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섬 중앙에 우뚝 서서 한라산이 제주도이자 제주도가 한라산이라는 위용을 자랑하는 해발 1,950m의 한라산은 동서로 길게 뻗어 있는데 남쪽은 경사가 급하고 북쪽은 완만하며 주위에 20여개의 봉우리를 거느리고 있으며 한라산 정상에는 타원형의 모양으로 되어 있는직경 700m인 화산 분화구 백록담이 자리하고 있다.

한라산은 고도에 따라 난대, 온대, 한대에 이르는 식물의 수직적 분포가 뚜렸하여 계절에 따라 그모습을 달리 한다. 봄철의 한라산은 철쭉과 진달래가 장관을 이루며 여름에는 우거진 녹음, 가을의 단풍, 설화가 온산을 뒤덮는 겨울에는 눈꽃이 갖가지 화려한 모습으로 피어난다. 정상부근에는 구상나무와 진달래군락이 어우러져 있고 곳곳에 살아 백년 죽어 백년 산다는 구상나무의 고사목이 언제나 변함없이 묵묵히 한라산을 지키고 있다.

한라산을 오르는 길은

성판악코스 (성판악->정상까지 / 9.6km / 4:30소요),

관음사코스 (관음사->정상 / 8.7km / 5:00소요),

어리목코스 (어리목->윗세오름 / 4.7km / 2:00소요),

영실코스(영실->윗세오름 / 3.7km / 1:30소요) 가 있다.

아래 지도의 등반코스 중 적색부분은 등산통제구역으로 현재 성판악코스와 관음사코스는 정상출입이 허용되고 있으나, 어리목코스와 영실코스는 윗세오름 대피소까지만 등반이 허용되며 돈네코코스는 자연휴식년제 실시로 등산을 통제하고 있다.

한라산 국립공원내에서는 관음사 야영장에 한하여 취사와 야영이 가능하며 그 외에는 취사 및 야영을 금지하고 있다. 한라산은 일기가 급변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사전에 확실한 산행 준비를 요하며 특히 지역에 따라 물이 귀하여 식수는 사전에 꼭 지참하고 겨울철 등산은 일기 급변 및 폭설로 자칫 길을 잃어 조난의 위험이 있으므로 숙련자의 동행이 필요하다.



 

 ● 등산코스별 입산 통제시간


코스별 \계절별 동절기
(1,2,11,12월)
춘추절기
(3,4,9,10월)
하절기
(5,6,7,8월)
비 고
입산 어리목 코스 06:00 ~ 12:00 05:30 ~ 13:00 04:00 ~ 14:00 통제소
기준
영실코스
성판악코스 06:00 ~ 09:00 05:30 ~ 09:30 04:00 ~ 12:00
관음사코스
어승생악코스 06:00 ~ 16:00 05:30 ~ 16:30 04:00 ~ 17:00  
하산 윗세 대피소 14:00 15:00 16:00
용진각 대피소 15:00 15:30 16:00
진달래꽃대피소
정상 통제소 13:00 14:00 14:30

 

더 상세한 한라산 등반안내 http://www.chejuinfo.net/leisure/kle_mt.htm에서 보세요

 

 

 산행일시: 2004년 8월 21일 (토요일)

 산행지: 제주도 한라산

 산행코스: 성판악 매표소─3.5km(1:20)─▶속밭 ─2.1km(0:40)─▶사라악─1.7km(1:00)─▶진달래밭 - 2.3km(1:30)─▶용진각 대피소 - 1.9km(1:30) ─▶)─▶ 개미목 ─1.9km(1:00) ─▶ 탐라계곡 ─1.7km(1:30)─▶ 구린굴 ─1.7km(0:30)─▶관음사 지구 야영장 ─1.5km(0:30)─▶

 산행인원 : 7명

 산행시간 : 7:30분(7시간 반)

 

 산행기 본문

 

