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천국의 주흘산! 그 부봉의 숨은 비경을 아시나요..?


 

산행지 : 주흘산 1,106m (경북 문경군 문경새재)

일   시 : 2004. 05. 16 (일)흐림

산행자 : 꼭지(아내)와 해병대부부 넷이서

교   통 ; 자가운전(대구칠곡I.C-북상주I.C-점촌-문경새재) 2시간소요  


 

산행코스와 구간별 시간 
 

08:50 새재주차장

09:10 영남제1관 주흘관

09:35 여궁폭포

10:15 혜국사

11:20 대궐터(대궐샘터) 마지막 식수 보충처

11:40 대궐터안부

12:00 주흘산 1,075봉

12:30 / 13:20 전망좋은 능선에서 중식

13:50 주흘산 영봉 1,106m

15:00 하늘재 갈림길

15:50 / 16:05 부봉(제1봉 916m) 동화원2.9km , 주흘산 3.9km

16:15 작은 헬기장

16:40 / 17:00 부봉(제3봉)

17:25 / 17:40 부봉(제6봉 921m) 동화원1.3km , 제1부봉 1.6km

18:25 동화원

18:35 책바위

18:45 제3관 조령관

19:35 제2관 조곡관

20:30 제1관

20:50 새재 주차장 
 

총 산행시간 : 12시간 (21km) 중식 및 휴식 2시간정도 포함  


 

주흘산의 내력과 문경새재 
 

백두대간을 베개 삼아 누워 있는 산세인 문경의 진산 주흘산은

조령산과 마주보며 영남대로의 관문인 문경새재를 지키고 있는 수문장이기도 하다.

전국의 모든 산들이 서울쪽을 보고 있으나, 유독 주흘산만이 돌아앉은 이유는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하여서라는 이야기도 있다. 
 

주흘산과 조령산의 사이로 흐르는 조령천을 거슬러 수안보 온천으로

넘어가는 30리고개를 문경새재라 부르는데 이곳은 예로부터

영남에서 서울로 올라가는 관문으로 영남의 선비들과 장사꾼들의 길목이다. 
 

문경 새재에는 3개의 관문이 있는데

제1관문은 영남제1관인 주흘관으로서 조선 숙종 34년(1708년) 석성과 함께 세워졌다

제2관문인 조곡관은 선조 27년(1594년)에 건립되었고 주흘관을 세울때 중건했다 
 

제3관문은 새재 정상에 있는 조령관으로서 주흘관과 함께 세워졌으나 불에 타고

홍예문만 남은 것을 1976년에 복원했으며 경상도와 충청도의 경계 구실을 한다. 
 

참고로 제1관문에서 3관문까지는 6.5km에 달하며 자동차는 다닐 수 없으나

옛길의 정취가 그대로 남아 있고 예전의 모습대로 복원 해놓은 주막이 있다.

또한 유명한 대하드라마 왕건 세트장(2만여 평)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1관문에서 조령천을 따라 거슬러 오르면 새재 길손들이 쉬어가고

물건을 교환했던 조령원터, 시인 묵객들이 즐겨 찾던 용추,

경상도에 부임하는 관찰사들이 도장을 주고받았던 교구정터, 
 

정조 때 산불조심의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세운 산불됴심비 등이 있어

문화유적 답사를 겸한다면 더욱 의미 있은 산행이 되리라 본다. 
 

그러나 주흘산은 산 자체로도 대단한 매력을 가진 산이다.

주흘산의 볼만한 경관의 첫 번째는 여심(?)을 닮았다는 여궁폭포,

두 번째는 혜국사를 바라보고 올라가는 능선의 아름드리 소나무 숲이다. 
 

세 번째는 지능선에 닿기 전에 펼쳐지는 산죽 밭과 지천에 피어있는 야생화 군락

네 번째는 주흘산의 상징이랄 수 있는 문경 쪽에서 보면 돔형 암봉으로 보이는 1075봉이다.

다섯 번째가 주흘산 최고의 비경과 전망을 간직하고 있는 제1부봉에서 6부봉구간이라는데..  


 

산행기 
 

영남제1관문인 주흘관을 지나 우측 초입에 이르니

산괴불주머니와 노란 애기똥풀이 지천에 피어서 반겨줍니다.

운무속 조망은 좋지 않으나 싱그러운 산야의 풍경이 세상사 다 잊고 마음을 상큼하게 합니다.

계곡 따라 청아한 물소리 들으며 녹음 우거진 숲길 따라 돌너덜을 지나니 
 

높이 20 미터의 여궁폭포에는 수정같이 맑은 물과 노송, 기암절벽을 배경으로

절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 폭포를 밑에서 보면 마치 여자의 하체와 같다하여

여궁폭포라 불리우는데 옛날 7선녀가 구름을 타고 내려와 목욕을 했다는 곳입니다. 
 

