는데 (이정표를 따라가면 운악산매표소로 갈수있지만- 우리는 이곳을 산행 날머리로  잡았음) 그래서 계속해서 달리면은  일동방향으로 난 왕복4차선의 47번 국도를 만나는데 이길을 달리다가  "화현"이라는 이정표를 보고 구길로 내려 2-3분 달리면은  오른쪽에는 "두부마을" 이라는 입간판이 서있고 왼쪽에는 화현2리 마을회관이 서 있는데 여기가 산행 시발점으로 잡았는 곳이다  ( 47번국도에서 화현이라는 마을로 가기전에 운주사라는 입간판를 보고 내리면은  운주사로 해서 현등사로 내려오는 산행코스를 잡을 수가 있다)


  6. 산행들머리 상황


 산행들머리 상황은  좌측에  화현2리 마을회관이  도로에서 좀 떨어져 서있고  우측에는 "두부마을" 이라는 음식점과 ,후레쉬 벨리(fresh valley) 라는 콘도입간판이 서 있는데  이콘도를 찾아 들어가면은  콘도앞으로 흐르는 산에서 내려오는 개울을 만나는데 이개울을 따라 올라가면은 은성수도원이 나오고 이수도원 안으로 들어가는것이 산행들머리이다


7.운악산  전체평가                                                        


       1)조망평가-★★★★★ (바위 절벽이 탁월함)                                 
       2)산세의 아름다움-★★★★☆        
       3)산행의 즐거움-★★★★☆            


이번산행은 일반적으로 산행코스로 잡는 운악산 매표소에서 눈썹바위와 병풍바위로 올라가는 코스를 잡지 않고 이번산행은 뒤에서(운악산 북쪽) 올라가는 코스를 잡았는데 그것도 운주사에서 올라가지 않고  좀더 나가서 거의 산행코스로 알려지지 않은 은성수도원 안으로 난  등산 코스로 잡아서 올라갔기에 산행의 즐거움이  몇배나 더한 코스였다 


운악산산행의 즐거움을 크게 3개로 들수가 있는데


  1) 은성수도원 안쪽으로 해서 올라가서  운악산에서  청계산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에 도달하기까지 산행길에서 누리는 기쁨은  어떤산에서도 잘 느낄수 없는 특별한 기쁨을 누리게하는 산행길이였다   이길은 뚜렷하게 나 있지만 근래와서  거의 사람이 다닌 흔적을  보이지 않는 길이라 인적없다는 자체가 더욱 매력을 느끼게하고 또한  물이 적당하게 흘려내리는  낮은계곡을  끼고 나있는 산길이기에  졸졸거리는 물소리를 들을수가 있고  낙엽이 얼마나 쌓여 있든지 마치 낙엽스폰지 위를 걸어가는 느낌이며 햇볕도 들어오지 못할 만큼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고 있고  또한 정말 이런곳에서가  아니면 마실수없는 물기를 머금은  fresh한  공기를  마시면서 걸을수 있다는것과  수도사들이 묵상하며 산책했던  그길을 걸어가는 기쁨이 정말 기가 막혔습니다


  2) 청계산과 운악산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에서 운악산으로 향하여 가다가  만나는  칼등고개같은 산행길을 걸어가는 스릴은 정말 일품이였습니다 오른쪽에는 100-150m가 되는 절벽을 이루고  왼쪽으로는  경사도가 80도가 가까운 가파른 능선으로 된  그위로 난 산행길을 따라서 바위를 타고 올라가고 내려가야하는 산행코스는 그길을 걸어가는 것도 또한 그것을 위에서 그리고 아래서 내려다보는 산세가 기가막히게 아름답고   암능을 타고 넘어가는 산행코스가  정말 압권 이였습니다


 3) 운악산정상에서 하산하면서 만나게 되는 운악산의 암능과 암봉에 넋을 잃을 정도였습니다 거져 한두개 있는것이 아니라  골골마다 자리를 잡은 수직을 이루는 바위절벽과 그리고  접근을 허용하지 않는 암봉들의 연속들 또 좀더 하산에서 눈앞에 들어낸 병풍바위의 모습은 영원히 발길을 그자리에  묶어둘만한  절경입니다 -경기 오악중에 운악산을 으뜸으로 치는 이유가 설명 되어지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엷은 구름으로 시계가 좋지 않았는 아쉬운점도 있었지만 또한편으로 그런 엷은 구름이 눈앞의 운악산과 그주변의 능선을  볼때마다  새로운 모습을 연출하기에  더  아름다운 경치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런것이  다시한번 운악산을 오르고 싶은 마음을 가지게 하는 산행이였습니다     