그러니까 지금으로 부터 7년전 나의 하루 생활 일과는 매일같이 무료하게 사무실을 지키면서 하루도 거르지 않고 350일 정도는 다람쥐 체바퀴돌듯하며 무료하게 근무를 하고있는 나를 IMF가 나던해 이웃에 살고있는 친구가 심지어 귀찮게 생각이 들 정도로 몇번이나 산행을 함께하자는 권유를 하기에 친구의 성의에 형식상 대접이라도 하여야 한다는 생각을 하며 마치 도살장 끌려가는 소의 심정으로 억지로 산행길을 따라나선

 

나에게 친구는 배낭과 스카프 점심까지 준비하여 메어주며 나를 간신히 나를 산으로 끓고 나서는데 성공을 하여 그 첫 산행길로 유명산을 데리고 갔다 이렇게 결코 쉽지않게 시작된 첫 산행길이 었는데  " 옛말에 늦바람이 무섭다고 하더니..." 이제는 나를 산으로 처음 데리고 나섰던 친구 보다도 더 전국의 산을 싸다니며 산을 누비고 있고 다녀와서는 나름대로 산행기를 쓰는데 취미를 붙혀 한때는 취미생활로 서예를 하던 취미생활까지 바꿔가며 산행을 좋아하는 나에게

 

뜻하지도 않게  이번에 내가 소속하여 활동 하고있는 부평산악회장님께서 "청해진 해운측"에서 한라산등반객 모집 홍보차 먼저 인천 경기지역 안내산악회 회장님들께 한라산 등반 스켓쥴을 마련하여 홍보차 초대를 하였는데 당신은 업무차 참석을 못한다고 하였더니 그러면 산악회 홍보이사를 추천하여 달라고 하여서 부평산악회 회장께서 나를 추천을 한다 물론 한라산 등반에 필요한 모든 경비 일체는 주최측인 청해진해운사 측에서 비용을 부담키로 하였다고 하면서 말이다

 

평소 나는 제주도는 관광차 몇번을 다녀왔지만 항상 동행한 일행들과 함께한 관광길이다보니 나홀로 한라산 등산은 하지못하고  마음으로만 늘 한라산을 멀리 바라만보며 아쉬워 하면서 돌아오곤 하였는데  우리나라 속담에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하였던가? 이번에 우연히 생각지도 않게 그 꿈이 이루어지게 되었고 이어 청해진해운 실무팀장께서 확실한 참석여부 전화 확인을 받는 과정에서 나는 나혼자 한라산 등반을 하는것이 너무도 아쉬워

 

청해진 해운사 실무팀장님에게 물론 각 지역에서 활동을 하고계신 안내 산악회장님들의 활동력도 무시할 수 없겠지만 산행을 다녀와서 온라인상에 산행기를 써 올려 전국의 산님들이 읽을 수 있도록 인터넷 활용을 하고있는 유능한 산님들을 동행하는것이 회사 홍보차원에서는 더 유리한것이 아니겠느냐고 콜을 보내니 드디어 청해해운의 실무팀장께서 OK 콜이온다 그러면서 가능하면  윤선생님께서 대상자들을 선별하여 주시라는 당부를 받고

 

인천지역에 거주를 하면서 한국의 산하와 각종 산행기 싸이트에 산행기를 쓰며 이름이 알려진 (풍악님과 운해님 산악방님 최종환님 이준모님 홍승윤님) 그리고 나 이렇게 7명이 동행을 하여 한라산 등반길에 나선다 이렇게 모처럼 마련된 한라산 등반 산행길이 친구따라 강남 간다는 옛말처럼 그동안 온라인활동에서 자연스럽게 알게된 여러 산님들과 동반 산행을 하게되니 마치 천군만마를 얻은듯 제주 한라산 등반 산행길 마음이 가볍고 상쾌하고 기분이 들뜬다 

 