행여나 천사가 옷 벗어놓고 목욕하나 싶어 주위를 아무리 두리번거려도 헤헤~@@

폭포탕이 오늘은 휴무인지 벗어놓은 옷이 없네요~^^* 엉큼한 사랑방이군요~~@@ 
 

폭포상류계곡따라 듬성듬성 돌길 밟으며 오르니 경치가 아름답기 그지없습니다.

산이 수려할수록 산을 오르는 기분은 더욱 고조되듯이 경치를 보고 감탄한다는 것은

그만큼 산행의 효과가 증대된다는 의미도 있죠. 
 

계곡을 지그재그로 건너니 홍수때 물이 불어나면 조심해야 할 것 같은 산행

폭포 상류 따라 하늘보이지 않은 녹음우거진 숲길을 30여분 오르니

고사목이 스러지지 않고 인상 깊게 떡 버티고 서있는 혜국사가 우릴 맞이합니다. 
 

혜국사는 규모가 작지만 아담한 천년의 고찰입니다.

이 절은 신라 문성왕 8년(846년) 보조국사가 창건한 천년 고찰로 원래는 법흥사였는데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은혜를 입었다는 데서 혜국사로 개칭하였다 합니다. 
 

아름드리 붉은 육송이 우거진 소나무 숲길 따라 오르니 사랑방이 제일 좋아하는 산죽길

온 사면을 뒤덮은 산죽이 운치를 더해줍니다. 국립공원에서나 볼 수 있는 키 큰 적송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곧게 뻗어있네요. 
 

대궐터 샘터에서 마지막 물을 보충하며 한껏 마십니다. 샘터 옆에는

“주흘산 백번 오르니 이 아니 즐거우랴”하고 돌에 암각 되어 있는데

아무리 좋더라도 주흘산만 백번 오르다간 다른 산은 언제 가보나 싶네요~^^* 
 

이곳부터는 주흘산까지 등로 옆으로 푸른 초지가 이어지고 사랑방이 좋아하는

야생화가 지천에 피어있는 군락지입니다. 한데 요즘은 거꾸로 되어서

해병대아저씨가 야생화에 맛을 들였는지 눈을 뒤집고 야생화 찾느라고 정신이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 싫증이 날 정도로 야생화 사진이 엄청 등장합니다 ~^^* 
 

이리저리 야생화에 눈길 주다 보니 벌서 주흘산 1,075봉입니다.

잠시 조망이 좋은 문경읍내방향 동남쪽으로만 전망이 되고 서울쪽

즉 서북쪽 관문으로는 전혀 조망이 되지 않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영봉 및 부봉가는 이정표가 없어 10여분 알바를 하고 다시 내려서다

우측능선따라 진행하니 요즘 보기 드문 낙엽 깔린 오솔길이 나옵니다.

오솔길 따라 좌우 조망을 보며 한적한 길을 걸으니 모든 곳이 선경이라 
 

그냥 퍼질고 앉으니 앉은 자리가 바로 명당(?) 입니다. 갖고 온 도시락을 먹으며

오늘은 해병대아저씨가 아예 백세주와 캔맥주를 두둑이 갖고 왔네요. 
 

휴~~@@ 가계 몽탕 털어 왔는지 어쨌는지.. 덕분에 모두가 포식을 하고

기분이 얼얼하이 좋아 지네요. 역시 산행은 기분인 듯 제1부봉에서 6봉, 3관문까지의

긴 시간 풀코스를 제안하니 모두가 가겠다고 찬성을 합니다. 
 

성벽 능선 같은 오솔길을 걸으며 우거진 녹음사이로 희미한 햇살이 비치고

날씨도 점점 좋아집니다. 오늘 만큼은 기상대 예보가 완전 엉터리 이었다는 것을 깨달았지요.

엉터리 덕분에 주흘산 부봉을 구경했으니 원통하면서도 이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아님 저는 지금 덕유산에 퍼질고 앉아 있을 텐데.. 
 

포식을 한 배가 꺼지기도 전에 금방 주흘산 영봉 (1,106m) 에 도착합니다.

산돌모임 산악회에서 세운 작은 표지석이 반겨주나 1,075봉과는 대조적으로

산님들도 전혀 없고 영봉은 외롭기 그지없습니다.

하지만 그냥 가자니 너무 외로울 것 같아 한 컷 담아 갑니다. 
 

모두들 인적드믄 희미한 등로따라 낙엽 깔린 오솔길을 경쾌하게 질주합니다.

에구~~@@ 서서히 암벽이 나타나고 로프가 보이고 위험구간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암능으로의 조망은 끝내줍니다. 
 

늙수레한 노송사이로 주흘산의 전혀 다른 면모 제1부봉이 조망됩니다.

많던 리본도 하나둘 적어지기 시작하고 약간의 불안감은 앞서지만

우리가 누굽니까 귀신 잡는 해병과 귀신 곡소리 좋아하는 육군 가족이 아닙니까..? 
 

제3관문과 동화원 우회 갈림길을 지나니 헐~@@ 로프가 손을 내밉니다.

미끈한 아가씨 손도 아닌 것이 꺼칠한 로프가 뭐 좋아서 잡아보고 싶겠습니까?

