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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노추산 정상의 만추, 높이 127m의 오장폭포- 


노추산<새벽부터 서둘러 산행 4시간 30, 나머지 시간 술 마시는 부끄러운 작태>
2210023099호         2023-10-14()

자리한 곳  강원도 정선군
지나온 길  대기리도로끝-"임도-고조봉-사달산(삼거리)"-노추산-이성대-임도-절골-오장폭포-송천변(노추산로)
거리및시간: 5시간06(07:25~12:31)     도상거리  10.7km <보행수(步行數) : 18,523송천변 2km포함
함께한 이  : 3(고송부님최재순님. & 계백)
산행 날씨  흐리고 한낮엔 가늘게 비 지나감 <해 뜸 06:39     해 짐 17:57    /    ‘최저 11,     최고 17’>

서로 신뢰하고 존중하는 따뜻한 마음이 부족한듯해 아쉽다.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생존경쟁에서 밀려나지 않고 살아남으려면 고우나 싫으나 바람에 흔들리며 생존해야하는 갈대처럼 매순간 처절하게 살아내느라 바쁘고 분주했던 서울생활의 고단함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지친심신을 재충전(再充電) 활력을 찾으려는 목적으로 동해안의 아담하고도 고즈넉한 도시 강릉시를 찾아와서 시내의 한적한 곳에 베이스캠프(base camp)를 개설한지 이틀째이므로 생각으론 마음은 느긋하게 행동은 발랄하고 생동감 넘치게를 은근히 바라고 희망하지만 구성원간의 생활습관(生活習慣)이 판이해 피로회복은 고사하고 지속적으로 누적되고 있는 피로가 높아지고 있으니 비상수단으로 극기 훈련에 버금가는 강력한 운동이 충분조건인데 이마저도 역행하는 방향으로 향하고 있으니 피로감을 떨쳐내기엔 역부족으로 힘에 붙여 나의 의견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싶으나 화합이 우선이며 단기간이니 이해하려고 노력은 하지만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기본적인 따뜻한 마음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앞서 아쉬움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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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1000m급 고지엔 어느 덧 가을이 가득하다-
아침형 인간과 저녁형 인간의 생체시계는 분명 차이가 있다.
사람은 누구나 하루 24시간 주기로 생체시계가 똑같이 작동하지만 아침형 인간은 저녁형 인간보다 그 주기가 적용되는 시간이 앞당겨져 있다고 한다해가 진 뒤 몸에 들어오는 빛이 줄어들면 우리 몸에서는 생체 시계가 작동해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분비된다아침형 인간은 저녁형 인간보다 멜라토닌이 3시간 정도 빠르게 분비되어 이른 저녁부터 피로를 느끼고 일찍 잠자리에 들게 되는 반면 저녁형 인간은 멜라토닌이 비교적 늦게 분비되어 늦은 밤까지 깨어 있을 수 있는 것이다.
사람마다 생체리듬은 환경적 요인의 영향을 받기도 하지만 타고난 유전자의 영향이 결정적으로 작용한다고 한다즉 게을러서 저녁형 인간이 되는 것은 아니다예로부터 업무나 학업 스케줄은 대개 아침형 인간의 생활 방식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아침형 인간은 부지런하고 저녁형 인간은 게으르다고 생각하기 쉽다하지만 생체 시계의 작동 방식은 유전적 영향이 크기 때문에 노력을 해도 금방 바꾸는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한다따라서 편견을 가지고 타인의 선천적인 신체리듬을 억지로 바꾸려 하면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상대가 지닌 신체리듬 및 생활패턴을 이해하고 존중할 필요가 분명 있으며 공동생활이 필수인 사람들의 기본양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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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들머리 작은늘막골 도로 끝 외딴집 주변 풍경-
백두노추단맥 백두대간 대화실산어깨(930)에서 서쪽으로 분기하여 大花實(1010.0)-임도(930, 1.8)-995-매봉산(1030)-948.0- 410번 지방도로 비오치(850, 3.1/4.9)를 지나 1173(2.5/7.4)봉에서 동남방향으로 王峙(849.0, 단맥)을 떨구고 서북진한다 사달산(1184)-1168-魯雛(1322.0, 2.1/9.5)어깨에서 북쪽으로 鳥高峰(1188.6, 여맥)을 떨구고 서진하며 노추산 정상에서 남쪽으로 오장산(733. 여맥)을 떨구고 서진 아리랑산(1342, 0.7/10.2)-782(4.7/14.9)을 지나 황병산에서 발원한 송천변(510, 1.1/16)에서 끝이나는 약16km의 산줄기를 말하거나 노추산에서 남쪽으로 뻗어내려 오장산(733, 3/12.5)을 지나 정선군 북면 구절리 415번 지방도로 구절천이 송천을 만나는 곳(1/13.5)에서 끝이나는 약13.5km의 산줄기다.           -우리산줄기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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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 노추산 정상에서 바라본 산그리메가 환상적이다-
노추산(魯鄒山) :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과 정선군 여량면에 걸쳐 있는 높이 1,322m이다.
