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흘림골-주전골 피서산행   여심폭포와 용소폭포는 그대로인데...

 

1. 산행지 : 설악산 흘림골,-주전골

2. 산행일자 : 2008.7.11

3. 산행코스 : 한계령-흘림골입구-여심폭포-등선대(登仙臺)-십이폭포-
                    용소폭포갈림길-용소폭포-오색

4. 산행시간 : 5시간(한계령부터 널널한 산행시간, 흘림골 입구부터는 4시간이면 여유있는 산행시간)

  

5. 산행기점 및 방법
한계령에서 양양(오색) 방면으로 약 3km 정도 내려가면 흘림5교가 있는 지점에
흘림쉼터 안내판이 있고 매표소와 승용차 몇 대가 주차할 주차표시가 있다. 여기가 산행기점이다.

  

● 대중교통
서울에서는 동서울터미널에서 한계령 경유 속초행 버스가 1일 7회(06:30, 08:30, 09:20,
10:00, 11:30,, 14:00,18:05) 운행하며 한계령 및 오색에 정차한다. 16.600원, 3시간 소요
(2008.년 7월 현재)

  

한계령에서 하차하여 양양(오색)오색 방면으로 도로를 따라 내려 가다보면 흘림1교가 있다.
흘림 1교를 지나면 한계령 2km 안내표지가 있고 흘림2교, 3교, 4교가 이어진다. 흘림 4교에서
한참을 내려가면 흘림5교 있는 지점에 수해복구비가 있는 흘림 쉼터가 있다.
흘림 쉼터 옆 매표소 있는 곳이 산행기점이다. 매표소는 입장료를 받지 않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고 있다. 한계령에서 흘림쉼터까지 30-40분 소요

 

● 승용차
수도권에서 출발하자면, 6번 국도를 타고 양평에서 44번 국도로 갈아타면 한계령까지 닿는다.
한계령 정상을 넘어 양양 쪽으로 3km쯤 내려가면 흘림골 입구 흘림쉼터를 만난다.
오색에 차를 세워둔 뒤, 인근 주민들의 차를 빌려 타고 흘림골 입구 흘림쉼터로 간다.
오색에서 미리 식당을 예약하고, 식당주인에게 부탁하면 보다 저렴하게 이동할 수 있다.
오색에서 흘림골 입구까지 차량 운송비로 대략 1만∼2만원을 받는다.  

  

● 대절버스
단체산행의 대절버스는 흘림골 쉼터에서 하차한 후 오색주차장에 대기시키면 된다.

 

6. 산행코스 난이도
흘림쉼터-(1.2km)-등선대-(2.8km)-주전골용소폭포입구-(1.2km)-오색약수터

흘림골 쉼터에서 여심폭포를 지나 등선대까지 한 시간 남짓 다소 가파른 오르막이지만

등선대에서 오색까지는 십이 폭포 바로 전에 짧은 오르막길이 있을 뿐 계속 내려가는 길로

가족 산행도 가능할 정도로 등산로가 비교적 수월하다. 등선대에서 가파른 내리막길도

있지만 전체 구간 중 80%이상이 잘라낸 폐타이어를 나무 테크에 붙인 그런 길이다.

흘림쉼터에서 여심폭포-등선대-십이폭포-주전골-용소폭포-주전골-오색까지 단체산행도
4시간이면 충분하다.

 

7. 산행시기
흘림골, 주전골은 단풍이 아름답다. 따라서 가을 단풍산행으로 좋지만 여름산행으로도
제격이다.

 

  등선대에서 바라본 한계령휴게소 - 뒤의 능선 가운데 봉우리가 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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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령에서 도로따라 흘림골 입구까지

 

동서울에서 속초행버스는 미시령터널이 뚫려 대부분 미시령터널을 경유하여 간다.
한계령을 경유하면 돌아가게 된다. 동서울에서 한계령까지 3시간, 미시령터널을 경유
속초까지도 3시간이다.

 

동서울에서 8시 30분에 출발한 버스가 11시 20분에 한계령에 닿는다. 손님이 한계령
에서 전부 내린다. 한계령 경유 무정차버스는 한계령과 오색에 정차하고 속초로
가기 때문에 한계령 및 오색손님이 전부이기 때문이다.


한계령에서 양양(오색)방면으로 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흘림1교를 지나니 "한계령2km"
라는 안내표지판이 있다. 인터넷의 각종 흘림골안내에는 한계령에서 2km라고 소개되어
있다. 이곳부터 흘림골 입구를 아무리 찾아 보아도 없다. 흘림2교, 흘림3교, 흘림4교를
지나도 보이지 않는다. 흘림4교에서 한참을 내려가니 흘림5교에 "흘림쉼터" 표지판이
있고 수해복구비와 이전에 사용하던 매표소가 있다. 이 매표소 옆이 산행기점이다.
한계령에서부터 사진을 찍어가며 쉬엄쉬엄가니 40분이 소요되었다.

