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하고는 전혀다른 산행을 한날..

산행지 :수리산 (경기 안양.군포.시흥)

산행일시:2004.5.5 어린이날 ...날씨:맑음 .바람

산행자 :아내와함께

산행코스 : 수리천약수터.안양(10:25)- 관모봉(11:03/10)- 태을봉(11:25/32)- 슬기봉(12:30/13:15)- 임도(13:35)- 수리사입구(14:00)- 반월저수지(14:40)- 대야미전철역(15:10)

아내와 단둘이 산행을 한지가 오래되어서 오늘은 조금 무리가될지도 모르지만 수리산으로 가기로하고 광명역으로가서 지하철을타고 안양의 명학역에 도착하니 정각10:00다 개찰구를 나와 그대로 육교를건너 안양역방면으로 약30m정도가면 ㅓ 자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수리산을 바라보며 걸어가면 안양대로 도 건너서 산가까이에 있는도로에서 우측으로 약30m가면 좌측으로 오르는길이 보인다 차도와 인도가 철구조물로 구분되어있는길이라 찾기는쉽다

1020/25...들머리인 수리천약수터에는 물을 뜨러온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좌측에는 조그만 사찰에는 초파일을 기하기위하여 보기좋게 준비가 되어있다
준비를 맞치고 서서히 오름을 따라 잘가꾸어놓은길을 따라 좌측으로 올라선다

1030...잘꾸며놓은 쉼터가 바로나온다 이정목 관모봉끝1030m.
계단으로 이어지는길에 철탑도 지나고 급하지않은 오름이 색다름을 갖게한다
지난 겨울에 반대로 산행을 했을때는 여름에는 상당히 더울것으로 생각을 했는데 전혀 딴판이다
등로 전체가 나무그늘로 이어져있고 철쭉도 한가득씩 피어있는곳이 많이 눈에띄고 삼림욕을 하기위해 다른곳으로 갈것이없다는 생각이든다
관모봉이 가까워졌음을 알리는 철계단이 나타난다

1103/10...관모봉(426.2m) 이. 직 태을봉900m , 뒤 수리천약수터 1800m
안양시내와 우측으로 산본신도시가 시원하게 보인다 때맞추어 바람도 알맞게 불어준다
내리막길 안부에는 막걸리파는곳에 많은사람들이 한잔씩 하는지
우측으로는 창박골에서 오르는길도 지나고

1125/32...태을봉 및 헬기장 ,만남의광장 이 2100m라고 알리고 있다
슬기봉도 보이고 수암봉까지도 조망이된다 잠깐만에 나뭇잎들이 새파랗게 온산을 물들였다
여기서부터 약20여분간은 소금강같은 기암괴석 들이 즐비하게 반기는곳이다
칼바위, 병풍바위 하며 다올라보며 지나간다
특히 이곳의 암릉은 대리석같은 것이 특징이다

1200...이정목 직 만남의광장1300m, 좌 광천약수터 1400m, 뒤 태을봉 1300m
우측으로는 가파른곳이 원시림을 방불케한다 사람이 접근할수있는곳이 몇군데 안된다
아내는 힘들어하면서도 약간 뒤에서 잘따라온다
건강이 항상 걱정되는 사람이라 늘 마음이 편치가않다

1230/1315...슬기봉(474.6m) 이정목이 있는 십자안부에 도착한다
시장끼가있는데 큰일이다 오늘은 점심을 준비를 안하고 하산하여 먹을것을 생각하고
떡하고 막걸리한통만 준비를 했다
이애기 저애기하며 막걸리한통을 다비우고나니 시장끼가 어느정도는 가신다

그런데 고민이다 직진을 하면 군부대가 막혀있고 좌측으로내려가면 만남의광장으로 가는곳인데
우측으로 가면 병목안에서 군부대로 오르는길이다
동막골로 가려고 생각을했는데 초행길이라 걱정이다 직진을 조금하니 철조망이 쳐있다 넘어간흔적은있는데
나혼자같으면 문제가 안되겠지만 아내가 문제다 지금도 많이힘들어한다
일단은 좌측으로 내려간다 등로는 잘되어있는데 전선과 프라스틱통이 아래임도까지 이어져있다 용도가 무엇인지 궁금하기도하고

1335...임도에서 만나는사람마다 동막골을 물으니 아는사람이없다 수리사는 임도따라가야된다 산허리를 따라휘어있는 임도를 따라가며 보는 산새는 가평이나 청평에있는 산에와있는 착각에 빠져든다

1400...수리사입구에 다다른다 우측으로 올라서야되는데 아내가 힘들어하는것같아 좌측으로 가는곳을 물으니 반월저수지 로 가는곳이란다 반월저수지면 안산 고속도로부근인데 이해가 안되었다 ???
내려가다 적당히 우측으로 가면 수인산업도로와 만날것같은 생각에 세멘트길을 걸어간다
아내는 나물이 보이면 어김없이 손길이 간다 동네사람에게 물으니 버스도 1~2시간만에 다닌다한다
한참을 걷다 차를세우니 마음씨좋은 아저씨가 태워준다 반월저수지 까지만 간다고한다 고맙게 신세를진다

