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계종주 3구간 ◈

 


▶ 산행일자 : 2004년 4월 18일(해의 날)
▶ 산행지 : 대전시계종주 3구간(조개봉~계룡대교~두계천교~우명교)
▶ 소재지 : 대전광역시 유성구, 서구 / 충남 논산시 두마면, 벌곡면
▶ 지  도 : 2만 5천분의 1(유성, 평촌) / 5만분의 1(대전, 금산)


 


▷ 총소요시간 : 7시간 44분(본부교회 09: 00 ~ 16: 44 우명교)
▷ 실제산행시간 : 5시간 46분
▷ 산행중휴식시간 : 1시간 58분(식사시간 포함)
▷ 도상거리 : 17.6km (시계16.1km + 탈출1.5km)
▷ 실제거리 : 20.5km (시계18.8km + 탈출1.8km)


 


▶ 구간별 소요시간 : 본부교회 3거리(09: 00)--(28분산행/휴식0분)--
         (09: 28)동문다리(09: 30)--(25/2)--(09: 55)조개봉(10: 05)
         --(45/10)--(10: 50)두계천 도로--(28/5)--(11: 23)계룡대교
         /4번국도--(12/0)--(11: 35)송정교/정자(11: 43)--(54/8)--
         (12: 37)두계천교/고속도로(13: 07)--(31/30)--(13: 38)계룡
         IC--(1: 10/17)--(15: 05)음달말도로(15: 18)--(29/13)--
          (15: 47)조동리 3거리(16: 20)--(24/33)--(16: 44)우명교
         
▶ 구간별 거리 : 본부교회 3거리--(2,830보/2.0km)--동문다리--(4,600
         보/1.2km)--조개봉--(8,160보/2.3km)--두계천도로--(10,560보
         /1.7km)--계룡대교/4번국도--(11,910보/1.0km)--송정교/정자
         --(15,820보/2.7km)--두계천교/고속도로--(18,850보/2.1km)--
         계룡IC--(23,500보/3.3km)--음달말도로--(26,320보/2.0km)--
         조동리 3거리(28,900보/1.8km)--우명교


 


▷ 날  씨 : 맑 음.
▷ 동행자 : 뫼꿈이, 단무지, 근자, 황태자, 풍선, 문병환, 강산에
▷ 이  동 : 유성⇒동학사(102번버스), 동학사⇒본부교회(논산행버스)
            우명교⇒가수원3거리(24번버스)


▷ 버스시간표
    ☞ 동학사⇒논산행(08:03, 08:40, 10:04, 10:40, 11:14, 12:40,
       14:05, 15:15, 16:55, 17:35, 18:17, 18:45, 19:15, 20:00)
 


 


         【 산행후기 】



청주남부터미널에서 07시 30분에 유성행 첫차를 탄다. 청원IC를 진입하기전 근자님한테서 전화가 온다. "어디냐"고 묻기에 "유성가는 버스에 있다" 대답을 하니 터미널에서 기다리시겠단다. 유성터미널에 도착하니 08시 20분.
근자님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하고 시내버스 정거장으로 이동하여 102번 동학사행 버스를 타고 주차장에 내리니 단무지님이 기다리고 계시고 곧 이어 문병환님이 도착을 하신다.


 


단무지님께서는 조치원에서 교통편이 여의치 않아 청주, 대전으로 한참을 돌아 오셨다며 산행보다 이동하기가 너무 힘드시다며 대중교통의 불편함을 지적하신다.
출발시간을 지나 도착한 버스는 5분여 늦게 출발을 하여 본부교회 3거리에서 하차를 하니 먼저 도착한 뫼꿈이님과 황태자님이 길옆 벤취에 앉아서 기다리고 계신다. 


 


09시 30분, 도로를 건너 본부교회 가는 길로 접어들어 5분여 아스팔트 도로를 따르니 길 오른편으로 교회건물이 보인다. 아스팔트 포장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난 시멘트 길을 따라 골프장관리 설비가 있는 건물이 지나 지난 2구간때 내려섰던 소롯길로 접어든다.


 


조그만 내를 건너 진행하자 지난번에 내려설때는 앙상한 가지만 보이던 나무들이 푸릇한 잎을 틔우기 시작하고 소롯길 주위로 조팝나무 꽃이 빼곡이 들어차 산행의 시작을 더욱 즐겁게 만들고 흥분되게 한다.


 


  <동문다리로 향하면서 만나는 조팝나무꽃>



 


  <주능선에 올라서 바라보는 보망>



 


 


  <헬기장에서 바라보는 금남정맥능선>



 


 


  <헬기장에서 바라보는 계룡 주능선>



 


  <향적산과 국사봉능선>



 


 


09시 28분, 동문다리에 도착한다. 이른 새벽 삽재에서 출발하여 먼저 와서 기다리던 풍선님을 만나 인사를 하고 09시 30분 대전시계 3구간을 출발한다.
흔적조차 거의 없는 된비알을 5분여 치고 오르니 오른쪽에서 올라서는 뚜렷한 길을 만나고 능선에 이르자 등로 왼쪽 아래로 도로와 터널공사가 진행중이다.


