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봉능선에서 바라본 눈덥힌 북한산
오른쪽으로 보현봉과 문수봉 왼쪽부터 의상 용출 증취 나월 나한봉의 의상능선과
그너머 삼각산의 거봉들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 노적봉 염초봉




날짜 3월5일

날씨 흐리다 오후에 갬

경로
우이동 그린파크(9시40분)-용덕사-육모정고개-영봉-인수산장-백운산장-위문-산성주능선-대남문-
문수봉-청수동암문-비봉능선-향로봉우회-탕춘대능선-상명대앞 버스정류장(6시20분)

폭설이 내린 다음날 5일 우이동 그린파크에 도착 산행을 시작한다(9시40분)
올해는 눈이 귀했는데 겨울이 다간 3월에 일백년만이라는 눈이 퍼부어 온산하를 하얗게 뒤덮고 있다
우이령 쪽으로 가다가 가게가 있는 폐쇄된 육모정 매표소를 지나 육모정고개를 향해 올라간다
용덕사까지 가는 눈길은 스님이 벌써 깔끔하게 쓸어 놓았고 전에는 길이 용덕사를 우회에 이여졌는데
새로 만든 철망에 막혀 용덕사로 처음 들어 가본다 이절 또한 근자에 새로진 목조건물이 보이고
마애불도 구경을 한다 최근의 작품인것 같다

길을 찾느라고 진도개 한마리가 지키는 조용한 산사를 왔다갔다하다가
널찍한 돌축대로 올라가 절에서 만든 철조망옆으로 빠져나가
발자욱 하나 없는 숯처녀눈길을 따라 올라간다

눈은 발목을 넘어 푹푹 들어가 올해 처음으로 스패츠를 착용을 해보고
육모정고개에 올라서 잠시 숨을 돌린다(10시23분)
육모정 고개의 비석

허옇게 눈을 뒤집어 쓴 소나무가 널려 있고 들짐승이 러셀을 한 흔적을 따라 가니
나무들이 눈무게를 감당 못해 축축 처진 눈숲터널을 지나고 살짝 건딜기만 해도 눈벼락을 맞으니
허리를 구부려 설설 기면서 간다
 

 

눈에 덮힌 헬기장에 도달 영봉이 보인다(10시55분)

코끼리 바위

바윗길이 나오고 서너번을 미끄러지고 뒹근 뒤에 올라 붙는다
  

 
뒤돌아본 왕관봉과 상장봉능선 멀리 도봉산의 오봉과 만장봉일대는 눈에 덮혀있고
무심한 구름이 중턱에 걸려 오락가락하면서 가경을 연출하고 있다




영봉에도달(11시38분) 조망을한다 정상석은 반쯤 눈에 묻혀 있고

정상부가 구름에 가린 인수봉

백운대와 만경대는 아쉽게도 구름에 가려 있다

영봉의 바위들

눈바윗길을 내려가 하루재고개를 지나 인수산장을 지나니 산꾼들이 보이고
백운산장에서 국수와 막갈리로 요기를 한다(12시23분)
북한산에서 제일 높은 문인 위문에 올라가(12시45분) 백운대를 보니 구름에 덮혀 있다
잠시올라가다 조망만 하고 포기한다
만경대와 인수봉
      

 
노적봉

만경대 우회하면서 바라본 백운대

쇠난간이 계속나오는 만경대암벽허리 우회길을 쇠난간에 매달려 용을 쓰고 가니 팔힘이 빠지고 지친다

염초봉과 원효봉

노적봉안부에 도달 대남문3.7km라는 이정표가 있고 잠시 쉰다
수월해진 길을 따라 용암문과 옛용암사터인 북한산장을 지나 성벽을 따라
새로 지은 동장대(1시58분)에서 북한산을 바라본다
북한산성을 관찰하기위해 설치한 3개의 장대 동장대 남장대 북장대중에서 최고 높은곳에 세위진곳이다

의상능선

보현봉과 대남문 쪽은 구름에 가려 안보이고 문안의 공터가 넒고 아늑해 등산객들이 많이 쉬는 대동문을 통과한다
눈덮힌 칼바위암릉이 보기에도 겁이나고

설화를 보면서

눈싸인 성벽을 따라 오르막 내리막 하면서 간다

날이 맑아지기 시작해 보현봉과 대남문 문수봉이 나타나고




백운대 일대

북한산성 5대문중에 제일 큰문인 대성문에서 오른쪽으로 우회 대남문에 도착하니(3시13분)
날씨가 완전히 개여 조망이 좋아지고 태극기가 휘날리는 문수봉에 오른다
    

 
문수봉에서 바라본 눈범벅이됀 보현봉암릉

문수봉암릉의 기암들

내려다본 문수사

멀리 백운대 일대

비봉과 앞쪽 오른쪽으로 뻐친 응봉능선

청수동암문계단을 내려가 비봉능선을 간다(3시40분)
미끄러운 바윗길을 넘어 통천문?도 지나
 

 
비봉과 사모바위

사모처럼 생겼다해서 사모바위 김신조바위라고도 불렸었다한다

향로봉이 보이기 시작

비봉을 우회 뒤돌아본 비봉

향로봉위험표시에서 왼쪽으로 바위사면을 내려간다

양지쪽사면 눈은 벌써 녹고 있고 바윗길을 뭉그적 내려가 탕춘대능선을 향한다
비봉에서 내려온 지능선의 바위들

뒤돌아 본 향로봉 뾰죽하게 보인다

올려다 본 비봉

서울 시내 풍경 북악산과 오른쪽의 인왕산 왼쪽아래 이북오도청
탕춘대능선은 오른쪽으로 보이는 성벽을 따라 이여진다

 
상명대 1.8km아라는 이정표를 지나 평탄하고 널찍한 소나무숲길을
관리가 안돼 허물어지고 훼손 심한 서울시 유형문화재33호라는 탕춘대성 성벽을 따라간다

 
수리봉 쪽두리봉 젖꼭지봉라는 많은 이름을 가진 북한산의 말봉

왼쪽으로 향로봉에서 내려온 탕춘대능선과 그뒤로 수리봉에서 향로봉 비봉 문수봉으로
이여지는 비봉능선과 오른쪽에 보현봉




땡겨본 문수봉과 보현봉

6시가 지나 지는 해를 바라보며 능선을 계속 따르니
성벽중간에 철망에 막힌 쪽문이 나오고 오른쪽으로 성벽을 따라 내려가
탕춘대능선을 보호합시다 라는 허름한 팻말이 보이고 좌측으로 잠시올라 내려가
상명대안으로 들어가 학교를 빠져나와 길을 건너 경복궁전철역 가는 버스를 탄다(6시20분)


▣ 김성기 - 환상적인 설경! 추한것들을 다 덮어버리니 좋고... 눈녹을까봐 걱정이네요. 눈요기 감사합니다.
▣ 산이좋아(another - 항상 산이나뱅뱅님의 산행기를 열독하고있습니다.환상적이 북한산설경 잘보았습니다.
▣ 신기 - 이번 폭설속에서 다녀 오신 사진이 넘 보기 좋습니다.
▣ miso - 파노라마 기술 어디서 익히셨는지 궁금하네요
▣ 산이나 뱅뱅 - miso님 안녕하세요 잘 모르지만 디카에 파노라마 기능이 있읍니다
▣ 산이나 - 파노라마로 찍어서 콤퓨터로 옮겨 디카자체의 메디아로 합성을 합니다 그러면 합성file이 만들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