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기자촌능선-삼천사골)... 빗속의 우중산행....에피소드42





언제:2004.5.15(토) 비


어디로: 독바위역-선림사-기자촌능선-향로봉-비봉능선-문수봉-의상능선-부왕동암문-삼천사계곡-진관사 일주문


얼마나: 총 6시간10분(식사 및 휴식시간 포함)





독바위 역에 내리니 비가오기 시작한다.


예정에 없는 비다.


오늘 저녁부터 온다고 했는데......


도로 따라 한참을 걷다 불광 중학교 지나 선림사 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우측으로 멀리 족두리 봉이 보이고 서울 속의 시골길을 비를 맞으며 걷는 맛도 좋다.




산행 들머리에서 만난 노부부의 뒷모습이 아름다워......


기자촌 능선은 오늘이 처음이기에 기대가 크다.


내리는 비 때문에 조망을 거의 못했지만




오늘의 조망......


한적하게 걸을 수 있는 능선길이라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중간에 커다란 통감자처럼 생긴 바위가 이채로웠다.




둥그런 통바위(누구 머리라고......)




뒤돌아본 능선길


475봉의 멋진 조망을 못 보는것이 아쉽기만 하다.


향로봉의 끝을 스치며 비는 점점 세차게 내리고 급하게 나오느라 비닐을 미처 챙기지 못 한 것이 아쉽다.


비봉 능선을 비와 함께 걷는다.




산돼지바위




비봉과 사모바위


문수봉 가는 길에 다행히 비가 그쳐 문수봉을 향해 바위를 오르기 시작한다.




이런 날에만 볼수 있죠




문수봉


칠성봉(국기봉) 옆에 자리 펴고 앉아 넉넉한 접심을 먹은 후 의상능선을 따라 바쁘게 내려가며 삼각산의 조망을 못 보는 것이 섭섭하지만 가랑비 맞으며 걷는 우중산행도 그런 대로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나월봉


암문중 가장 규모가 크다는 부왕동 암문에서 바로 삼천사골로 내려 온다.




부왕동 암문




小南門 이라는 글이 희미하게......




삼천사 계곡(1)




삼천사 계곡(2)




삼천사 계곡(3)




삼천사 직전의 돌탑군


삼천사를 지나 족구장을 통과해서 응봉 능선의 끝자락을 가로질러 진관사 일주문 옆으로 나오는 것으로 오늘 산행을 마친다.




진관사 일주문




식당집 백구








▣ 김현호 - 수객님도 찍사셨군요! 암튼 자주자주뵙길 바랄께요 항상 건강하시구요..
## 산듯한 첫만남 뇌리에 남습니다.자주 자주 뵈리라 생각됩니다.


▣ 산너울 - 수객님! 북한산 연가팀 그리고 산초스님등 여러 산하님들과 함께 하셨군요. 수객님의 활동이 아주 왕성해 지십니다. 우중 북한산의 운치도 나름대로 멋있구요 수객님이 제일 좋아하신다는 음악을 저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즐겁고 안전한 산행 이어가십시요
##산너울님 한번 뵈어야 하는데 산행기에 얼굴한번 올려주시죠.어느산하에서 우연히 만날수도 있기에.....


▣ 김용진 - 삼천사계곡길의 흐르는 물소리가 지금도 들리는 듯 합니다. 우중에 수고하셨습니다.
## 저는 따라갔을뿐이고 인도해주신 san001님 이하 연가팀에게 감사해야할것 같습니다.항상 방문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산초스 - 수객님 구파발역에서 막차타고 갈때 마지막까지 함께 해주셔서 너무 고마웠고 즐거운 산행 감사드립니다.^^** 계속 왕성한 산행 부탁드립니다.
##ㅎㅎ 산쵸스님 연가 방에 산행기 에 개인적인 이야기 담았으니 꼭 보세요.


▣ 고돌쇠 - 수객님 백구가 자고 있나요? 그날 수고 마니 했습니다.
## 예 시끄러우니까 개울건너 가서 그렇게....수고하셨습니다.


