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문을 지나 원효봉을 오르며본 염초봉(영취봉)입니다.







▶ 북한산-(백운대836.5)그중 대서문을 시작으로 서암문(시구문)까지 13성문을 따라가며.


▶ 언제-2004년 05월 09일 일요일


▶ 날씨-비


▶ 집에서 북한산 가는길-강서구청~41번 버스 마포구청~지하철 6호선 불광/3호선 구파발~156번 버스 북한산성입구


▶ 북한산에서 이동한길-산성매표소~계곡길~무량사~대서문~북한동~중성문~국녕사~가사당 암문~의상능선~대남문~산성주능선~위문~상운사~북문~원효봉~서암문~미미가든


▶ 이동거리-약 14KM


▶ 이동시간-산성매표소AM11:35~미미가든PM17:50  (식사없이 휴식30분 포함)총 6시간 15분







보통 한달에 한 번정도 찾아오는 일요일 휴일, 특별한 산행이 아니면 산행은 계획하지 않으나 이번에는 지방의 모 산에 야심찬 산행을 계획해 두었는데 무심히 쏟아지는 비로 아쉽지만 다음으로 미루었습니다.


04,05,09   그럼 북한산이라도 어떻게... 날씨가 어떤지 봐서 오르고 싶은 맘으로 알람을 06시에 맞추어두고는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눈은 번쩍 뜨이고 뿌시시한 몰골로 창밖으로 날씨를 확인하는것은 성에 차지않아 바깥으로 나가 봅니다. 밤새 비는 내렸고 이틀전에 새차했는데 흠뻑 비를 뒤집어쓰고 있는 차가 안스럽기도 합니다.


눈꼽이 떨어졌는지도 모른채 책상에 앉아 컴을 키고는 습관처럼 한산을 따블로 클릭한후 차례차례 읽어 내립니다. 산행기보니 산에 가고싶은 맘만 자꾸생기고 아이~~ 다시 이불속으로 들어가 8시에 일어납니다. 비는 계속내리고 일기예보에는 오후들어 다소 약해질 거라는 소식도 전해집니다.


어영부영 9시가 되니 빗줄기가 약해지고...  맘은 이미 북한산을 향합니다. 구수한 된장찌개에 아침을 먹고 열시가 넘은 시간 5월중 계획했던 성문 종주를 오늘 강행하기로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우중 산행이므로 여벌의 옷,양말,수건등등을 평소와달리 여유있게 챙기고...  친구들과의 효자동 이발사도, 매콤한 꽃게찜도 모두모두 미련없이 다음을 기약하고 구파발을 향해...


11:12  구파발역   볕좋은 날이었다면 인파로 넘칠텐데 썰렁하기만 합니다. 더불어 156번 버스도 한산.   


 


산행했던 등산지도입니다.산성매표소를 출발해 대남문 위문을 거쳐 서암문까지 13성문...


***북한산성***   1968년 12월 5일 사적 162호로 지정되었으며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북한동 일대와 서울 은평구,성북구,강북구,도봉구일원에 분포되있습니다.


북한산성이란 이름은 삼국사기에 백제 개로왕 5년에 이미 나타났고 신라는 비봉에 진흥왕 순수비(국보3호)를 세우기도 하였는데요, 조선시대에 들어 임진왜란,병자호란등 국난을 당할때마다 도성을 한번도 방위하지 못한 조정에서 강화도와 남한산성도 위급할때 신속한 피난처가 되지 못한다는 판단아레 도성과 가까운 곳으로 물색한곳이 북한산이라고 합니다. 


북한산에 산성을 쌓고자 하는시도는 임진왜란당시인 조선 선조때 부터 나왔으나 숙종때까지 찬반논쟁을 이끌며 마침내 숙종36년(1710) 12월에 결론을 내렸다고 합니다.


숙종37년(1711)4월3일에 축성이 시작되어 6개월만인 그해 10월19일에 완료가 되었고 구간을 나누어 훈련도감,어영청,금위영의 삼군문에서 맡아 축성하였다고합니다.


군인은 물론이고 승려,각종 장인,도성의 백성들까지 축성에 참여했으니 서울 백성의 피와 땀으로 쌓은 것입니다.


북한 산성은 고종 말기까지 유지되다가 갑오개혁(1894)이후 급속히 관심밖으로 밀려났으며 1915년 집중호우때 대부분 유실되어 방치되다가 서울정도 600년을 맞아 1990년부터 북한산성 제모습찾기 사업이 시작되었으며 현제도 진행중입니다.



