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아닌 폭설로인하여 전국이 난리가 난 이마당에 산을 간다고하니

집사람 아들이 미쳐냐고 난리가났지만 내마음은 벌써 소백산에가고

있다 고속도로에로갇혀있는 그분들을 생각하면 마음과 발걸음이

무겁지만 그래도 나는 간다고 소백산에간다고 집사람한테 고집을 피우니

집사람도 어쩔수없는지 무사히다녀오시라고 김치와 보온병에 따뜻한 커피

그리고 다시한번 안전산행하세요 하는 따듯한배웅을 받으면서 토요일저녁

10시에 집을나서서 청량리버스을 타고가는데 라듸오에서는 계속 고속도로

상황과 피해을 많이보고있는 지역에대해 방송을 들으면서 청량리역에도착


미리약속한 산친구을 만나서 11시 30분무궁화열차를 타고 우리는 소백산

향하여 열차는 달리고있다. 달리는열차안에서 밖을 보니 눈이 많이쌓여서

세상이 하얀 눈으로 덮혀있는 그런착각이든다 열차안에서 친구와 2월달에

소백산에 갔다온 이야기하다가 열차는 어느새 풍기역에 도착한다고 방송이

나온다 풍기역에 내려서 잠시 짐을정리하고 있는데 어느등산객이

소백산에 가시냐고 물어본다 그렇다고 하니 자기도 소백산에간다고 하면서

같이 가자고해서 어차피 택시타야하니 같이 합승하기로 했다.

요금은 서로 만원씩 택시타고 비로사방향으로 가니 과연 장난이 아니다

눈이 너무많이 내려서 도로자체가 결빙이되고 내리막길에서는 기사분이

얼마나 조심을하는지 무사히 매표소입구에서 우리는 내려 주의를 살펴보니


주의가 하얀눈을 쓰고 있는 그런풍경이다 우리 먼저 간다고 인사을하고

안전산행하라고 인사을 건네면서 나는 비로사방향으로 가면서 마음속으로

정상에는 눈이 얼마나쌓여있나 그 생각뿐이다 야간산행이 우리 일행말고는

아무도없다 양반바위를 지나면서 잠시 숨을고르고 있으면서 뒤를 쳐다보면서

택시같이 탄 사람이 생각이난다 한참후에 올라오나하면서 우리는 비로봉를

향하여 올라가고있다 산행하기에는 날씨가 좋은 날이다


서서히 여명는 밝아오고 내가 숨이차는걸보니 정상에 다 온모양이다

마지막 계단을 올라 드디어 비로봉에도착 정상표지을 안으면서

비로봉아 내가 또 왔노라 외치면서 국망봉을 바라보면서 가고싶은

충동이지만 산꾼으로서 지키야지 국립공원공단에 지시사항을!!!!!!!!!!!!!!

소백산에 다녀오신분들은 다 체험하는 칼 바 람 오늘따라 더욱 대단하다

아무도없다 바람소리만요란할뿐 친구와 나 우리는 더이상 서있지

못하고 무인대피소로 가는데 마지막 설경을 바라보니 정말장관이다

역시 눈덮인 소백산이구나 하는 감탄사가 절로나온다

내려오는 계단에서 잠시 서있는데 뒤로 넘어질것같다, 바람아멈추어다오!!!

