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백무동쪽으로 올라 원점회귀로 내려왔습니다.
천왕봉에서 한껏 지리산의 설경을 담아보려다가,
설경보다 그만 일출에 가슴이 벅차 울 뻔 했습니다
촛대봉에서 2번의 경험이 있었지만 그땐 여름이어서인지 이렇게까지 강렬하진 않았던 것 같은데,
겨울지리에서의 일출 정말 아름답더군요.
제가 본 많은 지리비경의 제일은 세석에서 비박할때 보았던 쏟아지는 별무리들이었는데,
천왕봉에서는 아니지만 제석봉에서 본 자연의 비경이 저를 또 한번 지리에 반하게 만드네요
참 행복했었습니다.
좋은 사진 올려주시어 저의 산행 갈증을 풀어 주시는 산하 가족분들께
사진 몇 장으로 감사하다는 인사와 짧은 글로 산행기를 대신하고자 합니다.
-- 오래간만에 글을 작성하다보니 사진 올리는 방법이 좀 바뀌었는지 헤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