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뎌~ 신불산 산신령님께서 하늘을 살~짝 열어 주셨다! (10/14,일) - (1/2)


- 언 제 : 2007-10-14(일) (11:50 ~ 16:50)
- 어 디 : 경남 울산시 울주군 등억리 신불산~간월산 자락
- 누 구 : 한국의 산하 2007 가을 정기모임
- 코 스 : 간월산장 ~ 홍류폭포 ~ 신불공룡능선 ~ 신불산 정상 ~ 간월재 ~ 간월산장
             (약9km 원점회기, 약5시간 정도 완~죤 널~널~ 산행)


▶ 들어가면서

우연한 계기로 인터넷 서핑으로 "한국의 산하(이하 한산)"라는 유용한 사이트를 알고 몇달간 눈팅만
하다가 2006년 1월부터 saiba(사이바)라는 닉네임으로 본격적으로 주말 Photo 산행기를 올리기
시작하였다. 전국의 명산 산행 현황을 거의 리얼타임으로 정보를 제공해 주는 점에서는 국내 유일의
비영리(★) 산행 전문 포털사이트임은 자타가 인정한다고 본다. 그 동안 봄.가을 정기모임이 몇차례
있었지만... 이런저런 개인적인 사유로 참석을 하지 못하고, 단지 On-Line 상에서 서로간의 산행기를
통해서 알고 지내온 대선배 산님들의 Off-Line 상에서의 실제 모습들을 그리워 하는 것은 당연지사.
왠지 만약에 이번에 참석 안하면, 한산가족의 일원으로 앞으로 안낀가(^^) 줄 것 같고, 혹시나 왕따를
당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으로, 만사 제쳐두고 사전에 참가의사를 밝혀 두었다. 또한 자신에게
"의무감의 마법"을 걸어 두고는 일단 안도하면서 빙그레 미소지어 보는 자신을 발견한다.

회사 업무관계로 가끔씩 유럽이나 미국쪽으로 출장을 가보면, 확연히 느껴지는 것은 우리나라가
얼마나 산(山)이라는 천혜 자원의 축복속에 삶을 영위하고 있는지, 저절로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지금까지는 잘 몰랐는데,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듯이, 우짜다가(^^) 산행의 매력에 흠~씬 취하기
시작한지 약3년반의 짧은 경험을 바탕으로 외국 출장에서 관심을 갖고 비교를 해보면, 그런 느낌을
더더욱 받음과 동시에 짧은 출장 시일속에 얼마나 우리나라의 "산그리움"에 사무치는지...(^^)  특히,
당일치기 산행문화에 관해서는 World Wide Top 이라고 해도 무방하지 않을까... 감히 생각해 본다.
우리나라 만큼 아주 체계적으로 산행관련 인프라(산악회,교통,비용,산행로,산행정보,인터넷 산행
카페활동etc.)가 잘 정비된 나라도 세계적으로도 드물지 않을까? 확신하는 바이다. 이런 측면에서
인터넷을 통한 산행관련 각종 정보제공 및 교류의 중추적인 역활을 담당하고 있는 사이트가 바로
"한국의 산하"라고 누구나 인정하는 바일 것이다.

이런 자랑스런 산행문화 활동 차원에서 각산님의 입장에서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만든 산행기 정보를
올려 주시는 한산의 대선배 산님들을 직접 만나뵐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기쁜 일이고
의미있는 일인지... 그러한 Off-Line 현장에 동참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런 일임을 자신도 모르게 느껴
지는 것이다. 산을 좋아 하는 사람들끼리 함께 육수(^^)를 흘리면서 아름다운 코스를 산행하면서 나눈
몇마디의 정겨운 대화속에 느껴지는 교감이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온몸으로 밖에 느낄 수없는 속성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아마도 산을 좋아하는 산님들에겐 감언이설이란 단어가 무용
지물이라고 생각한다. 산행이란 말이 아닌 몸을 직접 움직여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에 한해서 의미부여
하는 원래의 속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리라... 그런 사람들끼리는 무언속의 미소만으로도 충분한 교감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왜 산님들끼리는 잘 통할까? 그건 아마도 정직함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
일 것이다. 세치혀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아닌, 다이네믹하게 온몸에서 분출되는 에너지를 사용하기에...