하지만 어쩝니까. 부봉을 오르려면 뽀뽀하고 당겨주고 안아줘야 할 판국입니다.

그렇게 갖은 아양으로 부봉 제1봉(916m)을 넘고 시멘트로 된 작은 헬기장을 지납니다. 
 

드디어 바로 앞이 3봉인데 직벽에 외줄로프가 대롱대롱 매달려 있네요. 우회길도 없고..

암벽으로 10m 정도의 외줄 로프를 타야 하는데 갑자기 하늘이 노랗게 보입니다.

로프를 타지 않고서는 도저히 올라갈 수가 없는 구간입니다.

암벽 우측에도 약간 짧은 로프가 있으나 만에 하나 떨어지면 그냥 천길 낭떠러지로 황천입니다. 
 

아이구~@@ 근데 이 해병대아저씨가 사랑방보고 먼저 올라가 보랍니다.

하늘이 노랗다 못해 이젠 까맣습니다. 사랑방은 종주체질이지 릿지 체질이 아니거든요

어쩝니까. 일단 로프를 잡습니다. “야~~!! 릿지요 그거 진짜 아무나 하는 거 아닙디다..” 
 

꼭지는 대한민국 아줌마답게 벌벌 떨면서도 잘도 올라옵니다. 이건 살기위한 몸부림입니다.

허헉~~@@ 역시 귀신 잡는 해병대아저씬 바위를 아예 질근질근 밟으면서(?) 잘 올라오네요.

하지만 마지막엔 엉금엉금 기어서 올라오니 꼭지가 ‘뭘 그렇게 벌벌 떨어~“라며 핀잔을 줍니다. 
 

부봉 제5봉구간에는 너무 긴 직벽이다보니 철계단을 설치해 놓아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오늘 처음으로 만나는 녹슨 붉은 철계단, 5봉과 6봉오르는 구간입니다.

철계단 바닥이 발갛게 녹이 쓴 것을 보니 얼마나 사람이 다니지 않았는지를 말해주네요 
 

계단을 지나 또 몇 개의 로프를 타니 드디어 5봉과 6봉이 숨겨진 비경을 드러냅니다.

아~~@@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이런 좋은 절경이 숨어있을 줄이야~~@@@ 
 

한마디로 전망이 너무 좋아 밤새도록 퍼질고 앉아 놀고 싶은 5.6부봉 입니다.

이 비경을 숨겨두려고 부봉은 쉽게 길을 허락치 않았나 봅니다.

아마도 여기 부봉을 오르지 않고는 주흘산에 대해서 얘기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저 멀리 제3관문인 조령관이 시야에 들어오고 퍼질고 앉은 꼭지는 혼이 나갔는지

어쨌는지 도체 일어설 줄 모릅니다. 암벽에 뿌리내린 고고한 노송..

그 우아한 자태가 더욱 운치를 더해줍니다. 하지만 어쩝니까. 가야죠.

부봉과 아쉬운 작별을 고하고 암능능선을 내려가 동화원으로 향합니다. 
 

시원한 물소리 들리는 계곡 징검다리에서 손과 얼굴을 씻고 동화원을 지나

장원급제길로 올라 책바위에서 잠시 옛 선비들의 애환을 상상해봅니다.

주렁주렁 매달린 소원이 적힌 수없이 많은 리본을 보니 그 소원들이 다

이루어 졌으면 하는 바램이 앞섭니다. 
 

제3관 조령관에 들러 즐겁게 먹으면 장수한다는 조령약수로 오늘의 피로를 말끔히 몰아냅니다.

하산길은 잘 다듬어진 우마차 다니는 흙길인 금의환향길(?)로 내려갑니다.

온통 미끈한 바위로 이루어진 조령천따라 흐르는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등짐(?)지고 내려가니

마치 시간이 돌앚조선시대의 옛길을 걷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집니다. 
 

제2관 조곡관을 지나니 해는 벌써 뉘엿뉘엿 서산에 기울고 궁예가 마지막 칼을 받았던

조령천 넓다란 바위, 고려때 민가와 태조가 기거했던 구중궁궐 먼발치에서 어둠속에

잠긴 왕건 세트장을 힐긋보며 언젠가 조령산 산행을 겸해서 다시한번 와서 빠짐없이 둘러보리라

다짐을 합니다. 이젠 다리는 아프지요, 배도 고프지요, 엉거주춤 내려오다 
 

“새재할머니식당” 에 들러 맛있는 된장찌개와 파전으로 때늦은 저녁을 먹습니다.

이수영님께 놀림을 받은 조개껍데기(?)가 아닌 조껍데기술 노란동동주로 하산주를 대신하며

오늘의 짜릿하고 흥분에 찻던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산행후기 : 거리에 비해서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고 제1부봉에서 6봉까지 구간이

       험로와 바위암벽 로프구간이 많았으며 각 봉에 올라설 때마다 조망이

       너무좋아 퍼질고 앉아 휴식한 시간이 많았습니다. 또한 영봉에서 부봉구간은

       상당히 위험구간이므로 초보자나 단체산행은 특히 주의를 요하며 우천시에는

       바위가 미끄럽고 계곡을 건너야 하므로 산행은 무리일 것 같습니다.


