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남기의 물(가평 논남기-국망봉)

1. 산행일자 : 2004.5.15(토)

2. 운행구간 : 가평 논남기-오뚜기령-강씨봉-도성고개-민둥산-견치산
-국망봉-장암저수지

3. 써밍 업

ㅇ 논남기의 물

ㅇ 임도 트레킹

ㅇ 4륜 SUV의 횡포

ㅇ 능선 종주의 고전

ㅇ 운무에 쌓인 국망봉

4. 산행기(각 시간은 사진기록 참조)

<가평군 북면 적목리에 논남기란 곳이 있다.
명지산 가는 익근리, 화악산 들머리인 관청리 지나

석룡산 입구인 용수목 못미쳐 75번 국도에서
좌측으로 꽤나 들어가는 곳이다.

요즘 교통사정이 좋아서(좋아봐야 하루 버스 몇번이 고작이지만..) 그렇지
옛날에는 경기에서 꽤나 오지란 소리도 들었을성 싶다.

저번에도 논남기가 궁금하여 논남기로 해서
귀목봉으로 산행을 한 적이 있다. 그때는 논남기를 거쳐만 갔다.
오늘은 논남기의 심장부로 깊숙히 푸욱 들어가 본다>

가평 적목리도 꽤 오래간만이다.
저번 구정 전날 명지산 이후 처음이다.

가평가는 때면 늘 하던대로 청량리 현대코어 앞에
6:50분발 1330번 차를 타러 간다(목동행 확인 요)

아니 근데 이게 웬일인가! 버스 정류장에 웬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무슨 줄이예요?"
"가평 가는 줄인데요..." 나물캐러 가는 노인분들이란다.

버스에 줄줄이 올라타니 마지막 남은 한자리가
내 앞에서 딱 끝난다. 오늘 일진이 별루란 생각이 든다.

그 덕에 가평까지 2시간여를 꼬박 서서 간다. ...나 미쵸...
평소엔 서너명 타는게 고작인데.

** 버스안에 꽉찬 나물캐러 가시는 분들 ▼





적목리행은 가평터미날에서 9시발 군내 버스를 탄다.
여기도 줄을 섰다. 다행히 여기는 앉아서 간다.
가평에서 40분을 가면 논남기다(버스가 여기서 돌아나간다)

** 논남에 내려서 ▼





버스에 내리니 한적하다. 사람 하나 없다.
하늘은 흐려있지만 앞 산 보기엔 지장이 없다.

좌측 뚱뚱한 산등성이가 푸릇푸릇 다가온다. 싱그럽다.
역시 산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 초입 어귀의 산 ▼





왼쪽 계곡에서 흐르는 물소리가 예사롭지 않다.
글자 그대로 명경지수다.

논남기는 초입부터 나를 물로 기를 죽이고 있다.
그래 오늘의 화두는 물이다..

** 논남기의 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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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점에서 15분 정도가면 인가는 "폭포수가든"을 끝으로
계곡물을 건넌다. 계곡물 건너기도 재미있다.
건너기가 어렵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눈감고는 못 건넌다.

건너기 전 등산 안내판이 있는데 강씨봉에 대하여 안내하고 있다.
막상 길을 가보면 이정표는 오뚜기령을 중심으로 길안내가 된다.

** 최초로 건너는 계곡 ▼





건너자 마자 우측으로 작은 산길이 있는데 무시한다.
오늘의 화두는 논남기의 물이므로 임도 트레킹을 한다.

건너서 몇걸음 가면 좌측으로 또 큰 임도가 열린다.
이것도 오뚜기령에 이른다. 나중에 이 메인 임도랑 만난다.
이것도 무시한다. 직진이다.

이 임도로 가다보면 꽤 많이 물을 건넌다.
물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진짜 횡재다.

길은 좀 길지만(7Km) 완만한 임도로 옆에 말벗같은 물이 있으니
심심할 틈이 없다.

** 또 물을 건넌다. ▼





30분 정도 걸으면 하늘을 덮는 수림지대가 나온다.
지나면서 자꾸 뒤돌아보게 하는 나무들이다.

** 하늘을 덮는 수림지대 ▼





10분 후 도성고개랑 오뚜기령 갈림길이 나온다.
예전에 광덕고개를 시작으로 도성고개로 해서 연곡리로 내려갈 때 거기 이정표에
논남이란 곳이 씌여있어서 논남이 도대체 어딘가..하던 기억이 난다.

** 도성고개 Y삼거리 ▼



** 또 물을 건너고 ▼





여태까지의 부드러운 흙길에서 너덜지대가 나온다.