11:35 산성매표소를 출발합니다. 비가오는데도 식을줄 모르는 열정의 소유자들은 판초우의와 우산까지 받쳐들고 산행을 합니다. 매표소를 통과하면 계곡으로 가는길과 지루한 포장길의 두가지가 있는데 먼저 14성문에 포함시키는 수문지를 확인하려면 계곡으로 가야합니다.


수문은 수구산장이라는 음식점에서 계곡 양옆으로 비탈에 남아 있는 성곽의 흔적으로만 두성곽 사이의 협곡에 수문이 있었음을 추측만 할 뿐이라고 합니다.  산행지도에 수영장이라고 표시된 동쪽 계곡에 수문지가 있었던것으로 추정하데요, 수문은 1915년 집중호우때 흔적도없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사진은 수영장을 지난 계곡입니다.



북한산 산행기를 보면 우람하게 솟은 멋진 암릉은 자주 접하지만 계곡은 상대적으로 접하기가 드문편인데 북한산은 계곡또한 명산 다운 면모를 보여줍니다. 



수문지를 지나는 방법은 세가지를 들 수있습니다. 먼저 저처럼 계곡으로 가서 확인한후 대서문 으로 다시 내려와야하는 가장 비효율적인 방법과 수문지를 확인후 서암문(시구문)으로 올라 의상능선으로 돌아오는방법, 그리고 대서문을 시작으로 능선을 돌아 서암문으로 내려와 수문지로 오는방법이 있습니다. 


계곡을 따라 오르다 대성산장에서 포장길로 빠지면 무량사가 나오고 대서문은 5분여 거슬러 내려와야합니다. 실질적인 첫번째 성문이 되는 대서문(12:00)입니다.


다시 중성문으로, 내려왔던 길을 거슬러 올라 북한동 삼거리에서 좌로오르면 백운대 그리고 에델바이스 매장이 있는 우측으로 오르면 중성문및 북한산성계곡 습지로 오르게 됩니다.   



행정구역상 고양시 덕양구 북한동에 속하는 이곳은 국립공원내에 왠 음식점이 이리 질서없이 성업중인가 가끔 눈살을 찌뿌리게도 하는데요,이곳은 삼국시대때 부터 존속해온 법정 마을이며 60여 가옥과 30만평의 사유지가 공원내에 있는 향토 마을이라고 합니다. 저도 이런내용은 오늘 처음알았습니다.


12:25  두번째 성문인 중성문입니다.경기도에서 복원한 것입니다.


중성은 북한산성의 가장 큰 취약점인 평탄한 대서문방향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계곡을 차단하여 성내 여러기능을 갖춘 시설물과 인명을 보호하기위해 축성한 200여미터의 성입니다. 중성과 기능은 다르지만 다른 배후 기능을 위해 축성 된  것이 바로 미완에 그친 탕춘대성입니다.


 


흔히 12성문 종주를 하시는데 그이유가 중성문이 가장 걸림돌이기 때문입니다. 중성문을 경유하면 무조건 다시 왔던길을 거슬러 내려가야합니다.  일단 가파른 의상봉은 오르는 일은 잊어버리고 국녕사로올라 가사당 암문으로 가야합니다. 중성문에서 직진을 하게되면 중흥사지,태고사쪽으로 이어지며 동암문(보국문)과 대동문까지 계곡습지를 따라 길게 연결됩니다.


 



중성문 바로 옆에 붙어있는 암문인데요 이것이 중성의 시구문인지는 확인을 못했습니다.


성문은 홍예형식에 육측을 갖춘 채 문루가 있는 큰문과 문루도 없이 성벽 높이에 맞춰 조그맣게 만든 암문으로 구분된다고 합니다.



중성문에서 국녕사를 거쳐 가사당 암문으로 오르기위해선 다시 '빽도'하여 법용사(12:35) 안의 계단을 올라가면 등산로가 나옵니다.  국녕사로 오르며 본 원효봉입니다.



12:45 국녕사  늘 내려다 보기만 했던 대불을 정면에서 보며...주와이 비록 종교는 없으나 절을 지날때마다 늘 무탈산행을 머리숙여 빌곤합니다.


국녕사는 북한산성축성과 큰연관이 있는 사찰인데요, 숙종39년(1713년)청철,철선이 창건하였다고합니다. 1991년 화재로 소멸된것을 중창한것이며 당시 창건했던 사찰중 현존하는것은 중흥사지 법당,태고사,진관사,노적사,승가사,상운사가 있다고 합니다.


 



국녕사 대웅전입니다.



