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오는 날 더듬는 아관파천(俄館播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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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10도를 웃도는 새벽의
강치는 아침까지 눈발흩뿌리고 있다.
오늘이 인조가 남한산성에서 오랑케에 포위당한 날이라 거길 갈까 망설이다가
눈이 그처 발길을 덕수궁으로 돌렸다.
고종도 이맘때쯤 경복궁을 탈출한 아관파천생각이 문득 떠올라서였다.
출처: http://pepuppy.tistory.com/846 [깡 쌤의 내려놓고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