** 너덜지대 ▼





5분정도 더가니 아예 온통 임도가 계곡화 되어 물이 흐르던 중
저 앞에 웬 코란도가 서있다. 다가가서 보니

맨뒤에 코란도, 중간에 무쏘, 맨앞에 코란도 총 3대의 SUV가 있는데
중간에 무쏘가 계곡에 빠져 앞에 코란도가 견인하는 중이다.

세상에나... 아니 이 맑고 청정한 물에 자동차라니
...색히들 해도 넘 한다. 차끌고 여기까지 들어오냐...

차가 들어오면 길의 훼손은 물론 연료, 오일등으로 얼마나
이 깨끗한 물들이 더러워질까. 더구나 사고로 오일이나 연료가
줄줄 샌다면.. 당장 월요일에 출근해서 가평군에 진정한다고 맘먹는다.

** 4륜의 횡포의 현장 ▼



** 아예 임도가 수로로 되어있다 ▼





좌우간 원없이 물을 즐긴다.
여름 산행의 코어다.

좌측으로 큰 임도가 또 열린다.
아까 도입부에서 좌측으로 난 임도가 만나는 부분이다.

그 임도로는 이처럼 물이 가까이 있지는 않겠지만
무엇이 있는가 궁금하다. 나중에 한번 가봐야겠다.

** 도입부 임도 갈림길에서 다시 만나는 임도 ▼





이 임도 삼거리를 고비로 급격히 계곡과 멀어진다.
계곡은 저 밑에 나는 위로 위로..
근 시간반을 물과 같이 했다. 그야말로 "논남기의 물"이다

경사가 조금 급해지면서 오뚜기령에 임박한다.
중간에 웬 차가 뒤집혀진 채로 방치된 지점에 이른다.

하루 이틀 된건 아닌거 같은데 저렇게 흉칙하게
놔두어야만 하는지...

특별히 공무이외의 차는 출입을 엄중 금지하여야 하는 조치가
시급한 것 같다.
자치단체에서 성의만 있다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닐거 같은데..

** 임도 중간에 방치된 귀신 뼉다귀같은 차 ▼





오뚜기령이다. 완벽한 십자 안부다.
청계산과 강씨봉, 무리울과 논남기의 크로스 지점인 것이다.
무리울로는 계속 임도로 이어진다.

무리울로 계속 발걸음을 잇는다면 실버산행의 최적지같아 보인다.
논남에서 오뚜기령까지 1시간 40분 정도.
다시 오뚜기령에서 무리울까지 1시간정도 가정하면

3시간이 안되는 임도기행으로 논남의 물을 맘껏 즐기는
전혀 힘들지 않은(땀은 조금 난다) 아주 훌륭한 트레킹 코스다.

평평하니 넓은 부지에 오뚜기령이라고 큰 탑이 세워져 있다.
SUV 차량 1대가 탑 옆에 세워져 있다.
이 탑의 사진을 찍었는데 촛점이 안맞아 그런지 흐리다.

** 오뚜기령 ▼





"초전 3일 돌격 결전"
"의지와 기백으로 폐허의 옛길을 뚫다" 1983.6.25
군단장... 사단장... (중략) 폭파책임관...

비석 뒷면에 쓰인 글씨다.
군인다운 표현이다.

잠시 간식으로 보충을 하고 북쪽 강씨봉 방향으로 올라선다.
이제부턴 여태까지의 임도랑은 굳바이하며 본격 산길로 접어 든다.
임도에 길들여진 몸이 경사를 만나니 휘청한다.

** 오뚜기령에서 청계산 및 강씨봉 방향 이정표 ▼





일차 무명봉에 올라 뒤를 돌아다 보니 탁트인 시야에
귀목봉, 청계산등의 조망이 보기 좋다.

** 오뚜기령 근처의 조망(좌측의 뾰족한 귀목봉이 인상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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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적인 능선 종주길이다. 한북정맥 종주.
특히나 한북정맥중에서도 이 구간은 웬만한 산꾼치고 안해본 사람이
없을 것이다. 광덕고개에서부터 시작되는 이 구간.

그런데 난 지금 거꾸로 길을 가고 있다.
원래는 집에서 나서기 전 가리산을 들려 이동으로 내려서려 했으나
기상의 악화로 그 뜻을 못이룬다.

계속되는 방화선 길이다. 오늘 날이 흐렸기 망정이지
해가 쨍쨍이면 고생깨나 했겠다.

** 강씨봉 가기 전 방화선 길 ▼





오뚜기령에서 40분여 가면 강씨봉(830m)이다.
강씨봉은 밋밋한 둔덕으로 구성되어 있다.
별다른 특징이 없어 보인다.

오뚜기령이 워낙 높은 고도를 유지하고 있는 관계로
강씨봉이 830m 고도지만 동네 뒷산 오르는 정도 같다.

강씨봉에 당도하니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진다.
한줄기 할거 같다.
우산도 없고 자켓도 허접 자켓이다. 걱정이 된다.