13:00  가사당 암문.   성안으로는 북한동(국녕사쪽), 바깥으로는 백화사(2.8)로 이어집니다.능선을따라 의상봉,산성매표소(2.4) 대남문(2.5)으로 각각 이어집니다.



가사당 암문에서 용출봉으로는 철와이어 난간이 세구간 설치된 가파른 구간입니다. 성문종주는 제가 한 반대방향으로 돌면 덜 힘들것 같습니다. 의상능선은 문수봉쪽부터 의상봉까지 차츰차츰 봉우리가 낮아지므로 무조건 능사는 아니지만 하산길로 정하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용출봉(13:14)에 오르니 국녕사에서 잠시 휴식을 가지던 빗줄기가 다시 쏟아집니다.



용혈봉으로 향하는길에 본 용출봉 정상부 계단입니다.국녕사까지는 그래도 앞에있는 봉우리나마 보였지만 용혈봉(13:22) 부터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은채 그저 앞만보고 걸어갑니다.



13:30  부왕동 암문    성안으로는 부왕사지,바깥으로는 삼천리골 매표소(2.9)로 이어집니다.



부왕동 암문에서 나월봉으로 오르는 구간이 가장 길고 가파른 구간이지만 바위사면이 많지 않아  따로 난간을 설치한곳은 짧게 한군데가 있습니다.  나월봉은 우회하고 나한봉으로 향하는 성곽에 핀 철쭉입니다.



14:05  청수동 암문.  평소 비봉에서 오르는 인파로 붐빌때는 종로2가 네거리를 방불케 하지만 한무리의 일행이 떠나고나니 비도내리는데 썰렁하기만 합니다.  성안으로는 남장대지,혹은 대성암을 거쳐 북한산계곡으로 이어지고 바깥으로는 비봉(1.8)과 삼천리 매표소(4)로 이어집니다.


이쯤오니 반바지 입고 오길 잘했다 생각하면서도 이미 허벅지는 축축히 젖어 들고 있으니 팬티까지 젖을일도 머지않은듯 합니다.



14:10  대남문   동서로 지나온 청수동암문을 거쳐 비봉과 대성문으로 바깥쪽으로 구기분소(2.5)로 이어집니다. 대남문 역시 90년이후 복원된 것입니다.축성당시에는 소남문이라 했다고 합니다.



14:30  대성문 (축성당시에는 대동문)  바깥으로 형제봉능선과 정릉으로 이어집니다.



14:45  보국문    원래이름은 동암문이라고 합니다.  정릉으로 바로이어지는 문입니다.워낙 시야가 좋지 못해 바로앞에서 흐리게나마 성문이라도 촬영하는것에 만족해야했습니다. 위문까지...



보국문을 지나면 칼바위능선으로 빠지는 길이 있는데 바로앞의 칼바위도 전혀 보이질 않고 오로지 앞만보며 질척거리는 길을 따라 이동합니다.


15:00   대동문(소동문).    이곳에서는 소귀천계곡,진달래능선, 아카데미 하우스로 이어집니다.대남문에서는 물만 조금 마시고 바로 이동했는데 이곳에서는 처음으로 휴식다운 휴식을 했습니다. 깔판이 있긴 했지만 온통젖어 있는 몸에,공간에 앉을 기분이 나질 않아 서서 휴식을 하긴 했지만 준비해간 간식으로 배를 조금 채워주고 아직까진 뽀송뽀송했지만 그래도 양말도 한번 갈아 신고 출발합니다.  그와중에 주위에 다른 분들은 맥주며 반찬이며 꺼내놓으시고 식사를 다 하시더군요.


 



15:22   동장대       '장대'란 장수의 지휘소로 사용하기 위하여 지휘 관측이 용이한곳에 세운 건물을 말합니다. 북한산에 3곳의 장대가 있는데요 그중 동장대가 규모가 크고 화려했다고 합니다. 이곳역시 복원한 것이구요, 노적봉아레 기린봉에 있는 북장대,나한봉 동북쪽 능선의 남장대 두곳은 터만 남았습니다.


산성안에-북한산성계곡을 따라 성내 지구항전을 위해 여러 기능을 갖춘 시설물들( 행궁,부왕사, 경리청상창,어영청유영등등)이 들어서있었지만 모두 1915년 집중호우때 쓸려내려가 지금은 터만 남아있습니다.


동장대에서 용암문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복원공사 관계로 성곽을 따라 가지못하고 좀더 아레로 우회해야 하는데 질척 거리고 미끄러운 그길을 넘어지면 끝장이다 라는 생각으로 로프를 손바닥이 닳도록 꼭잡고 내려갔습니다.



