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귀한 금정산의 눈밭을 찾아서...

지난 16일 좀처럼 눈구경하기가 힘든 부산에서도
펑펑 쏟아지는 함박눈을 신나게 구경할 수 있었다.
나는 그날 10시경에 집을 나서 우리집 뒷산인 대신공원과

구봉산 봉수대를 두어시간 넘게 뿌연 눈이 흩날리는 산길을
마치 어린 아이가 된듯한 기분을 느끼며 즐겁게 걸어 보았다.
낮에 결혼식에 갔다 온 다음 거듭 대신공원에 오르기도 하였다..

다음 날에는 눈이 채 녹기 전에 빨리 금정산 눈밭을 걸어 보려
마음 먹고 일찍 출발하여 범어사로 올라 고당봉을 둘러 내려왔다


범어사 조계문 .


범어사 성보박물관 .


범어사 대웅전 .


미륵전 석탑 종각 .


지장전 .


흰 눈을 덮어 쓰고 있는 너덜. 그 밑으로는 청류가 흐르는 소리가 들리고,,,, .


금강암 일주문. 네 기둥의 주련에는
즐거움은 마음에서 일어 난다네
괴로움도 마음에서 일어 난다네
밉고 고운 마음 모두 벗어 버리면
언제나 고요한 참마음이라네.
라고 걸려 있었다.


금정산성 북문과 고당봉. 처마 끝 멀리 금샘이 있다. .


고인 물이 꽁꽁 얼어 붙어 있는 금샘 .


금정산 정상 고당봉 .


고당봉에서 제를 올리고 있는 사람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