맨날 그 좋은 고어텍스자켓은 장롱에 모셔두고
정작 그 주인은 벌판에서 밤낮 비 맞기 일쑤다.
모가 잘못돼두 한참 잘못됐다.

** 강씨봉 ▼



** 어두워지는 하늘 ▼





다행히 도성고개까지는 하늘이 그렁그렁 비오고 싶어
죽겠다 그럴 뿐 내리지는 않는다. 휴우~ 다행이다.

도성고개 임박하니 주능선이 갈리며 고도를 푸욱 낮춘다.
...아이고 아까워라...

** 도성고개로 가기위해 능선을 바꿔 타 고도를 낮춘다 ▼





도성고개다. 역시 십자사거리다.
연곡리 제비울-논남/민둥산-강씨봉

여기서 여장을 풀고 헬기장 한귀퉁이에서 점심을 한다.
(넘 소박한탓에 오늘은 오찬 공개를 생략한다)

** 도성고개의 헬기장(텐트가 널려있다) ▼





점심이 끝나갈 무렵 후두둑 한다. 이크..
서둘러 제비울쪽 나무 많은 곳으로 비를 피한다.
...어쩌지. 여기서 여정을 접어? 갈등 때리네...

망설이던 중 민둥산쪽에서 인기척이 나더니
노부부가 내려온다. 민둥산에 나물하러 갔다가 비를 만나
황급히 내려오는 중이란다. 그새 비줄기가 굵어졌다.

원래는 서울 사시다가 몇년 전 제비울로 이사오셨단다.
국망봉 간다니깐 극구 말리신다. 거기가 어딘데 가냐고.
시간은 13:30분. 아무리 그래도 내려가기엔 넘 이르다.

말리시는 노부부를 뒤로하고 민둥산으로 향한다.
가다가 비가 넘 많이 오면 민둥산 못미쳐의

이정표에서 "등산로 없음" 쪽으로 내려와도
이 도성고개 제비울 가는 길이랑 만난다고 친절히 알려주신다.

그러고 보면 국망봉에서 도성고개까지 일,이동쪽 하산길은
3가지로 보여진다.(국망봉에서 도성고개쪽으로 진행 가정하여)
1. 견치산 못미쳐 하산길
2. 민둥산 지나 도성고개 못미쳐 "등산로 없음" 하산길
3. 도성고개 하산길

도성고개까지의 떨어진 고도를 회복하려
민둥산까지 지속적으로 고도를 높힌다.

작년가을에 지나온 억새 지대. 방화선 벌초로
흔적이 없고 양사이드만 흔적이 있다.

비는 계속 온다. 다행히 날씨가 그닥 춥지 않아 견딜만 하다.
이 날씨에 갑자기 날씨 추워지면 그냥 아웃일 것이다.

민둥산이다. 헬기장이다.
한팀을 만난다. 날씨가 이 모양이라 조망없다고 투덜투덜이다.

** 민둥산의 이정표 ▼



** 민둥산 ▼





다시 진행하여 견치산 지나 국망봉.
국망봉 전에 산불초소를 거친다.

조망은 아예 없고 비는 아직도 부슬부슬이다.
사과 하나먹고 가리산으로 못간걸 아쉬워하며
장암저수지쪽으로 내려선다.

하산 중간에 아담하게 지은 목제 대피소가 보인다.
들어가서 잠시 비를 피해 본다.

** 국망봉 바로 전 산불 초소 ▼



** 국망봉 ▼



** 신설된 대피소 ▼





이론.. 국망봉 임도에 가까워지니 그제서야 비가 그친다.
산에 있을때만 비 맞으란 이야기인지. 참 나

국망봉도 희안하다. 대충 밑에서부터 3Km정도 올라오면 정상인데
1,168m급 산치곤 정상에 이르는 거리가 참 짧다.

웬만한 6~7백미터 산들도 3km 정도는 부지기수 아니던가.
그만큼 산이 가파르다는 이야기일터.

** 임도위 철계단 직전 ▼





또한 국망봉 입장료는 2,000원이다. 명목은 사유휴양림 입장값이다.
사유재산 권리의 횡포다.

분명 국망봉은 사유재산이 아니다.
그런데 국망봉으로 들어가는 길목이 사유재산이다.
단지 내 길 몇백미터 밟았다고 돈을 달라는 식이다.

유심히 살펴봤는데 좌우 산으로 둘러쌓여
거기 아니면 들어갈 곳이 없다. 급소를 막고있는 형국이다.

물론 좀 우회하여 견치봉 있는 곳에서 갈수도 있긴 하다.
3km 짜리의 급경사 국망봉을 즐기려면
무조건 입장료 내고 들어가야 하는 것이다. 참 인심 야박하다.