용암사지와 북한산 대피소를 차례로 지나 만경대 우회길직전에 용암문(용암봉 암문)(15:40)에 다다릅니다. 고도가 높아질 수록 시야는 자꾸자꾸 흐려지고 무거워집니다.    북한산성과 성문을 제대로 따라가려면 만경대,백운대 염초봉을 차례로 넘어야 하지만 백운대 정상을 제외하곤 어지간한 사람은 엄두도 못내는길이고 모두 위험구간 우회하게 되있는 길입니다.


용암문에서 위문까지는 약1.2KM 만경대 우회길이 이어집니다. 위문을 약 0.5KM 앞둔 지점부터는 긴 철와이어 난간이 설치된 구간인데 날씨가 좋으면 노적봉과 원효봉,염초봉의 멋드러진 능선을 보며 위험한 줄도 힘든줄도 모르고 지나가게 되는데 그래도 우회길인곳이 사정이 영 호락호락하지가 않습니다.


사면의 크랙을 타고 빗물이 작은 폭포가 되기도 하고 발길이 닿는곳은 여지없이 작은 도랑이 되벼렸으니 와이어를 부여잡은 손은 잠시도 떨어질 줄 모르고 이미 하나가 되있었습니다. 비가내리니 손바닥에 불이날 일은 없었습니다.  



16:13    위문(백운봉 암문)    날이 좋았다면 백운대정상에 얼른 다녀 오련만 위문에 도착해 허겁지겁 그래도 악착같이 사진은 찍고 백운대쪽은 쳐다보지도 않고 바로 내려갑니다.  위문또한 늘 수많은 인파로 북적거리는 곳이지만 만경대 우회길부터는 인적은 끊어지고 떨어지는 빗소리만 크게 들릴 뿐이었습니다.



위문에서 산성매표소 방향으로의 등산로는 개인적으로 가장 싫어하는 길입니다. 짧게 보면 약수암까지,길게보면 대동사까지 이어지는 그 징그러운 돌계단들...    16:45 대동사를 지나고 바로위 상운사를 지나 북문으로 향합니다.  역시나 대동사경유 북문으로 이어지는 길은 초행인 자에게는 다소 헤메일 수 있는 길입니다.


산성매표소 쪽으로 향하는 대동사 앞에서는 등산로 표시가 되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대동사쪽으로 올라와 상운사로 향하는 쪽에 작게 표시되있고 상운사 입구에도 작게 표시가 되있지만 오히려 그곳에서는 '등산로 없음. 도 아닌 '등산로 없씀'으로 강하게 강조된 문구가 더 많이 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어리둥절 할 수도 있습니다. 


 



16:55   북문    북문은 암문이 아닌 대서,대동,대남,중성문처럼 문루가 있는 큰문이지만 지금 모두 소실된채 방치되어 복원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북문에 올랐을때 비가 바람을 동반해 세차게 쏟아졌습니다. 그래도 주변 조망이 되니 가슴이 확 뚤립니다. 



이사진은 분명  같은시간 북문 바로옆 성곽에서 자라는 꽃을 접사 촬영한것인데요, 도대체 어떤 모드로 제가 조정을 했는지 꽃만 선명하고 께끗이 보이고 뒷배경은 아예 검은색이 되버렸습니다.  찍긴했는데 무슨꽃인지는 역시 모르고...



원효봉 정상으로 이어지는 산성입니다.



원효봉정상(17:20) 에서 본 효자동,밤골쪽 풍경입니다.



원효봉 정상을 조금 내려 오면서 본 의상봉쪽 풍경입니다.



17:32   오늘 산행의 마지막 성문 서암문.    서암문이 시구문으로 불리게된 이유가 성내에서 발생한 시신을 내보내던 문이라서 그렇게 불리워졌다고 하는데요.  그런이유가 있다니 시구문이라고는 다시는 쓰고 싶지가 않아지네요.


 



17:50  미미가든을 지나 다시 산성주차장쪽으로 구름다리와 개구멍을 지나 서울시가 선정한 무궁화 3개짜리 화장실에서 팬티까지 모조리 갈아입고 바로옆에서 식사를 하고 19시 30분경 집으로 향합니다. 여전히 비는내리지만   북한산 산행 해오면서 숙제처럼 느껴지던 한 가지를 궂은 날씨인데도 탈없이 해냈다는 스스로의 만족에 취해 구파발행 버스에 올라탑니다.


