義岩의 6월 두 번째 산행기




금수산 산행기(가은산을 대신한)


목적지 금수산(1,016m)
소재지 : 충북 제천
일시 : 2004년 6월 23일
날씨 : 흐린후 맑음
같이한 사람들 : 사도회산행팀/김익조님/이상구님/
산행코스 : 상천리휴게소-용담폭포-망덕봉-금수산정상-상천리

10:10-상천리주차장
10:30-용담폭포
13:00-망덕봉
14:00-금수산
16:30-상천리





원래는 이러려고 한 것은 아닌데......
이번 산행에도 어떻게 된 것이 가는 곳마다 통제구간인가
월초의 설악산 용아장성릉산행
(용아장성릉 최근산행기)이야 그렇다 손치더라도
숫하게 많은 사람들이 다녀왔다는 가은산이 통제구간일줄이야......
애고  -_-


▲상천리 들어가는 입구가 너무좁아 힘겹게 버스가 들어가고
10시경에 상천리휴게소에 도착한 일행은 가은산으로 등로없음이란 통고를 받았다.
아니 이럴 수가......
하는수없이 즉석에서 꿩대산 닭이라(금수산이 들으면 속상하겠지만)
금수산으로 바꿔 산행을 시작하였다


▲상천휴게소
예정에도 없던 금수산행이라.
지난해 10월 상학으로 해서 다녀왔지만 상천쪽은 아직도 미답지이다
사도회 산행팀으로 일행들 중에는 자주 산행을 하지 않는 분들이 많아 특성을 고려하여
아기자기하면서도 산행시간이 적게 걸리는 가은산으로 택한 것인데
이제 하는수 없이 5시간 코스의 금수산으로 ...... 걱정이 된다.



▲상천리 마을의 두릅나무밭

용담폭포에 이르자 몇분이 이곳이 좋겠다며 여기서 쉬었다가 내려가 할 일이 있단다.



▲용담폭포
할 일은 .....
거사가 있기는 했다
그렇게 하시리가 하고선
나머지 일행은 계속하여 올랐다
급경사 구간 암릉구간 로프를 잡고 열심히 오르는 회원들


▲경치들
날씨가 이상하다. 점점 어두워지더니  천둥소리마저 ㅋㅋㅋ
소나기가 오려나보다
여름이 왔음을 알리려는
망덕봉에 가까이 왔을 무렵 날씨는 쾌청으로 바뀌고



▲능선의 바위들이



▲발아래 내려다보이는 충주호
산대장님(이병구 비오님)과 총무님(정선교 알렉산델님)께서 망덕봉에 가지 않고 바로 가자신다. 100m만 가면 된다는데 아무래도 아래의 거사가 신경이 쓰이시는 모양이다.
바로가시라 하고는 티나님과 상구님 48님(익조형임이 빠지시네 이상하게시리)만 같이 망덕봉에 올랐다가 내려가니 능선에서 이미 점심식사가 ......
"벌써 한시가 넘었고 내려가는 시간도 있고하니 ......
그리고 아랫쪽의 회원들이 거사가 끝나간다며 언제오는냐고 독촉이시란다.
그래서 점심을 먹고 바로 하산길로 갔으면 하신다



▲이정표아래서 점심판이 벌어지고


이곳에서 금수산 정상까지는 1km
그럼 저희들은 다녀갈테니 먼저 내려가시도록 하시라고 말씀드린후 줄행낭......
그런데 익조형이 이상하다
왜 따라나서지 않을까
지난번 용아능에서의 여독이 아직???
망덕봉에 올랐던 4인이 그대로 정상을 향해 ......
올라오는 시간이 너무많이 걸렸다
그런들 어떠랴
아랫쪽의 거사보다
이 산이 더 좋은 것을
정상에 다다르자 계단공사가 한창이다.



▲ 정상에는 공사가 한창이다
훼손을 막기위함인 듯, 그러나 다니기는 그대로가 좋은대......
정상에서 사진 한컷하고


▲정상에서
잠시 내려와서 자리를 잡고
꿀맛같은 점심을 티나님은 그동안의 사정으로 두달을 쉬었다며 오늘 산행이 마냥 즐거운 표정.
아랫쪽 거사꾼들 중에서 김시현 크리스도폴 형님이 "지금 어디냐? 아직 않오는냐?"시며 전화를 하신다.
산대장님과 총무님이 아직 아랫쪽에 당도하지 않았다 신다.
곧 도착 하실 것이란 말씀을 드리고
식사후 우리도 하산길을 나섰다.


▲바위에는 이끼가


▲ 여름인가 이제 나비가 찾아든다
습도가 높아 땀도 많이 흐르고
하산하여 목욕이라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려나
폭포로 가는 갈림길에 와서 티나님과 48님을 먼저 보내고
상구님과 함께 잠시만 씻고 가기로 작당 ^^*


▲ 둘이서 작당했던 ^^*탕


▲ 멀리 용담폭포가 보이고



▲ 곱게 자라는 논 넘어로 가은산이



▲ 접씨꽃은 예쁘게 피어 있고
둘이서 임무를 마친후 휴게소에 다다르니 16시 30분
판이 벌어져 있었다
뒤늦게나마 그 굿판에 혀(?)를 대고는
생각지도 않은 금수산 산행을 마쳤다.


 




▣ 산초스 - ㅎㅎㅎ 가은산대신 저희팀이 작년 8월하순에 다녀온 코스 그대로 다녀오셨네요. 용담폭포에서 망덕봉까지 정말 멋진 코스였고 정상에서 하산길은 지루했지만 마지막 선녀탕위에서 시원한 물맛이 피곤함을 싹 가시게 해준 기억이 납니다. 수고하셧습니다.
▣ 의암 - 산초스님 그때도 통제했었나요? 아무튼 망덕봉까지의 구간은 재미가 있었습니다.
▣ 웃자 - 가은산...글쎄요..제가 보기에는..상천휴게소 바로 맞은 편...큰 돌이 서있는곳에 등산로와 산 반대쪽 옥순대교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에는 "탐방로 아님"이라는 입산금지 표지판이 있는것으로 보아서는 입산이 통제인듯하나...그 코스로 많은 분들이 오르더라구요...한군데..."가은산 등산로"라고 써 붙인 곳은 상천휴게소에서 도로따라 조금 더 걸어서 들어가면, 우측으로 가은산 등산로라는 이정표가 있더라구요..
▣ 의암 - 기가 막힌 설명은 자연공원법에 따라 탐방로로 지정된 길 외에는 모든 곳이 다 통제라는 설명이었습니다. 하여 근거 조항을 문의한바, 28조를 들었는데, 자공법 28조는 포괄적금지 규정이 아니라 제한적 규제의 근거였습니다. 그럼에도 현장의 법 적용에 무리가 있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