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1CA4375F2028E639FA7A


991A773F5F2028E204E296

-앵봉산 전망데크에서 본 개성의 송악산,  해맞이명소의 맑은 하늘-



봉산, 앵봉산(북한 땅의 송악산이 선명하게 보인다)

2020059033호        2020-07-26()


자리한 곳 : 서울 은평구, 경기도 고양시

지나온 길 : 꽃다리-서북병원-봉산(봉수대)-벌고개-앵봉산-통일로-삼각점봉-서오릉고개-수국사-편백나무조성단지-응암역

거리및시간: 6시간 24(07:58~14:22)    도상거리   : 18.1km        <걸음 수 : 32,486>

함께한 이 : 계백 혼자서

산행 날씨 : 장마가 쉬어가는 사이 매우 맑음    <해 뜸 05:31   해 짐 19:46      ‘최저 22 ,  최고 29>


주요지점 구간별 통과시간

불광천 꽃다리                 : 07:58 <산행들머리>

서울시립 서북병원           : 08:23

봉산능선(서울둘레길)       : 08:33

봉산정상(해맞이공원)       : 08:49

서오릉고개 갈림길           : 09:07

벌고개(서오릉고개)          : 09:12

앵봉산 능선(쉼터)            : 09:30

앵봉산정상 조망테크        : 09:55

둘레길갈림길(구파발)       : 10:12

헬기장(북한산 조망터)      : 10:26

구암사갈림길(포장도로)    : 10:38

국민문류창고(통일로)       : 10:48

서오릉 뒷산 진입             : 11:04

삼각점(서오릉 울타리)      : 11:28

서울 둘레길 벙커진입       : 11:47

서오릉 고개 이동통로       : 12:35

수국사(조계종)                : 12:55

서울둘레길 응암역 갈림길 : 13:46

봉산 편백나무 치유의 숲   : 13:53

불광천 경유 응암역          : 14:22 <날머리>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틈에 잽싸게 다녀온 트레킹

집안의 배수관 전기공사 등 이런저런 사정에 게으름까지 겹쳤고, 지루하게 이어지는 장마(무덥고 긴여름이 될것이란 기상예보 많이 빗나감)요즘에 산행다운 산행을 못하고 있다가 지난 21() 날씨가 허락해, 마음먹고 북한산둘레길 종주에 나섰으나, 지방(대전)에서 상경한 지인의 연락받고 얼굴도 보고 주()님도 모시기로 약속 때문에 4시간 남짓 산행하고 접은 것이 전부여서, 운동이 부족해 몸이 찌뿌둥한 상태로 중복(中伏)날이며 일요일 아침에 1층 우편함에 배달된 조간신문을 펼쳐들고 하늘을 바라보니, 날씨가 매우 맑아 집에 들어와 기상청 날씨누리 동네예보를 열어보니 15~18시에 비올 확률이 80% 나머지는 40% 이하로 예보한다.

주일이라 아이들이 마음 놓고 모자란 잠을 보충하고 있는데 방해하지 않으려고 살금살금 집안일과 아침식사를 서둘러 끝내고, 배낭을 꾸려 서울둘레길 7코스인 봉산, 앵봉산코스 중에서 가양역-증산역(약 7km)까지는 생략하고 불광천 꽃다리를 들머리하면, 특별한 트래킹 기술을 요하지는 않으며 급한 경사지나 통과하기 어려운 바위구간 없이 정비가 잘 되어 있는, 서울 둘레길 봉산, 앵봉산 코스를 따르다 구파발역 갈림길에서 이어지는 능선 따라 동산동(통일로)에서 서오릉 뒷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올라서, 서울 둘레길에 다시 합류했다가 수국사를 경유해 둘레길 따라, '봉산편백나무 치유의 숲'에서 숭실중고교, 와산교에서 불광천으로 내려서 새절역을 경유해 응암역까지 약 18km 산행을 갈무리하면 기상예보대로 비는 피할 수 있을 것이란 바램으로 코스를 마음으로 확정한다.