북한산성과 성문종주를 그저 막연히 계획하다 얼마전 조면구 선생님의 북한산성 홈페이지에 우연히 들어갔는데요,모르고있던 북한산,북한산성등에 관해 많은 정보를 얻게 됬습니다. 물론 이 산행기도 많이 참고해서 작성한것입니다.  늘 큰 관심없이 그저 지나가던 북한산 곳곳이 얼마나 많은 조상의 피땀이 베어있는곳인지 알게 됬습니다.


앞으로 돌맹이,풀한포기 하나 그저 소홀히 할 수 없을것 같습니다. 이번 산행을 계기로 북한산에 대해 좀 더 많은것을 알아가고 사랑하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스스로 생각했습니다.  비까지 쫄땅 맞으며 다녔으니 주왕이 산행은 나날이 이벤트인거 같습니다.


집중호우에 관한것은 두가지가 있는것 같습니다. 하나는 보통 북한산 안내판에 있는 1915년 집중호우 그리고 다른것은 기록이 많이 남아 것이 1925년 을축년 대홍수가 있던데요 어느것이 정확한것인지는 주왕이는 모르옵니다.



구파발역.  집으로...


04,05,10


주왕





▣ 김정길 - 비 오는 날은 더욱 위험한데도 북한산 13성문을 돌아오셨군요, 으-흐-음, , 혼자서 휙 하니 손쉽게 돌아보는 일정이 간편하긴 한데 그러다가 옆에 아무도 없는 상황에서 원숭이도 어쩐다는데, 실수하여 사고라도 당하면 그것이 걱정입니다. 청계 광교 수리산 등도 안전한 산은 아니지만 비가 올 때는 욕심을 버리고 청계 광교 수리산 쪽으로 다녀보시기를 권유합니다. 빗속이던 눈속이던 빙판에서든 혼자던 상관없이 스릴만을 즐기는 끝없는 취미가들에게 기분 나쁘게 들리고 딴지가 걸려올지 모르겠지만 나는 젊은 장래가 있어보이는 개인 주왕이 아까워서 하는 당부이니 나의 개인대 개인간의 대화에 어느누구도 딴지를 걸지 마시기 바랍니다. 내 말 주왕이 싫다하면 주왕에겐 더는 않할것임..  ###*^^*  으-흐-흠!!! 아무때나 하시는 표현이 아니신데... 이거 어쩌나... 지난번 산행후 또 걱정을 끼쳐드립니다. 사실 제 스스로는 비쫄당 맞으면서 한 13성문 산행이 상당히 즐거웠는데요, 저 혼자 스스로의 판단에 옳다하는 일도 다른사람이 보면 그른일 일 수 있고 저혼자 안전하다 생각해도 다른이가 보면 불안해 보일 수 있는것 같습니다. 아직 경험이 많지 않은 저이기에 선생님 처럼 좋은 충고 해주심이 옳은것과 그른것,좋은것과 나쁜것을 깨닫고 또한 그것이 밑거름이 되가며 더 큰 발전으로 거듭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싫기는요. 늘 애정어린 큰 관심으로 지켜봐 주심에 전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거 우중 산행 재미들여 또가면 어쩌죠? 이번주 목요일 쉬는날인데 또 비온다는데...   감사합니다.



▣ 맷돌 - 햄 무전기 하나사서 다닜시길.... 저도 그땜시 하나장만햇서요
▣ 맷돌 - ds3mqd 콜 부호입니다 많이불러주세요   ###*^^* 햄-아마추어 무선... 많이들어는 봤지만 관심은 가져본적이 없어서 아는거라고는 CW~모르스부호?  공부좀 해 볼께요^^ 감사합니다.



▣ 길문주 - 빗속에서도 호젓하게 북한산 13성문을 도는 그열의, 참말로 대단하십니다. 코스에 대한 자세한 설명 감사했구요. 위에 야생화 찍은것 어떻게하면 저렇게 찍을수 있는건지 연구해서 아르켜 주시길...   ###*^^* 비맞으면서 산행한거 군생활은 빼구요, 몇번 되지 않는데요...  전혀 예상치 않고 닥친일, 마음의 준비는 하고 닥친일, 그리고 이번처럼 아예 작정하고 부딪힌일... 모두 느낌이 틀렸구요, 역시 작정하고 덤비니 재미있는데요.^^  참고로 제 디카는 캐논 IXUS400 인데요, 보통 수동모드에서 촬영하고 어제는 화이트밸런스 흐림. 꽃 촬영했을때 접사로  줌인하지 않고 카메라를 가까이 했는데 비가 많이 와서 손수건으로 닦아가면서 촬영하느라 다른 뭔가를 건드렸을 수도 있고... 어떻게 저런사진이 나왔는지...