** 내려와서 본 운무에 쌓인 국망봉 ▼




이동엔 산도 많다. 앞에 관음, 사향, 뒤에 국망봉 등
옛날엔 산이 있는지 없는지도 알지도 못했는데
산을 즐기니깐 내눈에 산이 보인다.

** 이동시내에서 본 사향산(구름에 가려 잘 안보인다) ▼




▣ 김용진 - 논남기에서 오뚜기령을 경유 국망봉으로의 9시간 이상의 거꾸 산행 수고하셨습니다... 토요일날 제가 전화 드렸을 적에는 가평으로 이동중이었던 것 같습니다. 님의 덕분에 파주골로 들어가 관음산에서 사향산을 거쳐 여우봉에서 비선폭포 암릉구간으로 하산하였습니다. 안내 감사하였습니다. 그런데 비가 온 관계로 안개가 많이 끼어 주변산들의 조망을 못한 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늘~~ 즐산하십시요.
▶녜 가평터미날에서 전화받았습니다. 파주골까지 어떻게 차를 타고 가셨나 모르겠네요. 거리가 제법 길텐데요. 1시부터 비와가지고 완전 비 맞은 생쥐꼴 됐습니다. 여벌 옷도 안가지고 가서.. 덜덜덜~ 떨다가.. 하하.. 비 맞으셨지요? 무사히 잘하셨군요.

▣ 산너울 - 가평의 산들이 깊고 높으면서도 오염되지 않은 청정함을 자랑하지요. 아주 자세한 산행기 정말 즐겁게 감상했습니다. 물이 아주 맑구요. 건강하게 즐산 이어가십시요
▶감사합니다. 논남계곡 참 맑고 깨끗한 곳이더군요.근데 그 무법자같은 4륜들이 완전 분위기 깨 버렸습니다. 으휴~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산모퉁이 - 가평까지 서서 가시고 게다가 우중에 먼길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사진이 언제 보아도 선명하여 참 좋습니다. 논남기에서 도성고개까지는 못 가본 길이어서 한번 가보고 싶네요. 잘 구경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한번 가보세요. 산모퉁이님. 고요한 곳에 담담한 임도좌우로 청정한 물들이 넘실넘실합니다. 가족산행에도 어울릴 듯 하더군요.

▣ jkys - 이상하게 내가 올린 댓글이 자꾸 왜 지워질까.누가 장난치나?산초스님의 글에도 남긴 댓글이 두번이나 지워지네.
▶그게 왜그러지요. 그럴리가 없는데...쩝..

▣ 김학준 - '산을 즐기니깐 내눈에 산이 보인다'는 말씀 적절한 표현이신것 같습니다. 앞으로 비오는 날이 많을텐데... 자세한 설명과 사진 잘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산을 관심있게 보니깐 하루 일정의 많은 부분을(산에 안가는 날도..)
산에 할애하게 되는것 같더라구요. 이른 바 산폐인이 되가는거죠. 좋은건지 나쁜건지. 하하~ 즐산하십시오

▣ 산초스 - solo님 홀로 긴 산행을 하셨군요. 얼마전 한나무봉에서 국망봉 다녀온 코스라 반갑습니다. 제가 산행기에 설명드렸듯이 그 사설휴양림 하산시 운동장 왼쪽으로 임도를 따라 장암저수지 수문을 건너면 되긴하더군요.엄청 돌기는 하지만 입장료 내기 아깝고 , 몇미터나 지나간다고 하산하는 등산객한테 돈을 내라니 열받아서... 수고하셨습니다.
▶산초스님 오셨군요..반갑습니다. 지방자치단체도 모를리 없는데 현행법상 어떻게 잘안되나 봐요. 국망봉 돈 받는거 말이죠. 완전 봉이 김선달이지 몹니까..지들이 그 돈 받고 산관리 하는것도 아니고 말이죠. 참 나.. 제가 나갈 때는 매표소에 사람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나왔나..못된 사람들... 쯪쯪

▣ 부러운이 - 임도의 아름다운 신록과 물을 사랑하는 맘이 느껴집니다. 여유있는 산행기 잘읽고갑니다. 가평의 5월은 황홀하지요.
▶부러운님 진짜 오래간만입니다. 자주 못뵙네요. 수풀있고 물있는 데는 다 좋져 머.
요사이 부러운님도 산행 마니 하세요? 산행기도 좀 올리고 하시죠..

▣ 수객 - SOLO님의 프로의 솜씨가 물씬나는 산행기 감탄만합니다.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당치않습니다. 프로라뇨. 수객님. 그저 수풀과 물이 좋아서 남하는대로 여기저기 기웃거릴뿐입니다. 넘넘 좋군요. 우리의 산하. 동네 뒷동산일지라도요.즐산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