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섬 중앙에 우뚝 서서 한라산이 제주도이자 제주도가 한라산이라는 위용을 자랑하는 해발 1,950m의 한라산은 동서로 길게 뻗어 있는데 남쪽은 경사가 급하고 북쪽은 완만하며 주위에 20여개의 봉우리를 거느리고 있으며 한라산 정상에는 타원형의 모양으로 되어 있는직경 700m인 화산 분화구 백록담이 자리하고 있다.

한라산은 고도에 따라 난대, 온대, 한대에 이르는 식물의 수직적 분포가 뚜렸하여 계절에 따라 그모습을 달리 한다. 봄철의 한라산은 철쭉과 진달래가 장관을 이루며 여름에는 우거진 녹음, 가을의 단풍, 설화가 온산을 뒤덮는 겨울에는 눈꽃이 갖가지 화려한 모습으로 피어난다. 정상부근에는 구상나무와 진달래군락이 어우러져 있고 곳곳에 살아 백년 죽어 백년 산다는 구상나무의 고사목이 언제나 변함없이 묵묵히 한라산을 지키고 있다.

한라산을 오르는 길은

성판악코스 (성판악->정상까지 / 9.6km / 4:30소요),

관음사코스 (관음사->정상 / 8.7km / 5:00소요),

어리목코스 (어리목->윗세오름 / 4.7km / 2:00소요),

영실코스(영실->윗세오름 / 3.7km / 1:30소요) 가 있다.

아래 지도의 등반코스 중 적색부분은 등산통제구역으로 현재 성판악코스와 관음사코스는 정상출입이 허용되고 있으나, 어리목코스와 영실코스는 윗세오름 대피소까지만 등반이 허용되며 돈네코코스는 자연휴식년제 실시로 등산을 통제하고 있다.

한라산 국립공원내에서는 관음사 야영장에 한하여 취사와 야영이 가능하며 그 외에는 취사 및 야영을 금지하고 있다. 한라산은 일기가 급변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사전에 확실한 산행 준비를 요하며 특히 지역에 따라 물이 귀하여 식수는 사전에 꼭 지참하고 겨울철 등산은 일기 급변 및 폭설로 자칫 길을 잃어 조난의 위험이 있으므로 숙련자의 동행이 필요하다.

더 상세한 한라산 등반안내 http://www.chejuinfo.net/leisure/kle_mt.htm에서 보세요

 산행일시: 2004년 8월 21일 (토요일)

 산행지: 제주도 한라산

 산행코스: 성판악 매표소─3.5km(1:20)─▶속밭 ─2.1km(0:40)─▶사라악─1.7km(1:00)─▶진달래밭 - 2.3km(1:30)─▶용진각 대피소 - 1.9km(1:30) ─▶)─▶ 개미목 ─1.9km(1:00) ─▶ 탐라계곡 ─1.7km(1:30)─▶ 구린굴 ─1.7km(0:30)─▶관음사 지구 야영장 ─1.5km(0:30)─▶

 산행인원 : 7명

 산행시간 : 7:30분(7시간 반)

 산행기 하편

한라산 정상에서 독사진도 한방 박고 ...

일행들과 기념 사진도 찰칵

기념사진도 찍고 점심도 먹고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다시한번 돌아보려 하니 국립공원 관리소 직원이 정상엔 2시 이후에 더이상 등산객이 남어있으면 안된다고 하며 하산을 종용을 한다 내용인즉은 관음사 매표소까지 오후 5시까지 통과를 하여야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나는 속으로 하산길 8.7킬로 쯤이야 두어시간 정도면 하산을 할 수 있을텐데 왜 무엇때문에 저렇게 서둘러 등산객을 하산을 시키는 것일까 못마땅해하며 하는 수 없이 하산을 서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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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름다운 한라산이여...4 하산길 구간의 산행로 모습

한라산 하산구간에 풍악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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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름다운 한라산이여...12 한라산을 모두다 디카에 담어 가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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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관릉을 지나자 드디어 선두로 가던 우리 일행들이 풍악과 나를 기다리며 한라산 자기네 가든을 돌아본 경치가 어떻냐고 농담을 걸어온다 나는 그말을 맞받어서 가든에 손님들을 초대하였으며 뭐 대접이라도 할것이지 생색만 내느냐고 핀잔을 주며 그 따위로 할바엔 한라산 가든 다른 사람에게 임대를 할테니 방이나 뺄 준비를 하라고 한방을 먹이니 너스레를 떨어대던 홍승윤님이 마치 정말 주인과 임대인의 사이처럼 풀이 죽는다 홍승윤 아우님 미안해유 사실은 나의 디카안에 한라산이 있기에 한라산은 나의 소유라고 하였는디 ... 정말 웃기는 사람들의 행동은 두고두고 추억 꺼리로 남아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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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근디 산에오면 모두다 의사가 되는가 이번엔 또 고은 최종환님께서