▣ SOLO - 비올 때 산에 오르는 독특한 맛이 있습니다. 그 장점으로서는,, 1. 번접스럽지 않고 호젓하다. 2. 운무에 쌓인 비경을 볼수있다. 3. 비가오니 시원하다. 등입니다. 하하~ ^^**.. 삼천사계곡이 아주 좋군요. 혼자 한번 다녀와야겠습니다.
▣ SOLO - ↑ 위에 "혼자"가 아니라 "언제" 입니다.. 에구구 ^^**...
##ㅎㅎ SOLO님은 "언제"나 "혼자"나 별반 틀리지 않는것 같은데요.님에게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 운해 - 비 오는날 삼천사에서 들려 오전 청량한 목탁 소리가 절로 생각 나게 하는 산행길 입니다. 길이 잇으니 걸어야 한다지만 우중에 산행은 왠지 쓸쓸함과 고독이 물씬 배어 나오지요.그래도 정성드려 쓰신 산행기 줄감하고 갑니다. 감기 조심 하시고 몸 관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운해님 아직은 산에 대해 모르는것이 많기에 항상 조심하고 있습니다.방문 감사드립니다.


▣ 불암산 - 계속되는 강행군으로 인하여 산하에 제대로 들어오지도 못하고 또한 연가팀에 인사도 드리지 못하고 여러모로 여러산꾼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우중산행은 저 또한 가장 즐겨찾는 메뉴이지요. 위의 SOLO님께서 하신 말씀 땜에 이상하게도 비만 오면 산을 찾는 못된 버릇? 늘 즐산하시고 우중산행시는 안전에 각별히 신경 쓰십시요. 늘 행복하십시요.
##불암산님 감사합니다.한번은 뵐수 있으리라 믿고요.안전 명심하겠습니다.


▣ ... - 중국가서 비 엄청 맞으며,공치고 왔음..TOTAL 72HOLE.
##날 떼어놓고 가니 하늘도 ...


▣ 묵언 - 특이한 점: 중국 골프장에 소 키움.ㅋㅋㅋ.
##ㅎㅎ 그것참 신기하네요.혹 목장에 들어가 공친것은 아닌지?


▣ 김정길 - 수객님의 흐린날 찍은 사진이 더 보기가 좋습니다. 정말로 감명깊게 잘 보았습니다. 다음에 보고싶으면 또 열어 봐도 괜찮죠? 일기예보의 정확도는 언재나 개선이 될려는지, 서투른 목수 대패핑개라더니 최신장비 핑개만 ......
## 김정길님 이제야 봤습니다.칭찬 감사히 받겠습니다.21일 부천역은 직업상 불가능하지만 조만간에 뵐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 그루터기 - 매주 월요일이면 북한산엘 갑니다. 한적한 등로를 주로 혼자 걷습니다. 매력적인 배경음악과 사진과 함께 올려진 산행기를 보면서 순간 행복에 도취됩니다. 이번 월요일엔 삼천사쪽을 마음에 그립니다. 좋은 그림과 글 감사합니다
## 그루터기님 닠이 환상적이네요.여유롭고 향이나는 이름입니다.이름만큼 실제로도 향이나는 분이겠지요.방문 감사드립니다.


▣ 그루터기 - 어제,오늘 직장에서 맘 상한 일이 있었는데 이 방에, 아니 님의 산행기를 찾아 클릭하고 음악을 듣습니다. 먼지를 털어내듯 개운찮았던 감정들이 벗겨집니다. 타인의 산행기를 컨닝하는 수준이였는데 이렇게 리플도 달았습니다. 실제로 향기나는 삶이길 소망합니다만 늘 그렇지 못함에 부끄럽고....여유있는 토요일 저녁입니다. 앞으로도 이번처럼 내용도 충실하고 음악도 곱고 이쁜것으로 올려 주실것을 기대하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