런데다 연안부두여객터미널 출발  2시간전 시간에 이또한 온라인상에서 알게되어 남덕유 종주를 함께한 불암산님께서 선배님과 함게 떠나는 운해와 풍악님 일행들 얼굴이라도 보고 오겠다고 서울 창동에서 고급 양주를 한병들고 달려오신다 나참 기가막힌 일이다 나는 별로 아우님들에게 베푼일도 없는데 나를 위하여 그 먼곳에서 일부러 승용차도 두고서 전철을 타고 오다니... 너무도 고마운 불암산님의 배려에 몸둘바를 모르겠다

 

지난번 남덕유 종주산행때 앞치마 두르고 늘 태풍뒤 산행길 내내 선두에서  뒤따라 오는 일행들을 배려하며 산행구간 내내 선발로 우리 일행들을 인도 하였던 불암산님의 사랑의 큰 마음도 무시하고 "독일군 취사병"운운하는 결례의 글을 썻던것이 이날 따라 불암산님께 너무도 미안하고 부끄럽게 생각이든다 이기회를 통항여 불암산님에게 미안한 나의 마음의 사과를  보낸다 "불암산 아우 그땐 정말 미안했다우"

 

그러다 보니 출발 한 시간전에 연안부두 부두가 회쎈타 앞에 모인 7인의 일행들이 "어찌 참새가 방아간을 그냥 지날 수 없듯이" 쉽지않게 기회를 마련하여 한라산 등반길에 나선 산 친구들이 어찌 구미당기는 회쎈타앞을 그냥 지날 수 가 있단 말인가 이렇게 시작된 이슬이 파티는 속알버리 없다는 밴댕이 회를 안주로 죄없는 두꺼비를 아마 10마리는 족히 해치운듯하다 산이좋아 산을 사랑하여 산으로 가는 산사나이들이 산행길 목적과는 360도 회전하여 마치 뚜꺼비 사냥이라도 나섰는지...

 

두꺼비도 동물인데 동물 보호는 못하고 두꺼비 파리 잡아먹듯 애꾸진 두꺼비만 집아막고 있는지 도대체 끝이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내가 나이를 몇 살이라도 더먹은 장에서 이젠 그만 제발 그만을 몇번이나 강조하여 보았지만 어찌 입심좋은 산사나이들의 너스레를 이겨먹을 수 가 있으랴 에라 모르겠다 니들이 그러면 나라고 점잖 빼 봤자 누가 상주는것도 아닌데 부어라 마셔라 형님 먼저 아우 먼저 읊어대며 꿀꺽꿀꺽 잘들도 퍼질러 마셔댄다

 

심지어 집결 시간을 20분이나 초과하면서 말이다  한마디로 주태배기 산꾼  친구들과 크루즈선 배를 타고 한라산 산행길을 떠나려 하다보니 웬만하면 이해를 하여줄려고 아무리 마음을 고쳐먹어 보아도 막무가내다 이런식으로 나가다간 아무리 생각을 하여봐도 나이살 더 먹은 나만 모처럼 만들어진 등반길에 개피를 보게되지 않을까 염려가되어 더러는 사양도 하여보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나에게 마치 평소 무슨 원수라도 진일이 있는것처럼

 

인정 사정없이 술잔을 돌려댄다  그것도 평소 온라인을 통하여 다른사람들 보다는 그래도 좀더 친면이 있다는 [풍악님과 운행님]이 한 수 를 더뜨고 있으니 곰곰히 생각하여 보면 아는놈이 더 무섭다고 한 옛말이 정말 맛는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로 정조준 술 사격을 하고있다 쩝! 나참 기각 막힌 일이다 솔직히 진정으로 지들이 나를 조금이라도 위한다는 마음이 손톱만큼이라도 있었으면 그러는게 아닌데...

