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2004.8.28.토.맑음.

  

*산행자:강건너덕배  재넘이

  

*산행지:경남 산청군 소재 지리산 하봉(1781m)

  

*산행경로:윗새재마을-새재-1315봉(새봉)-하봉-헬기장-치밭목산장-무재치기폭포-윗새재
          (원점회귀산행)

  

*총산행시간:8시간38분(휴식 식사 2시간39분포함)

  

*각위치별소요시간(휴식시간제외)
      새재산장-----새재:      28분
      새재---------하봉:3시간31분
      하봉----무재치기폭포:1시간2분
      무재치기---새재산장:58분

  

*도상거리:약13km

  

*등로상태:전구간 양호함.이정표와 표지기 잘 되어있음.

  

*교통:자가용이용.
      갈때:유성IC-대진고속도로-산청IC-59번국도-밤머리재-대원사-새재마을
      올때:반대로

  

*지형도:1/55,000(함양 하동.영진출판사)

  

*후기

  

지리산 하봉을 다녀오신 선배님들이 한결같이 멋진 곳이니 꼭한번 다녀와보라고한곳중에 한곳이
지리산 하봉이다.더우기 인터넷 산행기를 읽다보니 다들 한결같은 말씀들이다.마음에 두고 지난달
맘먹고 계획을 잡아보았으나 허리를 다쳐 못가고 내내 미루다가 휴무 토요일을 이용해 가보기로했다.

  

아침6시10분에 덕배님을 만나 유성IC로 향한다.무주 진주방향로 향해 잠시 달리다가 아침식사를 하기위해 <인삼휴게소>에 들린다.산채비빔밥으로 아침을 해결하고는 다시 휴게소를 빠져나간다.한가한 대진고속도로를 한동안 간후 산청IC에서 빠져나온다.


처음 나오는 삼거리에서 우회전을 한후 <대원사> 이정표방향으로 향한다.

 

꼬불꼬불한 밤머리재 오르는 국도를 올라 다시 잠시 내려가니 <대원사입구>이정표가 보이는 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조금을 가니 매표소가 나온다.주차비는 별도로 받지 않고 입장료만 1인당 1600원을 받는다.매표소를 지나니 오른편으로 유평리계곡이 맑고 시원해 보인다.콘크리트 포장길을 계속 지나니 새재마을이 나온다.

  

<유평리계곡>

  

  

  

  

콘크리트포장길이 끝나는 곳에 위치한 <새재산장>에 도착한다.포장도로의 끝이자 새재마을길의 끝이 되어 찾기가 무척 쉽다.


<새재산장> 마당 아래로 있는 넓은 임도길이 새재로 오르는 들머리길이 된다.

 

<새재산장>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켜 놓고 산행을 시작한다.(9:34).<새재산장> 마당 아래로 넓은 임도길로 새재를 오른다.


조금을 가면 <출입통제구간> 이정표가 나오고 이곳부터 산길은 좁아진다.이정표 우측으로 산길이 보인다.
새재 오르는 길은 몇개의 작은 계곡도 건너게 되고 키보다 큰 산죽숲 사이길도 지나게 된다.잡풀과 많은 억새들이 한가로이 바람에 흔들리고 있는 새재에 닿는다.(10:02).

  

<새재를 지나 보이는 수도 가야산 능선>

  

  

  

  

  

새재에서 왼편 오르막길로 진행한다.이곳부터가 흔히 말하는 지리산 태극능선길이다.벌써 많은 사람들의 왕래가 있었는지 많은 표지기가 눈에 띈다.

  

20분 가량 은근한 오르막길을 오르니 수풀이 많이 자라 있는 안부가 나타난다.진행은 서쪽(진행방향에서 오른쪽)이 된다.잠시가니 급경사길이 나오고 급경사길을 오르니 도면상 1315봉(새봉)에 도착된다.(10;52분).키큰 나무들로 둘러쌓여 있어 조망은 없다.

  

1315봉을 지나오면 암릉구간이 나타난다.암릉구간은 약 10분가량 계속된다.험한 곳은 로프가 다 메어있다.


조금을 더 진행하면 등로에서 오른편으로 좀 떨어져 있는 바위봉우리가 보인다.(11:50).바위 봉우리로 정상직전에 로프가 메어져 있다.올라서니 조망이 무척 좋다.조개골로 보이는 계곡 하봉능선 덕유산능선 지리산 동부능선길 웅석봉까지 조망이 매우 멋진곳이다.이곳에서 점심을 해결한다.42분소요.


