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산행일시 : 2004년10월 10일 일요일 날씨 맑음

2.산행자 : 영원한 나의인생 동반자(아내)

3.산행지 : 전라북도 순창군 강천산

4.찿아간길 : 경남남해-호남고속도로-옥과 IC-27번국도-순창읍-24번국도-강천산

                -왕복약 330 km

6. 산행코스 : 주차장 -강천사 -현수교-신선봉-광덕산-시루봉-북바위-산성산--제2강천호수

                 -형제봉-강천산-깃대봉-병풍바위-주차장

5. 구간별 산행시간

07:50-집출발

09:40-주차장 도착

09:50-매표소 등산시작

10:10-강천사

10:20-현수교(사진촬영)

10:50-신선봉(휴식)425m

11:35-광덕산(선녀봉)575m

11:50-헬기장

12:25-시루봉 못미처 중식

12:55-출발

13:00-시루봉

13:10-북바위

13:25-산성산

13:30-송낙바위

13:55-제2강천호수

14:10-호수종점. 형제봉오름길

14:35-형제봉

14:55-왕자봉(강천산),깃대봉 갈림길-삼거리

15:00-강천산(왕자봉)

15:20-깃대봉

16:00-주차장(산행종료)

총산행시간(중식.휴식포함)-6시간 10분

총산행거리-약 19km

  산행기

어제의 대둔산 산행에 이어 오늘은 우리나라 군립공원 제1호로 지정되어 많은 산행인들로 부터 사랑

받고 있는 순창에 소재한 강천산을 찿기로 하고 이른 아침부터 준비하여 산행에 나선다.

내장산 단풍객이 몰려들어 만원을 이루면 밀려서 강천산으로 모여 든다는 정보가 있어 단풍이 곱게

물들기전 미리한번 강천산을 찿는다

  

이른 아침 하동 IC 를 진입 호남 고속도로를 신나게 질주하여 옥과 IC 에서 27번 국도를 타고 순창까지

다시 24번 국도를 타고 정읍방향 약 9km  를 달려 강천산 입구에 도착 주차비 2,500원 지불 차를 주차

하고 등산 준비하여 산행에 나선다

  

매표소 입구 입장료 지불하고 조금 오르니 눈앞에 장관이 펼쳐진다 병풍바위에서 떨어지는 폭포다

순간적으로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 야 폭포다.

등산객이 별로 없고 한산하여 아내를 모델로 하여 한장 찰깍 한다

  

등산로 수준이며 주차장 규모 공원 편의 시설등 오히려 국립공원 못지않게 시설을 잘 갖추어 놓았다

순창군청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

잘다듬어진 산책로를 올라 강천사에 도착하고 -조금을 오르니 현수교가 나온다

  

배경으로 사진한장 촬영하고(강천사에서 왼쪽으로가거나 오른쪽 산을 올라도 결국은 현수교에서 두길은 만나게됨) 현수교를 건너 신선봉을 향하여 20여분 된비알을 오른다 이제는 제법 등산을 하는 기분이 난다.

  

신선봉  전망대에 올라 오늘 갈길을 한번 쭉 훑어보고 오른쪽 광덕산 가는 나무밑에 앉아 사과1개 양갱

2개를 꺼내어 간단한 요기를 한다. 물도 마시고 휴식을 취한뒤 광덕산을 향하여 간다

처음은 내리막길  한참을 내려가니 강천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마주친다

삼거리를 지나 경사실을 오르니 우측으로 길은 휘어지고 능선을 지나 광덕산에 오른다.

  

오늘따라 햇볕이 강하다 정상에는 그늘이 없다 . 재빨리 조망을 하고 시루봉을 향하여 출발한다

철계단을 내려가고 비탈진 미끄러운 경사길을 한참을 내려가니 헬기장이 나온다 헬기장은 무성한 풀을

베어놓았다 이곳에는 어느쪽에서 올라왔는지 모르지만 많은 등산객이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고

  

숲속에서 옷을벗고 물파스-맨소레담을 바르든 여자 등산객이 나를 보고 기겁을 한다

못본채하고 또다시 경사길을 오른다, 이제는 룰루랄라다 능선길이 계속하여 이어지고 그늘도 시원하다

비탈진 경사길을 힘겹게 올라오며 죽을 시늉을 하든 아내도 조금은 여유를 갖는다.

