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 산 (泰 山) 1545 m - 마음속의 큰 산을 다녀와서

중국 산동성 태안시
구 간 : 도화곡-(버스)-도화원-(케이블)-천가-벽화사-옥황정(정상)-일현봉-천가-남천문-(케이블)

           -중천문-(버스)-천외천
시 간 : 일정은 2 일의 일정이 좋으나 본인은 공원 내 버스와 케이블카를 이용 4 시간 관광
교 통 : 각 지역에서 태안시 하차 (원하는 산행입구 택시 이용)

옛부터 중국 10대 명산이며 오악의 첫 번째로 고대 제왕이 봉선의식을 행한 신성한 산이며 산동성

구릉에서 최고로 높은 산.  천하제일의 칭송을 받아오듯 중국인의 역사와 신앙과 경배의 대상으로

중국인의 마음속에서 세상 어느 산보다 신비스런 요소가 담겨있는 높고 큰산 태 산(泰 山)

1987년 유네스코에의하여 세계문화 자연유산으로 지정되였듯이 자연경관은 물론 신앙의 산으로

추왕 받어왔기 때문에 태고적자태로 곳곳에 산재해있는 대자연이 부여한 웅장함과 아름다움으로

“천연의 돌조각 예술 박물관”의 칭송을 얻으며 중국인의 찬사와 경배가 배어 있는 곳.

왕복 18 시간의 하북성 석가정 출장을 마치고 귀경길에 모처럼의 기회를 틈타 사진으로만 보면서

꼭오르고 싶었던 산이였기에 기차를이용 태안에 도착하니 새벽 1시.사전 예약이 되여있던 호텔에

여장을 풀고 피곤이 채가시기도 전에 호텔을 나서는 강행군으로 도화곡 에 도착하니 안개 자욱한

아침 7 시.

태산을 오르고 있다는 들뜬 마음에 버스에 올라 태산공로를 따라 오르는 도로 옆으로 무성한 나무

숲과 바위 사이로 흘러내리는 맑은 계곡 물소리조차   우리산하와 다를것이 없는데 중국에 머물던

수개월 동안 몇 시간씩 다녀도 허허 벌판만 오가던 앙금이 있어서일까 배낭 메고 산을 오르내리던

추억을 살려내듯 두리번거리며 도화연삭도에 도착

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보이는 또 다른 태산의 각 봉우리 마다 제각기 다른 모습으로 운해에 둘려 쌓

여 장관을 이루고 숲속 계곡 사이로 흘러내리는 수십 길 낭떨어지의 시원한 물줄기가 폭포를 이루

는 경관이 한줄기 솟아오르는 연기처럼 피어나는 듯싶은 산허리 마다 무성한 푸른숲 위를지나 15

분간의 공중 쑈가 막을 내리고 천가 로 들어서니 또 다른 세상이 ~

산 정상 가까이에 세워진 상가및 식당을 거쳐오르는 길목으로 중천문 에서 올라온 많은 관광객과

어울려 천가를 지나는 동안 큰 규모의 건물과 정자. 누각 등 인간의 힘으로 이루어 낼수 있었다는

놀라움에 스스로 감탄하고 있지만 오히려 자연 친화적인 모습을 잃어가며 인간에게 짚 밟혀 신음

하며 수난 받고 있지 않나 싶기도 하다.

암각문 두 곳을 거쳐 벽화원군(또는 태산할머니)을 모시는 벽화사로 들어서니 향을피우는 제단뒤

로 빽빽이 내걸린 부적과 복패가 자신들의 소원을 빌고 평안을 찿는 성소로 만들어버린 종교적

산실로 변해 버린 듯 모든 사당 신전마다 예를 갖추는 이들로 하여 수백년 이래 향불이 꺼지지 않

는 원인이 아닌가 싶은 모습을 뒤로하고 계단을 따라 오르니

“태산이 높다 하되 하늘아래 뫼이로다” 하는 시귀를 생각나게하는 옥 황 정(玉皇頂)정상-1545m-

태산이 전하는 말을 듣고 전하기 위해 그리고 그 품에 안기기 위해 올랐다고 하듯 옥황정 사당 안

에도 많은 사람들이 마음으로느끼는 신앙으로 조상들에게 복을주었듯이 자신들의 가정에도 평안

과 건강을 바라는 듯 엎드려 기도하며 의식을 갖추는 듯싶다.

그러하기에 사람들은 정상을밟으려고 산을오른다 하지만 태산은 감히 정복을목적으로 또는 등정

의 희열을 맛보기 위하여 오르는 산이아니라는 듯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올라왔다 돌아가는 등산

이 아니라 예배이며 순례라할만큼 오히려 배낭을멘 등산객이 이상하게 느껴지고 있는듯 싶은

마음으로 우측 암 능선을 따라가며

일현봉에 올라 기암괴석으로 만물상을 이룬 주위산세를 둘러보고 선인교를지나 돌아서 내려서며

다시 천가를지나며 구운 호떡만두로 허기를채우고 전병이라는 고유음식을 맛보며 오를때와 달리

반대방향으로 항상 많은관광객이 붐비는 전통적인 산행로인 정상까지 걸어서 올라올수있는 입구

가 되는 중천문 으로 내려가기위해 남천문 으로 내려서고 있다.

하산 도중 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보는 순간 ~ 하늘로 올라가는 사다리 인가 ?
산 정상 까지 뻗어있는 7412 개의 가파른 돌계단이 끝없이 이어져 감탄 또 감탄하는데 어느 글쓴

이의 표현처럼 남천문 에서 두 둥실 떠다니다가 십팔판에 걸린것이 마치 한줄기 옥띠처럼 태산의

허리에 매여 있는 것 같으며 인파는 옥띠가 팽창해 있는 듯싶다 했다나 ?

이렇듯 수많은 사람들이 태산을 오르는 일은 일종의 종교 의식을 치루는 고행의 계단인듯 중국인

들의 마음속에서 세상 어느 산보다 해가 떠오르는 동쪽의 큰 산이라는 신비로움을 간직한 역사의

신앙을 엿보며 항상 마음으로 그려오던 큰 산을 마주하고 태산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에 반하여 다

음기회에 전통적인 홍문로를 이용 하여 돌계단을 따라서 옥황정 까지 오르겠노라 다짐해 본다.


▣ 산초스 - 하! 드디어 최윤영님의 중국 산행기를 접하게 되었군요. 그동안 산행 못하셔서 어떻게

                  지내셨나 궁금하던차에 오악의 첫번째인 태산을 함께 다녀온듯 합니다.^^**
▣ 김정길 - 국내1500산을 돌아본후에 어떤 통로로든 북한 20산, 그리고나서 일본 20산, 중국50산,  

원정산행을 다닐 예정(해외산행 할 자격은 있겠지요?)으로 책 사다놓고 가끔 공부를 합니다.

최윤영님의 태산산행기도 소중하게 보관하겠습니다. 이런 산행기에 디카사진이 있어야하는데

매우 아쉽지만 그래도 잘 보았으며 감사합니다.
▣ 최윤영 - 안녕 하세요 / 산초스님. 하시는 사업은 잘되시는지요 ? 자주 이곳에서 뵐수가 없는

아쉬움이 . . . 가끔씩 뵐수 있도록 부탁 드리며.

김정길님 자주 이곳에서 뵙고 있으면서 이렇듯 인사를 늦게나마 드리고 있읍니다. 님의 국토사랑

산사랑이 계속 이어지시고 뜻하신대로 외국산 산행 계획이 꼭 이루어 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