997956365F2028E00811BF


9979CE365F2028E1313343


991A253F5F2028E1049AE7

-봉산 해맞이 명소에서 만난 풍경-


봉산(烽山) : 서울시 은평구 구산동과 경기도 고양시 경계에 있는 높이는 209m 산이다. 정상에 봉수대가 있어 봉산(烽山)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남북으로 길게 늘어선 능선이며 북쪽에는 효경선(孝敬山)이 있고 남쪽에는 증산(繒山)이 있다. 동쪽 기슭에는 수국사(守國寺)가 있는데 세조가 맏아들 의경세자(德宗)20세의 나이로 갑자기 요절하자 그를 효경산(孝敬山)에 묻고 명복을 빌기 위해 세운 사찰이다. 봉산은 근린공원으로 지정되어 봉산공원(烽山公園)이 조성되었다.                -두산백과-


어쩌자고 하늘은 이토록 맑고 깨끗하단 말인가?

서울둘레길 봉산, 앵봉산 구간을 근간에 살을 붙여 왕복하는 것이 목표지만 가능하면 중복구간이 짧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응암역에서 상신초등학교 보다는 서울시립 서북병원으로 방향을 잡아 등산로에 올라서, 봉산정상(해맞이명소)에 이르러 하늘을 올려다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장마 통에 어쩌자고 하늘은 이토록 맑고 깨끗하단 말인가? 너무 선명하게 보이는 북한산과 신도시가 들어선 향동 아파트단지 뒤로 한강이 선명하게 시야에 들어왔다. 아직 9시도 안됐는데 햇볕이 좋은 덕분에 온몸에 땀이 흥건하다.(08:49)


앵봉산(鶯峰山) : 서울시 은평구와 경기도 고양시 사이에 있는 해발 235.1m의 산이다. 창릉천이 동서와 북쪽을 감싸고 있어 전형적인 배산임수 지형이다. 주변에 서오릉과 지축역, 구파발역이 있다.                 -위키 백과-

997EC8375F2028E432CBD8


99450F375F2028E538E25A


995DCA375F2028E504954B

-앵봉산 전망데크 맑은 하늘 덕분에 개성의 송악산을 조망한다-


서오릉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용두동에 있는 조선 왕실의 왕릉. 이름의 뜻은 서쪽에 있는 5개의 능()이라는 뜻이다. 사적 제198호 고양 서오릉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다른 조선 왕릉들과 함께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조선시대의 풍수지리설에 따라 왕실의 족분(族墳)을 이룬 곳으로 5릉은 경릉(敬陵), 창릉(昌陵), 익릉(翼陵), 홍릉(弘陵), 명릉(明陵) 등을 말하며, 그 외에 숙종의 후궁인 희빈 장 씨의 묘소도 이곳에 있다. 지리적으로는 서울시 은평구 갈현동 및 구산동과 근접해 있어 은평구 소재 학교들이 자주 소풍오는 곳이다.  현재 문화재청이 관리감독하고 있다. 입장료는 성인이 1,000원이지만, 단체(10인 이상)800원으로 할인되며, 65세 이상은 무료, 24세 이하도 무료다.


앵봉산 전망데크에 올라서니 북한 땅 개성의 송악산이 조망된다.

장맛비가 잠시 소강상태인 틈새의 청명한 날씨는 장기간 내린 장맛비가 미세먼지를 깔끔하게 세척하면서 수도권의 가시거리가 매우 좋아진 일요일(26), 앵봉산 조망데크에 올라서니 숙종인현왕후릉 뒤편으로 부채꼴처럼 관악산, 삼성산, 수리산, 소래산, 게양산, 마니산, 문수산, 그리고 북한 땅의 개성 송악산 능선(직선거리 50km 남짓)이 선명하게 펼쳐진 풍경이 시야에 들어온 행운을 맛본다.

<참고자료 : 한국일보 27()12면 사진기사 선명하게 보이는 북한 송악산, 공기 중 미세먼지가 장맛비에 씻기면서 시계가 매우 좋아진 26일 남산 N서울타워에서 바라 본 인왕산 자락 너머로 북한 개성 부근 송악산의 능선이 선명하게 보이고 있다.