 

아무리 곰곰히 생각을 하여 보아도 세상에 믿을놈 한놈도 없다는 생각이들며 풍악과 운해님의 행동이 괘씸하기 짝이없다 하지만 "도덕은 멀리 있고" 주먹만 앞에 있으니 7명의 일행들중 유난히 키는 난쟁이 똥자루 만한 내가 어떻게 이들을 이겨먹을 수 있단 말인가? 우리나라 속담에 너무 강하면 꺽인단 말이있다 이쯤되고 보면 이 변화무쌍한 용사들앞에 내가 더이상 사양을 하는것이 마치 하루 강아지 범 앞에 깨갱거리는 겪으로밖에 보이질 않는 모양이다 

 

에라 모르겠다 이런땐 "바람부는대로 물결치는대로" 나도 일단은 흔들려야지 그렇지 않으면 꺾인다는 생각이 들자 늙으면 요령밖에 생각나는것이 어디있냐  무법자 사나이들 눈을 피해 소주병에 물을 가득 담아 잔에 따라놓고 이번엔 내가 한 수 더떠 먼저 술잔을 들면 건배를 거듭하다보니 아무리 봐도 내가 지나치게 먹고있다는 생각을 하였는지 일단 집단 세례를 피할 수 가있다 내가 살기위하여서는 우선은 이면치례를 따지고 자실일이 아니다 

 

어차피 엄살 부려봐야 봐주지도 않는 마당인데 일단은 동조 포즈를 취하여 주는것이 상책이다 솔직히 이날 함께한 우리들의 일행들의 지나친 술문화는 일단은 조금은 산꾼의 도를 지나쳤다 생각도 들지만  솔직히 우리 사회엔 알만한 사람들이 지능적으로 저지르는 나쁜 습관들이 만연되고 있는것이 현실인데도 그동안 아무렇치도 않게 통용되고 있었는데 하물며 모처럼 이웃에 있는 뒷동산을 오르는것도 아니고,

 

그래도 우리들딴엔 海外로 등산길을 떠나는 들뜬 산행길인데 부푼 마음에 좋아서 마음에 벗들과 어울림이 좋아서 저러는 술문화를 어찌 탓만하고 있을 수 있으랴 모든 책임의 원흉은 이러한 산님들의 수준을 모르고 마치 선 머슴 같은 아우님들과 산행길을 주선한 나에게 있는것이지 누구를 원망하랴 ...하기사 요즘세상은 내가 내속으로 난 내 새끼도 대가리가 커지면 부모 맘도 이해를 잘 못하는것이 현실인데

 

하물며 남남으로 만난 일행들의 인격을 내가 어찌 파악을 다 할 수 있단 말인가? 모르는것은 너무도 당연한 이치이지,그래 이 모든 업보가 모두다 내가 감당하여야할 소치라면 자업 자득의 댓가를 치르는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지 생각을 하며 속으로 타오르는 부아를 꾹 참고 있는데 ...아! 정말 해도 너무들한다 배가 떠나게되면 선상에서 또 2차를 해야한다고  밴댕이 안주를 싸들고 배에 오르고 있으니 정말 아무리 생각을 하여 보아도 못말리는 오리지날 짜장 산님들이라는 생각을 하며 간단히 승선 절차를 마치고

 

보무도 당당히 우리들은 정상에 오른 사람들의 심볼칼라 주황색 스카프를 머리와 목에 질끈 두르고 난 생처음으로 이렇게 큰 배를 타보는 나의 생각에는 마치 영화에서 본 [타이타닉호]배 만큼이난 큰 크루즈선호 배에 올라 계단을 올라가며 먼 발치에서 손을 흔들고있는 불암산 님의 모습을 바라보며 마치 한동안 먼곳으로 떠나는 마음으로 작별의 손을 흔들며 배안으로 들어선다

 

 

인천항 연안여객 터미널에서 일행들의 모습 좌측에서 부터

(풍악님 이준모님 운해님 산악방님 최종환 나 홍승윤님)

 

 

우리 일행들이 타고 왕복 제주 한라산 등반을 한 오하마나호 크루즈선

 

혹시 저에 산행기를 보고 크루즈선타고 한라산 등반을 생각하시는 산님들이 계시다면 제가 운영하는 사람사는 이야기 카페 : http://cafe.daum.net/salamstory에 오셔서 확인을 하실 수 있습니다