 


 

↓영남제1관문인 주흘관, 오늘 이 관문을 넘어 역사속으로 시간을 돌려봅니다.

 

높이 20 미터의 아래에서 보면 여심(?)을 닮았다는 여궁폭포입니다.

  한데 오늘은 폭포탕이 휴무인지 7선녀는 보이지 않습니다.

 

여궁폭포에서 엉큼한 생각하다 쫒기 듯 너덜길로 혜국사로 향합니다.

 

↓혜국사, 규모가 작지만 아담한 천년의 고찰입니다. 원래는 법흥사였는데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은혜를 입었다는 데서 혜국사로 개칭하였다 합니다.

 

대궐터의 샘터입니다. 이름그대로 물도 기품(?)이 있어서 그런지 물맛도 좋습니다.

  앞으로 더 이상 샘물은 없으니 이곳에서 수통 가득 채워 가셔야 합니다.


 

↓대궐터지나 1,075봉 가는길, 사랑방이 제일 좋아하는 산죽이 사면을 덮은체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주흘산 1,075봉 바로아래 바위에서 바라본 문경방향 조망입니다.

 

<주흘산 1,075봉>인데 거꾸로 전망은 서울 반대쪽인 동남쪽 문경읍내로 조망이 됩니다.

 

주흘영봉 바로아래에 세워져 있는 이정표 부봉도 제3관문 방향입니다.

 

<주흘영봉 1,106m>입니다. 이곳부터는 산님들이 없어서 영 심심합니다.

 

 

영봉에서 바라본 1,075봉입니다.


 

가야할 부봉방향 녹음이 짙은 능선길의 조망입니다.

 

<하늘재 갈림길> 이제야 반가운 부봉의 이정표가 보이네요~^^

 

드디어 저 멀리 부봉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제1부봉가는 로프구간> 이제 시작입니다.

 주흘산 부봉이 없으면 로프장사 뭘 먹고 살지 걱정이 됩니다~~^^**

 

<부봉 제1봉 바로아래 이정표> 이곳에서 부봉을 오르지 않고

  동화원과 제3관문으로 우회해서 갈 수 있다는 이정표입니다.

 

드디어 제1부봉으로의 오름이 시작됩니다. 해병대부부는 잘도 올라가는군요~^^*


 

햐~~~! 드디어 비경을 간직한 부봉 제1봉입니다.

  영봉방향으로 조망이 얼마나 좋은지 모두가 날아갈 자세를 취합니다.

 

 

제1부봉에 세워져 있는 이정표인데 바로옆에는 암능위 인데도 묘지가 있습니다.

근데 해병대아저씨가 고민합니다. “저 암벽을 어떻게 파서 고인을 묻었을까..?” 하고

 

제2봉의 半生半死의 노송입니다. 위의 가지는 뒤틀려서 죽었는데도 아래는 아직

 싱싱하게 살아있으니 신기합니다. 주목나무는 본적이 있지만 이런 소나무는 처음 봅니다.

 

부봉 제3봉이 조망됩니다. 3.4봉이 로프가 많아 제일 힘든 구간입니다. 


 

제3봉오르는 마의 로프구간입니다. 꼭지가 대한민국 아줌마답게 잘 올라옵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꼭지가 무서운(?)줄 이제야 알았습니다.

 

3봉에서 바라본 주흘산방향 조망입니다. 해병대부부는 엉금엉금 기어서 올라옵니다.

 꼭지가 뭘 그렇게 벌벌떠느냐고 핀잔을 줍니다. 에구~~@@ 저 이렇게 무서운 꼭지와 삽니다~^^*

 

미끈하게 빠진 암능 또 가야할 5.6봉과 버얼건 철계단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해병대부부와 꼭지 5.6부봉을 향하여 마지막 철계단을 오르는데 아직도 모두 힘이 팔팔합니다.

 

전망이 기가 막힌 암능 제5부봉에서 바라본 1관문 주흘관을 향한 조망입니다. 맞은편은 조령산.


 

<제6봉에 있는 이정표>동화원까지는 1.3km 1시간인데 비해 제1봉까지는

  1.6km 인데도 2시간거리이니 얼마나 험한 구간인지는 짐작할 수 있겠지요..

 

암능을 내려오며 바라보니 부봉 제5봉과 6봉의 뒷모습은 암능으로 이루어진

  앞모습의 웅장한 기품과는 달리 어찌 쓸쓸해 보입니다.

 

제6봉을 내려와 암능에서 바라보니 좌측의 조령산과 우측의 마패봉사이로

 3관문인 조령관이 시야에 보입니다. 아직도 갈길이 까마득하니 걱정이 됩니다.

 

동화원 입구 단풍나무사이에 세워져 있는 이정표입니다. 시간이 없어 그냥 3관문으로 직행합니다.


