푯대봉-매곡산 산행기




푯대봉(353m) - 매곡산(5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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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도장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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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04년 3월 6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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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코스 : 문호교회-묘지-푯대봉(삼각점)-매곡산-
                무궁화공원묘원-도장1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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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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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편 : 버스(8번/금강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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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시간 :

   10:29 ~ 11:40 문호리 8번 버스
종점
   11:40 ~ 12:27 무덤
   12:27
~ 12:54 무명봉
   12:54 ~ 13:15 삼각점(푯대봉
추정)

   13:15 ~ 13:45 휴식
   13:45
~ 14:08 갈림길 있는 무명봉        

   14:08 ~ 15:05 무명봉
   15:05
~ 15:15 탁트인 봉 정상(매곡산 정상 추정)
   15:15
~ 15:50 휴식
   15:50 ~ 16:05 임도
   16:05
~ 16:50 도장1리 버스정류장
   16:50 ~ 17:08 영암교

   17:08 ~ 17:28 문호리 8번버스 종점   

   17:40 ~ 18:50 상봉전철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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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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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rn04e.gif10:29 ~ 11:40 문호리
버스 종점



 



  100년만의
폭설이 내렸다고 한다. 서울엔 웬만큼 내려선 잘 쌓이지도 않는 눈인데
골목길에선
바닥을 보기 힘들 정도로 많이 쌓였다. 전국의 산하엔
얼마나 많은 눈이 내렸을까...
당초 이번주 산행은 가평군내의 산들
중에 한곳으로 갈 계획이었는데 이번에 내린 눈에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아 포기하고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도장리에 위치한 푯대봉-매곡산으로
정하였다.
다행히 지형도(1/50,000,양수)에 해당산이 잘 나와 있어
집에서 이미지트레이닝을 한 후 적설에
대비한 장비(스패츠,아이젠,스틱)를
챙긴후 청량리로 향했다.

청량리역 맞은편에 있는 '청량리현대코아'
건물 앞 버스정류장에서 양수리행 8번 버스(금강운수)를
10시29분경에
승차하였다. 버스는 큰 막힘없이 위생병원, 돌다리(구리시), 덕소, 팔당,
양수리를
거쳐 문호리 종점에 도착하였다. 좀점에 도착한 후 등산로
초입을 찾기 위해 문호교회 있는 곳까지
거슬러 올라 가니 교회 맞은편에
등산로로 보이는 곳이 나타났다.
 



 













 





문호교회
 



문호교회 맞은편
등산로 초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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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rn04e.gif11:40 ~ 12:27 무덤                              



 



  예상한대로
등산로엔 눈이 수북히 쌓여 있다. 짐승의 것으로 보이는 발자국만 보이길래
졸지에
눈길을 헤치고 앞으로 나아가야 했다. 때로는 등산화를 덮을
정도로 쌓인 곳을, 때로는 발목이
빠지는 곳을 헤쳐 나갔는데 종아리까지
빠지는 곳이 압권이다. 다행히도 등산로 중간중간에 사람이
오고간
흔적이 있었는데 흔적이 사라졌다 나타나곤 하는 것이 좀 의아했다.
여려명이 지나간 것
같기도 했고 한명이 지나간 흔적 같아도 보인다.
이렇게 적설량이 많은 등산로를 가자니 힘든 것은
당연하고 구간구간
소요되는 시간을 가늠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오고간 발자국이 나있는
곳에선
속도가 좀 붙었는데 아무 흔적도 없는 곳에선 상당히 더디게
움직여진다. 다행히도 날씨가 좋아서
주변 능선이 식별 되었는데
최종 목적지인 매곡산이 너무 멀게 느껴진다.
















눈덮인 등산로



짐승 발자국




 






 



                                                눈과
소나무

 

















문호리



등산로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이름모를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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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 13:15 푯대봉(삼각점)
   문호교회
앞을 나선지 1시간 경과시까지 여러개의 무명봉을 오르내렸지만 푯대봉의
흔적을 찾지
못하였다. 13시15분경에 어느 봉우리 정상에 올라 주변을
조망하던 중 머리만 간신히 내밀고 있는
무엇인가가 보였다. 눈을
다 치우고 나서 보니 삼각점이었다. 아마도 이곳이 푯대봉인가 보다.
별다른
정상 표시가 없는 곳은 추정할 수 밖에...
이곳에서 강건너 맞은편을
보니 운길산이 조망된다. 계곡쪽으로 수종사도 보이고...
산행 시작한지
2시간도 지나지 않았는데 눈길을 헤치고 와서 그런지 체력소모가 다른때보다

심해짐을 느낀다. 컵라면과 양갱으로 점심을 해결한 후 매곡산쪽
능선을 가늠해 보며 많이 쉬었다.
이곳은 이정표는 물론이고 그 흔한
표지기(리본) 하나 보이지 않는다. 날씨가 안좋았으면 십중팔구
갈림길에서
엉뚱한 길로 빠졌을거란 생각이 든다. 날씨가 좋았기에 망정이지... 