 다른팀 산님들을 치료를 하여주며 서로서로 도움을 주고있는 모습이 아름답다

마치 우리일행들 옆을 스쳐 지나가던 산님들과 대화도 나누며...지루하게 이어지는 하산길은 계속이되는데도 가도가도 끝이없다 그러고 보니 정상에서 2시까지 하산을 독려하던 국립공원 관리공단 직원의 말의 의미를 알 수 있을듯하다

아! 아름다운 한라산이여...19 운무도 보이고

정말 길고 지루하고 힘이들다

용진각 대피소의 모습 그런데 이 대피소는 사용을 하지않는지

허술하기 짝이없고 관리인의 모습도 보이질 않는다 비박 대피소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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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지루하게 이어지던 하산길 구간에 처음으로 만나는 소나무 군락지가 있다

한라산 산행길 내내 처음으로 만나는 계곡이 탐라 계곡이다 그런데 몇일전 메기 태풍이 지나간 후인데도 계곡엔 물 한방울 보이지를 않는다 그러고 보면 한라산에 수목이 서식을 하고있는것이 이상하게 생각이 들기도 하다 하산  종료 구간까지 도착을 하려면 이와 비슷한 계곡을 또 한곳 더 지나야 하는데 이곳에도 물이 없기는 마찬가지인다

계곡을 형성하고 있는 암반들의 모습도 화산 작용으로 인하여 형성된것이어서 암반의 모습이 생소하다 신기하다는 생각이든다 그런데 이곳 울창하기 이를때없는 수목지대 구간의 하산길을 나혼자 마치 달려가듯이 내려 오려니 아직은 오후 5시가 되려면 반 시간이나 족히 남었는데도 주변이 음침하고 어두워 조금만 늦었으면 정말 고생을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어둠이 깔려 이곳을 지나는 하산객의 마음을 다급하게 만든다

그런데 이곳 한라산 등반과 하산구간의 유의할 점은 대체적으로 수목으로 이어지는 터널지대같은 하산로가 되어 있으며 이 전체적으로 암반 구간으로 형성이되다보니 자칫잘못 발을 디디면 미끄러워 낙성을 하여 크게 다칠 우려가 있는것이 가장 주의를 하며 관심을 가져야할 부분이다

드디어 처음에는 만만하게 생각을 하며 오른 한라산 등반길이 점심시간 한 시간여를 포함하여 7시간 반만에 하산을 완료를 하고 일행들이 모여앉아 잠시 음료수를 마시고 있는데 분명히 우리와 함께 차량으로 이동을 하여 등산을하고 우리보다 다소 먼저 하산을 한 어느 산악회 소속 산님이 우리들에게 짜증 섞인 목소리로 소위 각 산악회 대장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그 따위로 산행을 늦게 하면서 뭣하러 산행길은 나서는 것이냐고 핀잔을 주면 삿대질을 해대고 있다

정말 웃기는 산님이다 그래도 우리들은 뒤에서 고생하며 낙오 일보직전의 여러 산님들을 치료를 하며 데리고 내려오다 보니 조금 늦어진 것을 가지고 그리고 아직도 하산구간엔 우리보다도 3~40여분은 더이상 처저서 오고있는 산님들이 있는데 지가 뭐라고 함부로 삿대질을 해대고 있는지 정말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이 좋치않은 모양새를 보고있던

우리 일행들이 어디 그냥 당하고만 있을 사람들인가 여러사람이 우르르 그 사람에게 다가가 선은 이렇고 후는 이러저러해서 하산이 다소 늦어젔고 아직도 하산구간에 사람들이 있어서 관리소 구조대원들이 나서는걸 보고도 왜 우리에게 그런 속알머리없는 소릴 해대느냐고 말을 하며 어느놈은 지리산 종주 당일종주 안해본놈 있는줄 아느냐고 한 소릴하니 그렇게도 당당하던 이 산님 슬그머니 꼬리를 내리고 미안하단 소리 한마디없이 자취를 감추고만다