송악산은 남산에서 직선거리로 60km 이상 떨어져 있다.     고영권 기자>

9937203A5F2028E802F93E


99FAAA405F2028EA351227

-162m봉과 헬기장에서 바라본 북한산-


불광천(佛光川) : 서울시 은평구를 기점으로 서대문구, 마포구를 거쳐 흐르다가 홍제천과 합류해 한강으로 흘러들어 가는 하천이다. 북한산 아래 전철역 연신내역이 있는 상류는 도로에 덮인 복개구간이라 아쉽게도 하천이 보이지 않는다. 하천이 드러나는 곳은 역촌동 신사오거리부터이다. 북한산 자락이 발원지인 불광천은 북한산이 바위산이고 그나마 도시개발로 인해 노면 자연수가 부족한 하천이다. 비가 와야 물이 흐르는 건천(乾川)이다보니 한때 쓰레기와 악취로 가득했다고 한다. 불광천의 변신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덕이 크다. 인근 상암동에 월드컵경기장이 들어섰고 이와 맞물려 우수 방지 시설을 설치하고 지하수를 끌어올리는 등 일대 정비 작업이 이뤄졌다 은평구의 중심을 가로질러 한강으로 이어지는 불광천은 지역주민의 휴식과 추억의 공간 역할을 하고 있다. 자전거도로, 산책로, 체력단련시설 등이 조성되어 있으며, “불광천변 걷기대회”, “청소년 음악회”, “은평미술축제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도심 속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옮겨온 글-

99B886415F2028EC039477


99226D415F2028EC3C7EAA

-장마와 강풍으로 거목들의 허리가 부러져 있다-


수국사(守國寺) : 대한 불교조계종 수국사는 조선조 제7대 세조5(1459)에 세조의 장남 의경세자의 극락왕생을 위해 경릉(敬陵) 동쪽에 정인사(正因寺)라는 이름으로 건립되었다. 그 후 정인사는 연산군 10(1504) 화재로 소실되어 오랫동안 폐허로 남아 있다가 이후 몇 번의 중수를 거쳐 광무 4(1900) 고종의 내탕금(內帑金)으로 현재의 위치인 갈현동 태화산(太華山) 자락에 다시 짓게 되었다. 서울시 은평구 구산동 314번지에 소재한 대한불교조계종 수국사는 오랜 역사를 가진 고찰이다. 세조 5(1459) 맏아들 의경대왕이 요절하자, 고양 봉현 능을 건립하고 원찰(願刹)로 삼아 중창한 것이 정인사(正因寺)인데 이 정인사가 바로 수국사의 전신이다. 정인사는 119칸의 호화찬란한 대찰로 광릉의 봉선사와 맞먹을 만한 풍광이 뛰어난 명찰이었다고 한다. 수덕사는 숙종과 인현왕후 능인 명릉의 원찰 기능까지 수행했지만 조선 후기에는 불상만 남긴 채 폐허가 되었는데 광무 4(1900) 세자이던 순종이 병으로 위독하자 고종의 명으로 월초스님이 기도하여 병이 쾌차, 스님의 소원으로 수국사를 다시 중창하게 되었다. 1907년에는 불상의 개금과 불화 13점 등이 왕실의 발원으로 이루어지게 되는 등 수국사는 서울 근교의 명찰로 이름을 드날리게 되었다. 이후 6.25동란으로 피해를 입어 건물 대부분이 파괴되었는데 역대 주지스님들이 계속하여 중창을 거듭해오다 1995년에 황금법당으로 중창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유일한 금으로 칠해진 황금법당은 외9, 15, 108평 규모에 청기와로 된 전통 목조법당이며 법당 안팎을 기와 이외에는100% 순금으로 개금 불사했다. 현재 수국사에는 보물로 지정된 고려 목아미타불좌상(高麗 木阿彌陀佛坐像) 1점과 불화(아미타후불탱, 십육나한탱, 구품탱, 감로탱, 신중탱, 현왕탱) 6점이 남아있다.                  -한국관광공사-

99BB1E375F20297203CD64

-황금색 법당 수국사-


은평뉴타운 : 서울 도심에서 북서쪽으로 10km 떨어진 뉴타운으로 동쪽으로 북한산 국립공원, 서쪽으로는 서오릉 자연공원, 남쪽으로는 갈현근린공원과 인접한다. 구역 중앙에는 진관 근린공원이 자리 잡고 있고, 북쪽으로 청정하천인 창릉천이 경기도와 시계를 이루고 있는 등 도시 내에서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서울지역 최고의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있다.


