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도(^^)... 역시 지리산(피아골~뱀사골) 가을이다 (10/25,토) - (2/2)

▶ 산행코스 (2/2) : [ 피아골산장 ~ 주능선 오름길 ~ 임걸령 ~ 삼도봉 ~ 화개재 ~ 뱀사골 : 약14.5km ]


#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기대에 못미친 피아골 단풍분위기의 아쉬움을 피아골산장의 음수대
주변에 화사하게 물든 몇그루의 선홍빛 단풍나무 풍경으로 자신을 위로할 수 밖에 없었다(ㅠ).
으흠... 또 다시 내년을 기약할 수 밖에(ㅠ) 그리고, 산장 오른편 구석의 쪽문(^^)을 통해 지리산
주능선의 오름길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여기서부터 극락교 다리까지는 산행길 주변엔
노오랗게 물든 단풍나무들이 산님의 마음을 즐겁게 하고, 불로교를 지나 본격적으로 이어지는
급경사 된비알을 따라 오르기 시작하는데, 아마도 성삼재 방면에서 피아골로 하산하는 산님들이
줄줄이 사탕으로 이어져 내려와서 짜증스런 점도 있지만,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볼 때, 이구간
주변의 단풍이 의외로 아름답다는 점이다. 좀 늦었다고 생각했는데, 예상외로 남아 있는 주변의
아름다운 늦가을 단풍분위기에 흠~뻑~ 취하면서 힘든 줄 모르고 주능선길까지 오를 수 있었다.



▼ 피아골산에서 지리산 주능선으로 이어지는 오름길 들머리 주변엔 머~찐 가을향연 분위기가 연출되고ㅎㅎㅎ


▼ 아니~ 생각지도 못한 아름다운 가을단풍 분위기@~@!!!






▼ 산중에 제법 튼튼하게 만든 불로교를 건너면... 바로 급경사 된비알이 기다리고 있다ㅠㅠㅠ - (12:05분경)


▼ 급경사 오름길의 분위기... 하지만, 주변의 만추의 향연으로 산님의 마음을 즐겁게 만드는데ㅎㅎㅎ


▼ 제법 고도가 높은데... 전혀 예상하지 못한 만추의 풍경들이 이어지고....




▼ 만추의 분위기속에서 피아골 산장 방면으로 하산하고 있는 산님들




▼ 오름길 주변의 만추풍경






▼ 이런 만추의 분위기속에서 기념찰칵을 남기고 있는 산님의 모습은 무아지경으로 보이는데ㅎㅎㅎ






▼ 후미그룹을 안내하시는 거북이님... 제일 좋은 만추향연의 분위기를 배경으로 기념찰칵을 남겨드리다ㅎㅎㅎ




▼ 오름길.내림길의 아름다운 풍경


▼ 불타는 단풍나무 아래에서 거북이님 기념찰칵(^^)




▼ 여기가 피아골인지ㅎㅎㅎ 착각할 정도로 아름다운 만추의 능선길 풍경








▼ Oh~ My God @~@!!! Triple fantastic !!!!


▼ 내림길의 아름다운 산님들의 뒷모습


▼ 피아골산장에서 약1.4km 정도의 된비알을 올라왔는데... 만추의 향연으로 힘든줄 모르겠다ㅎㅎㅎ - (12:45분경)




▼ 고도를 높혀갈수록 산님들이 점점 많아지고.... 아마도 성삼재에서 출발한 산님들일 것이다.









# 드뎌~ 주능선길까지 가픈 숨을 몰아쉬며 올라왔다. 지금부턴 평탄한 능선길을 타고 임걸령,
노루목, 삼도봉을 거쳐 화개재까지가다가 뱀사골 방면까지 내림길의 연속만 남았다. 주능선길
주변은 앙상한 가지만 남은 나무와 좀 차가운 듯한 능선바람으로 인해 초겨울의 분위기를 자아
낸다. 나무가지 사이로 보이는 반야봉을 바라보면서 뚜벅뿌벅 걷고 있는데, 갑자기 허기져옴을
느끼기 시작한다. 자신도 모르게 황급히 임걸령 방면으로 발걸음을 재촉하기 시작한다.



▼ 드뎌~ 지리산 주능선길로 도킹하다 - (13:10분경)




▼ 주능선길 분위기


▼ 임걸령에 먼저 도착하신 산행대장님(아침동산)께서 벌~써 점심을 먹은 후에 후미그룹을 기다리고 계시는데... 추워서 벌~벌~ㅎㅎㅎ


▼ 임걸령에서... 초겨울 날씨 분위기속에서 점심을 먹다 - (13:20분경)


▼ 산행길 주변은 초겨울의 스산한 분위기이고, 산님들의 옷차림은 어느샌가 겨울철 복장으로 변해있다.


▼ 노루목 가는 주능선길 주변은 앙상한 가지만 남은 분위기를 엿볼 수가 있다.


▼ 노루목 이정표 - (14:10분경)


▼ 노루목 조망터에서 (1) - 노고단 고개 방면


▼ 노루목 조망터에서 (2) - 노고단에서 이어지는 주능선 풍경


▼ 노루목 조망터에서 (3) - 용수골~피아골~왕시루봉 방면이며, 왼쪽능선이 불무장등능선이다.


▼ 노루목 조망터에서 (4) - 노루목 이정표 방면으로 정면의 오름길로 올라가면 반야봉으로 이어진다.


