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릉과 암벽의 산 !

 

0. 산이름    : 팔공산 동봉

0. 위치       : 대구 동구, 군위 부계, 영천시

0. 높이       : 동봉 1,155m

0. 산행인    : 산에가는 밀양 사람들의 작은 모임

0. 산행일시 : 2004. 11. 21. 10:15 - 17:30

0. 등  로     : 중마을 갓바위 주차장(10:15) - 관암사(10:30) - 갓바위 300m 지점(10:50) - 갓바위(11:00) -

                   갓바위 출발(11:20) - 갈림길=동봉 6.6k지점(12:00) - 갈림길=우측 은해사(12:40) - 신령재

                   아래 점심(13:10) - 점심 후 출발(13:50) - 갈림길=우측 약수터 700m(14:00) - 신령재=우측 공산폭포 3.0k,

                   좌측 동화사 3.5k, 동봉 2.7k(14:30) - 동봉 정상(16:00) - 하산(16:15) - 염불암(16:50) - 동화사 주차장(17:30)

0. 산행시간 : 7시간 15분 

0. 이동 : 밀양 출발(08:20) - 경북 매전리 - 경산시 자인 - 하양 와촌 - 중마을 갓바위 주차장(10:00)

              소요시간 : 1시간 40분 

  

 

◀ 산   행   기 ▶ 

  

산악회의 부득히한 사정으로 11월 정기 산행지로 정한 북한산 산행은 연기하고 대신 대구 팔공산을 다녀 오기로 하고

회원들 상대로 희망자를 모집하니 14명이다.

회원의 2대의 차량을 이용 중마을로 이동 갓바위-관봉-노적봉-인봉-신령재-염불봉-동봉-염불암-동화사 주차장으로

하산하는 산행을 계획을 정하고 결전의 날만 기다린다.

  

-08:00

모이기로한 장소에 나가니 벌써 많은 회원들이 나와 있다.

그런데 산행을 주관한 회원이 보이질 않아 20여분 기다리는데
산행에 차질을 우려 더 이상 지체 할수가 없다.

  

-08:20

회원13명 (남7, 여6) 대구 중마을로 출발 한다.

  

-10:10

중마을 갓바위 시설지구 주차장에 도착 !

산행을 점검하고....

  

-10:15

보은사와 관암사를 거쳐 관봉으로 오르는 산행로를 따라 오르기 시작 한다.

잘 정돈 된 돌 계단길을 따라.....


 
 
팔공산 산행 안내도

  

-10:30

관암사(冠岩寺) 도착!

휴일이라 그런지 붐비는 인파속에서 간단히 경내를 둘러보고 사찰 좌측에 있는 범종각 앞으로 열려 있는 등로를 따라

인파에 밀려 오름길을 재촉 하는데 집결지에 보이지 않던 회원이 전화가와 열차를 타고 가고 있다며 관봉에서 합류토록

하겠단다.

 책임감과 열정에 감복.......


   

  범종각 앞으로 관봉 오르는 등로가....

  

-10:50

갓바위 300m지점

급 오름길의 돌계단이 끝도 없고 오르는 산꾼과 관봉 석조 여래좌상 참배객이 뒤엉켜 교통정리가 필요한 지경입니다.

헐떡이는숨을 조절하면서 한발 한발 .....


 

  끝없는 돌 계단이 중생들을 부처님 나라로 인도 하는 양...


 
   아래 보이는 것이 중마을 갓바위 시설 주차장

  

-11:00

갓바위 도착!

자연판석으로 된 갓을 쓰고 있어 붙여진 보물 제 431호 관봉 석조 여래좌상 한가지 소원은 들었준다는 속설이 있어

연중 참배객이 몰려 듭니다.


 
  빌어되는 중생들을 지긋이 바라보고 계십니다.


   

  무엇을 그리도 애타게 빌고 있는지...??

  

-11:20

갓바위에서 출발!

갓바위 상인들에게 노적봉으로 가는 산행로를 물으니 동화사쪽으로 3-4미터 내려가서 우측으로 바위를 타라고 알려준다.

갓바위 부처님께 참배를 하고 있는 4명의 회원에게 산행로를 알려주고  계단을 3미터 정도 내려서니 우측으로 철 난간대를 넘어

바위에 손가락 굵기만한 외줄이 메달려 있다.

