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만지러 간 산행 - 천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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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머리서 본 천마산 원경


하얗게 부서지며 온 몸을 부딪쳐 부르는 물살의 노래는

골짝을 더듬는 산님들한테 선사하는 오케스트라이다.

게다가 생뚱맞게 튀어나와 애교 떨다 숨어버리는 다람쥐의 퍼포먼스는 내가 왜 산엘 오르는지를,

행복한 나들인지를 절감케 한다.

그 영롱한 신비에 미처 숲을 더듬는 헐떡거림이 목젖까지 차올라도 숲의 비밀스런 비경은 멈추질 않는다.

출처: https://pepuppy.tistory.com/984 [깡 쌤의 내려놓고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