 


이어지는 확연한 길을 따라 완만하게 올라서 09시 50분 헬기장에 이르니 조망이 확 트이면서 남서쪽 국사봉에서 향적산, 천황봉, 쌀개봉, 황적봉으로 이어지는 계룡산 주능선이 손에 잡힐 듯 조망되고 능선 아래로 계룡대 건물이 내려다 보인다.


 


몇 컷의 사진을 찍고 헬기장에서 남동쪽으로 내려서 안부에 이르자 왼쪽에서 올라서는 뚜렷한 길을 다시 만나고 잠깐 올라서니 09시 55분, 소나무가 군락을 이룬 조개봉에 이른다. 잠시 휴식을 취하며 준비한 막걸리를 한잔씩 나누어 마신다.


 


  <조개봉 정상부>



 


 


  <310.4봉의 삼각점>



 


 


  <등로에서 만나는 각시붓꽃>



 


 


  <제비꽃>



 


 


10여분간의 휴식을 마치고 내려서면 정상 바로 아래에 묘가 보이고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6분여 내려서 10시 11분, 등로 오른쪽으로 있는 삼각점(대전 448, 79년 8월 재설, △310.4m)을 만나며 이곳 또한 서쪽으로 조망이 좋다.


 


삼각점에서 다시 5분여 진행하여 만나는 삼거리에서 시계는 오른쪽으로 꺾어져 급하게 내려선다. 한동안 진행하여 10시 31분, 안골 안부에 도착한다. 왼쪽은 안골로 내려서는 길이고 오른쪽은 군인아파트가 있는 원남선 마을이 되며 시계는 직진하여 진행을 하여야 한다.


 


안부를 지나 등로는 남서쪽(왼쪽)으로 휘어져 진행되다 잠시 내려서 안부가 되면서 직진길을 버리고 왼쪽으로 꺾어져 가는 등로를 따라 올라서면 무명봉에 삼각점이 있다. 이곳에서 시경계는 남서쪽(왼쪽)으로 내려서면 된다. 두계천 내려서기 직전에 묘가 몇 기 있고 10시 50분, 차선이 없는 아스팔트 포장도로에 도착한다.


 


  <두계천을 따라 이어지는 대전시계>



 


 


  <두계천에서 바라보는 계룡주능>


 



 


  <하천길 주위의 민들레홀씨>



 


 


도로를 버리고 두계천을 따라 이어지는 뚝방 길을 따른다. 이곳부터 오늘 산행을 마무리 짓는 우명교 까지는 지금과 같은 길을 가야한다. 산꾼으로서 하천길을 따라 다니는 것이 조금은 지루하고 짜증스러운 일이지만 시계능선을 최대한 가깝게 잇는다는 마음으로 다소 위안을 삼아본다.


 


앞서가던 문병환님이 뒤를 돌아 보며 "저기를 보라"고 손짓을 한다. 계룡의 주능이 또 다른 모습으로 눈앞에 펼쳐진다. 그저 차를 타고 다니면서 바라보던 모습과는 또 다른 모습이고 중간 중간에 보이는 민들레홀씨가 뚝방 길의 지루함을 달래준다.


 


11시 23분, 4번 국도가 지나는 계룡대교에 도착한다. 유성을 알리는 온천 기념탑이 길 건너편으로 보이고 과학공원 유성, 대전 8경 장태산휴양림 등의 이정표가 보이고 4차선 도로로서 오가는 차량이 많아 주의를 요한다. 이정표에서 대전쪽으로 20여미터 진행을 하니 지하차고가 보이고 지하차도를 따라 길을 건너 유성온천 기념탑이 있는 공원 뒤쪽으로 난 길을 따르니 길을 곧 4번국도를 따라 진행되고 도로와 하천을 사이에 두고 길게 공원이 이어진다.   


 


  <계룡대교앞 시경계점>



 


 


  <유성온천 상징탑>



 


 


  <가로공원길>



 


 


  <가로공원에서 만난 쇠뜨기>



 


 


11시 43분 송정교를 지나자 쉼터 정자가 있는데 공터에 과일을 파는 차량이 있어 앞서 도착한 일행들이 개구리 참외를 사서 한 조각씩 돌리고 또한 막걸리 한잔씩 돌아간다. 잠깐의 휴식시간을 마치고 다시 가로공원을 따라 진행한다.


 


오른쪽으로 두계천을 건너 두계역이 건너다 보이고 12시 23분, 두계1교를 지나 진행하자 11시 방향으로 위왕산이 조망되고 다시 뚝방 길을 따르자 12시 37분 삼각점을 닮은 수준점을 지나고 12시 37분 호남고속도로가 지나는 두계천교에 이른다.


