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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사기막골에서 바라본 북한산(인수봉, 백운대, 염초봉), 은평구 중심가-

북한산둘레길<폭우 예보에 마음이 급했는데결론은 비는 내리지 않았다>
2179023068호          2023-07-27()

자리한 곳 서울시 은평구경기도 고양양주시
지나온 길 장미공원(7코스)-8코스-9코스-10코스-11코스-12코스(솔고개)-13코스(송추마을길)-원각사입구
거리및시간: 6시간33(06:27~13:00)        ※ 도상거리   :  20.7km  <보행수(步行數)   :  37,132>
함께한 이 계백 혼자서
산행 날씨 공식으로 장마 끝나고 본격불볕더위<해 뜸 05:31    해 짐 19:45   /   ‘최저25 ,    최고33 >

img.jpg-요즘처럼 무더위엔 물놀이는 최고의 신선놀음-
기상청 2023년도 장마 종료 속보로 공식발표
7월 26(기상청에서 속보로 2023년도 장마가 종료됐다고 발표했으나 개운하지 않고 무언지 모르게 찜찜한 까닭은 전국적으로 매우강한 소나기가 요란하게 내리겠으니 주의하라는 단서 때문에 산행계획을 잡지 못하고 동네예보에서 눈을 때지 못하다가 오늘(27시간대별 날씨예보(13~15시까지소나기를 예보하니 오전시간을 이용해 산행하면 소나기를 피해서 7시간가량의 산행시간이 보장되겠구나생각으로 북한산둘레길을 다녀오면 딱이라 마음을 정하고, 자정쯤에 자리에 누워잠을 청했으나 머릿속에 잡념이 가득해 뒤척거리느라 새벽4시에 어렵사리 깜빡 잠들었는데 벌써 기상하라고 알람소리가 요란하다멍한 정신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배낭을 꾸려 현관문을 나서 지하철시간을 기다리기 보다는 걸어가려고 응암역-역촌역-불광역을 경유해 장미공원 도착한다. 지난(712)에는 종로방향으로 출발했었으니 오늘은 반대편(구파발방향)으로 진행해 산행6~7시간 도상거리 약 20km쯤을 목표하면 소나기를 피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으로 힘차게 진행을 시작한다.(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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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들머리인( 장미공원)~구간별 구분~날머리(원각사입구)-
북한산 둘레길   :  말 그대로 서울의 진산인 북한산을 좀 더 쉽고 편안하게 남녀노소 누구라도 자유롭게 만나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북한산 국립공원은 단위 면적당 가장 많은 탐방객이 찾는 국립공원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다지금도 한 해 평균 1,000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북한산 국립공원을 찾고 있다북한산 둘레길은 좀 더 쉽고 편안하게 북한산 국립공원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70km의 길은 물길흙길숲길마을길로 아기자기하게 조성되어 있어 걷기에 전혀 지루함이 느껴지지 않는다좀 걸어본 사람이라면 걷기가 왜 신이 인간에게 준 가장 아름다운 선물로 불리는지를 알 것이다.
장수 국가 일본에서는 4,000만명이 걷기 운동을 즐기고 있으며 한 해에 개최되는 걷기 대회만 해도 2,500회가 넘는다미국도 걷기를 최고의 운동으로 꼽는 국가 중 하나다비만 퇴치와 심장병 예방은 물론 우울증 치료에도 효과가 큰 특효약으로까지 대접하고 있을 정도다올레길둘레길의 등장으로 우리나라에서도 걷기 열풍이 불고 있다특히 북한산 둘레길은 서울 도심에 있어 도시인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도심에 있지만 오래된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공기가 도시의 그것과는 다르다.