 

 

선상에서 산과 사람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등반 상식에 대한 강의도 청취하고

 

 

크루즈선에서 일박을 하고 이른 아침 해상에서 떠오르는 일출을 만나려 카메라를 들고 대기를 하였지만 태풍 메기가 지나고난 바로 뒷길이라서 인지 일출은 보지 못한체 간신히 보일까 말깔하는 해를 간신히 한컷을 잡아 보지만 영 맘에 들지를 않는다

 

 

 

매주 인천 연안부두에서는 월 수 금요일 오후 7시 정각에 출발하는 크루즈선을 타고 무려 13시간을 달려 제주항에 도착을 하고보니 아침 8시에 도착을 하여야할 배가 항만 사정으로 인하여 9시가 다되어 하선을 하게된다 그리고 우리들은 미리 대기하고 있는 관광버스를 타고 성판악 휴계소에 도착을 하니 이미 예정된 스케쥴을 지나 09:43분이 지나고있다 (참고로 겨울철에는 이곳 매표소에 9시까지 도착을 하여야 한라산 등반을 할 수 가있다고 한다)

 

산행직전 회사측에서 우리 초대 등산객들에게 준비하여 온 도시락과 꽁꽁얼은 물을 지원을 받게된다 난생처음의 한라산 등반길 오른 나로선 정말 훈훈한 회사측의 배려가 고맙기 짝이없고  마치 호강이라도 하는듯한 생각이 들 정도로 세심한 배려를 하여주는 청해진해운사측에 지면을 통하여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성판악 매표소를 통과하여 한라산 입산을 하게되니 아! 이곳이 정말 등산로가 맞는가 의심이 들 정도로 아름답고 깨끗하고 편하게 조성된 등산로가 우리 일행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 그러면서 일면에선 이렇게 쉬운길이라면 한라산 등반길은 어쩜 누워서 떡먹기가 아닐까 생각을 해보기도 하지만 그러나 그런 나의 생각은 곧이어 오만이고 설익은 판단이었다는것을 곧 알게된다

 

 

산행길 내내 이렇게 아름다운 산죽과 그리고 마치 어는 조경사가 늘 관리를 하여놓은듯한 조경공원을 걸어가고 있는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볼 수 가있다

 

 

 

한라산 등반길은 지리산이나 그 밖에 다른 산들과는 달리 지금 이곳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사라약수터]이외에는 식수는 물론 일체의 물을 볼 수 도 구할 수 도 없다 원인은 화산으로 인한 지역의 지질이다보니 물이 고이지 못하게되기 때문이란다 일단 우리 일행들도 이곳에서 충분한 량의 물을 보충을 하고 다시 산행길이 이어진다

 

 

 

어제 출발전 부터 그렇게도 마셔댄 술들에도 일행들은 아랑곳 하지않고 모두들 의기양양한 모습으로 산행을 하고있는데 아무래도 딱 한 사람 풍악님께서 배멀미 때문인지 아니면 어제 저녁에 폭주로 자신 술 때문인지 어째던 산행 시작하여 약수터를 지나고 부터 안색을 보니 얼굴이 핼쓱해지며 걸음걸이가 시원치를 않다 아무래도 표정이 이상하여 풍악님께 몸이 불편하냐고 물어보니

 

형님 나 아무래도 정상적인 산행을 하지못 할것 같다고 죽는 시늉을 하며 고통을 호소 한다 그런데 이미 우리들 주위에 함께한 일행들이 모두다 마치 한라산 종주 등반경기에라도 참석을 한줄 착각을 하였는지 선수를 처 올라가버리고 남덕유 종주길에서처럼 운해님은 일정한 거리를 두고 앞으로 가고 있으니 세상에 덩치나 웬한하여 보아야 어떻게 어깨라도 부축을 하지 7척장신의 풍악을

 

6척도 안되는 나의 키로 어찌 어깨를 부축 시킬 수 가 있단말인가? 하는 수 없이 그냥 말로만 조금만더 참어봐 아마 그러다 보면 회복이될꺼야라는 아무짝에 보탬도 되어주지못하는 말로 위로를 하고 있으니 아마 풍악님의 생각으론 선배고 형님이고 아무짝에 소용없는 등신이라고 생각을 하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별무 속수무책인걸 어떻게 한단 말인가?

