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치: 전북 정주,정읍시,순창군,전남 장성군//전남 장성군 북하면,전북 정읍 입안면,순창군 복흥면


2.교통:(갈때)영등포역(06:14)⇒ 정읍역(09:45)⇒내장사 시내버스 출발(10:20)⇒내장사(10:40)

       (올때)장성역(19:26)⇒영등포역(23:32)


*내장사행 시내버스 시간표 ⇒ 06:20,06:25,07:10~~17:10(20분 간격으로 33회 운행)

*내장사행 정류소: 정읍역에서 하차한후 횡단보도를 지나 직진하여 우측 100m지점에 할매집 설렁탕집 앞에서 승차한다.


3.초입: 집단 시설지구 버스 종점에서 하차한후 매표소를 지나 아스콘도로를 따라 안으로 깊숙히 들어가다가 우측에 송이바위가 우뚝 솟아있는 지점에 이르면 좌측에 팔각정 내장산휴개소가 있다.휴개소 조금 못미쳐 목판 이정표에 오던길 집단시설지구2.2k,직진 내장사1.0k,좌측 백양사8.0k라고 방향표시 돼있다.이곳이 유군치로 오르는 초입이고 종주로 가는 시발점이다.


4.등산코스: 버스 종점(11:00)⇒ 내장산 매표소(11:06)⇒ 목판 이정표(11:29)⇒ 유군치(11:56)⇒ 장군봉(696m 12:28)⇒ 연자봉(675m 12:52)⇒ 신선봉(763m 내장산 정상 13:31)⇒ h장(14:06)⇒ 까치봉 안부 삼거리(14:10)⇒ 소등근재(15:00)⇒ 순창새재(15:21)⇒ 상왕봉(741m 백암산 정상 16:41)⇒ 사자봉(722m 17:09)⇒ 운문암(17:54)⇒ 백양사(18:25)⇒ 백양사 매표소(18:46)⇒ 버스 정류장(18:50)


5.산행시간 및 일자: 2004.03.05(금) 7h50'  참조 도엽명: 담양 1/50,000


▣산행기▣

내 고향 고창을 가기위해서는 단풍의 명소인 정읍을 거쳐가는 것이 필연이다.심술궂은 3월의 꽃샘추위와 동반하여 기록적인 적설량으로 한반도가 온통 교통마비가 오는 경이적인 사례가 발생하였으니 하늘의 천재지변은 사람으로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자연의 오묘함에 새삼 숙연해지는 것이 당연하리라 생각된다.사전에 예약한 정읍역를 궂이 가지 않으면 안되는 사연이 있기에 겸사적으로 내장산과 백암산 종주를 계획한바 여러가지 준비와 더불어 영등포역를 출발하여 정읍역에 내리니 이곳은 다행히도 검은 구름만 잔뜩 끼여있어 금새라도 비가 내릴듯이 차가운 바람만 나부낀다.어느새 내 마음은 벌써 내장산 신선봉 정상에 올라온 기분이고 남쪽으로 백암산 상왕봉 정상을 향하여 달려가 본다.대자연의 신비속으로 들어가는 나래를 펴보면서 감상의 젖은 아름다운 추억를 뜸뿍 담아보련다. 


11:00 (주차장)

내장산 집단 시설지구 버스종점에 하차한다.즐비한 식당은 행락객을 맞이하듯 깨끗하게 단장한 모습으로 보아 단풍의 명소인 국립공원 내장산의 면모를 보여주듯 주위 산새와 조화 되어있다.


11:06 (매표소)

비가 심술궂게 내려 우산을 받치고 경내로 들어가 보니 내장산 매표소에 이른다. 입장료가 3200원이라 너무 비싸네요? 산불방지 예방기간이라 등산 여부를 묻으니 관리원 왈 오늘은 비가 오네요. 산불이 발생할 염려는 없는 것 같으니 들어가도 좋으나 일찍 하산하라는 충고도 한다.  


11:29 (팔각정)

아스콘도로가 이리도 길기도 하구나! 우측에 송이바위가 우뚝 솟음이 가히 절경이요.금새 입안으로 들어온 생각으로 맛를 음미 해본다. 송이바위를 기점으로 좌측에 정읍휴개소 팔각정이 보인다.팔각정에 못미쳐 목판 방향표시판에 오던길 집단 시설지구↓ 2.2k,직진↑내장사1.0k,좌측←백양사8.0k라고 새겨져 있다.