▣ 山용호 - 싱그런 산하의 모습은 서울이나 지방이나 시원하네요..산행기 잘보고갑니다..나도 서울로 산행가바야징..가면 동행해주실꺼죠? ㅎㅎ  ###*^^*  선배님 안녕하세요. 오신다면 영종도에서 일하다 말고 냉큼 달려 가겠습니다. 안하고 넘어갈 수 없는데요, 지난번 정말 너무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두타행 - 주왕님! 안녕하세요 비가 오는 날 힘든 산행을 하셨군요 비가 오는 날에는 나름대로의 멋진 산행이 있기도 하지요 자세한 북한산성의 내력 잘 보았습니다 항상 무탈 산행하십시요. ###*^^* 안녕하세요. 마음 단단히 먹고 가서 그런가 힘든것보단 재미있었습니다.지난번 모임에서는 하는일도 없이 인사도 제대로 못드려 죄송합니다. 선배님도 건강하시고 좋은산행 많이 이어지십시요. 감사합니다.



▣ 산꾼 - '중성문 바로 옆에 붙어있는 암문'☜시구문 맞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 수문자리가 있구요. 그러니까 수문은 외성의 수문과 내성의 수문 2개가 있었답니다. 서울 도성안에 묘지를 쓸수 없는 것과 같이 북한산성도 행궁이 있기 때문에 북한산성내에도 묘지를 쓸수 없고 또한 큰 문으로는 다닐수 없기에 옆에 작은 문을 내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홍수는 따로 구별없이 2개의 홍수 모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시구문도 내성의 중성문옆의 시구문과 외성의 원효능선상의 시구문(원래의 명칭은 서암문) 각각 2개가 있습니다.
▣ 산꾼 - 중성문은 성내에서 시구문 위로 올라 보면 옆 수문 자리에 성벽을 쌓기 위해 파 놓은 계단을 따라 내려가 보면 우렁찬 폭포소리가 참으로 시원합니다. 나중에 기회되면 한번 다녀 가시길.........우중 산행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구름과 가스가 환상입니다. 구경 잘하고 갑니다.   ###*^^* 상세하시고 친절하신 설명 너무 감사드립니다. 몰랐던 것을 더 알게 됬습니다. 중성문에 다다라서는 좀더 살펴볼 생각도 없이 내려가기 바빴던것 같습니다. 다음번에 다시 천천히 둘러보겠습니다. 실제로 원효봉에서 본 구름이 정말 장관이었는데요 사진은 너무 어설프기만 합니다. 잘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 브르스황 - 주왕님 대단하십니다. 그 험한 산을 우중산행하셨다니..... 저는 일요일 비가 온다기에 산에 못가는 대신 토요일 오후에 작은산을 MTB자전거로 넘어갔다 왔습니다. 허벅지가 뻑쩍지근하도록 즐기고 나니 웬만한 산 하나 탄것과 같은 효과가 있더라고요. 잘 읽고 갑니다. 언제나 안산, 즐산하시기 바랍니다.   ###*^^* 우와!~~ MTB! 짱 멋쟁이! 주왕이 개인적으로 MTB하시는분들 대단해 보이는데... 허벅지는 다 풀리셨는지요? 아마 워낙 단련된 다리라서...  인범이 모습도 떠오르고... 행복하십시요.



▣ 永漢 - 왕이되어 성문 13개를 6시간에 걸쳐 점고하셨네요.복원된 것과 복원되지 않은것 모두 안개에 싸여 위엄있는 모습입니다.좋은 산행하셨네요.   ###*^^*  왕이 되었다기 보단 비쫄당 맞은 생쥐꼴?이 되었지만 그래도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solo - 야생화 명칭이 병꽃이 아닌지???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만... 산행기 잘 보고 갑니다..###*^^* 안녕하세요.꽃이름 감사드립니다. 어찌이리도 꽃에 무지한지. 한 두번 보고 들어선 기억도 나지 않는 답니다.



▣ 권경선 - 산을 애인처럼 대하는 것도 좋지만 실제로 참한 애인이 한명 있어야 할텐데...^^ 안전에 각별히 신경쓰시길...   ###*^^*  .....   그래도 안전산행!!!



