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04. 3. 9.
◎ 인원 : 혜산
◎ 산행기
낮잠으로 야간근무의 피로를 씻고 일어나니 오후 2시가 넘어서고 있다. 대강 점심식사를 하고, 배낭을 꾸린다. 며친전 내린 눈이 얼어있을 지도 모르므로 아이젠도 챙겨넣고, 우유와 초코파이 몇 개도 챙긴다. 고양시에서 서울 강남구에 있는 회사로 지하철로 출퇴근하면서 언젠가는 오르리라고 벼르고별렀지만 오늘에서야 인왕산을 오르게 된다.

- 15:30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의 1번 출입구로 나와 무악동길/무악동사무소 이정표를 따라 골목길로 들어선다. 무악동사무소를 지나니 곧바로 가로지르는 길이 있고, 그 길을 따라 오른쪽으로 내려선 후, 만난 길을 따라 똑바로 오른다. 1번 출입구에서 똑바로 오면 이 점으로 올 법한데 조금 돌아온 모양이다.
- 15:37 갈림길. (좌)공원길/(우)선바위길. 공원길과 선바위길 사이로 곧장 직진한다.

- 15:40 인왕산인왕사(仁旺山仁王寺) 일주문
- 15:45 국사당(國師堂). 조선 태조와 호신신장(護身神將)을 모시는 신당(神堂)이다. 태조 4년(1395) 12월에 북산(北山)인 백악 산신(白岳山神)을 진국백(鎭國伯)에 봉하는 한편 남산 산신(南山山神)을 목멱대왕(木覓大王)에 봉하여 국가에서 치제(致祭)하게 하였으며, 그 뒤 목멱대왕을 봉사(奉祀)하기 위하여 지은 신사를 목멱신사(木覓神祠)라 불렀는데, 일반에서는 국사당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원래 남산 꼭대기에 있었으나 1925년 7월에 일제의 협박에 의하여 어쩔 수 없이 국사당을 헐어 그 재목으로 현재의 위치에 건립하였다.

- 15:50 선바위(禪岩). 그 형상이 마치 장삼을 입고 있는 스님처럼 보인다. 일제가 남산에 있던 국사당을 선바위 곁으로 옮기게 한 뒤로 선바위에 대한 신앙은 무속신앙과 더욱 밀접해졌으며, 기자암(祈子岩)이라고도 한다.
- 15:55 인왕산 약수터. 약수터를 지나 정상쪽으로 가니 여기저기 촛불이 켜져있고, 굿을 벌였던 흔적이 남아있다. 술냄새 확 풍기는 사람들 하며. 더 올라가니 철조망이 가로막는다. 선바위에서 철조망문을 통과하여 능선으로 이르는 길을 찾아보려했으나 결국은 포기했다. 굿을 업으로 하는 듯한 사람이 등산로가 저 아래 성곽 밖을 따라 있다고 알려준다. 15:37 통과지점에서 오른쪽 선바위길로 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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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25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의 3번 출입구에서 다시 시작. 고가도로가 보이는 방향으로 50미터쯤 가다가 왼편의 행촌의원과 피자헛, 독립문 왕숯불 골목길로 올라간다(행촌동이다). 독립문초등학교와 천사유치원을 지나고 삼거리가 나타나면 왼편의 현대아파트 쪽으로 올라간다.

- 16:35 도로 끝부분에 성곽이 보이고 선바위길 도로표지가 보이면 왼편의 선바위길로 접어든다. 선바위길로 접어들자 마자 길을 둘로 나뉜다. 왼편이 선바위길. 오른편이 등산로 가는 길.
- 16:40 성곽을 절개하여 도로가 지나간다. 성곽 절개지점에 초소가 있고, 왼편으로 성곽을 따라 등산로가 있다.
독립문공원(내가 올라온 길) 1.2Km/ 정상 0.99Km/ 사직공원 1.03Km

- 16:50 산불/산악사고신고 “좌측 성곽입구” 지점. 지금부터 범바위를 넘는다.
- 16:55 인왕천 정상 삼거리. (좌)구 서울여상/(우) 인왕천약수터/(직진) 정상 0.35Km
- 17:00 인왕천 약수터. 그야말로 약수 수준이라 순서대로 물을 받으려면 30분 이상을 기다려야할 것같아 양해를 구하고, 음료수병에 500밀리리터쯤 먼저 받았다.
이 지역은 군 작전지역이므로 일몰시부터 일출시까지 야간등산이 통제된다.