11:31 (이정표)

좌측으로 진입하면 조그마한 다리를 횡단한다.입구에는 아름드리 비자나무가 일직선으로 솟구쳐 있어 천혜의 요소인 내장산의 기풍이 드러나고 계곡과 더불어 흐르는 맑은 물소리는 봄 날의 새소리처럼 아름다운 천연의 오케스트라가 연주된다.산죽의 푸름은 고결한 자태로 온 산하를 덮었고 길손을 맞이하는 벌거숭이 나무마다 눈꽃으로 화장하여 겨울의 쓸쓸함을 달래나 보이는구나! 이정표에 도달하니 유군치0.9k,백양사7.9k라고 쓰여있네.


11:56 (유군치)

유군치에 이르니 유래가 적혀있다."이 고개는 북쪽의 내장사 지구로부터 순창군 복흥면을 거쳐 남쪽의 백양사 지구로 연결되는 길목이다.임진왜란때 순창에 진을치고 공격해오는 왜군을 승병장 희묵대사가 이곳에서 머무르며 유인하여 크게 물리친 사실이 있어 유군치라 유래되었다."추령에서 올라오는 등산인에게도 입장료를 받기위해 매표소가 있고 목판 이정표에는 오던길 내장사2.0k,좌측 추령2.0k,직진 백양사7.3k,우측 장군봉1.0k라고 쓰여있다.우측 장군봉으로 올라간다.


12:28 (장군봉 정상)

장군봉으로 가는 길은 육산으로 산행하기가 편하고 낙엽과 더불어 밟아가는 발자취도 한결 부드러우며 산행속도도 빨라진다.유독히 북서풍의 차가운 바람을 동반하여 매섭게 눈보라가 시야를 가리우고 지척도 보이지않도룩 안무가 자욱끼여 내장산의 비경을 볼수가 없는것이 다소 아쉬운 마음이다.두번 이정표를 지나 장군봉(696m)에 이르니 헬기장이자 바위암산이다. 이곳도 유래가 적혀있다.


12:52 (연자봉 정상)

다소 가파르게 내려가면서 뒤쪽으로 바라 보이는 장군봉에 바위봉은 아래 하단으로 수직으로 내려섬이 섬짓하다.이제부터는 바위암산를 통과하는 곳이 많아지고 철계단을 지나 철책이 있는곳에는 낭떠러지 구간이라 조심을 요하는 곳이고 연자봉까지 이어지는 바위너덜지대는 신비로운 비경이 감추어진 보배로운 암봉임을 실감하게한다.연자봉에 도착하니 해발 675m이다.풍수지리상 서래봉 아래 위치한 백련암은 연소(제비의 보금자리)라 부르는데 이 봉우리와 백련암이 서로 마주보고 있어 연자봉이라 부른다. 이정표에 오던길은 장군봉1.2k,직진은 전망대1.2k,좌측은 신선봉1.2k라고 쓰여있다.


13:12

안부 삼거리 이정표에 이른다.오던길 연자봉0.7k,우측은 갈림길1.0k,직진은 신선봉0.5k 이다.


13:31 (신선봉 정상)

바위 너덜지대가 많으며 밧줄구간이 다소 있고 가파르게 치고 오르면 정상부근에는 커다란 바위들이 자리잡고 있다.신성봉에 이르니 내장산군의 최고봉(해발763m)이다.산정에는 산신들이 바둑를 두던 마당바위가 있고 산 넘어에는 구암사가 있다.이정표에는 좌측은 백양사6.0k,우측은 까치봉1.5k라고 쓰여있고 삼각점도 확실히 표식 돼있다.


15:00 (소등근재)

우측 까치봉으로 발길을 옮기고 넓직한 마당바위을 지나 헬기장에 이른다.까치봉으로 오르기전 삼거리 갈림길 이정표에 이른데 직진은 까치봉0.2k,좌측은 입안산성7k라고 쓰여 있고 좌측 입안산성쪽으로 내려선다.고도는 낮아지면서 산죽은 우후죽순처럼 산재돼 있어 산행길에 방해가 되고 눈보라는 기세를 꺾을줄 모르고 마냥  휘몰아 친다.안부 이정표에는 오던길 까치봉1.1k.직진은 소등근재0.9k라고 쓰여있고 가파른 암벽을 치고 올라서면 바위 너덜지대의 풍경이 지나온 시간들을 위로하듯 소나무의 독야청청한 모습이 위풍당당하다.점점 내려서면 소등근재에 이르고 비석에는 "소등근재 통노 송을이공"이라 새겨져 있고 비석 뒤에는 토토리 산악회에서 회원인 "고" 주도식 위령비문이 있다. 산행지도에는 우측은 순창새재0.8k를 알린다.