 8. 산행 파노라마


<화현2리마을 회관-은성수도원까지 :소요시간15분>


산행의 시작은 11시 20분에 마을회관앞 도로에서 내려 출발했다 


 운악산 산행은  작년 겨울에 kj산악회를 통해서 갈려고 했는데  무심하게도 고속도로에서 비맞고 있는 나를 보지못하고 그냥 지나쳐 가버려  늘 미련이 남아 있었던 산입니다  그때도 비가 왔지만  오늘은 비가 온 이틀날이라 그 여운이 남아 날씨가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 답지않게 화창하지 못해서  제대로 산을 즐길수는 있을까?하는 걱정을 가지고 산행을 시작했다 


차량에서 내려 산행들머리로 들어가는 길은  fresh valley 라는 콘도를 찾아들어가는 길인데 역시 세멘트로 포장된도로이다 이길에서  올라 갈려고하는 운악산줄기를 바라보니  굴곡이 심한 운악산으로 가는 능선이  희미하게 구름사이로 모습을 들어내고 있어 오늘 산행이 만만치 않음을 예고해주고는 느낌이다 이 콘도앞에는 산에서 내려오는 작은 개울을 만나는데 그개울을 따라 올라가면은 장로회신학대학교에 속한 경건훈련원이라는 은성수도원을 만나게된다


초입부터 수도원의 경건함을 느끼게해준다 -묵상과 경건의 훈련장답게 모든것이 조용하고 평화롭고 자연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느낌이고 수도원은 작은 건물들이  여기저기에 옹기종기 자리를 잡았는데 오래되고 초라한 옛날식건물이라  주변의 자연하고 이질감이 없이 잘어울리고 있다  이수도원을  내부로 계속 들어가면  왼쪽으로 수도원 낡은건물이 큰 넓적바위을 끼고 자리를 잡고 있고  오른쪽에는 산에서  내려온 개울이 보이는데 넓은 바위를 끼고 자리잡은 낡은 목조건물을 지나 바로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으면은 이내 오른편에 낡고 작은 수도원건물이 한채자리잡고 있는데 이곳을 지나면은  진짜 산행의 초입부다


<은성수도원에서 -청계산과 운악산으로 이어지는 주능선까지 : 소요시간 50분> 


 내 개인적으로는 이코스가 이번산행에서 제일로 치고 싶은 코스다  왜냐하면은 암봉이나 암능은 다른산에서도 얼마든지 즐길수가 있지만 그러나 은성수도원에서 올라가는 이코스에서 느끼는 산행 즐거움은 아무 산에서 쉽게 느낄수가 없는것이기 때문이다


낡은 수도원 건물을 지나서 난 산행길은 먼저 근래 몇년동안은 사람이 다닌 흔적이 거의 없는 길이라 리본도, 어떤 표시도 없다 단지 오래전에 이길을 많이 다녔기에 길은 잃어버리지 않고 주능선까지  올라 설수가 있다 이 산길에 접어들면 먼저 온통 모든것이 물기로 촉촉하게 젖어 있다 어제내린 비로 인해서 아직 물기가 가시지 않았겠지만  또한 우거진 나무와 나무잎사이로 햇볕마저도 비집고 들어와야 하기에 이곳은 늘상 물기로 촉촉하게 젖어 있는  곳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수도사들이 산책하던 길이라 모든것이 자연 그대로이다  그래서 나무가지들이 등산로까지 가지를  뻣어 때로는 고개도 숙이고 때로는 몸도 피하면서 올라가야 한다  그리고 이산행길은 얼마동안은 낮은계곡를 끼고 나 있어 물소리를 들으며 올라갈수있고 또한 크고 작은 바위들이 뒤엉켜  작고 낮은 폭포를 이루어 정말 쉽게 만날수없는 운치있는 산속 산책길과 같은 길이다 이길을 35분정도  오른 다음 산행길은  일반적인 산처럼  오르막을 치고 올라가야한다


오르막을 치고 올라가는 길은  제법 힘도 들지만  산행길내내 낙엽이 겹겹이 쌓여있어 마친 낙엽 스폰치위를  걸어가는 느낌이다 또한  간혹 만나는 때죽나무처럼보이는 나무에 예쁘게 하얀꽃을 달고 있다  이길은  물론 계곡을 타고 올라가는 길이라 조망도 없고 우거진 나무사이로 햇볕도 겨우 들어오는곳이라 서늘함 마져 든다  이렇게해서 15분정도 올라와서 산행시작 50분정도 걸려 운악산과 청계산으로 이어지는 주능선 길에 올라섰다


