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 :5월 11일 화요일
산행지 : 지리산 바래봉...
누구랑 : 맨날하던 대로...


지난 9일 일요일 바래봉철죽을 감상하기 위해 산행에 나섰다가 우중이라 먼지
뻘구덕에 자빠지고 엎어지고 얼마나 넘어지지 않으려고 용을 썼는지
엄지발톱이 아침에보니 멍이들어있다.

이틀밤을 지나고 나니 하늘이 맑아지고 지리산권이 오늘은 날씨가 무척좋을
거라는 예보고 다시 내일쯤부터 비가올거란다.

기회는 바래의 철죽은 오늘뿐인데 잠시 망설이다.
도둑넘 순사한테 도망가듯 후다닥 망태기 울러메고 지난 9일 일요일 왔던
그길을 한치틀림도 없이 다시 찾아나선다.

오랜경력은 아니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니 내자신이 쪼매 한심스럽기도 허구..

어여튼 지난 코스를 따라 그대로 산행에 나선다
9일 온 등산로가 뻘구덕이에 미끄러지고 엉망진창이었는데
부분부분을 제외하곤 등산로가 마치 밀가루 반죽을 아주되게 해놓은 듯
느낌이 넘넘 좋다 그래오기 잘했다.

단숨에 세동치에 올라섰고 세동치 헬기장에서 펼쳐지는 지리주릉이
시원하다. 그래 이맛이야...
거두절미허구 2차산행에서 건진 어중간한 사진 다시올려봅니다.
서버의 용량과부하로 10일쯤 지나면 수정해서 다시올려놓겠으니 일단 시원하게....






세동치를 지나 철죽을 만났습니다. 멀리 천왕봉주릉이 제대로 보입니다.



팔랑치의 여인네들...1




분홍빛 철죽이 넘 화사합니다.




팔랑치에서 바라본 바래가는 철죽군락지대 입니다...


신록과 함께 어울어진 정령치가는 주릉입니다.


팔랑치 철죽군락지입니다.


하얀 백철죽이 넘좋았습니다...


▣ 산사랑방 - 아니 바래봉 철쭉과 원수 졌어요..?? 이틀만에 또 찾아가시다니 혹시 거시기 애인 숨겨놓은신것 같네요 확실히 9일보다는 애인이 영 이쁘네요 ~~^^* 감축드립니다. 애인(?)과의 소원푸셧으니 이번에는 망태기에 태워서 진주까지 데려가셧겠네요 ㅎ헤~~@@
▣ 임무룡 - 아름답네요.울산에서 이번15일 철축보러 갑니다.
▣ 브르스황 - 님의 사진을 보니 아직도 만개를 안한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에 한 번 가볼까 생각중입니다. 사진 잘 보고 갑니다.
▣ 금학 - 우리는 18일 갈껀데 그때까지 철쭉꽃 잘 있을랑가 모르것네요?
▣ 금학 - 우리는 18일 갈껀데 그때까지 철쭉꽃 잘 있을랑가 모르것네요?
▣ 고돌쇠 - 헉! 역시 철쭉은 지리산이야..
▣ 주왕 - 맘먹고 한 번 가기도 힘든마당에 어떻게 하루걸러 한번씩 다녀오시나요? 아으~ 약올라 증말!^^ 지난 9일 비에 젖은 철쭉과 사진도 멋지게 봤는데 이번역시나 아름답습니다. 바래봉 철쭉 직접가보지 못하고 이것으로 위안삼고있습니다. 건강하십시요.
▣ 똘배 - 비오는 날의 철쭉도 운치 있지만 역시 태양아래의 철쭉이 생명력이 있어 보입니다. 저도 비오는날 바래봉 다녀왔는데 덕분에 좋은 구경했습니다..
▣ 산초스 - 예쁜 철쭉사진,애인??사진 더불어 웅장한 지리산사진 잘 보았습니다.^^**
▣ 산사랑 - 역시나 대단함니더 우째 갔던 산을 이틀지나서 또 다녀왔심니꺼. 그라이 산에 사람이 넘친다 아입니까 (농담)...예쁜 꽃들 잘훔쳐 보았슴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