 

그와중에도 나의 또 한편의 나의 생각엔 그것봐라 너희들이 어제 그 정도로 두꺼비를 많이 잡아먹고 7척아냐 10척 장신인들 배길 수 가 있겠냐 말은 배멀미인것 같다지만 나의 진단으론 모두가 그놈의 술 지랄이란다 생각을 하며 나혼자 속으로 비실비실 웃어대보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론 정말 보기가 민망스러워 차라리 내가 대신 아퍼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그리 맘대로 될 수 있는 일이 아니니 답답하기 짝이없다

 

그 와중에도 웃기는것은 그러면서도 자신이 구도한 필요한 곳에서는 의례히 디카를 들여대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한편 맘속으론 다소 안심을 하기도한다 보아하니 아무래도 오늘중으로 초상은 나지않겠다는 생각을 하며 옆에서 함께 디카를 들여대고 말벗이되어 주며 한발 한발 정상을 향한다 이 자리을 빌어 풍악님의 사진에 대한 애착에 박수를 함께 보낸다

 

 

 

이곳에 모여앉은 가족여행길에 오른 관광객들의 모습을 보면 한라산 등반길이 어느 정도 편하고 완만한 길이라는것을 예감을 할 수 가있다

 

 

한라산 산행길 구간에선 특이하게 까마귀 우는 소리를 많이 들을 수 가있다 옛날 내가 어렸을 때 시골 마을에선 까마귀가 우는 소리를 들으면 재수 없다고 침을 3번 퇘퇘퇘 뱉는것으로 액운을 예방을 하였더 기억이 새로운데 이제는 우리나라에서 흉조로 알려진 까마귀의 울음소리도 낭망스럽게 들리고 액운과 연관된 생각은 이미 오래전에 잊어버린지 오래다

 

 

산행길 구간 대부분이 나무로 만들어진 길이아니면 그림에서처럼 화산석으로 이루어진 돌로 만들어진 산행길로 이어지고 있다

 

 

 

드디어 멀리 진달래밭 매점 지붕이 보이기 시작을 하고 ...

 

 

 

아직도 정상까지는 2.3킬로나 남었다 아마 2시간은 족히 더 걸어야 정상에 오를 수 있을것같다

 

 

산행길 구간구간에 관광객들이 삼삼오오 모여앉아 간식이나 식사를 하는 모습이 보이고 우리들도 풍악님의 괴로움을 덜어주고 간단히 간식이라도 취할겸 배낭을 내려놓고 과일과 음료 수 를 들고있는데 바로 우리 일행 옆에서 십여명이 함께한 산행객들 중 여성 한분이 다리에 쥐가나서 어쩔 줄을 모르고 바닥에 딩굴고있는 모습을 보고 간식을 먹고 있던 의리의 사나히 운해님이 벌떡일어나 응급처치 물리치료를 하며 여인의 다리를 정성들여 주무르고 있기에

 

농담삼어 내가 어떻게 여자분을 함부로 다리를 주무르고 있느냐고 운해님을 나무라는 조로 목청을 높히니 여자분과 함께하신 일행들 중 산악회장님이신지 아니면 남편분인지 댓뜸 하는말씀이 지금 이판국에 그런거 따질 때이냐고 농담으로 말을 한 나를 서운하다는듯 원망을 한다 나참! 자기들이 운해님의 속성을 얼마나 안다고...? 그리고 난 당신들 위하여 이야기 하여준 말인데...정작 난 존일하고 뺨맞는 격이되고 말았다

