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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따라, 구름따라 96(양산 천성산 공룡능선)

일시: 2012년 2월 18일(토)

코스: 공룡능선->짚북재->천성2봉->웅상

천성산 공룡능선은 전체 길이가 다른 신불이나 간월보다 짧아 아쉬움이 조금 남지만 조망권 하나만큼은 이들 산에 비해 뒤지지 않는다.

부산 명륜동 지하철 1호선 역에서 13번 또는 12번 언양행 버스를 타면 내원사 입구 정류소에 내려준다. 천성산가는길 이라는 식당에 들러 늦은 아침을 먹는다. 메뉴는 해물순두부. 다양한 밑반찬이 깔끔하게 나온다. 가격도 제법 저렴한편. 6000원이다.

그 옆 25시 마트에서 치즈1통, 생탁1병, 천하장사 1개 그리고 샌드위치 1개를 샀다. 나와 함께 할 오늘의 산행 동반자다.

이곳에서 내원사입구 매표소까지는 약 20분정도 걸어야 한다. 입장료 2000원을 내고 노전암 방향으로 가니 다리지나 바로 공룡능선 들머리가 보인다. 초입부터 제법 오르막이다. 위험구간에는 밧줄이 매달려 있어 안전하게 오를 수 있다. 군데군데 시원한 조망권이 터지고 멋진 소나무들이 위풍당당하게 서 있다.

공룡을 지나 몇 개의 봉우리를 넘으면 짚북재에 도착한다. 대게 이곳에서 점심을 먹는다. 쉴 자리가 있어 산객들이 주로 휴식을 취하는 장소로 이곳에서는 다시 성불암 방향이나 노전암 방향으로 갈 수 있다.

계속 능선을 타고 천성2봉 정상에 섰다. 이곳에서는 천성산의 최고봉인 원효산을 조망 할수 있다. 은수고개를 통해 원효산으로 갈 수 있지만 난 능선을 계속 타고 웅상방향으로 내려가기로 마음 먹었다.

웅상,덕계 방향으로 가다보면 작은 미니공룡이 나타나 즐거움을 더해준다. 아기자기하다. 이윽고 한일 유엔아이 아파트로 내려서 조금 내려오면 부산가는 버스가 있다.

천성산은 코스도 다양하고 부산에서 지리적으로 가까워 자주 다니지만 오늘만큼 여유를 부리며 다닌 적 이 별로 없는 것 같아 마음 한편 느긋하다.

참고(한국의 산하)

특징·볼거리

과거에는 화엄벌 인근의 922.2m봉을 원효산, 812m봉을 천성산이라 불렀다. 양산시에서는 원효산과 천성산을 통합하여 원효산(922.2m)을 천성산 주봉, 천성산( 812m)을 천성산 제2봉으로 변경하였다. 지형도상에는 아직 원효산이 그대로 있고 높이는 920.7m 이다.

천성산(일명 원적산)은 양산의 최고 명산으로 웅상읍, 상북면, 하북면이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해발 921m이다. 또, 천성산은 예로부터 깊은 계곡과 폭포가 많고 또한 경치가 빼어나 소금강산이라 불리었으며 원효대사가 이곳에서 당나라에서 건너온 1천명의 스님에게 화엄경을 설법하여 모두 성인이 되게 했다고 하는데서 천성산이라 칭한다.

또한, 봄이면 진달래와 철쭉꽃이 만산홍을 이루고, 특히 우리나라에서 찾아 볼수 없는 화엄늪과 밀밭늪은 희귀한 꽃과 식물(끈끈이 주걱)등 곤충들의 생태가 아직 잘 보존되어 있어 세계 어느나라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생태계의 보고이며, 천성산 산나물은 옛부터 임금님의 진상에 올릴 정도로 그 맛이 일품이며, 가을이면 긴억새가 온산을 뒤덮어 환상의 등산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이곳 정상은 한반도에서 동해의 일출을 가장먼저 볼 수 있는 곳으로 이름이나 전국에서도 해돋이 광경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천성산 공룡능선

산하동 계곡과 성불암 계곡 사이의 암릉은 기암괴봉이 이어져 누군가가 공룡능선이라 이름을 붙이기도 했다. 그 능선을 타는 것도 좋지만 아름다운 성불암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며 병풍처럼 까마득하게 벼랑을 이룬 암봉과 바위낭떠러지의 아름다운 경관을 올려다보는 멋도 좋다.

봉우리도 수리봉, 옥녀봉, 집북봉, 애기암봉 등 수려한 봉우리 들이 많다. 계곡도 산하동 계곡, 성불암 계곡, 법수 계곡, 주남 계곡 등 모두 좋지만 천성산 제일의 아름다운 경관은 내원사 계곡이다. 특히 넓은 암반을 하얗게 수놓으며 크고 작은바위 사이를 흘러내리는 내원사 계곡은 절경이다.

또한 기묘한 바위들의 이름도 다양해 병풍바위, 금강바위(석문바위), 신선대, 매바위, 신선바위, 형제 바위 등 수없이 많다. 특히 천성산 고스락에서 내원암 계곡으로 내려오는 산길 곳곳에 위치한 바위들과 성불암 계곡과 내원암 계곡 사이의 산등성이에 박혀 있는 바위들은 전망이 좋아 이곳에서 주위를 조망하는 것도 천성산 산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재미다.

내원사 계곡의 선경 법수원계곡은 고스락에서 산 아래까지 거의 절벽으로 되어 있어 비가 많이 내린 뒤에는 하늘에서 땅으로 내리꽂히는 한줄기 폭포와 같다. 천성산은 한반도 내륙의 산봉 가운데 동해에서 떠오르는 새해 일출을 가장 빨리 볼 수 있는 산이기도 하다.

 

파란 선을 따라서...

버스에서 내리면 이 길을 따라 갑니다

내원사 입구. 입장료 2000원 징수합니다

노전암 가기 전 계곡. 다리를 건너면 바로 공룡능선 들머리입니다

공룡능선 접어들어 좌측으로 정족산이 보입니다

로프줄도 보이고

하늘도 참 맑습니다

소나무가 참 많네요

직벽

여기도 직벽

노전암을 당겨서 한방~~샷!

해마바위

가운데 노전암이 자리잡고 있네요

멋진 소나무

저 멀리 영축산과 신불산도 보입니다

진달래능선

진달래능선2

바위 위에 자리잡은 소나무

멀리 영남알프스 능선도 보이네요

아름다운 계곡

아름다운 계곡2

파란 하늘

파란 하늘2

대한독립만세! 아우성

울산방향

파란 하늘과 나무가 조화를 이루네요

친절한 이정표

2봉이 눈 앞에 다 와 보입니다

2봉 가기 전 전망대 바위

2봉 거의 다 와 바라다본 계곡

동물처럼 생긴 바위

 

2봉 다와 감

멀리 주봉인 원효산

천성산2봉

 

건너 대운산도 보이고

작은 암봉군락지

억새밭

아름다운 능선

동굴. 비박지점

 

 

 

 

덕계방향 미니공룡능선길

한일유엔아이 아파트 내려가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