 



















강이 흐르고
 



운길산이 강건너
보인다
 








 


















무덤
 



짐승 발자국
 


















눈과 나무
 



삼각점(푯대봉으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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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5 ~ 15:15 탁트인
봉 정상

  
30여분을
쉰 후 매곡산으로 출발~! 생각보다 춥지 않은 날씨지만 이따금씩 불어오는
세찬 바람이
얼굴을 스칠때면 정말 어디론가 숨고 싶을 지경이다. 밟히는
눈에선 뽀드득 소리가 오리지날로 나온다.
손으로 뭉치면 바로 뭉쳐지는
눈사람 만들기에 딱 좋은 그런 눈이다. 그래서인지 능선을 오르내릴때
미끄러지기보다는
제동장치의 역할을 톡톡히 해준다.
언젠가 한번쯤 아무도 다니지
않은 이런 눈길을 마음껏 걸어 보고 싶었는데 오늘 소원 풀었다.
등산지도
상에 공원묘원 있는 곳 바로 위가 매곡산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점점
눈 앞에 다가온다.
공원묘원을 오른쪽으로 끼고 능선을 오르니 '무연묘(무연고
묘)'라는 나무 푯말이 여기저기에 있다.
발아래로 수없이 많은 무덤들이
가지런히 정렬되어 있고 산 한쪽면이 온통 무덤으로 조성되어 있다.
봉우리를
2~3개 넘었지만 어디에도 매곡산의 표시는 없다. 눈이 쌓여 있지 않았으면
삼각점이라도
보였을텐데 현수막인지 뭔지 모를 커다란 비닐만 보기
흉하게 나뭇가지에 걸쳐있고...
조금더 진행해 본다. 리본 두개가
있는 봉우리에 오르자 주변의 나무들을 쳐서 조망을 틔여 준 곳이
나타났다.
여러가지 정황상 여기를 매곡산 정상으로 추정해 본다.  



 



 




 





                                             
    멋진
조망 



                                     
  문호리
전경(오른쪽 능선이 올라온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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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5 ~ 16:50 도장1리
버스 정류장

   
탁트인
봉 정상에서 15시50분까지 휴식을 취한 후 좌우로 왔다갔다 하며 하산로를
찾아보았지만
능선
좌우가 모두 급경사인데다가 하산로 비스무리한 곳도 찾기가 힘들어서
오던길로 돌아서 아까
보았던 공원묘원이 있는 임도로 하산하기로
하고 방향을 틀었다.
산행시에 무덤을 못보는 것이 더 힘들 정도로
무덤이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이렇게 대규모로 조성된
곳은 처음
본다. 임도라고는 하지만 워낙 눈이 많이 쌓여 있어 조금 의심스러운
곳은 스틱으로 콕콕
찔러가며 돌다리 두드리는 심정으로 조심조심
하산 하였다.
하산하면서 보니 '무궁화 공원묘원'이라는 곳이다.
아스팔트 포장도로로 나오자 도장1리 버스정류장이
보인다. 지도상으로
보니 문호리 버스종점까지 충분히 걸어갈 수 있는 거리인 것 같아
걸어 가기로
한다. 17시8분경에 영암교를 지나고 17시28분경에 버스
종점에 도착했다.
















멀리 보이는
매곡산



무명봉





                                                                 눈덮인
소나무




                                                     
  혼자
무게 잡고 있는 소나무
















매곡산(밑에
계단처럼 보이는 곳이 묘원)



머리에 눈을
이고 있는 것이 그렇듯 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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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rn04e.gif16:50 ~ 18:50 상봉전철역(7호선)

  
하산을
마무리하고 나니 피로가 몰려 온다. 적설량이 없었으면 가뿐한 산행이
될 수 있었는데
오늘 산행은 정말 힘들었다. 도로를 걸어가는데
바람은 왜이리도 세차게 몰아치는지 역시 양평답다.
온통 눈으로
뒤덮인 눈밭을 보니 그래도 마음은 한결 가볍다. 이것이 겨울철 적설
산행의 묘미인가?
17시28분경에 문호리 버스 종점에 도착하니 40분에
출발하는 버스가 있단다.
버스를 타고 상봉역(7호선)에 도착하니 18시50분이다.
도상거리는 얼마되지 않았지만 폭설로 인한
적설량에 쉽지 않은 산행이었다.
잘하면 3월말까지도 경기도 일대의 등산로에서 눈을 볼 수 있을거란

생각을 해보며 산행을 마무리한다.
 



 





                                                 온통
눈으로 뒤덮여 있다(원래는 논)













































교통비



문호리 종점→청량리 버스(8번) 시간표



청량리-문호리
문호리-청량리




 



1,800
1,800




 



06:00



14:30



06:30



15:30



08:10



16:00



09:00



16:30



10:00



17:00



11:30



17:40



12:30



18:20



합계



3,600



13:30



-



 



 



 

















▣ 최병국 - 불루님이 푯대봉 오르실때 저는 운길산 오르고 있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버스시간표 참으로 감사!!! 근데 오는 시간표는 어찌되는지요?
▣ 블루스카이 - 문호리發 청량리行 버스시간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