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월9일 월요일 맑음 (삼각산 칼바위)

 

 코스=산성계곡-중성문-대동문-칼바위능선-칼바위매표소-솔샘터널- 서경대학교-길음동

 

 함께한님=꽃사슴 산내음 산이슬 솔향기 산울림 봄소녀 참빛 코스모스 들새 참빛친구 물안개(11명)

 

 3일전 오대산 산행때 다친 발목, 한의원에서 열심히 침을 맞고,

 월요산행 하루정도 쉬라는 남편의 만류도 마다하고 산으로향한다.(조심하며 산행한다하고..)

 어찌 우리님들과 애인(삼각산)을 만나러가는데 이정도쯤이야.....

지난해 근육파열로 고생하면서도 산밑에라도 가지않았던가?(아무도 못말리는 아줌마다)

 

 

산성계곡으로 들어서니 상큼한 골안의 공기가 너무좋다.

 코끗을 자극하는 싸한냉기, 요즘들어 날씨가 많이 풀려 지난주 많았던 눈도 많이 녹았다.

조심조심 왼쪽발과 지팡이에 의지하며 될수 있으면 다친발은 힘을 덜주며 진행한다.

 

 중성문을 지나 대동문 한자락 따사로운 햇살과 교우하며 즐거운 점심시간이다.

 산정에들면 풍광도 좋지만 먹는재미도 쏠쏠하다.

 무슨 이야기들이 그리 많은지 정담이 끊이질않고, 호호하하 웃음속에 일상의 스트레스가 다 풀리는 느낌이다.

 오늘은 겨울에는 잡지않는 칼바위코스로 향한다.

 처음오는 우리님들 즐거워하며 좋아하는 모습이 보기좋고...

 한사람씩 조심하며 위에서 끌어주고 아래서 보조하며 모두 칼바위를 통과한다.

 

 지난 봄 진달래가 곱게피던 어느날 남편과 이 코스 타면서 김밥먹은게 잘못 되어 복통으로 고생했던

기억이 새롭게 느껴지며....

암릉구간을 통과하니 부드럽게 이어지는 능선따라 칼바위매표소를 빠져나와 조금가면 버스정류장,

 이곳에사는 우리님말에 가도가도 끝이 없는 능선을 따라간다.

 늘 매표소를 빠져나오면 바로 승차를 했었는데.....

 

 처음와본 솔샘터널도지나고 아파트사이로 난 작은동산, 산책로 정자도있고,

 솔숲으로 이루워져 산림욕하기엔 그만이다.

 그런데 이제 발목의 뻐근함이 느껴지고, 서경대학교를 지나 길음동에도착 산행을 마감하고,

 길음역으로 이동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간다.

 

오늘은 산행가볍게 할려고 했었는데...매표소 빠져나와 40분정도 더 걸은것같다.

이상하게도 가볍게 할려고 마음먹으면 더 많이 걸으니....

우리님들 다음산행때 멋진 상고대 기다려봅시다.

 

 

대동문에서 단체

 

칼바위능선

 

칼바위

 

 

칼바위능선에서 단체

지나온 칼바위능선

암릉을 통과하며....

 

 

 

아파트사이로난 산책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