그런데, 한산의 모임 장소에서 바라본 신불산~간월산 자락의 아침 조망은 거의 절망적이었다. 행사를
주관하는 영남 산하 가족들의 얼굴 표정엔 겉으론 애써 웃음짓고 있지만 속으론 얼마나 다들 애간장를
태우고 있는지ㅠㅠㅠ  먼~곳에서 모처럼 오시는 한산가족들에게 영남산하 가족의 비장의 산행코스
비경을 경험시켜, 아름다운 풍경으로 뇌리속에 깊게 각인시키고 싶어 하는 마음들을 얼굴 표정에서
역역히 읽을 수 있었다. 문종수 선생님의 코믹스런 화술에 다들 웃음꽃을 피우고 있는 사이에 서서히
신불산~간월산 자락의 하늘풍경이 좋아지기 시작하는 것이 아닌가! 간간히 코스모스님과 서울팀간의
핸드폰 통화 소리가 들리고... 잠시후 시간에 쫓끼는듯한 권총무님 모습 뒤로 서울지역 한산가족들이
줄줄이 우르륵 도착하고, 마치 번개불에 콩볶아 먹는 듯한 분위기속에 시간상 간단한 인사와 이두영
회장님의 열정적 바디모션(^^)의 산행코스 설명을 들은 후에 곧바로 산행에 들어갔다.

오늘의 산행코스는 신불산공룡능선의 A코스와 간월산 공룡코스의 B코스인데, 옆에 계신 전치옥님께
어느 코스를 타실 것인지 물어보니, 당연히 A코스라고 하신다. 덩달아(^^) saiba 도 A코스를 택했다.
산행 들머리인 간월산장을 거쳐 제법 수량이 있는 아름다운 홍류폭포를 지나자마자, 본격적인 된삐알의
급경사를 오르기 시작하면서... 중간 중간에 열려있는 조망터에서 바라보는 신불산~간월산 자락의
아름다운 풍경은 짙은 안개속에 숨긴채 좀처럼 그 모습을 들어내지 않을려고 한다. 어렵사리 함께 산행
하는 한산가족에게 왠지 얼마나 미안한 마음이 드는지... ㅠㅠㅠ  그런데, 신불산 공룡능선 부근까지
가픈 숨을 헉~헉~ 몰아 쉬며 올라왔을 즈음에 순식간에 신불산 자락의 하늘이 열리고, 눈앞에 전개되는
믿을 수 없는 풍경이란...  Oh~ My God !!! 자신의 눈을 의심할 정도의 Triple Fantastic !!! 한 풍경이
전개되는게 아닌가 @~@  그래~ 바로 이거야 !!!  신불산 산신령님께 Thanks 입니다요ㅎㅎㅎ!!!

(by saiba)
 

 

▶ 구 간 (1) : 간월산장 ~ 홍류폭포 ~ 신불산공룡능선

▼ (10/14,일) 10:30분경 간월산 자락의 희망의 날씨 풍경ㅎㅎㅎ 그외 신불산~간월산 정상엔 짙은 안개가 걸쳐있어 얼마나 애간장을 태웠는지ㅠㅠㅠ


▼ 영남 산하가족의 코두목님(^^)ㅋㅋㅋ 과 애오라지님.... 그리고, 모스님!  목도리 손수건을 직접 메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문종수 선생님의 호탕한 웃음과 코믹한 화술로 산님들을 사로잡고ㅎㅎㅎ 왼쪽에서 코스모스님, 문종수님, 유순이님 부군 그리고 동심이님


▼ 지리산 무용담(^^)을 이야기 하시면서...처음으로 지리산 산신령님께 "살려주세요"하고 했다고 한다. 왼쪽에서 유순이님, 오시리스님, 동심이님, 현님 그리고 문종수님


▼ 자~ 시간날 때, 우선 참가 도장부터 찍어 두자ㅎㅎㅎ(10:35분경) - 왼쪽에서 문종수님, 느린공명님, 추만님, 유순이님, 이두영님, 동심이님, 유순이님 부군, 코스모스님, 모스님 친구분(청향님 : 도와주신다고 수고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현님


▼ 드뎌~ 여수에서 오신 키가 훤~칠하게 크신 청산 전치옥님에게 마치 수줍은 소녀마냥 반가움을 표시하는 유순이님


▼ 창원의 느린공명(오른쪽)님과 인사를 나누는 전치옥님 - 어이쿠! 반갑습니다.


