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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시: 2010. 4. 13 (10:24 - 16:10) 5시간 56분

산행거리: 12.2Km (세수골에서 양평역까지 4Km 별도)

기상조건: 영하 0도, 강풍주의보

유의사항: 용문역까지 전철이 생기면서 주말에 방문객이 많아지면서 양평군에서는 용문산 등산로를 정비하고 있음

              정비기간은 4,5월 두달간이며 이 기간중 백운봉과 같이 험로구간은 계단설치 공사로 인해 통제될 수 있음

 

[용문사까지의 여정]

용문역행은 30분 간격으로 있으며, 왕십리에서 용문역까지 소요시간은 약 70분 정도로 요금은 1,800원 이다. 서울 송파구에서 부지런히 전철을 타고 용문역에 도착하니 9시 23분이 되었다. 용문역에서 약 4분 거리에 있는 버스터미널에서 용문사행 버스에 올라 탄다. 수도권전철과 환승이 연계되므로 카드로 찍으면 300원 정도 추가된다. 그러니까 왕십리에서 용문사까지 교통비는 2,100원인 셈이다. 평일이라 전철에서 내리는 산꾼은 그리 많지 않다. 버스를 타고 15분 정도를 달려 용문사주차장에 도착하였다. 

 

  [새롭게 단장된 용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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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산 가섭봉을 오르며...]

산악회 버스가 2대 와 있다. 왁자지껄 80명 정도 되어 보이는 인파가 떼거지로 올라간다. 헉~ 저 사람들에 묻혀 같이 산행을 하게되면 먼지 먹는 일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어 부지런히 앞질러 지나갔다. 용문사에 도착하여 보니 천백년을 묵은 노목은 여전하다. 70세 이상인 연로하신 분들은 이런 고목은 영험하다고 생각하여 산신령이나 미신이지만 영등할멈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듯 연실 목례하기 바쁘다. 나무의 높이가 41M, 둘레는 약 11M에 이른다. 용문사 왼편에 계곡은 수량이 늘어 난 듯 많은 물을 토해내고 있었다. 이곳에서 조금만 오르면 첫번째 이정표가 나온다. 이곳이 상원사길과 마당바위, 용각바위 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이다. 마당바위는 용문산을 찾는 사람들의 대중적인 코스이다. 나는 상원사길로 접어들어 해발 800M 지점 능선길까지 호젖하게 걸었다.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그저 새소리와 바람소리만을 들어가며 소요하는 산행을 했다. 계곡 안부에서 능선으로 올라서니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하게 맺힌다. 땀은 마치 도시의 찌든 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흘러내리는 촉감은 미묘한 희열을 느끼게 한다. 산행기점으로부터 1시간 40분 정도를 올라 보니 마당바위에서 오르는 산길과 마주치는 갈림길이 나온다. 여기서 부터는 사람들이 이따끔 보이기 시작한다. 부지런한 산꾼들은 이미 정상을 찍고 하산을 재촉하고 있다. 정상이 가까워지면서 해발 900M 이상 지점에서는 동녘으로 확트인 풍광을 보여준다. 그러나 연무가 섞여 쾌청하지는 못하다. 장군봉 갈림길을 지나 1157M 가섭봉(정상)에 올랐다. 6년전 이곳을 방문했을 때만 해도 정상은 통제구역으로 올라갈 수 없어 약 50M 하단부 전망대 까지만 오른 적이 있다. 하지만 지금은 정상까지 모두 개방되어 있어 가야할 백운봉 방향을 제외하고는 모두 조망할 수 있다. 정상에는 KT용문산중계소와 이름모를 통신기지국 들이 자리 잡고 있다.