대벌레 : 대벌레목 대벌레과에 속하는 곤충이다. 몸은 길이 70~100mm이고, 녹색 또는 황갈색이다. 머리는 앞가슴보다 길고 앞쪽이 뚜렷하게 굵으며, 암컷은 머리꼭대기에 1쌍의 가시가 있다. 실 모양의 더듬이는 매우 짧아서 앞다리 종아리마디의 절반 정도이다. 앞가슴은 작으나 너비보다 길고 가로 홈과 세로 홈이 뚜렷하다. 가운데가슴은 앞가슴의 약 5배나 길며 중앙의 세로로 융기한 선은 가늘고 뚜렷하다. 뒷가슴은 가운데가슴보다는 짧다. 숲 속의 나무나 풀에 서식하며 상수리나무, 참나무 등 활엽수 잎을 먹는다. 성충은 5~10월에 걸쳐 출현한다. 1회 발생하며 7월부터 늦가을까지 땅 위에 산란한다. 알 상태로 겨울을 나고 봄에 부화한다. 불완전변태를 하며 환경 조건에 따라 단위생식을 한다. 적의 습격을 받으면 다리를 떼어버리고 달아나거나 의사행동을 한다. 우리나라 전역에 서식하며, 세계적으로 일본에 분포한다.              -환경부-


봉산 해맞이공원 : 일대 대벌레가 때로 출몰 등산객과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해 은평구는 긴급 방제작업을 펼쳤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겨울(12~2)1973년 전국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로 가장 따뜻하고 눈이 적게 내린 겨울로 기록됐다. 봉산일대 대벌레는 알 형태로 겨울을 나는데, 겨울이 따뜻해 알이 얼지 않고 평년보다 많이 부화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다만 대벌레는 사람에게 해가 되지 않고 식물 잎을 갉아먹더라도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는 게 전문가의 의견이나 너무많아 대벌레 천지라 불편했다.

99BD503B5F2029750A86CC


9979533B5F20297507E034

-봉산 편백나무 치유의 숲에서 바라본 풍경-


에필로그

서울둘레길 코스를 따라가다 이정목(봉산입구, 증산역 8,1km 구파발역 1,2km)에서 서울둘레길에서 벗어나 반대방향의 162m봉과 헬기장(북한산 조망터:172m)을 경유, 골프장, 구암사 갈림길에서 포장도로를 따라가다 우측의 그린테니스클럽, 국민물류창고 지나 통일로(한국지역남방공사), 동산1통 경노당, 서오릉뒷산 진입, 삼각점(151.17m), 서오릉(왕실문화제)울타리길 따라 벙커가 자리한 고지에 올라서며 95(1시간 35)만에 서울둘레길에 합류한다. 서오릉고개(동물이동통로), 수국사(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말사), 봉산구간 응암역 갈림길, 봉산 편백나무 치유의 숲, 와산교  불광천에 내려서 새절역, 응암역에서 산행을 갈무리 한다.(14:22)

딸아이가 어제부터 중복(中伏)날에는 보양식을 먹어야 한다며 삼계탕을 만들겠다고 소란을 피우더니 성가시게 한다. 전화로 아빠 오시면 가족이 삼계탕 같이 먹으려고 기다리느라 배곯고 있다며, 사랑하는 자녀들을 생각하셔서 서둘러 귀가하시라는 재촉이 귀엽다.

서툴지만 준비하느라 수고한 성의가 고마워 노고를 치하해주고 오랜만에 가족이 모여 삼계탕을 함께했다.                  --.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 찾아서 ~


2020-07-29

계백 (배상)


클릭하시면 저에 관한 조금 더 많은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

http://blog.daum.net/good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