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 10차태풍나리 때문에 봉황산에 봉황은 외출중이고..

산행일시:2007년 9월 16일

산 행 자: 호남정맥 종주팀30여중에 본인과 곁님

산행코스:방축재(24번국도)-봉황산-서암산-괘일산-무이산-과치재(15번국도)

산행거리:도상거리:15.4km 소요시간:6시간15분

  


 

09:15 24번국도(방축재)

09:33 88고속도로

10:40 봉황산(235.5m)

11:40 서암산 산불 감시초소

14:04 괘일산(440m)

14;43 무이산(304.5m)

15:30 15번국도(과치재)

 

태풍나리 간접영향으로...

아침부터 내리는 비를 맞으며 버스에

오르니 정맥을 하던 사람들이 평소 절반정도 인원뿐이다.

 

정맥길 들머리(방축재)

 

 

24번국도상에 “전통고추장 민속마을” 5km을 알리는 안내표지판 앞에서 하차하니

내리던 비는 잠시 소강상태다. 그 시간을 이용하여 배냥 커버를 씌우고

작은 마을 소로길로 접어든다.

농로길은 논사이로 이어지다가 마을을 지나고 5~6분지나면

삼거리가 나타나고 표시기가 붙어있는 정맥길은 좌측으로 이어진다.

비가내리는 중에도 추석명절이 다가오니 여기저기서 벌초를 하고 있다.

수풀길을 걷다보니 벌써 바지자락에 흙투성이다.

잠시후 88고속도로가 나타나고

고속도로 갓길을 따라 걷다가 일행은 우측에316.9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따라가고 몇 명은 316.9봉을 생략하고 고속도로를 따라 20여분

진행하다가 순창과 담양에 경계지점에

2차선 고속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지점에서 지하통로로 내려선다. 

 

콘크리트 마을길을 따라 가면 들 가운데 犬을 키우는 민가 한 채가 보이고

민가를 대문앞을 지나 좌측 밭을 지나고 잘 가꿔진 묘 뒤쪽 대나무사이로 犬이짖는

소리를 들으며 2~3분 오르면 정맥길과 합류한다..

 

봉황산가는길에 이런길도 지나고..

 

인삼밭아래서..지나온88도로도 보이고..

 

이어나즈막한 농로길을 지나고 인삼이 심어진 이목고개를 지나면서 봉황산 오름은

시작된다. 200여m급 산 이라 큰 어려움 없이 순한 산길을 따라 오를 수 있다.

수풀 속 공터에 “순창453-1981재설‘이라는 봉황산에 삼각점만이 있을뿐 초라하다

88고속도로 저 멀리 운무에 춤추고 있는 금산이 조망된다.

 

봉황산에 삼각점..

 

마타리..

 

산 두릅꽃 ???...

 

이런 단풍터널도 지나고..

 

일목이재..

 

서암산과 상신기마을..

 

대나숲 안부도 지나고..

 

잠시 후, 작은 봉우리 하나를 넘고 대나무 숲길을 지나고 담양군과 순창군의 경계인

일목고개에 도착한다.

도로를 횡단하여 콘크리트 농로길 을 오르면 우뚝 솟은 서암산이

보이고 정맥길은 좌측 숲으로 이어지고

아름다운 대나무터널을 바라보고 좌측으로 오르면

들 가운데 보기 좋게 자란 소나무가 조망되고 복숭아 과수원이 나온다.

정맥길은 송지농원을 돌아 복숭아밭 사이로 오르고 복숭아밭 끝에서 좌측으로 올라선다.

 

송지농원에서..

 

송지농원에서 식수보충이 가능 할 것 같다.

울타리 없는 농원 길에 수도꼭지가 설치되어 있다.

서암산 산불감시초소까지 15분여 오름길이 된비알 이다.

그래도 오늘 산행길에 조망처 로서는 최고 인듯..

 

서암산 산불감시초소에서 조망.1

 

서암산 산불감시초소에서 조망.2

 

서암산 산불감시초소에서 조망.3

 

흐르는 땀도 닦으며 배냥을 벗어두고 간식을 먹으며 잠시 쉬어간다.

