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관악산 풍경이 웅장하다- 서울 둘레길(사당역-석수역)<전철시리즈 제17탄> 제201703003호 2017-01-14(토) ◆자리한 곳 : 서울시 관악구, 금천구 ◆지나온 길 : 사당역-관음사-무당골-낙성대-서울대(정문)-천주교삼성산성지-호압사-때죽나무연리지-석수역 ◆거리및시간: 4시간 39분(12:01~16:40) : 도상거리 : 약 12.7km ◆함께한 이 : 계백 혼자서 ◆산행 날씨 : 동장군 기세 등등 맑음(낮 최고 기온도 영하) 금년 들어 두 번째 맞은 주말이나 무릎치료중이라 걷기에 편한 둘레길을 찾았다.
-자주 찾은 관악산이나 둘레길은 처음인데 좋은 곳이 많다- 사람이 나이 들면 자신감은 떨어지고 말이 앞서는 경향이 있다고 하던데 나도 어쩔 수 없는지 젊은 날의 한때는 자기 눈의 안경이라고 꽃같은 마누라로, 경제와 집안의 안녕을 책임지는 든든한 가장으로 상호 신뢰하며 남부럽지 않게 잘살아 왔음에 감사한다. -관악산 무명봉에서 바라본 북한산 풍경이 아름답다- 50대 후반에 찾아온 시련으로 50대 후반 구조조정으로 실직했고, 집식구마저 몹쓸 병마에 장시간 시달리다보니 신경이 날카롭고 사소한 일에도 서운한 감정을 표출하기 일쑤라 의식적으로 의견충돌도 피하고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에는 사색의 나래를 활짝 펼칠 수 있으니 나에겐 낙원이다. -다양한 느낌의 관악산 둘레길 매력이 넘친다- 그래서 오늘도 행복한 마음으로 산허리에서 마음의 장을 펼친다. 그저 어리석은 인간의 습성으로만 몰아붙이기엔 너무나 안타까운 현실이기에 수많은 사람들은 자포자기 상태로 파국에 직면해서야 겨우 가족이나 부부간에 대화가 부족했음을 절실히 깨닫고 허둥지둥 대화를 시작한다. 하지만 지나치게 인간관계만을 중시한 나머지 막상 대화의 핵심을 적당히 피해 가는 타협으로 위기를 매듭짓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앞으로 우리 서로 잘해보자” 모든 문제가 가족관계라고 밀어붙인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고, 어디까지나 가족관계를 통해서 문제해결의 핵심으로 좁혀간다는 분명한 이해와 마음가짐이 없으면 그 어떤 요식행위도 올바른 해결책이라 할 수 없음이라 반추한다. -관악산 둘레길 산행도 접어야 할 시간이다- 오랜만에 겨울다움을 진하게 느낄 수 있는 기온(최저기온 영하 10도 내외, 낮 최고 기온 영하 5도 내외)을 마음껏 희롱하며 서울둘레길 관악, 삼성산 구간을 걸으며 가족과 자신의 건강회복을 마음으로 기원한다. -끝-.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山을찾아서~ 2017-01-18 계백 (배상) 클릭하시면 저에 관한 조금 더 많은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