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지 : 불곡산(468m)
▣ 산행일자 : 2004년 4월 25일
▣ 소재지 : 경기도 양주시 주내면
▣ 산행인원 : 산너울외 3명
▣ 산행시간 : 4시간 40분 (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샘내(08:35) - 불곡산장(09:00) - 임꺽정봉(10:05) - 상투봉(11:00) - 점심 및 휴식(11:30) - 상봉(11:50) - 양주시청(13:15)
▣ 오늘은 서울인근에 위치하여 교통도 편리할뿐만 아니라 작지만 암릉의 재미가 쏠쏠한 불곡산을 찾았습니다. 산이 높다고 좋은것만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높이가 낮다보니 산행거리가 다소 짧고 그다지 땀흘릴 구간도 많지 않아 편안히 산행을 마쳤습니다.
임꺽정봉에서 상봉까지는 아기자기한 암릉길이며, 크게 위험구간은 없지만 초보자의 주의가 필요하고 우회로가 있으므로 염려할 필요는 없습니다. 불곡산 들머리는 크게 유양리 백화암과 샘내 부흥사로 나누어지며, 양주시청 뒷길은 하산코스로 적당하리라 생각됩니다.
▣ 샘내 ~ 임꺽정봉
전철 1호선 의정부북부역에서 하차하여 대로변으로 나와 길을 건너면 샘내를 경유하는 버스가 수시로 있습니다. 버스를 타고 동두천 방향으로 진행하면서 양주시청을 지나 바로 샘내에서 하차한후 길을 건너 중랑천길을 따르면 그곳이 불곡산 샘내 들머리입니다.
중랑천길을 따라 직진하면 군부대가 보이고 부대 오른쪽으로난 비포장도로를 구불구불 올라 고개를 돌아 내려 천주교 공원묘지 관리사무소,산행안내도, 불곡산장, 부흥사까지 비포장 도로가 이어집니다.
부흥사 왼편의 등산로를 따라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후 200~300m 진행후 우측의 등산로를 따라야 임꺽정봉으로 오를 수 있으므로 아무 생각없이 등산로 팻말만 보고 진행하면 자칫 임꺽정봉을 경유하지 못하고 상투봉 인근의 능선으로 올라서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임꺽정봉 ~ 상봉
임꺽정봉 마지막 오름길부터 상봉에 이르는 주능선상에 형성된 아기자기한 암봉들이 산행의 묘미를 더해줍니다. 대부분 위험구간은 없고 우회로도 있으므로 자신의 실력에 맞춰 무리함이 없도록 즐기시면 좋을듯 합니다.
유양리 들머리에서 임꺽정봉에 오르면 마지막에 15m정도의 경사높은 슬렙을 만나게 되는데 대부분의 분들이 우측의 우회로를 이용하시고 비교적 담력이 있으신 분들은 묶여있는 밧줄을 붙잡고 올라오시는데 경험없는 여성분들이 간혹 마지막 부분에서 무척 힘들어 하시고 실수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는 샘내에서 시작하여 그 구간을 통과하지 못하였기에 잠시 배낭을 벗어두고 슬렙을 걸어내려 갔다가 다시 올라왔습니다.
임꺽정봉에서 상봉사이의 암릉 구간에 오르면 사방으로 시원하게 조망이 펼쳐지며, 특히 남쪽으로 바라보이는 북한산과 도봉산, 수락산등의 조망이 일품입니다. 북으로는 동두천시가지와 소요산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 상봉 ~ 양주시청
상봉의 바윗길을 내려오면 양주시청까지 전형적인 육산입니다. 그동안 암릉길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편안하고 호젓한 등산로가 마지막까지 계속됩니다. 왠지 짧은 산행의 아쉬움 때문에 한걸음 한걸음 산책하듯 하산하다가 한적한 그늘막에 앉아 다음 산행지 이야기로 화재를 삼고 간식을 즐긴후 양주시청내 뒷편 휴식처로 내려왔습니다
▣ 오늘 안전한 산행 감사드리며, 서울로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바라본 도봉산의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다시 도봉에 오르고 싶은 마음 간절했지만 함께한 님들과 막걸리잔 기울이며 다음산행을 기약합니다.
▼ 샘내 들머리
▼ 부대 우측으로 이어지는 비포장도로
▼ 천주교 공원묘지를 지나며 정면에 보이는 불곡산의 모습
▼ 불곡산 등산 안내도
▼ 불곡산장
▼ 임꺽정봉과 주변의 암릉
▼ 임꺽정봉 오르는길 중간에 작은 슬렙
▼ 양주시 일원
▼ 오름길에 바라본 상봉
▼ 거친 오름길
▼ 상투봉을 오르며 바라본 도락산(우측)과 저수지
▼ 임꺽정봉 오름길의 기암
▼ 임꺽정봉 마지막 오름길
▼ 임꺽정봉(이곳에서 잠시 뒷편의 유양리길로 가서 슬렙을 내려갔다가 올라왔습니다)
▼ 슬렙
▼ 임꺽정봉의 바위
▼ 산자와 죽은자
▼ 멀리 북한산과 도봉산의 모습
▼ 상봉 가는길
▼ 임꺽정봉에서 내려오는 바윗길(상투봉으로)
▼ 양주시 유양리 일대
▼ 상투봉으로 이어진 암릉(상투봉을 향하여 일반등산로로 가다가 능선으로 올라서면 재미있는 암릉길을 맛볼 수 있습니다)
▼ 상투봉에서 뒤돌아본 암릉
▼ 상투봉 표지판
▼ 맛있게 점심식사를 합니다
▼ 상봉으로 향하는 길
▼ 상봉 직전의 칼날같은 암릉(발디딤과 손쓰기가 어렵지 않으나 많은 분들이 공포심을 느낍니다. 대부분 사진 우측 아래로 나있는 일반등산로로 상봉에 오릅니다)
▼ 상봉(많은 산님들이 계십니다)
▼ 상봉에서 바라본 도봉산과 북한산
▼ 의정부시가지와 수락산(좌측), 도봉산(우측)
▼ 상봉 하산길
▼ 상봉 하산길
▼ 양주시청으로 향하는 호젓한 하산로 (전형적인 육산의 모습입니다)
▼ 양주시청 날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