15:21 (순창새재)

우측 순창새재 방향으로 직진하듯 나아가고 중간지점에 이정표에는 오던길 소등근재0.15k,직진은 순창새재0.6k라고 쓰여있고 능선 마루금에 도착하니 현위치 순창새재라 쓴 산행지도가 있고 우측은 입안산성이고 좌측은 상왕봉2.2k라고 표시돼 있다.우측 입안산성으로해서 입안산을 거쳐 장성새재를 지나 방장산으로 하산할까 아니면 상왕봉으로해서 백양사로 하산할까 갈등이 된다.


16:41 (상왕봉 정상)

결국은 좌측 상왕봉으로 올라가기로 결정하고 부드럽게 오르막이 시작된다.그칠줄 모르는 눈은 하염없이 뿌리고 새찬 바람은 귓가에 메아리 치며 어디 한곳 쉬어 갈만한 보금자리도 없다.첫번째 이정표에 이르니 오던길 순창새재0.8k,직진은 상왕봉1.4k를 알려주고 다행히도 길잡이가 된 이정표가 고마울 따름이다.이제 가파르게 치고 올라 두번째 이정표에 이르니 오던길 순창새재1.3k, 직진은 상왕봉0.9k라고 쓰여있다.마지막으로 가파르게 치고 오르면 백암산 정상인 상왕봉에 이른다. 상왕봉 정상비가 있고 좌측은 백학봉, 우측은 사자봉이다.


17:09 (사자봉 정상)

상왕봉에서 우측으로 사자봉을 향하여 가파르게 내려서고 이정표에는 우측은 몽계폭포이고 좌측은 갈림길0.5k, 직진은 사자봉0.2k 라고 쓰여있고 재차 가파르게 올라서면 울부짖는 사자봉에 이른다.표호하는 사자봉에는 해발722m라고 쓴 타원형 인조 콘크리트로 표시돼 있고 우측은 추락주의라는 경고가 있으며 좌측은 백양사라 표시돼 있다.


18:50 (백양사)

좌측 백양사로 향하면 계속 내리막이 시작되고 처음 이정표에 오던길은 사자봉0.5k, 직진은 청류암2.5k를 알린다.직진하여 청류암 방향으로 계속 내려선다.백양사와 청류암으로 갈라지는 삼거리 이정표에는 오던길 사자봉1.0k, 우측은 청류암2.0k, 좌측은 백양사 3.5k라고 표시도 돼있다.여기서 우측으로 가면 청류암이나 가인봉으로 가고 좌측은 운문암으로 해서 백양사로 가는 기점이다.좌측 백양사로 내려서면 산허리를 우측으로 한바퀴 도는 방향으로 산책길을 지나가고 이정표에 이르면 오던길 청류암2.7k, 좌측은 능선 삼거리0.5k, 우측은 백양사2.6k라고 쓰여있다.우측 백양사쪽으로 가면 나무계단으로 내려서고 운문암에 이르면 콘크리트 도로와 만난다.계속 내리막으로 진행하면 백학봉으로 가는길 이정표와 우측에 흘러 내리는 장쾌한 물소리는 깊은 산속에 숨어있는 보배롭고 수정같은 옥구슬 같구나! 조용한 산사 백양사와 기우제를 드리는 국기단이 있고 쌍계루에 누각이며 연못과 무지개 다리, 아름드리 나무며 벽풍처럼 펼쳐진 기암괴석이 잘 조화를 이룬 곳이다.어두움이 깔린곳 백양사는 아스콘 도로 마져 검은띠로 더욱 어둡기만 하고 한참후에 일주문를 지나 매표소에 이르고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였다.마침 06:50발 장성행이 기다리듯 대기하고 있다.봄에는 백양이 꽃 피우고 가을에는 내장이 붉게 단풍으로 단장되리라. 


구원 산악회 김영도올림(032-561-6086, 016-305-8041)


▣ 김정길 - 오래 전부터 제가 존경 해 왔던 김영도님 그동안 산에 오르고 싶은 욕망을 참으시느라 어찌어찌 지내셨는지요, 모처럼 짬이 나면 대 장정으로 포식을 하시는 모습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어쩌다 나서시는 산행 일수록 더욱 안전산행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