 

그렇다고 내가 운해님을 전적으로 치한으로 몰아가는것은 더더욱 아님도 밝혀둔다 그것은 지난번 남덕유 종주산행때 통영의 이수영 아우님께서 급체를 하셨는지 그 무더위에 고통을 호소하는 모습을 보고 일어나 의학상식으로는 일가견이 있으신 약사님 출신의 이수영 아우님을 붙들어 잡어틀고 꺾고 하더니 한참만에 고통을 호소하던 이수영님을 회복을 시켜놓는 신통술을 보아온 나로선

 

그날이후 산행길에 문제가 발생할땐 운해님만 있으면 곁에 있으면 모든것이 만사형통으로 해결이 되는것으로 알고 철썩같이 믿고 있는데 오늘 정작 우리팀의 풍악님을 위하여선 몇차례나 손좀 보라고 당부를 하여도 절래절래 머리만 흔들더니 우리편도 아닌 다른팀 여자분이 나뒹굴고 있으니 마치 어느결엔가 바람처럼 달려가 여인의 허벅다리를 주무르고 있는 모습을 보고 우리팀의 연장자로서 어찌 한말을 안 한단 말인가?

 

잠시 휴식을 취하며 간식을 먹는 자리에서도 불편을 호소하며 간식도 일체 입에넣치 않으려는 풍악님을 마치 어린애 달래듯 달래어 배낭에 넣어간 복분자 술을 한잔 딸아주며 이것을 먹으면 좀 낳아질꺼란 말을 하니 이번엔 풍악님 아예 그놈의 술 자 소리만 들어도 속이 울렁울렁 거린다고 막무가내로 못먹겠다고 손을 내젖는다 그렇다고 그만둘순 없는일 자꾸만 권유를 하니 마지못해 눈꼽만큼 마시고는 잔을 내려놓는다

 

그런데 이번에는 풍악님을 외면하고 여인의 다리만 주무르고 자리로 돌아온 운해님이 풍악에게 조금은 미안하였던지 숙취엔 술로 풀어야 한다고 권유를 하니 아니 세상에 내가 말 할때 간신히 시늉만 하고 끼지럭 거리며 잔을 내려놓던 풍악이 운해의 말을 듣고는 꿀꺽꿀꺽 한잔을 들여마신다 나참 어차피 의사면허 없기는 그놈이나 이놈이나 마찬가진데 풍악이 운해말은 믿고 내말은 못믿는다

 

세상사 참 웃기는 일이다 에이 나쁜인간 상종을 말어야 할까부다 생각을 하여보지만 옛말에 미운놈 떡 하나 더주라 하였지 않었나 그래도 내가  한 살이라도 더 먹었으니 참는 수 밖에는 ...

 

 

 

 

이 모습을 뭐라하나 취재경쟁이라고 할까 하여간 이날 한라산 등반길에 황색수건을 동여맨 사람들의 디카찍는 모습은 등반객들에게 마치 구경 거리라도 된듯 모두들 바라보고 있는 웃지못할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미쳐도 곱게 미쳐야 한다고 했는데 아무래도 증상들이 심상치가 않아 보인다

 

 

 

가도가도 끝이없는 한라산 등반길이여...1

 

 

가도가도 끝이없는 한라산 등반길이여...2 살아천년 죽어천년의 주목의 모습과 함께

 

 

가도가도 끝이없는 한라산 등반길이여...3

 

 

가도가도 끝이없는 한라산 등반길이여...4

 

 

 

해발 1800미터 구간을 지나며 잠시 쉬면서 간식을 먹을때 복분자 술을 두어잔 마신것이 효염을 보는지 고통을 호소하던 풍악이 기력을 되찿아 풍악과 나는 주변에 곱게핀 야생화 근접촬영을 하느라 정신을 팔고있는데 갑자기 우리 뒤를 따르던 산님들이 저-만큼 아래서 웅성거리며 엄마와 헤어진 초등학교 2학년생의 남자 어린이를 위로를 하며 달래는 모습이 보인다 그러더니 아이가 다시 안심을 하고 한라산 정상을 향하여 올라오고 있기에

