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청계산

산행일시 : 2004.1.11 일요일 ...날씨 : 맑음

산행자 : 딸. 아들 . 아내. 나

오랜만에 가족이 함께산행하는것이 얼마만인지 가까운 청계산으로 가기로 하고 차를타고 남부순환도로 로 달려가는데 일요일인지라 차들이 많치는않았다
양재동을 지나 농협하나로마트를 지나 원터골 입구에 음식점주차장에 차를 주차를 하고 상가를 지나면서 군밤도 한봉지사고 올라가기 시작한다
아들은 좋아하는데 아마도 딸아이는 오랜만에 와서 힘이 많이들것같아 약간은 걱정이된다
아닌게 아니라 첫번째 매봉가는 갈림길부근부터 힘이든모양이다

조금오르면 좌측으로 정자가 나온다 그곳에서는 아에 앉아서 쉰다 아들과 나는 조금앞서서 걸어가고있다
옥녀봉과 매봉갈림길인 작은다리를 건너서 왼쪽으로들어서며 아내와 딸이 오기를 기다린다
벌써부터 힘들어하는것이 매봉까지 갔다올것이 아득하게 느껴진다
딸이 올때를 기다리며 나무가지를 찾아서 끌어줘야겠다 생각하고 주변을 찾아보니 적당한 나무를 찾았다

딸아이가 오기에 뒤에서 잡으라하니 멈짖하며 잡고오르는데 힘들어하며 쉬기를 여러번 달래가면서 오르니 의자가 놓여진쉼터에서 물도먹이고 귤도 먹이고 숨을 한참을 고르고 다시올라선다 아들과 아내는 벌써 저만치 가고있다
정자가있는곳이 저많치 보이는데 굉장히 힘들어한다 독녀를 하면서 겨우겨우 정자에 도착하여 의자에 앉혀쉬게한후 헬기장까지만 가자고하면서 출발한다

계단따라 직진하면 헬기장을 직접올라 빠른시간에 갈수있으나 우리는 좌측으로 산허리를 감고올라갔다
옛골에서 오르는길과 만나는곳에서 쉬면서 궁리를해본다
이곳에서 직진을하면 헬기장으로 가는곳이고 좌측으로가면 매봉뒤편으로 가는방향이다 이곳으로 가다가 중간에 오름길을 택할것을 마음먹고 발길을 옮긴다

이애기 저애기하면서 딸아이와 걷는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5분여 지나 우측으로오르는 길이 잘보인다 수풀이 우거져있을때는 길이 잘안보이는데...
우측으로 올라가니 딸아이가 질겁을한다 여기만 올라가면 재미있는 밧줄도있고 해산굴도 있다하며 앞세워 조금올라가니 듬직한바위에 로프가걸려있다 아내와 아들은 올라가고 딸아이는 자신없어해서 우회를 시켜올려보내고 나도 로프를잡고 올라서니 딸이 벌써와있다 와 대단하네 하면서 용기를 불어넣어주고,,,

아기자기한 바위를 여러개를 지나니 자칭 해산굴이보인다 여기에 굴입구에는 누구인가 사다리를 해놓았는데 많이낡아보인다
굴은길지는않고 약간은 기다싶이 통과를 해야한다 내가먼저 굴을 통과를하니 아들과 아내가 수월하게 따라온다 딸은 뒤에서 멈짖멈짖하다가 따라 통과를 한다
굴위에 바위에서 지나온곳을 바라보니 딸이 야 하며 저도 대견하다는듯하다
바위를 조금내려서는곳에 벌써점심을 먹는부부가있다 이곳은 바람한점없는 청계산에서 제일 양지바른곳일것이다
돌문에는 돌문을 따라 도는사람들속에 우리들도 끼어들어 3바퀴를 돌면서 소원을 빌었다
이돌문에서 3바퀴를 돌면서 소원을 빌면 소원을 이루어준다는 내려오는이야기가있다

이곳은 헬기장에서 매봉으로 가는길과 만나는곳이라 사람들이 많다 휴일날은 주변산들이 사람들이 많치만 청계산은 관리가 잘되어있고 산도 험하지가 않아서 더욱이 가족단위로 많이 찾는산이다
딸은 그만내려가자고 한다 매바위를 가르치며 그곳까지만 가자고 추스려 간신히 올라간다
이제는 혼자가라고 조금앞에서 올라가니 그냥그냥 따라온다
매바위를 다와가서는 약한암릉이있다 나는가운데로 올라서서 로프를 잡고올라오라고 일러주니 낑 낑 대면서 올라오는것이 처음보다는 많이나아진것같다
매바위에 올라서서 이수봉능선을 바라보고 망경대는 아직도 잔설이 남아있다
딸에게는 분당방면을 바라보면서 위치를 알려주고 좌측으로는 한강이 흐르는것도 알려주니 서울이 넓다는것을 새삼느끼는듯하다
준비해온 군밤을 꺼내서 먹는맛이 정말 꿀맛이다 애들은 벌써다먹고 더없냐고 아쉬워한다

매봉옆우회길로 내려오니 오르는사람들로 많이붐빈다
천천히 딸에 페이스에 맞추어서 천천히 내려왔다
오늘산행으로 딸아이가 산에대한 어느정도 자신감을 얻으면 좋겠는데 하는바램과함께
식당에는 사람들이 예전처럼 많치가않았다 자리를 잡고 소금구이와 해장국으로 점심을 해결하니 식구모두가 흡족해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좋았다

한달에 한번은 가족산행을 할것을 다짐하며 오늘산행을 맺는다

모두가 즐거운산행되십시요


▣ 산초스 - 가족과의 산행 모습이 정겹습니다. 따님에게 작은산 부터 천천히 데리고 나니면 자신감 생기고 나중에는 산꾼이 되기를 바라며, 계속 가족산행을 이어가시기를 바랍니다.
▣ 김정길 - 가족 모두가 돌문을 3바퀴 돌면서 각자의 소원을 빌었던 그대로 되기를 나도 빌어 드립니다.
▣ 고석수 - 힘들어도 끌어주는 가족산행..참 보기에 좋습니다..건강하시고
▣ 김찬영 - 모든산님께 감사드립니다 항상 행복한일들만 일어나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