아직 뒤쳐진 다른 산님들을 기다리며 주차장 바닥에 털버덕 앉아 아직 배낭에 남은 잔여 이슬이를 한잔씩 나눠 마시고 있는데 하루종일 그럭저럭 구름만 오가던 하늘에서 우리들의 하산을 기점으로 부슬부슬 비가 내리고있다 정말 그렇게 많은 폭우를 몰고왔던 매미 태풍이 지나고난 바로 다음날 한라산 등반길을 나섰다가 전원 무사등반을 마치고 하산을하고 나니 비가 내리고 있다  정말 억세게도 운좋은 사나이들의 한라산 등반길 이었다는 생각이들며 하늘에 감사를 드린다

한라산에서 하산후 우리일행들은 그길로 관광버스를 타고 다시 로하나마호에 승선 하여

저녁식사를 하면서 귀가를  하고있는데 선창밖에는 세차게 비가 내리고 있다

선상에서 식사는 매끼 메뉴가 바뀌고 있으며 식사대금도 5,000원 선이며

대체적으로 음식이 깔끔하고 전갈하여 맛있게 음식을 먹을  수 가 있다

바다의 야경 모습

우리 일행의 한라산 등반길을 열어주신 청해진해운 문용식 팀장님과 기념사진 모습

청해진 해운사측에서 떠나는날 밤 정성들여 마련하여준 송별파티에서

푸짐하게 차려진 회를 안주로 건배와 석별의 정도  나누고...

드디어 우리들은 8월 22일 아침 인천 앞바다를 바라보며 서서히 하선 준비를 서두른다

하선에 앞서 함게한 일행들이 기념사진도 한장찍고...

한라산 등반기간중 자신의 인적사항과 산악회 소속의 이름이 쓰여진 목걸이 패찰을 기념으로 사진도 박아두고...표찰을 반납을 하고서 아쉬운 한라산 등반산행을 종료를 하면서 서서히 배를 내리려 대기를 하고있는데 드디어 공해상에선 불통으로 안되던 휴대폰이 울린다 그러면서 작은 아들아이가 부둣가에 와서 기다리고 있다는 전화를 받고

하선을 하여 일단은 해단 기념으로 해장국이라도 한그릇씩 나누고 헤어지기로 하고 연안부두 인근에 있는 해물탕 집으로 들어가 매운탕을 안주삼어 해장술을 또 마신다 그러다보니 아들 아이를  먼저 보내게 되고 해장술에 거나하게 취한 우리들은 또 다시 해수 싸우나로 향하고 만다 해수 싸우나를 마치고 나오니 누군가의 입에서 아예 점심까지 해결하고 헤어지자는 소리에 일행들이 전원 일치의 동의로 또 복지리 전골을 안주로 이슬이 파티를 벌이고 헤어진다

해단 축배를 마시고 일행들이 제물포역에 도착을하니 역구내에서 제 1회 인천 꽃잔치 행사가 열리고있다 아름다운 꽃꽃이 전회회를 구경을 하고 기념사진도 다시 한장 박고서 풍악과 나와 운해와 산악방님은 헤어지고 말았는데 나중에 이야기를 듣고보니 나머지 3사람은 집근처에가서 또다시 저녁식사에 소주도 한잔 걸치고 아예 노래방까지 일주를 하고서 헤어지고 말았다는 소문이 들린다 정말 지독한 애주가들의 산행길이었다는 생각이든다

그런데 저녁 뉴스를 들으니 바로 우리들이 다녀온 제주도에  또 많은 량의 비가내려 많은 농민들과 주민들이 수해를 당했다는 소식을 접하며 억세게도 운이좋아 태풍 메기의 비도 피해가면서 한라산 등반을 마치고 돌아왔는데 우리가 떠난 제주도에는 또 다시 많은 량의 비가 내려 피해를 보고있다는 소식을 접하게되니 마음이 아프다

한라산 등반도중 만나 우리 나라꽃 야생화와 아름다운 식물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어 싫어본다

꽃 보다 사람이 더 아름다워라(한라산 정상 부근에서 부모와 동행한 어여쁜 어린이의 모습)

혹시 저의 산행기를 읽으신 산님들중 제주도 한라산 등반을 구상하고 계시는 산님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제주도행 배는 주 3회 월 수 금엔 인천항에서 7시에 제주로 출발을 하고 제주에서 돌아오는 배는 이역시 주 3회 화 목 토요일 오후 7시에 제주 여객선 터미널에서 출발을 하며 이보다 더 상세한 연락처를 원하시는 분들은 참고로 청해진 해운 032-899-7899이나 011-219-2589 문용식 팀장님에게 연락하면 여행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서비스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산행기 편집관계상 아름다운 제주산행길 산행기에 빠진 사진을 참고하실분은

저에 사람사는 이야기 카페 그리운 사진방에서 보실 수 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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