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젖고 산에젖고 술에젖어


일시  :    5월9일  일요일   (비)


산행지:  금오산  ( 976 M)


위치  :  경북 구미시  (도립공원)


인원  :   20명  (산악회회원.)


 


산행 코스


주차장  (10:20)  - 금오산성 입구  (10:49)  - 해운사 입구 휴식소  (11:00)  - 할딱고개  (11:25)  - 샘터  (12:10)  - 산성   (12:25)  -  정상  (12:43)  - 헬기장 ,중식  (13:25)  - 성안, 늪지대  (13:40)  - 3단폭포  (14:05)  -할딱고개  (14:20)  - 금오산성  (14:35)  - 주차장  (14:59)          //약 4시간 20분이 걸렸지만 중식 간식 쉬엄 걸은시간임.   거리는 약 9.7kM ...


 


 


아침에 눈을떠니 빗소리가 귓전을 때린다 .


07:05 수영로타리 우리은행 앞에 가보니 버스가 벌써기다린다..


07:30. 아니 출발시간인데 우째 이런일이 있노..버스 정원의 반도 안차다니.. 기다리다가 할수없이 07:40  출발  (산악회원 자제분의 결혼식때문에 많이 참석을 못했다나..우중 핑게를아니대고) 


어제저녁에 마신술이 아직도  완전히 깨지를 않아 사람이 많지 않다는 핑게로 제일뒤자리에 베낭을 메고 누웠는데 구미 라고 깨운다..


 


후다닥 밖으보니 구미에서 합류하기로하신 '김여사'님 이 차량을 먼저보시고  손을흔든다..


모두 비옷에 우산으로 중무장 하고 출발 


매표소 입구에서 재무님이 인원 파악중이시다..


금오산성입구 .외성과 내성이 있는 이성은 규모가 엄청크다.


10여분 올라가면  우측에 해운사가 보이고 케이블카 타는곳이보인다


대해 폭포 일명 명금 폭포 는 어제밤 구미쪽에 비가 많이와서  수량이 많아서 아주웅장하다 ( 높이가 27m )자 이제 본격적으로 올라보자구나.


 


 


대해폭포에서 좌로난 산길로 올라가니 로프를 설치 해놓은 곳에서 일행중 몇사람이 빠지려한다.


에구  여기도 못오라가면 우짜노.. .하지만 ..지 마눌하고 아짐씨들 모시고 내려가 뿌린다. 에구 .


지난번 왔을땐 02년 12월 이었든가 폭포 까지는 빗길이었지만  이길부터눈길이 되어서 함박눈을 맞으며 환성을 지르며왔던걸 생각하다보니 활딱고개 마루이다 .


 


이제 남은 사람은 5명 이강원님 그리고 할머님들 (죄송 ?)


약 20분경 오르니 연분홍빛을띤 철쭉이 우리를 반긴다. 그러나 이강원님 감기 핑계로 ,아주머님들 께서도 우중을 핑계로 하산하길 원하신다 .


그러나 어찌 돌아설수가 있겟는가. 한분이 과일을 꺼내서 무겁다며 제 주머니에 보관을 요구하신다 ,(일부는 그자리에서 해결)


산행속도가 너무느려서 ,그러나 우중 산행 어찌하랴...안산이 최고여.


곧이어 좌측에 샘터 그위쪽엔 비와 개스로인해 높이를 알수없으나 제법 높은 수직암벽 이보인다. 우측산행로 에는 산악 구조용 의약품 상자가 눈길을 끈다.


12:19 철탑이 있는 능선에 오르니 땀이식는다.


비가 아주약한 보슬비로 바뀌어 지금까지 들고있던 우산을 슬며시 접는다.12:25, 산성 .  12:35 ,930m 이정표. 


12:43, 정상이다 현월봉 (976m 로표기 되어있다)


바로 밑에 있는약사암을 둘러보고 핼기장에서 중식 보슬비가 내리고 있는데도


마른 자리가 있더군


'막걸리 필요하신분' 하는소리에 같이 합류하길 원햇더니 기꺼이 합석을 하신다 .구미시 에계시는 이팔호 님 이시다.


막걸리 도 한잔 소주도 한잔 에라 오늘 기분 좋은 날이다..


 


하산길은 구미에서 오신 님이 가이드를 맏겠다니 다들 쌍수들고 환영.


13:25  하산시작 ,  약 10여분 내려오니 좌측에 성안 이란 이정표가있고 입산금지 프랜카드가 너울댄다.구미에서 오신님 오늘은 통과해도 된단다.