길은 총 21개 구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같은 길이 하나도 없다숲이 주는 피톤치드를 마음껏 마시면서 편안하게 걷기에는 순례길과 소나무숲길우이령길이 좋다약간의 산행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명상길과 옛성길산너미길을짧게 산책을 즐기고 싶다면 왕실묘역길과 마실길을 추천한다.                    -다음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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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북한산둘레길에서 만날 수 있는 수령 220년을 자랑한 노거수들-
기상청족집게 도사로 승격했다 축하의 박수를 보냈는데 다시 구라청으로 복귀했나?
한동안 오보(誤報)가 잦아 기상청이란 기관보다는 산꾼들 사이에선 구라청이란 별호(別號)로 빈정거리며 즐겨 불렸었는데 언제부턴가 적중도가 높아지며 자연스럽게 별호가 사라지나 했는데 오늘 상황만으론 기상청에서 다시 옛날의 구라청으로 복귀하는 중일까?하는 마음으로 씁쓸하다기상청 예보는 물론이고 시간대별 동네예보도 어제까지는 오늘 12시부터 소나기 주의를 예보했고오늘아침 예보는 소나기를 13시부터로 늦추더니오전예보 14시경으로 다시 오후에는 17시경으로 소나기예보를 1시간씩 늦췄으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비는 한 방울도 내리지 않았을 뿐 아니라 15시경 잠깐 흐렸을 뿐 햇볕만 쨍쨍 18시까지도 섭씨 30도를 유지하고 있는데도 진솔하게 오보를 인정하지 않아 아쉬움으로 남는다끓는 바다가 폭우 불렀다며 짧은 기간 많은 비가 쏟아진 이유는 서태평양 수온 상승으로 수증기가 다량 유입됐기 때문이라는데 보통사람들은 전문적인 지식이 없으므로 이해도 어렵지만 하루 종일 기상오보로 인해 마음 졸였던 속좁은 앙금 때문만은 절대 아니라 서로의 금보다 귀한 시간들을 존중하는 생활 날씨차원에서 과거의 구라청으로 복귀하지 않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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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이승의 필수품인 제철 농산물 & 아득하고 편안한 느낌의 음택지-
북한산둘레길에서 만났던 풍경은 곱지만 땀과의 전쟁이 가장 힘들었다.
폭우성소나기 예보에 겁먹은 이유는 물에서 건져낸 생쥐 꼴의 우중산행만은 피하려는 바램으로 새벽부터 잠을 설쳐가며 서둘렀고 풍경은 곱고 아름다운데 여름철의 복병인 땀에게는 속수무책으로 땀과의 전쟁을 불사하면서도 연신 시계를 살핀 까닭은 소나기 예보시간이 다가오기 때문이다. 마음 바쁘게 한옥마을(진관사입구)을 지나서 백화사북한산성탐방소효자비북한산국사당(굿당), 사기막야영장, 12코스(충의길:솔고개)에 이르렀는데도 하늘엔 아무런 변화 없고, 태양은 더욱 이글거려 가벼운 마음으로 교현리(우이령길)지나 송추마을길에 접어들어 그늘진 의자에 자리 잡고 다리쉼과 가벼운 점심(찰떡하나사과한쪽유제품1)을 해결하고, 오봉탐방소를 지난 송추계곡을 지날 때 물놀이에 열중하는 아이들의 시원해하는 천진한 표정에서 잠시지만 더위를 식히고 마음을 쉬게 한다희고 넉넉한 대머리가 먹이를 노리는 매처럼 느껴지는 사패산의 흰 바위를 바라보며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따르다 원각사입구 갈림길인 토끼굴에 닿았다머뭇거리다간 폭우성소나기를 만나 낭패를 당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강력 우려 때문에 계속해서 진행하고 싶은 충동을 단호하게 꾸짖어 잠재우고 토끼굴을 통과해 호국로에서 신호를 기다려 사패산원각사입구 정류장으로 이동해 잠시 기다리자 34번버스가 정류장에 정차했다연신내역에서 지하철6호선으로 환승해 마트에 들려서 생필품을 양손에 보듬고 귀가했다.(16:55)                      --.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 찾아서~

2023-07-31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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