▼ 히야~ 날씨가 좀 좋아지는 것 같네... 먼데서 오시는 한산가족에게 좋은 조망을 보여줘야 할텐데 - (11:15분경)


▼ 신불산~간월산 하늘의 풍경 - 이 정도면 Fanatstic 한데....ㅎㅎㅎ


▼ 저~ 멀리 보이는 심산계곡의 왼쪽이 신불산이며, 오른쪽 봉우리가 간월산이다. 점점 날씨가 좋아지고 있는데...ㅎㅎㅎ


▼ 오른쪽 mt 주왕님과 인사를 나누는 청산 전치옥님




▼ 멀~리~ 순천에서 전치옥님과 함께 오신 이근철님(왼쪽)과 고이기님 부군(차기자님)의 환담 모습 - (11:20분경)




▼ 여기가 한산가족의 모임 장소이다. 신불산 억새산행 피크시즌이라 엄청 어렵사리 자리를 확보한 것 같다


▼ 유순이님 부부 - 부부는 살아가면서 닮아 간다고 하던데... 정말로 닮았지요?


▼ 고이기님과 인사를 나누는 전치옥님 - 엄청 수줍어 하시는 얼굴 표정을 좀 보세요ㅎㅎㅎ


▼ 드뎌~ 서울지역 한산가족팀이 도착하고... 한산의 운영자님과 그 뒤로 서정길님 모습 - (11:30분경)




▼ 서울지역 수요산악회 우리산내음의 산행대장을 맡고 계시는 조대흠님(마산이 고향이라고 함)과 울산지역의 추만님


▼ 한산 산행기의 한시대를 풍미했던 일송과일영님의 정중채님과 이근철님


▼ 권총무님의 진행에 따라 간단한 소개시간 - 한국의 산하 사이트... 운영자님과 관리자님






▼ 이두영 회장님의 산행코스 소개


▼ 온몸으로 바디모션(^^)을 사용하여 열~씨미 진지하게 산행코스 소개하시는 모슴


▼ 표정들이 진지하고 재미있지요ㅎㅎㅎ




▼ 신불산~간월산 자락의 하늘 풍경은 시시각각으로 변화무쌍하게 변하기 시작한다


▼ 오늘의 산행가이드 소개 - A코스(신불산공룡능선) 추만님, B코스(간월산공룡능선) 문종수님... 오른쪽에 빨간 모자를 쓴 영맨이 이번 모임의 숨은 일꾼인 브리뜨니님


▼ 디카 셔터 소리가 찰칵 찰칵~♬~♬ 들리지요 !!!




▼ 산행코스 이미지 - 브리뜨니님꺼 사용





▼ saiba 는 A 코스(간월산장 ~ 홍류폭포 ~ 신불산공룡능선 ~ 간월재 ~ 간월산장)를 택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신불산 산신령님 덕분에 왕로또 횡재(^^)한 느낌 !!!!



▼ 출발하면서 담아본 파아란 하늘 풍경 - (11:46분경)


▼ 간월산장(좀 흐름함)을 지나서 바로 나타나는 들머리 풍경


▼ 드뎌~ 전국의 한산가족이 함께 모여... 신불산~간월산 자락으로 함몰되어 가고...ㅎㅎㅎ


▼ A코스 & B코스 갈림길 이정표 - (12:05분경)


▼ 홍류폭포를 향하여


▼ 홍류폭포 근처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야생화가 산님의 마음을 즐겁게 해준다


▼ 홍류폭포 바로 아래 풍경


▼ 홍류폭포의 전체의 모습을 담아 보다


▼ 홍류폭포가 얼마나 큰지는 아래 사진에서 사람과 비교해 보면 대충 알 수 있을 것이다


▼ 홍류폭포에서 기념찰칵을 남기다 - 왼쪽으로 부산에서 오신 동심이님, 오른쪽으로 창원에서 오신 느린공명님 - (12:10분경)


▼ 홍류폭포에서 바로 급경사 된삐알이 시작된다.