 

장원급제길에 있는 책바위에서 꼭지가 잠시 막내아들을 위해 소원하나 올려놓습니다.

 

드디어 오늘의 마지막 종착지 영남 제3관문 조령관입니다. 저 문을 넘으면 충청도입니다.

 

해가 서산에 기울고 어둠이 깔릴쯤 제2관문 조곡관에 도착합니다.

 저 성문을 향하여 옛날 고려 왕건의 고함소리가 다리너머로 들리는 듯 합니다.



 

 

이제는 주흘산의 구간별 야생화여행을 떠납니다.

대궐터 오름길에서 만난 주흘산의 야생화 피나물입니다.

 

대궐터 안부 오름길의 벌깨덩굴, 이꽃만 보면 독사의 입이 생각납니다.

 

샘터가 있는 대궐터 사면에 피어있는 윤판나물입니다.


 

대궐터 안부 아래의 촛대꽃 같은 야생화1 '천남성"이라고 솔나루님이 가르쳐주시네요~^^*

 

대궐터 안부에서 만난 잎은 둥글레를 닮았지만 꽃은 영 아닌 야생화2  "풀솜대"일명 지장보살이라고

  이것도 솔나루님이 가르쳐주십니다. 

 

주흘산 1,075봉 사면에 피어있는 야생화3  "삿갓나물" 이것도 이름과 어울리는 꽃입니다. 솔나루님이 가르쳐주십니다~^^*  


 

정상 바로아래에서 만난 홀아비바람꽃, 양창순님 사진첩에서나 볼 수 있는 귀한 꽃입니다.

 

주흘산 1,075봉 가는길의 풀숲에 곱게 숨어있는 이슬먹음은 현호색입니다.

 

영봉 가는 길의 참꽃마리입니다.


 

제1부봉 가는 능선에 지천으로 피어있는 둥글레입니다.

 

제1부봉 가는 능선에 떼지어 피어있는 애기나리입니다.

 

동화원 가는길의 미나리아재비입니다. 이번엔 100점 일까요..?

 

지루한 글과 많은 사진 보아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언제나 산님들의 안전산행을 기원합니다.

 

 




▣ 길문주 - 좋은산행하셨네요... 제1부봉오르기전 3관문가는 이정표가 마패봉 거쳐서 3관문으로 가는 길이라네요. 마패봉쪽 능선을 타려먼 부봉(2~5봉)을 포기해야 하니 차라리 마패봉 능선을 포기하는게 나은것 같습니다. 저도 다시한번 조령산으로 해서 3관문, 마패봉, 동화원으로 걸어볼까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사랑방** 고맙습니다. 길문주님의 산행기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근데 그길을 9시간도 안걸리고 주파하시니 에고~@@ 앞으로 다시 봐야 겟습니다. 또 한분의 종주체질을 만나서 반갑습니다 .~~*^*

▣ 산거북이 - 흠~...주흘산 정상과 영봉의 조망은 생각보다 좋지 않군요. 암릉을 오르내리면서 부봉 봉우리들을 타야 전망이 좋군요... 해병대 부부와 같이 다니시니 산행기가 한층 경쾌해지십니다 그려~.
**사랑방** 아! 그러고보니 부봉은 산거북이님과 무척 어울린다는 생각이 듭니다. 생김새와 젊잖음까지.. 거기다가 화사한 미소까지요~^^

▣ 운해 - 부부가 함께 하는 산행이 너무 보기에 좋습니다. 지천에 피어 있는 야생화의 화려한 쇼도 보기에 좋구요. 릿지맨들의 호기심을 자극 시키는 암릉도 좋습니다. 부부가 함께 하시는 줄산 이어 가시기 바랍니다. 건강 하세요.
**사랑방** 야생화는 다 <한국의산하>에 꽃밭(?)을 일구어주신 양선생님 덕분이지요. 그런분이 계시니 모든분들의 마음도 꽃처럼 훈훈해지고 산행의 즐거움도 더 커지는가 봅니다. 늘 건강하시고 안전산행하시길 빕니다. 

▣ 브르스황 - 몇년 전 제2관문에서 주흘산영봉에 올랐더니 여기가 정상이 아니고 정상은 남쪽에 있다는 안내문을 보고 허탈한 마음으로 하산한 기억이 생생하게 떠오른는군요. 부봉 부분이 빼어난 암릉구간이라 볼만하네요. 재미있는 님의 산행기와 귀한사진 잘 보고 갑니다. 건강하십시요.
**사랑방** 영봉과 정상인 1,075봉은 거의 육산이고 조망도 남쪽을 향하고 있다는데서 서로 닮았지만 부봉은 돌산이며 조망도 서울쪽인 북서쪽을 향하고 있다는데서 서로 묘한 대조를 이룬것 같아 느낌이 다르더군요. 늘 가족간산행 즐산하시고 안전산행하세요~^^*