 

(이곳에는 흘림골 등산로 입구라는 안내표지판이 없다. 한계령에서 2km지점이라면 도로에 있는 한계령 2km표시가
잘못 되었거나 2km가 넘던가 산행기점을 지나쳐 다른 기점으로 들어섰던가 일 수도 있으니 혹시 산행기점이
잘못 되었다면 댓글을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한계령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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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계령 도로에서 바라본 칠형제봉과 만물상 부근 경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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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흘림골 산행기점  흘림쉼터 - 흘림5교, 수해복구비와 가운데에 매표소로 사용하던 곳이 있다.
 왼쪽 아래 승용차 대여섯 대를 주차할 주차표시가 그려저 있다. 버스가 정차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이곳이 흘림골 산행기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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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란하늘 구름과 어우러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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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흘림쉼터에서 흘림골 명소 여심폭포를 향하여...
 
여심폭포까지 30여분, 폭우피해 흔적은 아직 남아 있지만 등산로는 나무데크 계단에 폐타이어를 잘라

 깔아 등산로는 편하다.

 

 

 여심폭포, 앞만보고 가다가는 지나칠 수 있어
  여심폭포는 칠형제봉 아래를 지나 여심폭포 안내표지판을 따라 오르다 보면 오른편에 폭포가 있을 만한

  위치가 아닌데 있다.  넓다란 나무데크 계단에서 뒤돌아 보아야 한다. 앞만보고 가다가는 그냥 지나치게

  된다.

  

  

  등선대에서 내려다본 칠형제봉과 여심폭포

  

 여심폭포는 이 넓다란 나무데크 계단에서 뒤돌아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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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심폭포 
 
여심폭포는 폭포위의 계곡이 짧아 수량이 적다. 비가 온뒤가 아니면 물줄기가 희미하다. 
 수량이 많다면 여심이 가려질까봐 자연의 조화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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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심폭포 앞에서 바라본 칠형제봉 일부
  칠형제가 여심폭포를 숨겨놓고 흘림골을 지키고 있는 듯 하다.

  

  칠형제봉을 줌으로 당겨보니 웬 남근석 ?  여심폭포와 음양의 조화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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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흘림골을 지키는 수호신이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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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형제봉, 한계령과 한계령도로에서도 칠형제봉과 만물상이 뚜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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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형제봉중 삼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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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설악 제1전망대 등선대
  
한계령휴게소와 한계령 도로에서 바라보면 오른쪽 능선에 바위군이 솟아 있는 만물상이 보인다.
  등선대는 이 만물상의 중심바위이다.

  

  등선대 안부 이정표
  여심폭포에서 가파르게 20여분을 오르면 등선대 있는 능선 안부에 이른다. 등선대를 올랐다가

  되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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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선대에서 바라본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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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선대에서 바라본 조망- 오른쪽 맨 끝 봉우리가 대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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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산길에 뒤돌아본 등선대, 왼쪽 바위가 등선대, 전망대 안전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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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선대에서 주전골 방향으로 하산길의 가파른 데크계단-가파른 내리막 길이 자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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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산시의 조망, 일만이천봉이 별거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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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이폭포 부
  등선대에서 주전골 방향으로 하산하다 보면 잠시 오르막이 있다. 오르막을 지나면 힘찬 물소리가 들린다.
  십이담 계곡의 십이폭포 이다. 폭포 상단부는 암반위를 흐르는 와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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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이폭포아래 작은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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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전골 합수지점, 이곳에서 용소폭포는 왼쪽으로 500m 거리, 오른쪽이 오색 약수터 가는 길
 용소폭포를 들렸다가 되내려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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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전골 용소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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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소폭포 아래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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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기도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스스로 파괴하기도 한다.

  

2006년 폭우로 흘림골, 주전골의 계곡 바닥은 패이고 패여
세월의 흔적을 지운채 하얀 돌과 바위들 만이 뒹군다.

  

많은 세월이 흐르면

돌과 바위사이에 풀과 나무가 자라고 이끼가 끼어
세월의 흐른 흔적이 생기며

물길이 자리가 잡히고
소와 담이 다시 생겨
또 다른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겠지...

  

자연의 파괴가 아니라
자연이 스스로를 복구하며
또 다른 아름다운 경관을 만드는 과정이 아니던가.

  

그래도
여심폭포와 용소폭포는 변함이 없고
흘림골은 흘림골이고 주전골은 주전골이었다. 

 

주전골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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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단풍이 아름답다는 흘림골, 주전골
여름 피서산행으로도 제격이다.
폭염이 계속되는 무더위이지만
나뭇잎이 하늘거리며 바람도 시원하다.


남설악의 명소 만물상과 장쾌한 조망
시원한 폭포와 계곡
여름을 잊는 하루이었다.

 

대포항에서 싱싱한 회도 먹고
설악동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설악동 공원을 둘러보고 서울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