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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이 한창인 은평구, 산골고개(생태연결다리) 풍경-



은평(서울)둘레길<202050회 산행을 매조지다>

2020050026호        2020-06-13()


자리한 곳 : 서울 은평구, 서대문구

지나온 길 : 불광천-백련사-은평정-산골고개-북한산둘레길-장미공원-불광사-수리공원-진관사입구-이말산-구파발역 2번 출구

거리및시간: 4시간 22(14:37~18:59)    도상거리 : 14.5km    <걸음 수 : 23,459>

함께한 이 : 계백 혼자서

산행 날씨 : 구름사이로 햇볕 강함 <해 뜸 05:10, 해 짐 19:54,     ‘최저 20, 최고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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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산 능선에서 만난 은평둘레길 풍경-


2020년 목표 중간점검 결과, 책읽기는 17% 산행은 50% 달성

숫자노름이던지 아니면 타인에게 알리고 자랑하고 싶은 속물적인 발상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글로 경제적 소득이 있거나 타인 폄하려는 사실이 없으니 아무려면 어떻겠는가2020반환점이 가까워진 6월 중순이라 새해 첫날 다짐하고 자신과 약속하며 목표했던 계획 두가지의 진행상황을 중간 점검해 보아야 할 시간이다. 점검 결과로 첫번째 계획인 한달 3권씩 연중(年中)36권의 독서목표는 눈이 침침해 돋보기 안경을 사용하면 어지럽다는 핑계로 게으름 피운 결과 한달에 1권 읽어 6권으로 F학점인 17%에 불과한 처참한 결과에 반성하며 남아있는 하반기 6개월동안은 새로운 각오로 매월 5권의 책을 읽어야 목표달성으로 졸업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왔으니 근신하고 삼가하는 자세로 집중해야 하겠다, 두번째는 산행 계획으로 100회가 목표다. 6월 13일 현재 50회를 산행했으니 양호한 중간성적으로 50% 달성했으니 부진한 독서에 할애 할 여유가 생겨 그나마 행운이다. 개인적으로 감각이 무디고 숫자에 둔감해 꺾어진100회 산행조차 의식하지 못하고 지내다 뒤늦게야 알았으며, 하필 난이도가 낮은 은평(서울)둘레길 산행을 다녀왔으니 간단히 개인 블로그에만 정리하려 생각었으나 목표의 반환점을 돌았다는 상징성 때문에 마음을 바꿔 산행기 격식을 갖추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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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자락과 서울둘레길의 신록이 싱그럽다.-


은평둘레길 산행으로 생활 속 거리두기로 건강균형 잡기

지자체장이야 표를 의식해 많은 미사여구(美辭麗句)로 포장하기 일쑤지만, 필자는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끼며, 발끝에 닿는 촉감대로만 정직하게 표현하고자 한다. 은평둘레길은 기존의 서울둘레길(증산, 봉산, 앵봉산, 이말산)과 북한산자락길에 산골고개(생태연결다리) 개통으로 백련산, 불광천으로 연결을 통해 은평구 외곽으로 한 바퀴를 온전하게 보듬어 감싸안는 형국으로 역사, 문화, 자연을 탐방할 수 있는 도심의 전철에서 접근이 쉬운 둘레길이다.

코로나19(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대유행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며 쉽사리 진정되지 않고, 산발적인 지역사회 감염이 의심되어 질병관라본 예방수칙 몸은 멀리, 마음은 더 가까이라는 모순된 켐페인에 착실하게 동참, 생활 속 거리 두기와 개인생활방역5대 수칙에 집중하다보니, 활동량이 줄어드는 운동부족으로 체중이 3kg이 늘어나며 배가 볼록하게 솟아올라오는 건강불균형이 발생한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음을 인식하고, 복부의 지방층은 늘어나고, 줄어든 근육량을 회복하며 체력을 높이고, 면역을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규칙적으로 유산소 운동을 겸한 등산, 제대로 된 식생활과 영양관리가 필수적이란 결론이 나왔다. 지금 상황에 무리없이 할수 있는 등산을 통해 육신의 건강회복과 우울감 해소하려는 목적으로 4시간 20분 남짓 둘레길을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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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말산의 여성테마길, 조선시대 궁녀에 대한 설명이 이색적이다-


주요 산행코스 스케치

백수지만 아이들이 늦잠자는 토요일 휴일이라 오전에 집안일을 대충 마무리하고 점심을 챙겨먹고 간단하게 배낭을 꾸려 집을 나선다.

불광천의 명물인 레인보우다리를 들머리로 은평둘레길 따라 응암시장, 은평병원 우측4거리, 연은초등학교, 백련사, 백련약수골, 백련산 우수전망터, 백련산능선, 은평정, 산골고개(생태연결다리), 산골마을, 북한산 둘레길, 장미공원, 불광사, 서울둘레길 구름정원길, 대호아파트뒤, 정진지킴터(족두리봉 갈림길), 수리공원(불광사), 불광중학교 후문, 선림사, 기지촌, 서울둘레길(마실길), 진관사(동,식물보호구역)입구, 진관사입구 교차로, 이말산(진관그린공원), 여성테마길(궁녀를 찾아가는 길)에서 조선시대 여성전문직 궁녀의 지위와 대우 그리고녀에서 숙종의 총애로 왕비까지 오른 희빈 장씨, 영조 임금의 어머니인 숙빈 최씨의 이야기들을 곱씹어 보는 즐거움을 누리며 구파발역 2번 출구에 내려서니 긴장이 풀리고, 다리도 아프고, 땀을 많이 흘려 몸도 지쳐, 앵봉산으로 넘어가려는 생각을 접고 3호선 지하철로 연신내역에서 6호선으로 환승, 귀가하며 경자년(庚子年)50회 산행을 매조지다.                --.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 찾아서 ~


2020-06-19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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