▼ 반야봉은 시간제약상 Skip 하고, 삼도봉으로 곧장 줄달음치기ㅎㅎㅎㅎ




# 삼도봉 - 경남,전남,전북의 3개도의 경계가 되는 지점이다. 이곳 주변에 숨겨진 천혜의 조망터가
있다. 조금만 발품을 팔면된다. 이곳에 서면, 반야봉, 뱀사골, 명선봉,토끼봉,목통골 그리고 불무장등
능선이 장쾌하게 조망된다. 지금부턴 화개재~뱀사골까지는 내리막길의 연속. 별로 힘들지 않지만,
지루함을 동반하기 때문에 엄청난 인내력이 요구되는 구간이기도 하다. 혹시나 하산길 주변에 아름다운
단풍향연이 기다리고 있으면 좋으련만... 피아골의 가을향연 분위기를 감안해 보면, 거~의 기대를
할 수 없을 정도라고 생각된다.



▼ 여기는 삼도봉(1,550m) 정상분위기 - (14:35분경)


▼ 삼도봉 조망터에서 (1) - 삼도봉 방면


▼ 삼도봉 조망터에서 (2) - 불무장등능선 방면


▼ 삼도봉 조망터에서 (3) - 목통골 방면


▼ 삼도봉 조망터에서 (4) - 토끼봉 방면


▼ 삼도봉 조망터에서 (5) - 명선봉~토끼봉 방면


▼ 삼도봉 조망터에서 (6) - 뱀사골 방면


▼ 삼도봉 조망터에서 (7) - 반야봉 능선


▼ 삼도봉 조망터에서 (8) - 반야봉 정상 방면


▼ 삼도봉에서 화개재 방면으로 Let's Go!!!


▼ 화개재로 이어지는 긴~긴~ 나무계단길




▼ 화개재 풍경- 왼쪽 방면으로 토끼봉이 보인다.




# 지금부터 화개재에서 뱀사골로 약9km의 거리를 하산하여야 한다. 선두그룹은 벌~써 주차장까지 하산했다고 하는데...ㅠㅠㅠ



▼ 뱀사골 늦가울 분위기 (1)


▼ 뱀사골 늦가울 분위기 (2)


▼ 뱀사골 늦가울 분위기 (3)


▼ 뱀사골 늦가울 분위기 (4)


▼ 간장소엔 언제나 일정한 수량을 유지하는 듯한데...










▼ 산님들의 기념찰칵 남기기


▼ 뱀사골 늦가울 분위기 (5)


▼ 뱀사골 늦가울 분위기 (6)






▼ 하산길의 산님들은 늦가을의 향연을 좀 아쉬은 듯 하지만... 마음껏 즐기고 있다.




▼ 늦가을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는 단풍향연이다.


▼ 아름다운 뱀사골의 만추 풍경 (1)


▼ 아름다운 뱀사골의 만추 풍경 (2)


▼ 아름다운 뱀사골의 만추 풍경 (3) - 제승대 (720m)


▼ 아름다운 뱀사골의 만추 풍경 (4)




▼ 아름다운 뱀사골의 만추 풍경 (5)




▼ 병풍소의 가을 흔적들...


▼ 아름다운 뱀사골의 만추 풍경 (6) - 병소 방면


▼ 병소부근의 가을분위기


▼ 아름다운 하산길


▼ 아직도 3km 씩이나 남았네ㅠㅠㅠ










▼ 뱀사골의 만추풍경 (1)


▼ 뱀사골의 만추풍경 (2)


▼ 뱀사골의 만추풍경 (3)


▼ 뱀사골의 만추풍경 (4)


▼ 뱀사골의 만추풍경 (5)


▼ 뱀사골의 만추풍경 (6)


▼ 와운교에서 담아본 뱀사골 풍경 - (17:00분경)





우짜다가(^^) 요최근에 뱀사골 하산길만 3번째인데,. 반선주차장까지의 하산시간에 쫓끼다싶히
해서... 와운교 아래에서부터 시작되는 약2km 구간의 자연탐방로를 이용하지 않고 임도로 내려
가서 너무 아쉬움이 남는다.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으면 아름다운 계곡탐방로를 이용하여 하산
하면 좋을텐데... 이번에도 어쩔 수 없이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서 임도길로 발걸음을 채촉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무엇보다도 무탈하게 긴긴 산행을 마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어느샌가
어둑어둑해져 가는 뱀사골을 빠져나와 먼저 도착하여 뒷풀이를 한창하고 있을 반선주차장으로
후미그룹의 산님들과 함께 바지런히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 임도길의 늦가을 풍경 (1)


▼ 임도길의 늦가을 풍경 (2)


▼ 오늘이 10/25(토)인데... 내일(10/26,일)부터 단풍축제가 시작된다고 하는데ㅎㅎㅎㅎ


▼ 임도길의 늦가을 풍경 (3)


▼ 뱀사골 입구


▼ 반선주차장 반야교에서 담아본 계곡 풍경으로 정면으로 보이는 것이 심마니능선이다 - (17:30분경)




▶ 마무리하면서

긴~긴~ 1년이라는 세월을 기다려서 나름대로 타이밍을 맞춰서 지리산 최고의 단풍 산행코스로
발걸음을 옮겼는데... 아쉽게도 기대이하의 단풍향연의 분위기였다고 본다. 어쩔 수 없는 법ㅠㅠㅠ
또 다시 1년을 기다릴 수 밖에 없지 않는가? 하지만, 생각해 보면 그 명성에 걸맞는 단풍향연의
분위기를 목격했다고도 생각된다. 올해같은 날씨속에 이 정도의 가을단풍을 경험한 것만으로도
감지덕지라고 생각하는 바이다. 가뭄이라는 이상날씨속에 전국적으로 볼 때, 단풍이 별로 곱지가
않은 것 같다.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면, 이 정도의 늦가을 단풍을 지리산 자락에서 만끽(^^)할 수
있었는 것만으로도 천만다행으로 생각하면서 자신을 위로해 본다.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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