에라 모르겠다 따라간다.5분경 걸어가서 우측갈림길로 빠지니아니 이런곳에 눈이 휘둥그래진다 .연못인가하고 보았더니 늪이다. 바로 그밑에도 늪..... 그리고 그물들이 계곡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이게어찌된일인가 한아름이 넘는 낙엽송 들이 뿌리를 하늘로 향해 넘어져있는게 그놈의 매미가 울면서 지난 흔적이 맞는것 갇군요.


매미가 얼마나 크게 울었는지...


13:45 이정표가 하나보인다  폭포1.5. 성안 0.6  약사암 1.3


14:00 지금부턴 완전 계곡길이고 좌측에는 이름도 모를 10여 메타나 됨직한 폭포가보이고  환성이 절로 나온다 .


 


 


오늘은 내가 '땡' 잡은 날이다...


이럴게 좋은 곳이 여기에 숨어있었다니..


14:05 삼단폭포 14:10등산로 안내 표지판 (명금폭포 위)


14:26 할딱고개 어떻게 오다보니 이길로 나오네.내리막길 할딱고개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니  14:35 계곡 이나와 세수하고 위를 보니 아니여기는  금오 산성 입구가 아닌가..


 


매표소를 통과하니 구미님이 손을 흔드신다 .


승용차를 갇고 오셨다나.우리가 갇고온 가오리 찜에 쇠주한 잔 드릴려하엿는데 섭섭..버스주차장 옆 식당에서는 새를 잡는다고 다들 정신이 없다


총 도 없이 ....


느티나무(채미정 건립당시 명조44년  1768년.둘레3m 높이13m. 폭 23m)밑에서 하산주한잔두잔 비가 왔다리 같다리한다.오늘 너무나 좋은산행 사진을 못찍은게 원통스럽다...포항에계신 기영 님도 같이왔으면좋았으걸....


 


 




▣ 이두영 - 우중에 산행 수고했읍니다 좋은산 다녀 오셨군요 아마 우리는 약간의 산중독일수도 있겠죠 자연 을 보호하고 사랑하면서 언제나 안산, 즐산 되십시요 * - 회장님의 우중 산행기 잘보았슴니다.그러나,어찌 회장님과 같이 견주리오...재미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운 해 - 사람 얼굴 닮은 금오산 능선길이 눈에 선 합니다. 이 곳 사람들은 이 능선이 박 대통령을 낳아서 대통령 시키켰으나 70년대 어느 해 금오산 정상에 레이다기지 세우면서 산맥을 파헤쳐 박대통이 비명횡사 했다고 하더군요? 우중의 산행 잘 보고 갑니다. * - 운해님 ,사실 정상부근의 방송기지들 다들 들어서 던져버리고 싶지만 어쩔수 있나요...님의 글 잘봅니다. 향상 안산하세요..
▣ 주왕 - 대해폭포 지나 '할딱고개', 다시 철탑까지도 꽤나 힘든 구간이던데 비가 내리는 와중에 수고 많으셨습니다. 지난번 금오산 갔을때 대해폭포는 가정용 샤워기물줄기 같아 아쉬웠는데 시원하게 물줄기를 쏟아낼 폭포를 상상해 봅니다. 좋은 산행 많이 이어지십시요. * - 금오산을 모두 너무 잘 알고 계시니 글을 올리려니 숙쓰러웠지만 대해폭포 그 윗쪽에 숨은 폭포들이 많아서 글을 올렸습니다. 주왕님 항상 안산하시고 즐산하세요

▣ 코리아마운틴 - 아주 오래전 금오산을 한번 다녀왔는데 고개마루 오르기전 폭포에서 여름에 얼마나 시원하던지 그곳에서 퍼대앉아 놀다가 산행시간에 쫒겼던 기억이 새롭고 저수지를 거스러 올라가는 운치있는 길이 그립습니다 감사합니다. * - 여름철 산행은 계곡이 제일 좋지요. 할딱제라 하지만 그리 힘든 코스는 아닙니다. 어느 산에나 있는 고개마루 같습디다. 코리아마운틴님 항상 안산하세요.
▣ 永漢 - 안녕하세요? 비오는 날임에도 산행을 하셨네요.비오는 날은 역시 술 오는 날입니다.^^* * - 영한님 의상봉에서 온뒤에 쇠주한잔 하려고 했는데 시간이 없었네요, 다음에 기회나면 연락드릴게요. 즐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