(운악산과 청계산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에서 - 운주사에서 올라오는 산행길이 내려다 보이는 칼등고개까지:소요시간:2:35 >


주능선에 올라서서 왼쪽은 청계산과 강씨봉 .국망봉, 백운산, 광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가는길이고 오른쪽은 운악산으로 가는길이다 여기서부터는 산행길이 너무 좋다 그리고 이따끔  종주하시는 분들이 달아 놓았는 리본이 달려있는 길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조망도 없으며 간혹 나무가지 사이로  청계산방향으로  조망이 열리기도 한다  출발한지  8분 만에 또 힘든 오르막을 쳐올라가야  한다  간혹 평탄한길을 만나고  주변에 아직 떨어지지 않은  분홍빛 철쭉이 산행을 반겨주기도한다  도중에 한번 양갈래길을 만나는데 왼쪽으로 잡아야한다 주능선 출발점에서 시작한지 1시간만에  청계산쪽의 동쪽으로 조망이 환하게 열리는 작은 능선에 올라 설수가 있다  여기서 동쪽으로 열린 조망은  멀리 청계산과 백운산쪽은 구름으로 거의 보이지 않고  다만 가까이에 보이는 이능선은 나즈막하게 그리고 부드럽게 내려 낮았고 빽빽하게 들어선 나무로  빈틈이 없을 정도로 푸른옷으로 갈아 입었는  신록의 계절 5월의 산은 정말 눈이 부신다 


이런 조망을 즐기며 산길을 재촉하면은 앞에 두번째 집채만한 바위를 만나게 되는데  이 바위를 왼쪽으로 타고 돌아가야 하는데 가다보면  이바위가 집채만 한것이 아니라 길이가 70m 가 넘은 거대한  바위등을 타고 가는것을 알게된다 그렇지만  아쉽게도 전면을 조망할수 없어 아쉽다  여기서부터는 바위와 소나무들이 어울려 산길을 즐겁게해주고  이제 8부능선쯤 올라 왔는것 같은데  아직  운악산방향으로는 조망할수 없지만  동쪽 청계산 방향은 구름사이로 숨었다고 다시 모습을 들어내기도 하면서 시시각각 모습이 달리 보인다  그리고 위로 오르면 오를수록 분홍빛 철쭉은 화려하고 꽃잎도 생생하다 그리고 기이하게 생긴 바위능선으로 올라서니 서쪽인 운주사 방향으로  벌거벗은 암봉이 하얀속을 들어내며  능선과 능선사이에 우뚝 솟아있고  동남쪽으로는 운악산으로 이어지는 또 다른 능선의 모습이 눈앞에 들어오는데 한쪽은 깍아 내린듯한 절벽을 이루고 있는 모습을 들어내고 있다


우리가 올라가는 능선에서  바위사이로 난 길을 따라  조금더 올라서면은  눈앞에 절경이  펼쳐진다


지금 우리가 오르는 능선이 북쪽에서 운악산으로 오르는 능선 3개 가운데 가운데 능선으로 여겨진다  오른쪽에는 운주사에서 올라오는 능선이 보이는데  크고작은 암능사이로 밧줄이  메여 있어 보기만 해도 즐거움을 주는 코스라는 것을 알수있고 왼쪽능선을  잡목으로 우거진 능선인데 그 형세가 힘차게 운악산 정상을 향하여 뻣어 있지만  밋밋하게 보여진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오르고 있는 이능선은 다른능선과 비교할수가 없다  우선  이능선의 모습이 보기에도 너무 아름답다 한쪽면은 100m 가 넘는 직벽을 이루고 있고 다른한편은 경사도가 80도가 넘는 능선을 가지고 있는데  바로  칼등과 같은 능선의 모양을 하고 있고  그사이로  분재같은 소나무들이 그바위에 어울리게  자리를 잡았고  그 칼등같은 능선을 올라가는길도  오르고 내리기가 힘든  바위을  두개나 넘어서야  그칼등같은 길을 올라가갈수가 있다 나는 후미에 서서  올라가는 모습을  보는것만으로도 즐겁다   지금까지  산행에서 좀처럼 맛볼수 없는 산행의 스릴을 느끼게하고 또 산행 재미와 산행의 모험심까지 다 채워주는  암능길이다  