 

남여 회원이 시작 부터 안간힘을 쓰면서 오르니 아무래도????

어디가 산행로인지 곳곳에 철조망까지 어찌...?????

미로같은 산행로를 수십번 알바를 하며 찾아나가는데.....

 

그기다 바로  따라 오겠다던 회원들마져 보이지 않고...

바위위에 서서 사방을 둘려 보기를 20여분 선본사쪽에서 비탈길을 올라오는 일행이 보이고 뒤처진 한명의 회원까지 합세 하여

악을 쓰며 올라 오고있다.

 

오늘 산행 참가 회원 모두가  합류 14명이다.

뒤에 온 회원 밤새며 화이트와 대화 하다 새벽녘에 잠이들어 전화 벨 소리도 못들었다나...

붉은 눈에 홍씨 내음이 진동을 하고..

그러나 그런 상태에서도 합류한 그 정신에 감동 먹고....

 

-12:00

  갈림길!

동봉 6.6k

북지장사 2.0k

갓바위 600m 지점

암릉과 바위를 타며 동봉을 길을 다잡는다.


 
암릉길! 사진 위 좌측이 선본사, 우측이 갓바위

  

-12:40

능선재!

우측 은해사 5.5k

좌측 동봉으로 ......


 
 능선재 표지판! 좌측으로 은해사 5.5k를 가르키고


   

사진 중앙에 동화사가...

  

-13:10

능선재를 지나 신령재로 가다 허기를 메우기 위해 점심을...

  

-13;50

14명이 가지고 온 각가지 음식으로 속을 채우고 동봉으로 출발!

  

-14:10

갈림길!

우측 70m 약수터

좌측 동화사로 내려 서는 하산로가....

  

-14:30

신령재!

좌측 동화사 3.5k

우측 군위군 산성면과 공산폭포(3.0k)로 가는 등로

동봉 2.7k

갓바위에서 처음 암릉과 암벽을 탈때는 대부분 회원이 우회 했는데 이제 암릉과 암벽을 즐기는데 저는 조마조마

합니다.


 

신령재에 있는 안내표시

 

밀고 당기고 암벽을 오르는데....

 

-16:00

동봉 정상!

각가지 철탑으로 도배한 팔공산 정상인 비로봉의 모습이 흉칙스럽고....

가스로 대구시가지 등등 조망도 그저 그렇고...

가고 싶은 서봉과 파계재 - 파계사로 이어지는 능선은 오라고 손짖하는것도 같고....

동봉에서

서봉 1.1k

파계재 6.2k

갓바위 7.2k 지점에 있다.


  

팔공산 정상 비로봉 철탑 전시장 갔습니다. 접근금지??/


  

동봉 정상석

 

-16:15

 하산!

수태골로 하산할 예정이였으나 처음온 여성 회원들을 위해 산행로를 변경하여 염불암을 거쳐 임도를 따라 동화사로

하산키로 합니다.  


   

동봉 아래 석조 여래불! 모진 풍파를 용케도 견디고 있습니다.

  

-16:50

염불암 도착!

동봉에서 급내림길의 돌 계단과 너들지대 정말 힘듭니다.

그런데 한 회원이 무릎 관절에 무리가 와 거의 끌다시피하고 내려 오는데 안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응급조치로 물파스를 뿌리고 압박대를 하고 젊은 회원 두명을 보디가드로 임명 그렇게 살금살금 내려 갑니다.

부도암 앞에 이르니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고...

  

-17:30

동화사 주차장에 도착 !

인원 점검 후 산행을 종료 합니다.

서로 서로의 팔과 다리가 되어 준 모든 참가 회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고...

  

차량 회수를 위해 두명의 회원이 택시를 타고 중마을로 출발하고 나머지 회원은 매점에서 오댕과 쐐주로

피로를 풀면서 산행 이야기로 꽃을 피웁니다.


  

오댕과 소주로 팔공산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회수해온 차량으로 출발 경산을 지나 경북 청도군 소재를 거쳐 20:30분 밀양에 도착 !

모두가 안산, 즐산을 축하하며 또 소주와 돼지 국밥으로......

산우(山友)들의 밤은 깊어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