▣ 수객 - 멋진 사진과 산행기 그리고 역사공부 ,잘봤습니다.저도 그시간에 불암과 수락에서 비 맞았습니다. 조만간에 해볼계획입니다.   ###*^^* 안녕하세요. 수객님. 만만치 않은 곳에서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도 불암산 수락산 가까운 시일에 다녀올계획입니다. 수객님 산행하실때 좋은날 즐거운 산행되시길 바라구요, 저도 그때는 북한산이 선명하게 보이는 좋은 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붉은병꽃나무 - 사진 예쁩니다.  ###*^^*  감사합니다. 꽃이 예쁘길래 찍었는데 어찌 저런 '작품'이나왔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 산초스 - 우중산행으로 북한산 13성문 종주 무사히 마침을 축하합니다. 저는 금,토요일 연속산행하고 어버이날 맞아 처가댁 다녀오느라 하루 푹 쉬었습니다. 수요일쯤 감악산,소요산 산행예정입니다.^^**    ###*^^*  사업 준비하시느라 바쁘시고 힘드실 텐데도 워낙 좋아하시는 산행 하시니 힘드신줄 모르시나 봅니다.   쉬는날이 맞으면 열일 제처두고 쫓아갈텐데 저 쉬는 목요일은 비까지 온다고 하니... 건강하시고 즐거운 산행 이어지십시요. 감사합니다.


   
▣ 운해 - 비 오는날 북한산행은 삼가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위에서 1500산님이 지적에 저 역시 동의 하거든요.지난 해 우중에 북한산 오르다 차마 여기에 기록할 수 없는 장면을 목격해서 .........  ###*^^* 네. 명심하겠습니다.^^  그런데 스릴러 영화의 예고편 같아요. 뵐 기회가 오면 꼭 들려 주세요. 감사합니다.



▣ 불암산 - 비오는 날 , 역시 육산이 가장 좋지요. 주왕님, 저또한 돕오,북한, 아니면 남산제1봉까지 생각했다가 결국은 가까운 연인산으로 대신 했답니다. 예전에 저는 "산은 나자신이 필요로 할때 있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그게 아닙니다. "산이 나를 필요로 해서 내가 산을 찾는 것입니다 " 차근차근 여유를 가지시고 즐거운 산행 하십시요. 운해님의 이야기를 들어 보시면 생생할 것입니다. ###*^^*  선배님 좋은 말씀 고이 간직하고 되새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정말 궁금하네요.  이거는 전화로는 생생하지 못하잖아요?



▣ san001 - 대단하시네요. 우중에 산성종주라... 운치있는 사진 잘 보았습니다. 항상 안전산행^^^  ###*^^*   지난번 종주하신 글 많이참고하여 다녀왔습니다. 예정보단 조금 일찍 우중에 강행했지만 좋았습니다.  같이 산행하고 싶은데 제가 너무 소홀해서 큰일입니다. 안전산행 명심!



▣ 이수영 - 아니! 주왕님 아침부터 한산의 산행기만 읽는다고 하시더니 언제 또 산에 가셨나요? 하기야 나도 오후에 비가 잦아들어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었는데 오랜만에 친구들과 저녁약속을 하는바람에 산행을 포기했었지요. 모처럼 맞는 휴일 속시원하게 잘다녀오셨습니다. 그러나 잘은 모르나 좀 위험한 코스인 모양인데 항상 안전산행 하시기 바라고 저번 행사때 나 대신 무거운 짐을 날라주어 대단히 고마웠습니다. ^^  ###*^^*  산행기 읽고 있자니 도저히... 기회를 엿보고있다  빗줄기가 가늘어진 틈을 타 집을 나섰습니다. 어려운 숙제하나 해낸것 처럼 후련하고 기분도 좋았습니다.    그런건 막내가 해야되는거에요.제가 또 형제자매 많은집에 막내라서 익숙하거든요.^^