- 17:10 다시 인왕천 정상 삼거리. 헬기장까지의 바위길은 계단처럼 다듬어 놓아 편리하게 오를 수 있다. 어떤 이는 이를 두고 자연파괴라고 하는데 정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면 무척 위험할 것이다.
- 17:15 헬기장
- 17:16 인왕산 정상(338.2m). 1994년에 복구한 삼각점이 정상의 바위 위에 설치되어 있다.
- 17:17 정상에서 10미터쯤 헬기장쪽으로 되돌아나와 자하문 쪽으로 내려선다.
- 17:22 59번 초소. 정상에서 0.2Km 내려왔다. 초소 근무자가 방금 지나온 길이 치마바위라고 알려준다. 곧장가면 자하문. 초소 옆의 쪽문으로 왼편의 기차바위 능선으로 향했다.
이 지역은 군 작전지역이므로 일몰시부터 일출시까지 야간등산이 통제된다.

- 17:25 지금쯤 기차바위 위를 걷고 있다.
- 17:30 삼거리. 왼편(남)은 홍제4동. 오른쪽(북)으로 간다.
- 17:32 삼거리. (좌)세검정주유소 0.91Km/(우)부암동사무소 0.86Km
- 17:40 부암약수터. 삼거리에서 부암약수터 쪽 길은 별로 좋지않다. 바위사면에 미끄러질 위험성 아주 높음.
- 17:50 17:32 통과한 지점으로 되돌아왔다. 세검정주유소 방향으로 내려선다.
- 17:55 인왕산 800M 이정표. 좌측이 세검정주유소일 가는 길일 듯. 곧장 직진하다 오른쪽으로 내려서니 성덕사이다.
- 18:00 성덕사(聖德寺). 18시 정각에 성덕사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어떻게 생긴 타악기일까?)
- 18:10 17:30 통과한 지점으로 되돌아왔다. 홍제4동(남쪽)으로 내려선다.
- 18:13 (좌)옥동약수터 100M 이정표
- 18:15 옥동약수터. 홍제지하철역 1.5Km/기차바위능선 200M
- 18:25 환희사. 주차장 직전의 오른쪽으로 실개천 건너 군사보호구역 경고판이 있는 길로 들어가다 삼거리(좌-옥동약수터/우-청련사)에서 옥동약수터 쪽으로 올라간다.
환희사 경내 좀 둘러보려고 들어가니 개조심이라는 경고팻말이 보인다. 흰 진돗개 두 마리가 짖어대는데 정말 개판이다. 잔디가 깔려 있는 대웅전 앞 뜰. 고급주택의 정원에 어울리는 하얀 테이블과 의자가 바로 그 대웅전 앞의 잔디밭에 자리하고 있다. 개새끼들 짖어대는 소리에 결국 경내 관람은 포기했다. 홍제지하철역까지 1Km.

- 18:33 환희사에서 아스팔트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오니 홍제원現代아파트이다. 7-2번 마을버스 종점인데 이곳에서 마을버스를 타니
- 18:40 홍제역 2번 출입구에 내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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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산행을 그냥 쭈욱 이었다면,

- 16:25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의 3번 출입구
- 16:50 산불/산악사고신고 “좌측 성곽입구” 지점.
- 16:55 인왕천 정상 삼거리.
- 17:00 인왕산 정상(338.2m).
- 17:06 59번 초소.
- 17:15 삼거리. 왼편(남)의 홍제4동 쪽으로 내려서면,

- 17:20 옥동약수터
- 17:30 환희사.
- 17:35 홍제원現代아파트 7-2번 마을버스

결국 인왕산을 가볍게 돌아보는데는 약 7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4Km)
이 지역은 군 작전지역이므로 일몰시부터 일출시까지 야간등산이 통제된다.



▣ san001 - 낮지만 정말 좋은 산이죠. 가까이 있고 낮아서 잊고 있을 따름이죠.
▣ 웃자 - 서울시내에 있어서..토요일 오후에 가볍게 오를 수 있는 산인거 같습니다. 한번 가봐야겠네요..인왕산..^^
▣ 장재성 - 가까우면서 선듯발길을옮기기힘들죠.매주월요일은 아마 오를수없을거예요.휴식을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