이미 제일 후미에서 산행을 하지만  더 나가 싫어  눈앞위 절경에 취하여 사진 찍기에만  정신이 없는데 선두에 섰던 사람들이 이곳은 누가 누가 밧줄을 끊어 놓아서 더 이상 나갈수 없다고  하면서 되돌아 온다 그래서 잠시 산행을 멈추고 가이드가 앞에가서 정황을 살피기로 했는데  시간은  벌써  20분이나 지났다  


되돌아올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것을 알지만 나는 칼등고개를 타고 싶어서  밧줄이 끊어진 곳까지 올라갔는데  여기서는  눈앞에 운악산정상이 보이고  운주산에서 올라오는 암능의 능선길이 보이고  눈앞에는 지금까지 구름으로 희미했던  올라왔던 능선과  기이한 바위들이 눈앞에 모습을 들어내  한꺼번에  조망할수있는  즐길수있는 곳이다  내가 다시 최후미에 서서 왔던 길을 다 되돌아오는데 - 다시 되돌아오 것이 다시 한번  칼등고개를 탄다는기쁨에  피곤도 느끼지를 못했다 


되돌아오는 길은 오를때보다 더 만만치를 않아서 시간이 많이 지체된다  많은 시간을 지체해서 칼등고개가 시작되는 부분에 오른쪽으로 난 우회하는 길에 내려서니 시간이 2시10분이다 적어도  50분 정도는 지체한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하나도 아깝지도 않다  되돌아오면서 이런 코스와 조망과 산세의 아름다움이 있다면은 몇번이고 갔다왔다 할수 있을것 같다     그리고 앞으로 밧줄이 다시 메여있을지 모르지만  메여 있지 않아 되돌아 오더라고 반드시 이칼등고개를 올라가라고 권하고 싶다    


2시10분에 다시 출발해서  절벽밑으로 난길을 따라 우회하는데 도중에 양갈래길이 나오면은 좌측으로 올라가는 길을 잡아  15분정도 우회하면은 우측에 운주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마주치는데  왼쪽으로 능선위를 올라가면은 기둥바위를 만나게되다  그리고 그아래는   어떤 산사람의 죽음을 애도하는 기념패가 세워져있다 그리고 첫번째 정상부을  만나는데 그곳을 지나  몇분정도 가면은 운악산정상 표시석이  서 있는 만경대에 올라서게된다 이곳은  마치 넓은 운동장같이 평평하고  나무도 없고 황토흙을 그대로 들어내고 있다  정상에 오르니 시간이 3시이다  그리고 올라온 칼등암능길은  보이지않고 단지  서북쪽으로 암벽을 가지고 있는  봉우리가  눈앞에 모습을 아름답게 모습을 들어내고 있는데 이것이 정상에서 보는 유일한 조망이다  


<정상에서 -  병풍바위- 눈썹바위- 운악산매표소까지: 소요시간 2:10 (점심시간 20분포함)>     


3시가 조금 넘어  정상 조금 아래 부분에서  나홀로 점심식사를 했다 식사후 5분 정도 내려가서 암능사이로 난 철계단을 올라서면은  소나무 2그루가 자라는 평평한 바위가 나오는데  그바위 위에 올라서면은  동편으로  기가 막히는 절경이 눈앞에 전개된다  암벽으로 이루어진 능선이 정상을 향하여 올라가는데  아래는 가마득히 보이지않고 그암벽 곳곳에 소나무들이 자리를  잡아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그암벽의 봉우리는 4-5개의 정도로 어느 하나 빼어나지 않는것이 없다  안전가드 라인을 넘어 구석구석을 살피면서 사진을 찍었다  단지 거리감 때문에 한번에 이 봉우리 전체의 능선을 다 담지 못해서 아쉬울뿐이다  이미 선두는 다 내려갔지만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 그래서 그자리에 자리를 잡고 내려다 보고 올라도 보았다


떨어지지 않는 발길을 옮겨 좀내려오니 이번에는 서편으로 또다른 암벽으로 된 거대한 절벽이 모습을 들어내고 있고  저멀리는 명지산과 연인산으로 여겨지는 산이 희미하고 아련하게 구름속에서 보인다 또 눈앞으로는 미륵바위가 보이고  또한  바위가 서있고 주변의 소나무가 잘 어울어져 있는 입석대를 사진에  담았다  그렇게 해서 내려서면은 이번에는 다시 동편에 절경이 펼쳐지는데 바로 병풍바위이다 