산줄기론 주요 줄기에서 벗어난 단맥에 속하는 노추산은 산맥으론 태백산맥의 줄기인 중앙산맥에 속하는 산으로 북쪽에는 조고봉(鳥高峰, 1,191m), 남서쪽에는 다락산(多樂山, 1,019m), 동쪽에는 사달산(四達山, 1,184m) 등이 솟아 있다대관령 부근에서 발원한 대부분의 하천은 남쪽으로 흐른 후노추산의 서쪽을 감입곡류(嵌入曲流)하는 송천(松川)으로 흘러든다통일신라시대의 설총(薛聰)과 조선시대의 이이(李珥)가 이 산에서 학문을 닦아중국 노나라와 추나라의 기풍을 이곳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고 하여 유래된 지명이다. ‘노추산(老秋山)’으로 표기하기도 한다남서쪽에 위치한 구절리는 과거 정선탄전에 속하는 탄광취락으로 석탄 개발을 위해 부설된 산업철도인 정선선의 종점이었다삭탄산업합리화정책의 시행으로 인해 탄광이 폐광된 후정선선의 일부 구간에는 레일바이크가 설치되었다현재 정선선은 민둥산역에서 아우라지까지만 운행되고 있다주변의 고위평탄면(高位平坦面)에서는 고랭지 농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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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신라의 설총, 조선의 율곡이 입산해 학문을 닦았다는 이성대 풍경-
이성대(二聖臺) : 강원도 정선군 여량면 구절리 산 노추산(魯鄒山서편 벼랑 아래에 위치한 정각(亭閣)이다. 8칸으로 된 2층의 단층건물로 노추산이성대(二聖臺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신라시대의 설총(薛聰)과 조선시대의 율곡(栗谷이이(李珥)가 입산하여 학문을 닦던 곳이다. 2층 누각에는 율곡과 이이의 위패를 봉안한 노추사가 있다. 1954년에 박남현(朴南顯), 설국충(薛國忠등이 창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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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주차장에서 바라본 오장폭포, 시원하게 흐르는 송천-
오장폭포(五臧瀑布) :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북면 구절리에 있는 인공폭포다.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의 노추산(1332m) 남서쪽 줄기인 오장산에서 발원한 물로 조성한 인공폭포이다경사길이 209m, 수직 높이 127m의 규모로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이다계곡물은 노추산의 수려한 계곡을 가르고 송천으로 떨어져 내리며초여름에는 폭포 주위에 철쭉이 만발하고양쪽 봉우리의 푸르른 나무들이 더욱 멋진 풍경을 연출하고가을에는 오색단풍으로 물들어 최고의 눈요기고겨울철에는 폭포수가 얼어 빙벽타기가 가능한 장관을 이루며폭포수가 시작하는 정상부에는 설총과 율곡 이이 두 성현이 입산수도하였다는 이성대(二聖臺)가 있으며 등산로가 개설되어 있어 웅장한 산세와 수려한 경관을 즐길 수 있다.     -편집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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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무의미한 시간이 아까워 혼자 걸었던 지방도(415번)-
아까운 시간을 허비한 노추산행과 오장폭포
어제 산행마감(16:45)하고 콜택시로 시내에 들어와 저녁식사를 겸한 하산주로 맥주1소주4병을 나눠 마시고 베이스캠프(드라마 모텔)에 들어와 땀을 씻어내고 일찌감치 자리에 누워 쉬면서 뉴스전문채널(YTN)을 시청한다. 19시도 안된 시간인데 그만 자자며 TV를 꺼버려 난감하다. "필자의 생체리듬은 올빼미 형이라 마음먹고 일찍 잠자리에 들더라도 자정이 넘은 시간에야 가까스로 잠들 수 있고, 아침 8시까지 늦잠자고 일어나야 몸이 가볍고 컨디션이 정상으로 작동하는 전형적인저녁(새벽)형 인간임을 밝혀둠이 우선일 듯하다." 따라서 갑자기 환경이 바꿔 초저녁부터 누워서 잠을 정한다고 쉽게 잠들 수 있겠는가취객들의 다양한 잠꼬대에 지루한 시간 시달리다 자정이 넘어서야 겨우 잠들었는데 새벽3시쯤에 전등불이 환하게 밝혀졌으니 어쩌면 당연한지 모르겠으나 수면부족으로 힘들었지만 산행일정(고단2-새목재-사달산-노추산-아리랑산-괴병산-가마봉-대기리-택시-오장폭포) 14km 예정됐으니 서두르지 않아도 넉넉하다는 판단이나 어쩌겠는가? 숫자상으로 2대1에 물주이니..... 아무튼 초당순두부로 아침식사를 해결하고 택시를 불러 하차해보니 들머리가 변경됐다. 고단리(작은늘막골)지나 도로 끝 단독가옥이 자리한 곳으로 노추산정상으로 향하는 최단거리다. 산행시작(07:25~11:51) 4시간 30분만에 산행이 끝났고 도로 따라 900m 떨어진 오장폭포를 느긋하게 돌아봤으나 1215분, 시간이 아까우니 송천과 함께 가는 415번 도로 경관이 아름다우니 조금만이라도 걷자고 했으나 가랑비가 약하게 내린다며 거절당하고 혼자서 1km쯤 왕복하는 마음이 쓰라리고 편치 못했음을 고백한다. 콜택시가 도착해 강릉시내에 들어와 잉여시간을 때우려고 식당을 전전했으나 브레이크 타임(break time)이라 피보다 귀한 시간만 허비하다 다행히 사장과 가족들이 직접 운영하는 식당을 찾아서 한낮부터 주()님을 모시고 있는 자신의 몰골이 한심하기만 했다.                 --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 찾아서~

2023-10-19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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