 


  <정자쉼터>



 


 


  <두계역>



 


 


  <진행길에 바라보는 위왕산>



 


 


  <수준점>



 


 


다리 아래에 있는 평상에 둘러앉아 점심식사를 한다. 이곳에서 아직도 시계는 도상거리 1.6km 정도는 더 하천을 따라 진행하여야 하는데 지금까지는 하천을 두고 대전쪽 뚝방 길을 따라 진행하였으나 이후로는 두계천을 건널 곳이 없기에 다리 아래에 있는 수침교를 건너서 진행을 하여야 한다.


 


철길 아래를 지나자 뚝방길 오른쪽으로 계룡휴게소 건물이 있고 건물 뒤편으로 이어지는 비포장길을 따라 진행한다. 무도리 마을로 건너설 수 있는 물막이 보에 이르러 물에 비친 위왕산을 조망하니 묘한 모습의 형상을 하고 있다.


 


13시 30분, 계룡하수종말처리장 건물을 만나 철조망 왼쪽으로 하천쪽을 따라 진행하여 철조망이 오른쪽으로 꺾이는 곳에서 방향을 잡아 소지류를 따르니 호남고속도로 계룡IC가 나오고 고속도로 아래를 통과한다.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300여미터 진행하다 직진길을 버리고 왼쪽으로 다시 고속도로 굴다리를 통과하니 갈림길이 되며 오른쪽으로 고속도로 옆을 따른다.    


 


  <호남고속도로가 지나는 두계천교>



 


 


  <계룡휴게소>



 


 


  <위왕산과 두계천>



 


 


  <계룡종말하수처리장>



 


 


  <고속도로 굴다리 건너는 곳>



 


앞쪽으로 여러 기의 묘가 보이는 무명봉을 치고 올라선다. 사람들이 다니지 않은 길이라 잡목이 많다. 정상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내려서니 함양이씨 묘가 보이고 직진길을 버리고 묘 왼쪽으로 있는 길을 따라 약간 진행하자 선무공신통정대부 양성이공묘가 나오며 묘 뒤로 잡목을 헤치고 진행하여 190봉에 도착하니 소나무 잡목이 많다.


 


지도를 보니 방향이 남쪽으로 향하기에 무조건 치고 내려서니 앞서가던 일행들이 묘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 방향을 잘못 잡은 것이다. 190봉에서 남남서쪽으로 더 꺾었어야 하는데...  불과 50여 미터를 내려섰지만 잡목이 많아 다시 치고 올라가는 것을 포기하고 약간 내려서 오른쪽으로 치고 올라 시계에 이른다.


 


능선에 이르러 임도처럼 잘 닦여진 길을 따라 진행하자 개농장이 있고 철탑을 지나면서 등로는 왼쪽(남똥쪽)으로 꺾어져 마을길을 통과하고 다시 능선을 따라 한동안 진행하여 15시 05분 도로에 이르니 먼저 도착한 일행들이 길가의 묘 앞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우명동과 서부터미널을 운행하는 24번 시내버스를 뒤로하고 아스팔트를 따라 약간 진행하다 오른쪽으로 조그만한 하천길을 따른다. 꼬불꼬불 이어진 논뚝길을 따라 10여분 진행하니 다시 아스팔트 도로를 만나면서 우명실내낚시터가 도로 왼쪽으로 있다. 


하천을 따라 진행하자 하천 건너편으로 우명감리교회가 있고 오른쪽으로는 새골마을이 바라다 보이고 좀 더 진행을 하니 시보호수 왕버들나무가 뚝방에 서 있고 그 아래로 봉황정이라는 마을사람들의 숨터가 보인다.


 


  <가야할 산> 



 


  <통정대부 묘를 지나며> 



 


  <우명실내낚시터> 



 


  <새골마을 전경> 



 


  <왕버들과 봉황정 마을쉼터> 



 


 


15시 47분, 서구우명동보건진료소 건물을 지나 639번 도로가 지나는 조동리 3거리에 도착한다. 3거리에는 정자나무와 조동 마을표지석(조동리의 유래를 살펴보면 조선시대에는 생양동이었으며 조선말에는 봉황동이었는데 일제시대에 행정구역 개편시에 조동리(샛골)로 변경되었음. 1997. 9. 15, 샛골향우회 일동)이 있고 조동식당, 슈퍼가 있다.


 


간단하게 이곳에서 뒷풀이를 대신하여 뫼꿈이님이 막걸리를 준비한다. 그렇지 않아도 목이 컬컬하던 차에 정말로 술이 술술 넘어간다. 30여분의 긴 휴식을 마치고 자리를 털고 일어선다.


 


도로를 따라 20여분 진행하니 "기적소리"라는 기차카페가 있고 우명교를 건너 16시 44분, 오늘의 산행을 마감한다. 오늘은 거의 대부분이 시계코스중 하천과 도로를 따라 이어지는 구간이라 빼 버릴까도 생각하였으나 그래도 잇고 보니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


 


  <우명보건진료소> 



 


  <조동리3거리의 새동마을 표지석> 



 


  <시계를 표시하는 시설물> 



 


  <기적소리 기차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