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대둔산    ( 878 M )


 

2004, 10, 17 (일)  맑음

산행자: 나홀로

산행시간 :  3 시간 30분

산행코스: 매표소 - 매점 - 동심바위 - 금강문 - 구름다리 - 매점 및 팔각정휴게소

          삼선계단 - 대둔산정상(마천루) - 안부삼거리 - 용문골 삼거리 - 낙조산장 - 낙조대 - 칠선봉전망대 -             신선암 - 용문골매표소 - 주차장   

         

산행일지

07:25  :  주차장 출발

07:30  :  매표소 도착

07:54  :  매점 및 휴게소 도착 

07:57  :  동심바위 

08:00  :  금강문 도착  

08:15  :  구름다리 도착  

08:25  :  매점 및 팔각정휴게소  도착

08:30  :  삼선계단

08:50  :  대둔산정상 (마천루) 도착

09:10  :  안부 삼거리 도착

09:20  :  용문골삼거리 도착

09:25  :  낙조산장  도착

09:30  :  낙조대 도착

10:00  :  칠성봉 전망대 도착

10:20  :  신선암 도착

10:35  :  용문골 매표소

10:45  :  주차장 도착


 

산행후기

 

몇 번이나 잠을 뒤척이다 자다 깨기를 몇 번하고 잠깐 잠이 들었는데 밖이 약간 훤해진다. 후다닥 일어나 옷을 입고 모텔을 나와서 대둔산 주차장으로 가서 주차를 시켰는데 조금 후 주차요원이 들어오는 차량부터 요금을 받는다.

간발의 차이로 주차비 벌었다.ㅎㅎㅎㅎㅎ   서둘러 산행 준비를 하고 매표소에 가니 벌써 몇몇의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다.

입장료 1300원을 지불하고 또다시 힘차게 오른다. 잠시 후 이내 땀이 나며 숨이 차오른다. 가파른 너덜길 및 돌계단을 오르며 또 오르니 휴게소가 나온다. 휴게소에서 잠시 숨을 고르며 쉬었다가 다시 돌계단을 연신 오른다. 금강문이란 푯말에서 다시 숨을 고르다가 하늘을 보니 어라! 구름다리가 있으며 사람들의 소리도 들린다. 금강문의 입구인 양쪽바위사이를 연결하여 구름다리로 만들었나보다 헉헉대며 또 올라가니 구름다리에 도착했다.

튼튼하게 쇠줄로서 만들었지만 다리중간쯤에선 바람이부니 흔들거려 약간 무서움이 일어났다. 영암 월출산 구름다리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좋았다

다리를 지나 팔각정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다가 거의 8-90도에 가까운 삼선계단을 오른다. 좁은 철계단으로 되어있어 한계단씩 천천히 오르다가 뒤를 돌아보니 아!!!! 과연 절경이로다. 주차장 및 케이블카등 형형색색 단풍으로 물들은 풍경들이 너무도 좋다 다시 쇠줄을 잡고 계단을 올라 조금더 올라가니 대둔산의정상인 마천루에 도달했다.

정상석 대신 높은 탑을 세워 정상을 대신한다. 바람이 차고 불어서 잠시서 있다가 내려와 낙조대쪽으로 향한다.

낙조대 가는길은 매우조용하며 한적하다 가끔씩 나처럼 홀로 산행하시는 산꾼님 두어명을 보곤 계속 혼자다. 

낙조산장에 도착하여보니 사람도 없고 너무 설렁하다 마천루쪽과는 너무 대조적으로 한산하다  잠간 낙조대에 올라 쉬면서

주위의 조망을 구경하고 1박2일동안 나만의 여행을 즐긴 여운을 가슴에 담고 용문골 삼거리에서 하산을 한다.

용문골쪽에서 많은 산악회 및 일반사람들이 올라오고 있었다. 천천히 단풍의 구경을 즐기며 내려 오다보니 용문골매표소를

통과했다  37번국도를 따라 주차장으로 가는데 그사이 수많은 차량들이 몰려서 정체현상이 생겨 한쪽도로가 엉망이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관관버스만도 이백여대는 되고 차량들도 빽빽이 들어차 있어도 계속 들어오고 있다

일요일이라 수많은 사람들로 대둔산이 몸살을 하는 것 같다 주차장을 빠져나와 추부ic까지도 많은 차량들로 북새통이다 어제와 오늘 이틀의 소중한 나만의 시간에 혼자생각도하고 산행도 즐기며 잘 보낸것같다.

집에 식구들에게 조금 미안하여 저녁에 아구찜이나 먹으며 외식을 시켜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