소백산에와서 이런 바람은 처음이다고 친구가말하는데 난 뭐이런걸가지고

우쭐 속으로는 나도 죽을지경이다 손이 넘 시려워 죽겠다고 지금도

손끝이 얼얼한데 무인대피소에도착하니 한무리의 등산객들이 있는데

비로봉에서는 아무도 없더니 어디서 나타났나 하면서 라면을 끓이면서

비로봉쪽으로 바라보니 아직도 사람은보이지 않네

조금있으니 먼저온사람들은 떠나고 우리 둘만 남아있는데 추워서 죽을

지경이다 맛있는 라면을먹을때 마눌님이 싸주신 김치을 먹으면서 친구

한테 떠나기전 이야기을 하니 친구가 웃으면서 나도 혼나고 왔다고 한다

한바탕 웃으면서 이렇게 멋진 설경을 언제 또 보는가 하면서 라면을먹고서

앉아던자리 정돈하고 일어서는데 세사람이 들어온다 서로인사하면서

반가워하고 먼저갑니다 하면서 우리는 나와서 연화봉방향으로 가는데

길이 보이지 않네 아무도 다녀간 사람이 없구나

전혀 러셀이 되있지 안아서 가다가 넘 힘들어서 주저안고서 저기 첨문대을

쳐다보면서 친구한테 우리 다시돌아가서 천동리 방향으로 가자고 했다

친구도 오케이한다 아쉽지만 다시빽을해서 천동리방향으로 하산하기로

했다 눈이 30~40센티가량된다 소백산전체가 하얀색으로덮혀있다고해도

과언이아니다 비록 이번 폭설로인하여 피해을 본사람도 많이있지만

소백산에 설경을 보러온것을 욕하지 말아주십시요.

야영장을 지나서 다리안다리 건너 가니까 밑에서 한무리등산객들이

올라오고있다 무사히 매표소에도착 우리는 즐거운 소백산산행을 마치면서

한잔에 막걸리로 모든것을 삼키고 단양에가서 직행버스타고

동서울터미널에 도착 각자 홈으로 향하여가고있다...........



아씝지만 사진을 찍지못해서 올리지못합니다 죄송합니다


▣ 산이슬 - 아니 사진도 없다구요 혼나서야겠네 저도 소백산을 가려다 폭설로 피해보신 분들떔에 갈등하다 포기했는데 사진도 안보여 주신다니 밉쌍 무한대입니다 하지만 즐거운 산행 마니마니 부럽꾸만요
▣ 그린블루 - 저도 어제 소백에 다녀왔습니다. 어쩌면 저희가 천동리로 오를때 마주친 분들중에 한 분이시겠네요. ^^ 사진이 없어 아쉽다 하시기에....감히 제가 찍은 사진을 답글에 올려놓습니다.
▣ 그린블루 - 답글이 안 달리네요. 죄송...새글에 올려놓습니다.
▣ 때복쑨 - 이날 같이 합승한분이 남자분하나여자분하나 아닌지...저희두 합승해서 비로사로 올라갔거든여.. 어찌나 눈이 많턴지..잘못 딛으믄 빠져드는게... 전 다리가 짧아 그런지 마니 허우적 됐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칼바람...진정한 칼바람이더군요..
▣ 웃자 - 안녕하세요...아마 같은 택시를 이용하여 삼가리에 들어가신분 같던데..저희는 남1, 여1.명..그때 풍기역에 다른 남자 3명 한팀이 있었죠.? 저희가 무인대피소에 들어가니 3명 한팀이신분이 저희하고 같이 택시타고 들어오신분..5분전에 떠나셨다고 하시더라구요..한국의산하에 자주 들르시는 분이였군요..저 산하 패찰 달고 있었는데..^^* 저희도 연화봉으로 방향을 잡았다가 능선에 부는 칼바람에 온 몸이 얼어서..다시 빽하여 천동리로 하산을 하였습니다..참.!!...앞에서 러셀하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바람이 거세어 다시 묻힌곳도 있지만서도..덕분에 편하게 산행하였네요..안전한, 즐거운 산행 이어가세요..^^
▣ 그물에걸린바람 - 웃자님 자주산하에 오시는모양이죠 산하팻찰을 못봐지요 바로올라오셨군요 우리는 비오봉에서 그리고대피소에서 마음속읋 기다리고 있어죠 다녀가셔서 반가습니다 항상즐산되시고 언제 산에서 만나지요
▣ 가고파 - 라면 어디서 끊여먹을 수 있나요?
▣ 그물에걸린바람 - 비로봉에서 연화봉쪽으로 가다보면 무인대피소가 있습니다 식수는 가지고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