 

내가 손을 잡고 너무 서두르지 말고 안심하고 천천히 정상에 올라 그곳에 관리공단 직원들이 있으니 도움을 요청하라고 알려주며 아이에게 신상에대한 내력을 물으니 아이는 너무도 의젓하게 또박또박 자기의 신상에 대하여 말을 한다 나는 속으로 이 아이가 웬만한 아이들 같았으면 엄마를 잃어버린 공포감에 상당히 힘이들어 할텐데 너무도 의젓한 행동을 보면서 우선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며 마음속으로 빨리 정상에 올라가 아이가 엄마를 찿기를 기도하면서

 

아이를 정상으로 먼저 올려 보내니 아이는 마치 다람쥐가 나무에 올라가듯 정상을 향하여 달음질을 친다 아이도 엄마도 얼마나 놀랬을까를 생각을 하니 불현듯 한라산 등반을 떠나기 위하여 배낭을 메고 집을 나서는 나를 보고 이제 4살된 손자 아이가 할아버진 좋겠다 산에 가셔서 하면서 여운을 남기며 할아버지 산행길에 바이바이 손짓을 하여주던 손자아이 도영이 생각이 눈에 삼삼히 떠오르면 마치 남의 일같지 않게 생각이든다

 

 

 

바위에 핀 이름모를 버섯 꽃 모습

 

 

심취 = 죽을것 같다고 고통을 호소하던 풍악님의 모습 디카가 있으면 그는 만사가 OK이다

 

 

 

드디어 정상이 보인다 그리고 우리 일행들인듯한 사나이들이 풍악과

나를 바라보고 손짓을 하며 격려를 하고있는 모습도 보이고...

 

 

한라산 정상에 오른 인파의 모습들...

 

 

 

정상에서 바라본 백록담의 모습이다 이런때 카메라에 파노라마 기능이 있어야 이 아름다운 절경의 또 다른 특수 효과를 살릴 수 가있는것인데 유감스럽게도 나의 카메라는 파노라마 촬영기능이 없어서 반 이사을 잘려나가 사진을 찍고있는 기분이 심드렁하다

 

 

한라산 정상을 그렇게 올라다닌 사람도 백록담에 물이 고여있는 모습을 보기가 정말로 쉽지가 않다고들 하던데 나는 처음오른 한라산 등정길에서 이틀전 지나간 태풍 매미 덕택에 백록담에 물이 고여있는 모습을 보았으니 행운치고는 상당히 좋은 편이라는 생각이든다

 

 

아! 아름다운 한라산이여...1

 

 

아! 아름다운 한라산이여...2

 

 

금강산도 식후경 우선은 먹고 보아야한다 그리고 이왕 사진을 찍을 바엔 색깔이 고와야 하지...

 

雲海타고 豊岳울리며 7인이 함깨오른 한라산 종주 산행길[사진]산행기

상편을 여기서 줄이고 다음 하편을 올리겠습니다

 

혹시 저의 산행기를 읽으신 산님들중 제주도 한라산 등반을 구상하고 계시는 산님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제주도행 배는 주 3회 월 수 금엔 인천항에서 7시에 제주로 출발을 하고 제주에서 돌아오는 배는 이역시 주 3회 화 목 토요일 오후 7시에 제주 여객선 터미널에서 출발을 하며 이보다 더 상세한 연락처를 원하시는 분들은 참고로 청해진 해운 032-899-7899이나 011-219-2589 문용식 팀장님에게 연락하면 여행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서비스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산행기 편집관계상 아름다운 제주산행길 산행기에 빠진 사진을 참고하실분은

저에 사람사는 이야기 카페 그리운 사진방에서 보실 수 가있습니다

 

>

 

http://cafe.daum.net/salam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