1440...반월저수지에는 무슨차들이 많은지 좁은차로에 주차된차 오가는차가 통행하는데 애로상이많다
여기서 내려서 논뚝길에서 씀바귀며 질경이 쑥 등을 뜯으면 천천히 걸어간다
전형적인 시골길이다 이곳 수리산도 개발을 하는지 개발반대한다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몇 년후면 이곳도 어떻해 변할지 걱정이다....
지하철역이 저많치보이는데도 상당히 멀다
밭에는 나물뜯는 아주머니들이 많이보인다 보기쉽지않은 모습들이다 오늘은 편안함을 마음껏느낀다

1510...대야미역에 도착하니 역도 자그마한 것이 영락없는 시골역을 연상시킨다


수리사입구에서 슬기봉정상도 못가고 동막골로 못가서 못내 아쉬웠지만
아내가 나물뜯으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가끔은 오늘같은날이 있는것도 좋을것같았다


▣ 김성기 - 부부가 함께하는산,수리산!힘도들고 재미도 있고...행복을 느낌니다.나물 많이 뜯으셨는지요?늘 즐산하십시요.
@@@@@ 그날 저녁에 당장 쌉쌉한 쑥국에다 밥을말아먹으니 밥맛도없는터에 입맛이 싹돌았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김용진 - 좋아보이는 산행인 것 같습니다. 두분과의 따뜻한 사랑을 담은 산행 축하드립니다. 늘~~~ 즐산하십시요.
@@@@@ 늘 찾아주시어 감사드립니다 김용진님께서도 부부와함께 행복한산행 계속이어지시기를 바랍니다

▣ 불암산 - 형님! 대접받으셨습니까? ㅎㅎㅎㅎㅎ 요즘은 무조건 받들고 살아야 한다는 것을 이 아우는 진즉에 알고 있었는데, 수리산 개발이 거의 목전에 와있습니다. 제가 하는일과도 관련이 있다보니..... 행복하세요.
@@@@ 불암산님이 뭔가를 잘알아요 나는 아직까지도 옛것이 배어있는지 오늘에서야 알았네요 . 그리고 수리산개발과는 어떤연관이 있는지 궁금하군요 . 아무튼 좋은결과있기를 바랍니다

▣ 길문주 - 슬기봉 정상에 못가면 어떻습니까? 사모님을 배려하며 항상 마음쓰시는 모습이 정말 좋아 보이네요. 소풍같은 두분의 산행기 잘보았습니다. 건강하세요.
@@@@ 멀리서 서울근교 산행을 하시고 부지런도하십니다 늘 건강하시고 안산 하시기를 바랍니다

▣ 산사랑방 - 따스한 님의 마음이 곳곳에 배여 있습니다. 두 분 늘 건강하셔서 자주 함께하시는 산행 이어지시길 기원합니다.
@@@@ 안녕하십니까 ? 의상봉에서 뵌지가 얼마안되는데 아쉬움이 많았던날 같았습니다 그러나 넘치는것보다는 덜한게 낫다는 말처럼 다음을 기약할수가 있습니다

▣ 김정길 - 5월5일 어린이날에 제수씨와의 수리산 산행 축하합니다. 근데 두분중에 누가 어른이고 누가 어린이랑가?
@@@@@ 애울움소리가 그친지가 오래되었습니다 늦둥이라도 낳아야될런지요 , 5일날 안산에 찾아뵐려그랬더니 왠 수리산에 메세지가 들어와서 계획이 완전히 틀어졌습니다 ㅎㅎㅎㅎ 건강하십시요....

▣ 이수영 - 이번 남도 상견례시 제가 김찬영님을 못 알아봐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제 산행기에 댓글을 주시는 분 만 주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찬영님은 한번도 제 산행기에 댓글을 올리시지 않으셨지요? 아마 그래서 제가 찬영님을 몰랐을 것입니다. 그리고 가끔식 아내랑 다니시지 마시고 산사랑방님이나 저희부부처럼 늘 같이 산행하시기 바랍니다. 나물 뜯는 아내가 사랑스럽지 않습니까? ^^
@@@@@ 이수영님 미안하게생각합니다. 핑계지만 님의 산행기를 접하고나면 개을러서 그런지 제가 들어갈 자리가 없었던것같았습니다 .앞으로는 자리 비집고 들어가겠습니다 .부부와 함께하는 산행을 보니 항상 부럽습니다 .아내의 건강이 닫는한 개선시켜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산초스 - 모처럼 부부산행을 하셨는데 처음가시는 코스인데 준비가 다소 소홀하시오 목표점까지 못가셔서 아쉬었겠습니다. 다음의 더 좋은산행을 위한 경험이라 여기시고^^** 수고하셨습니다.
@@@@ 슬기봉 뒤편에서 아내의 건강이 걱정이되어 조금쉽게 갈려다가 아주 하산을 해버렸습니다. ㅎㅎㅎㅎㅎ 새로운일 잘되고있지요......

▣ san001 - 고마운 아저씨만나 다행이었군요. 예전 제가 수리산종주할 때 군부대 때문에 일단 수리사까지 가서 다시 올라갔습니다. 20분이면 갈 거리를 1시간이상 더 걸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부부가 함께 하는 산행 부럽군요.^^^
@@@@ 수리사입구까지 가면서 san001님이 했던말들이 생각났습니다. 자세히보니 슬기봉군부대밑에서 좌측으로 희미하게 등로가 보였습니다 혼자였으면 무리라도 했을터인데 .....덕분에 전형적인 시골길을 원없이 걸어보았고 익숙해서인지 크게 고맙다는생각을 못했던 문명의발전된것을 고맙게 생각케했던 날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