▼ 아마도 칼바위능선까지 이런 경사분위기의 연속이라고 생각하면 된다ㅎㅎㅎ


▼ 산초스님! 만나뵈어 반가웠습니다! 유난히 빨간 모자를 어루만지시는데... 무슨 특별한 사연이라도ㅎㅎㅎ


▼ 유격훈련을 방불케 하는 구간


▼ 조망터에서 잠시 간월산 자락 방면으로 바라본 풍경인데.... 이것도 잠시후 짙은 안개로 몯혀버리고ㅠㅠㅠ


▼ 급경사의 연속 산행길이 이어지고


▼ 진지한 모습으로 급경사를 오르고 있는 산님들의 뒷모습들


▼ 또 다시 이런 유격훈련 구간이 나타나고@~@


▼ 신불산 자락에서 유격훈련중인 청산 전치옥님ㅎㅎㅎ 으흠... 군기가 좀 빠지신 것 같습니다ㅎㅎㅎ 그런데, 주위엔 온~통 짙은 안개로 둘러싸여 있다ㅠㅠㅠ


▼ 또 다시 이런 쓰릴 만점의 대슬랩 구간이 나타나고... 얼마나 아름답게 보이십니까ㅎㅎㅎ


▼ saiba 도 대슬랩 구간을 발줄에 의지한채 열~씨미 올라가고 있는데, 요 위에 있는 산님(주왕)의 얼굴 표정이 좀 진지하게 보이는데... 뭘 보고 있을까?


▼ 와우~ 갑자기 하늘이 열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 이게 왠 조화란 말인가?


▼ 지금까지 타고 올라온 산능선의 안개가 걷히기 시작하고...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ㅎㅎㅎ


▼ 신불산공룡능선 직전에 있는 이정표 - (13:30분경)


▼ 지금까지 타고 올라온 산아래 풍경


▼ 드뎌~ 본격적인 신불산공룡능선이 눈앞에 갑자기 전개되는데... Oh My God ! Fantastic !!! 아스라이 보이는 저~멀리 능선길까지 산님들이 줄줄이 사탕으로 붙어있는데...




▼ 순식간에 공룡능선을 넘나드는 운무 풍경... 그 속으로 산님들이 줄줄이 이어져 올라가고


▼ 얼마나 아름다운 풍경인가 !!!


▼ 신불산 공룡능선의 깎아지를 듯한 경사면엔 단풍이 예쁘게 들었고, 그 위를 넘실넘실 운무가 춤을 추고 있는 풍경을 목격하는 순간 온몸에 전율이...@~@









▼ 타고 올라온 공룡능선길을 잠시 뒤돌아 보고 담은 풍경


▼ 올라가야 할 진행방향


▼ 진행방향 능선길 풍경


▼ Triple Fantastic !!!! - 신불산 산신령님께서 온갖 조화를 부리면서 산님들의 혼을 빼가는 느낌마저 들 정도이다


▼ 진행방향 왼쪽으로 보이는 신불재~영축산 방면 풍경


▼ 지금까지 올라온 공룡능선을 뒤돌아보고 담은 풍경




▼ 신불재~영축산 방면 풍경


▼ 다시 이어서 신불산 방면 공룡능선을 타고 나아가다


▼ 아니~@~@ 또다시 끊임없이 이어지는 신불산 공룡능선의 풍경으로 산님들과 어우러져 마치 능선위에 단풍이 물들어 있는 것 같다ㅎㅎㅎ


▼ 이런 광경을 목격하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행복한지... No Words !!!






▼ 다시 정신을 단디(^^) 챙겨서 공룡능선을 타고 앞으로 조심조심 나아가고


▼ 아~ 신불산~영축산 방면의 억새평원에 하늘이 활~짝 열렸다 !!!! (지난 9월말경 추석연휴 이후에 날 잡아 나홀로 갔었는데... 산행내내 짙은 안개와 보슬비만 내려서 얼마나 서글픈 심경이었는지...ㅠㅠㅠ)


▼ 뒤돌아 보고 담아본 공룡능선 풍경




▼ 다시 신불산 정상을 향하여 올라가고 있는 산님들


▼ 드뎌~ 오른쪽 저~ 위로 신불산 정상이 보이고


▼ 신불산 정상위의 하늘 풍경 - 하늘이 열였다 !!!


▼ 진행방향 오른쪽 방면... 저~ 멀리 간월산이 아스라이 눈에 들어온다


▼ 신불산 산신령님이 만들어낸 만산홍엽


▼ 뒤돌아 보고 담은 공룡능선 풍경


▼ 드뎌~ 신불재와 영축산 방면이 훤~하게 조망되는 신불산 정상 아래에 도착하다 - (14:25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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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9월말경의 신불 억새평원의 아름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