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로 좀더 진행하면 송우리 천보산. 천보산은 의정부 금오동에도 있다.
청색시대님인 형에게 전화가 온다.
어하고개(원바위고개라고도 한다)에서 출발한 형이
날 찾으러 천보산엘 온다 한다. 천보산에 들어서니 기다리고 있는 형.
같이한 직원과 인사를 나누고 사과를 베어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다.
천보산에서 보는 천보산맥이 언제나 봐도 멋지다.
용이 또아리를 틀고있는 형상이다.
반원을 그리며 저 의정부 천보산까지 이어진다.
바로 앞의 투바위고개가 보이고 저 멀리 어하고개도 보인다.
이후로는 평이한 진행. 흡사 공원길 같은 편안한 산길을 간다.
천주교공원묘지를 지나고 천보약수터.
졸졸 대롱에서 흘러나오는 물이 기가막히게 시원하다.
두그릇을 게눈 감추듯 비운다.
같이한 직원도 오늘 물을 엄청 먹었다.
나한테 꿔간(?) 물만 1리터. 본인은 1.5리터면 충분하다고 봤단다.
나한테 오늘 "물먹이려 데려왔냐 한다" 캘캘..
이같이 긴 산행은 처음해봤다하고 새로운 경험에 치(?)를 떤다.
약수터를 떠나 어하고개에 도착할 무렵 먼저 도착한 대원들에게 전화가 온다.
다들 도착했다 하신다. 더 지체 할수가 없어 43번도로 용상골로 내려선다.
진짜 맘에 없는 버스를 타고 축석고개 바로 전 무란마을로 들어선다.
새로 이사하신 대장님댁에 들어서니 왁자지껄한 파티 분위기.
메뉴도 다양하다.
소백산님이 쾌척하신 오겹살, 대장님이 준비하신 흑돼지살,
대간거사님이 선물하신 시바스, 그리고 막초, 이슬이, 보리술......
술 좋아하는 넘, 넌 복이 터졌다.
◎ 파티를 마치고 1(좌측에 새 대장님이신 청계산님, 그 옆에 대간거사님) ▼
^^ 흑흑 거사님 죄송하옵나이다. 약주가 과해 강화도건을...
◎ 파티를 마치고 2(좌측부터 산산산님,구진봉님,산산산님 사모님,메아리님) ▼
◎ 파티를 마치고 3(좌측부터 소백산님,산진이님일듯,킬문님,재넘이님,영혼님,이박사님) ▼
◎ 파티를 마치고 4(좌측부터 안트공님,벽산님,산진이님) ▼
◎ 파티를 마치고 5(좌측부터 메아리님,청색시대님,한재영님,청계산님) ▼
◎ 파티를 마치고 6(좌측부터 재넘이님,벽산님,청계산님,한재영님) ▼
정말 유쾌한 하루였습니다. 참석하신 여러분들께 감사말씀 드리고
새로 이사하신 준치 명예대장님. 앞으로도 계속 왕성한 발전 기원드립니다.
산행기 끝! 감사합니다
그 유명한 준치님께서 사다리 라는 모임의 회장님이셨군요.
왕방-해룡-천보산은 한번 가 보려고 산행기를 복사까지 해 놓았다가 못 가봤습니다.
이번 산행기를 읽어 보면 길 잃을 염려는 없어 보여 안심입니다.
국사 왕방에서 바라 보는 연무가 낀 산들이 정말 아름답기 그지 없습니다. 즐감했네요.
즐거운 추석 보내시고 즐산이어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