▣ 낚시와등산 - 반갑습니다. 님께서 저의 고향인 문경새재를 탐방 하셨군요. 요즈음 주말이면 날씨가 좋지않아 산행하기가 편안하지 않군요 .해병대 부부와 함께 산행하는 모습이 더욱 힘차게 보입니다.안전산행 하십시요
**사랑방** 그 좋은 고장이 님의 고향이었군요. 사실 날도 어둡고 시간이 없어서 새재를 모두 둘러보지 못한 것이 무척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다음엔 조령산-3관문으로해서 세트장 등 빠짐없이 둘러보고 싶네요. 언제나 건강하세요~~^^*

▣ 이우원 - 산사랑님 덕분에 주흘산을 두루 잘 살펴보았습니다. 항상 꼭지님이랑 함께하는 산행이 보기가 참 좋습니다. 항상 건강하게 안전산행하시기 바랍니다. 잘 보았습니다.
**사랑방** 허접한 글과 사진이 너무 많아서 죄송스러웠는데 잘 보셨다니 오히려 제가 감사를 드려야하겠네요. 헤헤~~@@ 갑자기 또 의상봉의 판초우의(?)가 생각나서 웃음이 나옵니다. 두분도 건강하시고 즐산하세요~~^^*

▣ 코리아마운틴 - 안녕하세요. 대간길옆 숨어있으면서 많은 산악인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귀한목숨을... 앗아간 부봉과 설악산 수렴동산장 뒷길의 용아릉... 정말귀한 사진 잘보구갑니다...넘넘 수고하셨습니다.
**사랑방** 네~ 그렇게 위험한 구간이었군요.. 사실 3.4봉오름길에 직벽 10m 로프를 보고는 꼭지가 못오르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생각외로 잘 하더군요. 여기서 다시 1.2봉으로 백한다해도 보통일이 아니었거든요 지금 생각해도 아찔합니다.

▣ 이수영 - 과연 야생화 부문에서는 산사랑방님이 탁월하시네요. 저는 이름을 몰라 가르쳐 달라고 방을 써 부쳤는데..그리고 드디어 조껍데기술을 자셨군요..^^ 추카추카..
**사랑방** 에구~~@@ 창피스러버서.. 확실히 조개껍데기(?)가 아닌 조껍데기술은 맛이 기가막히더군요. 꼭지가 먹고 취했다 아닙니까.. 벌써 수영님의 다음 산행지가 기다려집니다. 즐산하세요~~^^*

▣ 솔나루 - 수고하셨습니다. 사진이 정말 예술입니다. 짝짝짝 100점입니다. 1-천남성 2-풀솜대(일명 지장보살) 3-삿갓나물입니다
**사랑방** 이모두가 솔나루님 덕분입니다. 님의 관심과 격려가 있기에 <한국의 산하>가 아름다운 산하의 꽃밭이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산행만으로도 즐겁지만 야생화를 찾고 야생화와 더욱 친숙해지니 산행의 즐거움도 배가 되고 더욱 보람된 하루가 되네요.. 선생님의 가르침에 감사드립니다. 언젠가는 산행에서 뵈올 수 있을 때 인사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천남성~!" 이쁜 꽃만큼이나 이름또한 너무나 아름답네요.~~^^* 언제나 안전산행하시고 건강하시길 빕니다.

▣ 빵과 버터 - 듣도 보도 못한 주흘(主屹)산을 산사랑방님 덕분에 잘 보았습니다.... 흘(屹)자도 첨보는 글자네요.... 훈훈한 산행기 계속 기다리겠습니다....
**사랑방** 문경새재속의 주흘산.. 주흘산 아래의 문경새재.. 1관문 주흘관에서 3관문 조령관까지 6.5km 구간의 옛길은 두 분께서도 무척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사실 누님과 같이 시간 내셔서 언제 한번 다녀가십시요 아마도 좋은 하루가 되시리라 믿습니다. 건강하시구요~~^&^

▣ 물안개 - 여러번 찾았던 주흘산 저는 곱게물든 가을의 주흘산이 가장 기억에 남는군요.부부가 함께하는 산행 너무 좋아보이구요.언제 부부팀들만 정모산행 한번 해야겠어요.즐감하고 요즘 야생화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답니다.행복한 나날 되십시오
**사랑방** 맞습니다. 단풍나무와 잡목 그리고 늙스레한 노송인 적송이 많아서 가을에 오색단풍이 들면 더욱 어울리는 산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건강하시고 야생화와 함께하시는 산행 끝없이 이어지시길 기원합니다. 건강 하시고 부부팀 화이팅~~!!

▣ 권경선 - 아름다운 풍경과 야생화 잘 보고 갑니다. 한번 상견례했음에도 불구하고 더욱더 친근함으로 다가옵니다. 덕분에 가보지못한 주흘산 잘 다녀옵니다. 즐산 이어지시길.....
**사랑방** 북한산 암능도 멋지고 관악산도 좋더군요 저는 언제 북한산 숨은벽과 관악산 연주대를 가볼지 숙제로 남겨놓고 있습니다. 방학 끝나기 전에 벼락일기장의 숙제를 풀어야 할텐데..~^^*

▣ 불암산 - 즐산하시는 모습, 참이나 보기가 좋습니다. 또한 맛깔스러운 구수한 입담까지 써비스를 해주시니, 감사한 마음으로 구경하였습니다. 항상 행복하십시요.
**사랑방** 그렇잖아도 부봉에서 불암산님 생각이 납디다. 겁쟁이 저보다는 불암산님이 붙으면 더욱 어울릴 것 같은 주흘산 부봉이었는데..~~^^* 그래도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이겠지요. 건강하시고 불암산님의 지리종주 산행기 기다리겠습니다.

