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중속에 호남정맥 7차 길..

호남정맥;11차 밀재~대각산~곡두재

산행일시:2007년 8월 5일

산행자; 호남정맥 종주팀 40여명과 본인

산행코스:밀재~향목탕재~생화산~대각산~곡두재

소요거리;14.1km  소요시간;5시간 05분(중식및 휴식시간 포함)

 


 

09:05 밀재

09;20 520.1봉

10:00 향목탕재

10;26 생화산(526m)

11:08 도장봉

13;00 대각산

13;20 감상굴재(49번 국도)

14;10 곡두재

 

예정된 날자 때문에 집에서 산행을 나서는데..장대비가 내린다.

산행이 불편할지언정  이곳은 비가 내려야 할 것 같다.

가뭄이 너무 심한 듯하다.

이번에도 역코스로 이동한다.

밀재에는 버스를 주차 해놓을 곳이 없다. 물론 산행 후 씻을 물도 없다.

목적지에 오는 동안 잠시 소강상태이던 비가 밀재에 도착하자 우의를 입지 않고는 산행을 할 수 없게끔 쏟아진다.

 


 밀재,산행 들머리..

 

520.봉 삼각점

 

520봉까지 오름길이다. 비가 내리니 등로는 많이 미끄럽다.

날씨가 좋으면 520에서 다음 길에 가야할 추월산이 보일텐데..

우중이라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520봉에는 삼각점만이 비를 맞고 홀로 서 있다.

520봉에서 내려서는 길이 급경사에 너무 미끄럽다.

 

향목탕재에 서있는 느티나무..

 

 

향목탕재를 지나면서..

 

10여분 내려서고 완만한 길을 30여분 더 진행을 하면 향목탕재가 나오는데,

어른 2~3명이 양팔을 벌려 잡아야할 정도에 큰 느티나무가 장성처럼 서 있다.

향목탕재를 지나 묘지 앞에 서니 내리던 비가 잠시 소강상태고 시야가 조금 트인 듯 하다.

 

 

도장봉 가는길에...구름속에 매봉이 숨바꼭질을 하네요..

 

생화산에 올라 선체로 잠시 쉬어간다. 

생화산에서 등로는 동쪽으로 꺽이고 산딸기나무와 잡목이 우거진 길을 나오면 15번국도와

성암마을이 보이고 구름속에 매봉이 잠깐 얼굴만 보이고 다시 숨는다.

도장봉이라고 표지판이 걸려 있는 등로길을 지나..어은리 느티나무  앞에 선다.

 


 

나리와 소나무...

 

전라남북도 경계에 서 있는 어은리 느티나무 300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농로길을 지나고..

 

 이 소무를 지나면 등로는 우측으로 꺽어져 오르고..

 

우측으로 급한 경사길을 잠시 오르고 소나무 숲길을 따라 걷다가보면 횡단하는 농로길이   

나오는데 농로에서 좌측길로 들어서면 정맥 시그날이 보이고

콘크리트 농로를 따라 강두마을이 보이는 묘지 앞에서 중식을 먹는다.

내리던 비는 다행이 멈췄다.

 

 무릇?...

 

산행길에 능소화

 

 대각산 삼각점.. 

  

 

비는 다내린듯...운무가 걷히기 시작하고  대각산에서 바라본 백암산에 봉우리들..

 

쉬엄쉬엄 대각산에 올라보니 구름속에서 백암산 쪽이 조망된다.

이 맛에 산님들이 산행 하는가 보다..한참을 머물다 일어선다.

49번 국도에 내려선다. 감상굴재다

  

 감상굴재..

 

며느리 믿씻개..

 

비맞은 패랭이가 너무 처량하게 보입니다..

 

도로를 횡단해 강선마을 정자를 왼쪽에 두고 우측 콘크리트 농로를 따라  오르내리면

곡두재에서 산행을 마무리 한다.

 

 

곡두재 인삼밭에서..

 

곡두재를 내려서며..평화로운 덕흥마을과 푸르름이 더한 들녘...

 

이번구간은 잔목이 많고 등로가 좁아 긴팔 긴바지를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