 

  [용문산 관광지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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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기점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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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문사 일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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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문산 안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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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지국사부도로 가는 현수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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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문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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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문사와 1100년 묵은 고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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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경이 3m 정도인 고목의 밑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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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문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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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울을 끼고 가는 등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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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흙과 너덜이 혼재된 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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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선을 향해 가는 낙엽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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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원사 갈림 능선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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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카로운 암릉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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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쪽으로 조망되는 용문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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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선길에서 바라보는 어렴풋한 백운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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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발 900m 지점에서 바라보는 용문산 정상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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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문산정상과 장군봉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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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56  용문산 정상 - 왼쪽은 KT용문산중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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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쪽으로는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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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 바로 아래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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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을 파도 타듯 가는 백운봉]

용문산에서 백운봉까지 거리는 약 4.7Km 정도이다. 너덜 잡석길과 얌전한 길들이 혼재되어 있다. 용문산에서 장군봉까지 가는 길은 해발 950m와 1050m 고도차를 두고 너울치듯 걸어가는 길이다. 장군봉에는 기상대가 점령했는지 설악산 중청봉처럼 커다란 축구공이 정상에 놓여 있다. 대부분이 용문사로 원점회귀산행을 하는 탓에 이곳은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없는 곳이다. 너덜길을 지나 얌전한 길이 이어진다. 얌전한 등로가 꾸물꾸물거린다. 진작에 두더지 녀석의 소행이라는 것을 알았다. 다져진 등로를 잘도 파고 지나간다. 두더지를 만나니 왠지 옛날 생각이 자꾸난다. 오랜 친구를 만난 듯한 느낌이다. 아마도 지금은 쉽게 만날 수 없는 녀석이라 더더욱 그런 감정을 느꼈으리라 생각든다. 용문산과 백운봉을 잇는 약 4.7Km구간은 돌풍으로 지나기가 쉽지 않다. 장군봉을 지나면서부터 바람은 더욱 거세지고 암릉길을 지날때는 날아갈까봐 네발로 기었다. 백운봉을 1.5Km 정도 앞두고 있는 암릉에서는 능선과 백운봉을 좀더 실감나게 조망이 된다. 백운봉 하단부에 도착하여 철계단을 오른다. 오름길에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등산로 정비공사중이라 5월까지는 형제우물쪽으로 우회하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그러나 여기까지 왔는데 어찌하오리까. 망설이다가 백운봉을 오른다 해발 880m 지점에서 공사인부들이 제지한다. 길이 없다고 한다. 난 양평쪽으로 가야 한다고 보내 달라고 했지만 그들도 어쩔수 없다고 내려가라고 한다.  

 

  [장군봉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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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군봉 능선에서 바라본 용문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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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전 두더지가 지나간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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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왕봉 측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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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나사 갈림길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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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왕봉능선길에서 바라본 백운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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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수리로 흘러가는 남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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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번째 사나사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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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릉길에서 바라본 백운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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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봉 오름길 철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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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봉 중턱에서 바라본 용문산과 지나온 능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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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수골을 거쳐 양평역까지 고난의 행군]

조금만 더 오르면 백운봉인데 하는 아쉬운 마음을 달래면서 백운봉 하단부에서 사나사쪽으로 갈까도 생각했지만 연수리 방향으로 내려선다. 능선길에서 약 200m 정도 내려서면 형제우물이 나온다. 우물도 있지만 한쪽엔 석간수가 흘러내린다. 물 한모금을 마시고 백운봉 동쪽사면을 끼고 세수골 가는 길로 방향을 잡니다. 10분 정도를 걸으니 세수골에서 오르는 백운봉 남쪽능선과 마주친다. 이곳에서 매표소가 있는 용문산휴양림까지 약 2.3Km이다. 시간은 벌써 3시 24분을 가르킨다. 백련약수를 거쳐 세수골 폭포를 지나 휴양림에 도착하여 공식적인 산행구간은 모두 걸었다. 16시 10분이다. 용문사 입구에서 12.2Km 거리를 온 것이다. 이곳에서 또 양평역까지 1시간 정도를 걸어야 한다. 택시도 버스도 안다니고 속절없이 양평역까지 걸어야 할 운명이다. 3.8장인 양평장을 둘러보고 전철에 올랐다.

 

  [백운봉 북쪽하단 연수리 갈림길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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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제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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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수골 하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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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르지 못해 아쉽기만 한 백운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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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년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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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수골 하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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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수골 아기자기한 폭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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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머리가 가까워지면서 보이는 양평읍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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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문산휴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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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수골 백안3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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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평읍내에서 바라본 백운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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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평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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