  

아침밥을 일찍 먹은 탓에 배가 고프다 점심을 먹기로 하고 시루봉 오르는 철계단을 오르니 조그만

바위 안부가 있다 그늘도 있고  오른쪽으로는 시야가 트이고 안성 마춤이다. 준비하여온 중식을 펼친다

중식을 맛있게 먹고 시루봉을 오른다. 태양이 뜨겁다 재빨리 내려온다

  

북바위를 향하여 간다 여기서 부터 엣성터이다 . 다시 말하여 성위를 걷는다 . 우리조상들의 지혜와

돌축조 기술에 한번더 경탄을 금하지 않을수 없다  . 요즘같이 중장비도 없었을 것이고 인력으로

이많은 돌을 운반하여 길고긴 성을 축조하였으니  얼마나 많은 고생을 하였을꼬 생각하니..........

  

북바위에서 조망을 하니 단풍이 너무나 아름답다, 아직 중간 하부에는 이르지만 정상부에는 빨갛게

물든 옷나무 단풍이 제일 예쁘다. 아내는 단풍이 한창일때 한번 더 오자고 한다.

북바위를 지나 산성산을 지나고 송낙바위에는 수많은 여자 등산객이 자리잡고 앉아 중식을 하느라

시끌 벅적 하다.

  

오늘 내가 걸어온 길을 다시한번 조망을 하고 점검을 하니 많이 걸었다 그러나 또 갈길이 많이 남았다

철계단 을 내려서고 미끄러운 흙길을 한참을 내려와 제2 강천 호수에 도착한다.

여기에서 느낀다 송락바위에서 북문을 거쳐 능선을 타고 바로 형제봉 까지 갔드라면 또다시 형제봉을 오르는 어려움을 겪지 않아도 되는데. 도상에는 등산로가 표기되지 않음(종주산행객을위하여표기요함)

  

어쩌겠는가 .다시 제2강천호수 가의 길을타고 오름을 게속한다 한참을 오르니  호수종점 형제봉 오른는길이 우측으로 나오고 경사길을 한참을 올라 형제봉에 도착한다, 이미 10여km의 길을 걸었고 오늘따라

기온이 따뜻하고 땀도 유난히 많이 흐른다.

  

호수 밑에까지 내려왔다 다시 된비알을 오러려니 정말 힘이든다. 아내는 몹시 힘들어 하며 연신 쉬고

물을 마셔댄다 , 아뿔사 오늘 하필 물을 적게 준비하여  남은 물이 500ml 한병 밖에 없다.

큰일이다 가는길은 능선 길이라 샘은 없을 것이 뻔한데........

  

배낭을 뒤지니 이온음료 한캔이 나온다. 그리고 중식때 남겨논 포도 한송이  희망은 있다.

어렵게 형제봉을 올라 능선길을 제법 수월하게 걸어서 간다 . 강천산 가는길은 지도와는 틀리게

왼쪽으로 돌아서 간다

  

드디어 강천산(왕자봉)가는길과 깃대봉 가는길 삼거리가 나온다 -(지도상에는 강천산에서 바로

깃대봉을 가는것으로 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강천산 갔다가 되돌아 나와야 깃대봉으로 감)

처음에는 깃대봉 병풍바위 쪽으로 내려가다 생각하니 강천산을 가지 않았다,  다시 되돌아와서

  

강천산에 가서 보니 깃대봉 가는길은 없고 강천사 현수교로 내려가는길만 있음.

다시 왔든길로 되돌아와 깃대봉 병풍바위 가는길로 하산을 서두른다 가을의 산속은  오후가 되니

벌써 어둑하여 진다.

  

목은 마르고 물은 적고 깃대봉에 도착하여 남은 물 반병 포도 반송이를 둘이서 나눠먹고

하산을 한다 생각하니 오늘 정말 많이 걸었다  내려오는길도 만만치 않다 급경사 길이다

한참을 내려오니 물소리가 들리고 사람들의 말소리도 들리고 산책로가 보이고 드디어 병풍바위에

도착하고 금강교를 건너 주차장 도착 산행을 마감한다

  

산은 높지 않지만 경관이 수려하고 능선 산행을 할수있어 나름대로 좋은 호감을 갖게 되었고

잘 정비된 등산로 . 이정표 .공원 시설등  양호한 편으로 가족산행 단체산행지로 좋을것 같음.

  

2004년 10월 10일 강천산을 다녀와서 이향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