▣ 한울타리 - 이젠 산행 영토를 해병대 친구분 부부와 넓혀 가시는 모습이 마냥 부럽습니다. 방위출신 부부라도 좋으니 저도 항상 같이 댕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당.^^ 야생화 ... 너무 예쁩니다.
**사랑방** 소리소문없이 영남알프스 반타작으로 싹슬이 하시고 운문사에 빠지셨지만 두 분 대단하십니다. 이미 이 샤부를 추월하였습니다. 축하드립니다.

▣ 조송훈 - 산행기 잘 읽었습니다. 지난해 12월에 주흘산을 다녀왔는데 그땐 부봉방면 등산로를 개방하지 않아 섭섭했었는데 덕분에 아쉬움을 덜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항상 좋은 산행 되십시요. 글구 우리 해병대 선배님(저는 460기입니다) 부부도 항상 건강하시구 좋은 산행되시길 빌겠습니다.
**사랑방** 감사 합니다. 하얀 설경이 어우러진 겨울의 부봉, 생각만 해도 억수로 아름다울 것 같으면서도 무섭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눈쌓이 겨울의 조망이 상상만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늘 안전산행하세요~^^*

▣ 김준기 - 오랫만에 방문하여 정겨운 글 읽었습니다. 이젠 야생화쪽 까지도 섭렵하고 계시군요. 늘 건강하시고 야생화 공부 많이해 주세요
**사랑방** 정말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설악 때의 친구분도 건강하시지요..? 출사는 여전히 열심히 하시리라 믿습니다. 언제 대구쪽에 오시면 연락주십시요 또 뵙고 싶네요. 언제나 건강하시구 안전산행 하십시요..

▣ 이두영 - 주흘산을 완전 종주하셨군요 정말 멋진 산이지요 특히나 부봉은 산행의 묘미를 더해주는데 님의 사진을 보니 다시 찾고 싶은 마음이 관절 합니다 장거리에 안전하게 산행 하신것 감사 드리고 향상 즐산 되십시요
**사랑방** 회장님 고맙습니다. 백두대간 길이라 역시 환히 알고 계시네요 회장님의 산악회 날로 발전있으시길 빕니다.

▣ 독신자싱글산악회 - 저희도 5/16 07시에산행을 똑같은 코스로했었습니다. 저희를 뒤따라 오셨군요&& 저희도 영봉-부봉코스에서 고사리와 취나물뜯어가면서 하산하였답니다. 너무도 싱그러운 길이었죠^^ 안산즐산하십시요^^ 사진좀 퍼가겠습니다^^
**사랑방** 반갑습니다. 영봉지날 때 저희들 앞으로 몇분이 지나갔습니다만 저희들 뒤로는 아무도 따라오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사진은 국자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다 퍼가시면 저요 또 사진올린다고 이틀 잠못잡니다. ㅎㅎ.. 그리고 독신자님들 언제쯤 한국의 산하에 국수 주시렵니까 ..??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저요 중매쟁이 해드릴 수도 있는데..~~~^&^

▣ 진맹익 - 잘 봤읍니다. 아름다운 부부 산행기 많이 생각 했읍니다. 토요일 뵙겠읍니다.  **사랑방** 아우님. 이번주엔 하늘이 두 쪽나도 갑니다. 각오 단단히 하고 기다리고 있으세요..~^^*

▣ 고석수 - 통 끼일 틈이 없네요^^ 양창순님을 설마 추월하실려는 것은 아니죠? ㅎㅎ 두분의 걸음에 항상 건강함이 있으시기를 빕니다.  **사랑방** 추월하고자 노력해야지 발전이 있지요. 하지만 양창순님과는 비교하지 마십시요 부끄럽습니다. 야생화와 우리의 산하를 진정으로 사랑하시는 그분의 마음이 전 꽃보다 더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고석수님 건강하시고 언제 산그림자님과 함께 산행하실 기회 만들어 주십시요.