마루금은 우측에 서암산을 두고 좌측으로 꺽여 내려간다.

잡목길과 함께 가끔씩 나타나는 샛길이 조금 혼동을 주기는 하지만

조금만 유심히 보면 정맥길은 찿아 걷는데 어려움은 없다.

봉우리 하나를 넘고15분여 내려서고 안부를 지나면 등로는 다시 부드러워진다.

 

서암산을 내려서며 안부를 지나는길에..샘터.. 비온뒤라 수량이 넘쳐 흘렀습니다.

 

점심시간이 되었는지 배가고프다.

이심전심 이었을까.등로길에서 선두일행이 점심을 먹고 있다.

도시락에 물을 부어서 최대한 빨리 먹고 일어선다.

계속내리는 비에 쉬는것 보다 얼른자리에서 일어나 걷는게 나을것 같기도 하고..

얼마후 작은 봉우리를 하나 넘어서니 민치다.

그렇다가 목장지대 인 듯 오래된 철망이 수풀사이로 설치되어있고 철탑아래를 지난다.

그리고 이곳은 지나니 또 오름길이다.

10여분 남짓 오름길을 극복하면 설산~괘일산을 잇는 주능선이다.

여기서 좌측으로 0.6~0.7km를 진행하면 설산이다.

마루금은 우측 괘일산 방향으로 내림 길이다. 설산 정상에 바위가 아름답다고 하던데..

다음에 날씨 좋으면 한번 해보기로 하고..쾌일산 방향으로 내려선다.

잠시 내려서면 안부가 나오는데

이곳은 괘일산에 일반 산행객들이 이곳까지 차량으로 올라 온듯. 콘크리트 포장길이다 

 

안부직전에 바라본 괘일산..

 

괘일산 오름길에 멋진 송림 숲까지..

그리고 중간 중간 바위지대를 조망 할 수 있는 조망처 까지..

모처럼 산행다운 산행을 한 것 같다. 기암을 빗길이라 트래바스 하고...

짧은 밧줄을 잡고 괘일산에 올라서니 기암들이 깍아지는 절벽을 이루고 있다.

 

비는계속내리는데,증명으로 한장..

 

괘일산에 이런암봉도..

 


 

괘일산 정상에 홀로선 소나무..

 

괘일산에서 바라본 암봉과 운해속에 설산..

 

암봉.1

 

암봉.2

 

날씨가 좋았으면 기암에 붙어서 살아가는 소나무와 한폭에 그림을 감상 할 것 같은데..

아쉬움을 뒤로 하고.. 괘일산을 내려선다.

절벽아래 사면을 내려와 널따란 임도길을 따라서 안부에 도착되고 무위산 으로 향한다.

그 동안 잘 참아주었던 태풍나리에 영향인가..비바람이 거세게 몰아친다.

 

무위산에 삼각점

 

무이산 정상에 홀로핀 층꽃나무..세차게 부는바람으로 사진이 많이 흐립니다.

 

다소 희미한 정맥길은 따라 오르니 선두가 지나면서 무이산 정상표시기를 붙여두었다.

흔적이 없다면 무이산을 아무생각 없이 지나 갔을것 같다.

나뭇가지사이에 삼각점이 숨어있다.

무이산만 넘으면 내리막길로 생각했는데..조그마한 봉우리가 몇 개 기다리고 있고

거리도 생각보다는 더 있는 듯하다.

잡목이 많은 밋밋한 봉우리를 마지막으로 넘으니 15번 국도가 가로지르는 과치재다.

 

국도15번 날머리(과치재)를 내려서며..

 

여유롭게 내려서는 후미일행..

 

길 건너편에는 주유소가 하나 있는데...

전라도 인심은 아니다...화장실물을 사용한다고..물을 잠겨버린다.

그 옆 “하나로 농원” 에서는 여자 대원들이 물을 사용한다고 이야기하니

보일러까지 틀어주는데..

 

하나로 농원에서..

  

이번 정맥길에는 유난히 칡넝쿨이 많아서 산님들이 많이 넘어지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