▣ 윤도균 - 젊은 산님 주왕님 13성문 종주길 외로우셨을텐데...웬만하면 앞으론 취미가 같은 배필깜과 동행산행이라도 하면 1500산님 걱정덜어드릴텐데 그나저나 한국의산하 식장으로 어는 한적한 산기슭에 자리잡고 1500산이나 산하 운영자님 주례사로 국수먹는날 기다려지네요 곱게핀 두견화 모양이 가련한듯하면서 아름답게피웠습니다 주왕님 올핸 꼭 아름다운 산님을 만나는 꿈을 꾸시길 그리고 맘대로 산행하시길...   ###*^^*  선생님 안녕하세요. 가끔 호젓한 산행에 옆에 위안이 될 벗 한명 있으면 좋겠다 싶은맘도 있는데 평생 인생의 동반자는 아직 갖고 싶지 않으니 저한테 국수 기대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은데 이거 참 큰일났네요.^^ 좋은 말씀 감사드리구요, 저도 국수 대접해 드리기 위해 천천히 노력하겠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 crover - 날이갈수록 회를 거듭할수록 산행의 깊이와 모험이 더해지고 산행기가 점점 뭐랄까 소설이랄까 아니면 자연교과서랄까 하여간 발전을 거듭합니다.대단해요~~~ 이몸은 어제(5.8)경북봉화의 오지산인 달바위봉을 다녀왔네요.늘 해피산행기원  ###*^^* 별달리 읽을것 없는 제 산행기에 역사스페셜좀 추가 되었습니다.  지금 13일 목요일 새벽 3시조금 넘었는데요, 오늘 쉬는날인데 아침까지 비가 온다네요. 빨리 그쳐야 될텐데. 봉화 일대를 훑어 보니 제눈에는 오지산이라 그런가 달바위봉은 안보이네요. 건강하시고 좋은 산행 많이 이어지십시요.감사합니다.



▣ 이두영 - 지난행사때 서무라는 이유로 맨뒤에 쳐저 산행 제미없이 보냈는데 이번엔 비오는날 장시간 동안 수고 했읍니다 항상 건강 하십시요  ###*^^* 지난번 별유산에 비가와서 멋진 산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가 없어 아쉬웠지만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그나저나 계절의 여왕이라는 오월이 때이른 장마인양 시도때도 없이 비가오니 야속하네요. 너그러우시고 푸근한 인정이 넘치시는 회장님! 늘 건강하십시요.


  
▣ 똘배 - 쉽지 않은 코스인것 같은데 더구나 우중산행을 하셨군요.. 우중산행도 나름대로의 묘미가 있는것 같습니다. 우리 주왕 총무님 산행 내공이 대한해 지신것 같습니다. 안산하시길...  ###*^^* 비오는날 한 번 해보시라고 감히 권유는 못해 드리구요^^  좋은날로 잡아 해보심을 추천해 드립니다. 그냥 능선과 봉우리만 넘는것과는 뭔가 또 다른 의미가 있는것 같아서요.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 양재용 - 주왕님 정말 대단대단 하네요.비오는 날 일요일 하루쯤 쉬지,이제는 끈을수 없는 산 중독이 되었네요.주왕님이 산행한 역주행 코스는 어때요?한번 가보고 싶은데....산행기 잘보고 참고 하겠습니다.감기 조심하고요.  ###*^^*  글쎄 쉬려다...  오늘도 다음번에도  저의 휴일에는 어김없이 비소식이 전해 집니다. 선배님께서 저한테 질문을 하시면 쑥스럽지만 그래도... 원효봉은 오르고 내리기 별 무리없고,원효봉에서 보는 북한산 풍경또한 일품이나, 약수암에서 위문까지 징그러운 돌계단이 오르기 숨차고, 만경대 우회로만 지나면 대남문까지는무리없고, 의상능선은 빼어난 경치에 힘든줄 모르고... 선배님도 건강하시구요,좋은데 가심 저줌 불러주세요^^ 감사합니다.


  
▣ 무용무필 - 저도 5월2일 우중에 12성문 아니 11성문이군요 저는 대서문밑에 용암사입구에서 부터 의상봉능선을 타고 주왕님과 똑 같은 코스로 갔다가 내려올 때는 효자원으로 내려 갔읍니다.의상봉능선과 비봉능선을 자주 타는 저로서는 원효봉에서 보는 풍광이 아주 좋더군요 좌측에 오봉과 도봉산이 보이고 바로 앞에 백운대 염초봉 손을 뻗으면 바로 잡히는 듯이 보이는 의상봉능선의 봉우리들 우중이지만 비가 우중시의 산행은 또 다른 맛이 있으니까요 사진과 자세한 설명을 곁들이니 너무 읽기에 좋읍니다.나도 디카를 가져가서 찍었지만 화소가 너무 떨어져서....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먼저 의미있는 산행 하셨네요. 저도 개인적으로 원효봉에서보는 북한산 풍경이 다른곳과 는 또 다른 아름다움이 있다 생각하고있습니다. 부족한 산행기 잘 봐주셔서 감사드리구요, 늘건강하시고 좋은산행 계속 이어지시길 바랍니다. 산중에 주왕이 만나면 그냥 지나가시지 마시구요^^ 


▣ 쟌제스칸 - 님이 가신 길을 따라 5월22일 다녀 왔습니다. 님의 산행기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