▣ 허경숙 - 조령, 주흘은 좋지만 제3관문에서 1관문길은 지겨워요. 몇 주전 조령산에 들었습니다. 대장님이 달아 놓은 깃발 보고 진행하다 2관문 내려서는 길이 완존히 없어져 무장공비 신세되어 탈출했슴다. 이 길은 아무에게나 추천하면 경숙이 목달아 나겠고 모르지 동준님은 괜찮을 것 같은데 한번 가보실려우? 참고로 나는 임도, 편안한 길 싫어함다. 빵과버터님도 육산은 싫테유 오직 암릉이 즐비한 길을 사랑함다. 꼭지님도 잘있쥬?
**사랑방** 버터님이 못가셨다기에 두분다 안가신줄 알았더니 허경숙님은 다녀오셨군요. 2관문에서 조령산으로 바로 오르는 등로가 있던데 그길로 가면 무장공비가 된다고요~@@ 설마.. ㄱ렇게 길이 험합니까 .? 전 그 길로 해서 3관문 조령약수로 내려올려 했는데 고려해봐야 겠네요. 근데 두분이 육산보다 암능을 좋아하신다니 무섭습니다. 울 꼭지도 시간이 흐르면 두 분처럼 닮아갈라나...?

▣ 김정길 - 내가 기억력이 아직은 괜찮아서 그런지 사랑방 아우님께 댓글 달았던 내용까지도 생각이 나는데 훨훨 나라가버렸구려? 고석수님 댓글 바로 아래에 내것은 없어지고, 허경숙님 댓글이 내 자리를 지켜주고 계시니 다행이구먼? 날아가는것도 지금 보니 재미있네? 아우님 부부가 문경까지만 올라와도 우리집 근처에 온것같아 마중을 나가고싶어진다니까? 앞으로는 그정도 올라오게 되거들랑 사전에 연악 꼭 주시게, 응?
▣ 김찬영 - 오랜만에 편안하게 앉아서 주흘산의 이모저모를 잘보았습니다. 해병대부부와 자주 산행을 하시니 보기좋습니다 .꼭지께서 해병대부부 조교같은 모습도 보기좋습니다.ㅎㅎㅎㅎ(헌데 댓글이 언제 날아가버렸네)
▣ 산사랑방 - ㅎㅎㅎ..두분께 송합니다. 어제 시간이 없어서 두번에 걸쳐 저녁늦게 답글올리는 작업을 했는데 그때 김정길님과 김찬영님의 댓글이 날아갔나 봅니다. 확실히 신령님들 께선 산하를 발에만 날개달려 날아다니시는 줄 알았더니 이젠 글도 날개달고 날아다니나 봅니다. ~~^^**

▣ 이송면 - 설악산 연수원에서 봅니다. 이번 토. 일요일 행복한 산행하시길 바랍니다. 같이 참석을 하지 못해서 죄송하고요.. 맴은 꿀떡 같은데...-_-; 잘 다녀오십시오.
**사랑방** 교육중이시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함께하고 싶었지만 어쩔수 없군요 이송면님 몱까지 열심히 담아오겠습니다. 대신 가신김에 설악이나 싹 훝어오시고 교육 잘 받으시길 바랍니다.~~^^*

▣ 김석기 - 얻그제 대간길을 걷다가 부봉에 올랐습니다. 안개로 조령산을 헛걸음질하고 님의 산행기를 보니 수려한 경관이 눈에 선합니다. 덕분에 힘들게 하산하는 기분입니다. 감사합니다.
**사랑방** 그렇잖아도 같은 산자락에 걸은 님의 구수한 산행기 잘 보았습니다. 저는 여기저기 천방지축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쫓아다녀도 아직 초보라 대간이나 정맥같은건 꿈도 꾸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간종주 꼭 이루시고 정맥 기맥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건강하소서~~^^*

▣ 삼도 - 안녕하세요 님 산행기와 사진 잘 보았습니다.주흘산은 타박타박 걸으면 되고 부봉쪽은 유격 훈련을 해야할 정도의 산행인지 궁금합니다.조령산과 주흘산 두 산을 산행 하기엔 내가 초보인관계로 너무 무리한 산행은 좋은 감정보다는 욕심이란생각에 하나만 택해서 이번 일요일 갈 생각 입니다 조령산 이나 주흘산 중에 하나를 선택 하자면 어느쪽을 먼저 가면 좋겠습니까 ..베테랑 산님 들의 조언 부탁 드립니다
**사랑방** 삼도님! 일단 주흘산으로 코스를 정하시고 ㅎㅎ..주흘산 영봉에서 5.6부봉까진요 장난이 아닙디다. 어떤분은 9시간이면 되던데 전 일행이 있어서그런지 12시간 걸렸어요 시간도 참고하시고 부봉은 암능에 로프구간이 많아 상당히 위험합니다. 그리고 조령산은 저도 산행해보지 못했는데 주차장-조령산-제3관문으로 해서 하산한다해도 7-8시간이 걸릴터이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세트장과 새재를 둘러보시는 것도 잊지마시고요~~^^*


▣ 삼도 - 질문에 대한 답을 주셔서 감사 합니다.일요일 비가 내린다는 소리에 가슴을 조이고 있습니다.23일 못가면 26일이나 30일 가야겠죠.답변 감사하고 앞으로 많은 조언 부탁 드립니다
▣ 산사랑 - 좋은 산행하셨군요..몇년전 주흘산정상 바루옆에서 손가락을 호호불며 점심을 먹던 생각이 나군요~~그땐 시간이없어 부봉을 못보구 왔는데 그림으로나마 잘보구갑니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