<우측 높은 봉우리가 웅석봉 그리고 태극능선>

 

 

 

 

<맨 뒤 흐릿한 능선이 덕유산 능선>

 

 

 

 


<하봉을 배경으로 한컷하신 덕배님>

 

 

 

 

 

 

 

식사를 끝내고 바위봉우리를 내려서서 잠시 가니 은근한 오르막길이 시작된다.급하지는 않으나  꾸준한 오르막길로 약 1시간가량 오르막길이 지속된다.

<---새재방향 4시간소요    국골방향 4시간소요---> 라고 적힌 이정표에 닿는다.(13:44).진행은 이 이정표에서 진행방향 왼쪽으로 90도를 꺽어 가야 한다.역시 시그날이 많이 달려 있다.

 

다시 능선 오르막길을 30여분 가다보니 하봉직전 바위봉우리에 닿게된다.두류능선 초암능선 칠선계곡 창암산 하봉 중봉 천왕봉이 조망되고 멀리 반야봉과 서부능선이 한눈에 보여지는곳이다.초록빛 구상나무와 짙은 암회색빛 바위들이 무척이나 아름답게 보인다.덕배님도 나처럼 넋을 잃고 바라본다.

 

 

<하봉 중봉 그리고 천왕봉...아름다운 선경에 넋을 잃고..>

 

 

 

 

<하봉 아래 바위봉우리에서 바라본 초암능선>

 

 

 

 


구상나무가 산길 옆으로 크고 작게 서 있는 능선을 조금 가니 하봉 정상에 닿는다.(14:45).중봉의 모습이
더욱 가깝게 보이지만 산사태로 허물어져 있는 모습이 안타깝게 보인다.덕배님이 준비해 오신 포도를 먹으며  우리산의 아름다움에 시간 가는 줄을 모른다.뜻밖에 태극종주를 하고 계시다는 보만식계님을 만나 인사를 나눈다.

 

<하봉주변의 아름다운 구상나무와 바위들>

 

 

 

 

 

하봉정상에서 35분 동안의 긴 휴식과 감상을 마치고 중봉쪽으로 내려서니 넓은 헬기장이 나온다.(15:28).진행방향 왼쪽 내리막길로 진행한다.이곳에서 직진하면 중봉으로 오를수 있다.

 

헬기장에서 왼쪽내리막길로 약 5분을 내려오니 맛있는 약수물이 콸콸 나오는 약수터가 나온다.


<---천왕봉 2.6KM    치밭목대피소 0.9KM--->이정표지점에 닿는다.(15:56).

 

산허리를 감아 도는 듯한 길이 계속 이어진다.20여분을 가니 <출입통제> 나무표지목이 서잇는 곳이 나온다. 갈림길로서 오른쪽 오르막길로 진행한다.조금을 가니 약수물이 나오는 곳을 지나게 되고 조금을 더가니 치밭목산장에 도착된다.(16:31).한가롭고 여유있어 보이는 산장이다.잠시 물을 마시며 쉰다.

 

<치밭목산장>

 

 

 

 

치밭목산장에서 대원사 새재 이정표방향으로 내려선다.20분 가량을 내려서니 <---대원사6.8  치밭목산장1.1---> 다른방향은 무재치기폭포 0.1KM 라고 적힌 이정표가 보인다.무재치기폭포를 감상하기 위해 내려선다. 높이가 못돼도 40미터는 되보이고 폭이 20미터가량은 될듯 싶다.두갈래로 갈라져 쏟아져 내려오는 물줄기가 웅장하게 느껴진다.

 

무재치기폭포를 감상하고 다시 갈림길로 올라와 대원사 방향으로 간다.  <---새재 3KM   치밭목산장1.8--->이정표에 닿는다.(17:35).아직도 새재에 도착하려면 3킬로미터나 더 가야한다니 마음이 조금은 급해진다. 덕배님과 좀 빠른걸음으로 내려가기로한다.

 

몇개의 작은 계곡를 지나 처음 출발했던 <새재산장>에 도착한다.(18:12).산행종료.


저녁을 먹고 출발하자고 말씀드리니 덕배님도 좋다고 하신다.<새재산장> 아주머님께 산채비빔밥 두그릇 주문하니 몇분도 안되 금새 나온다. 먹어보니 너무 맛있다.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고 인사를 드리고 난후 대전으로 돌아온다.끝.
<새재산장> 산채비빔밥 오천원.055-973-8249.홍필선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