 주상절리 처럼  일정하게 주름이  잡힌  바위들이  직각의  바위 암벽을 이루고 서있고  이런  암벽의 암봉인 6개가 겹겹히 자리를  잡았는데 그모습이 동양화에서 보았는 모습 그대로이다  여기가 병풍바위이다   이 이름 가지고는 이곳을 표현하기가 너무 부족한것같다  누군가의 말대로  이모습은 설악산의 공룡능선이 부럽지 않다는 말을 했을 정도로  정말 아름답고 웅장하고 장엄하다


정말 아쉽다- 더 머물고 싶은 마음뿐이라  몇번이고 뒤돌아 보았다


내려오는 길 참 편안하고 좋은길이다 -내려오면서 왼쪽편에 자리잡은 눈썹바위를 보았지만 - 지금까지 본 바위가 너무 인상적이라 별로라는 느낌이든다  이렇게 해서 하산하니 임도에 내려서게 되는데 시간은 거의 5시다  현등사로 올라가는 자동차길이다  임도에서 왼쪽으로 길을 잡아 내려오면은 운악산 매표소로 가는길인데 이길을 내려오면은 키큰 송림이 좌우로 도열해 있고 이내   운악산 매표소를  만나게되고  매표소를 내려오면은  온통 나무로 만든 콘도와 두부를 판매하는 가게가 빽빽하게 자리잡고 있고 -그리고  좀더 내려오면은  맑은 물이 시원하게 흐른 개울을 만나게 되는데 여기서 피곤한 발을 담그고 오늘하루 즐거운 산행을 고이 마음속에  접었다 ( 이제 경기5악 가운데  이북 개성의 송악을 빼고 하나 남은  파주의 감악산을  다음주 화요일에 오를 예정이다)


 



수도원에서 산행초입부로 들어가는길



초입부에서 만나는 계곡옆으로 난 산길과 물길 



멀리는 구름속에 감추어진 청계산 과 가까이 부드럽운 등선-1



멀리는 구름속에 감추어진 청계산 과 가까이 부드럽운 등선-2



 운주사에서 올라오는 능선



  또 다른능선의  암벽들



 나무가지 사이를 헤집고 담은 아래서 바라본 칼등고개


 



  칼등고개-1



 칼등고개- 2



칼등고개-3



칼등고개 -4



 밧줄이 끊어져 다시 되돌아올 길을 즐겁게 오르는 모습


 



힘든 칼등능선을 올라 길이끊혀 제자리에서 지체하는 모습



  운주사에서 올라는 능선과 그위로 난  바위를 타고 올라야하는 산행길



칼등고개로 가기전에 넘어야하는 -바위코스






정상에서 북쪽으로 바라보면 보이는 암봉



 정상에서 내려올때 첫째 만나는 여러개의 암봉으로 된 능선-1



정상에서 내려올때 첫째 만나는 여러개의 암봉으로 된 능선-2



정상에서 내려올때 첫째 만나는 여러개의 암봉으로 된 능선-3



정상에서 내려올때 첫째 만나는 여러개의 암봉으로 된 능선-4



정상에서 내려올때 첫째 만나는 여러개의 암봉으로 된 능선-5



 좀더 하산해서 정면으로 만나는 암봉



 정상에서 바라본 남서쪽 방향의 능선-저멀리 명지산와 연인산 모습들




 미륵바위



 병풍바위의 주름




▣ 산초스 - 죽화산인님 대구에서 모처럼 오신분이 저보다 더좋은 코스로 운악산을 다녀오심을 축하드립니다. 경기5악중 으뜸인 운악산의 병풍바위구간이 한북정맥구간중에서 가장 어려운곳중 하나인데 (미륵바위 앞에도 또다른 병풍바위가 있지요) 하산을 만경로코스로 잡은신것도 탁월한 선택이셨고요, 혹시 다음에 기회가 되시면 운주사입구 운악산광장에서 올라가 우측의 청학사-궁예성터-서봉정상-운주사 코스도 유격코스로 전망좋고 재미있고 멋진곳이라 여기실만 합니다.^^**
▣ 초보 - 산행기 잘 보았습니다. 사진도 너무 멋있고요. 제 모습이 나와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초보라서 힘든 산행이었지만 뿌듯함을 느끼게 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산행기 많이 올려 주세요. 다음 산행에서 만나 뵙기를.....
▣ 운 해 - 사진 참!잘 찍으시네요. 보는 사람의 관점과 사진실력에 의해서 운악산의 모습이 새롭게 조명 되는군요. 잘 보고 갑니다. 줄산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