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길 따라 자연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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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2015. 3. 28일. 토요일

날씨: 맑음  오후 구름

서울 둘레길 제3코스

아내와 둘이서

걸은 시간:9시간 <휴식 포함>

 

▼서울 둘레길 개념도

  작년 11월 15일 개통된 총 157km의 서울 두드림길은 세부적으로 8개 구간으로 나뉜다. 

 

▼ 서울 둘레길 코스 개념도,  화살표시는 완주 구간 

 

▼지난달  2코스가 끝난 광나루역에서 오늘의 3코스를 시작 한다.

만만치 않은 거리, 26km가 넘는 거리를  걸어야 하기에 새벽 일찍 지하철을 타고와 광나루역에서 오늘의 긴 여정이 시작된다. 

▼고덕역까지도 10km넹?

 

▼광진교위에 3코스 1번 스템프가 설치되어 있다.

 

▼아침 이른 시간 강변북로 모습.

 

▼광진교위에서.. 아직도 아침 바람이 차다.

 

천호대교와 아직도 공사중인 제2 롯데 월드가 보인다.

▼ 지난번 걸어온길. 아차산과 워커힐 호텔도 보이고

 

▼광진교를 건너 이제부터는  강남땅이다. 

▼광진교에서 내려와 한강 둔치로 내려선다.

 

▼서울에도 이제 막 개나리가 피기 시작 하네

 

보행자 도로에 서울 둘레길 표시가....

 

주말 아침에 운동하러 나온 시민들

 

한강 시민공원의 수양버들도 제법  푸른색으로 변해가고 있다.

 

가다보니 암사동 쯤에서 만개한 매화도 덤으로  볼수있고. 매화나무에 앉은  찌르레기도....

 

암사동 유적지도 공짜로 보는 행운이... 주말 이른 시간이라 매표소 직원이 없다. 

 

석기 시대의 빗살 무늬 토기들을 재현해 놓았고.

 

석기시대 우리 조상들의 움막

박물관안으로 들어가 구경하고 간다.

 

박물관을 구경하고 암사동 서원마을 전원주택지로 들어서니 멋진 할리 데이비슨이 한대 서있다.

아내가 가다말고 서서 비싼 오토바이 아니냐고?ㅋㅋㅋ 글쎄? 가격이 얼마나 갈까요.

주차장에도 멋진 외제 차량이 주차되어 있고...  

이제 고덕산으로 접어든다.

 

서울 둘레길 제3구간 2번째 스탬프가 설치되어 있다. 

 

 

IS대원 같나요?ㅋ  날씨가 넘 좋아 햇볕이 따가워서...

 

농장에는 명품 소나무들이

일자산에서 활짝핀 진달래도 만난다.

 

 

강동구에서 세운 둔촌 선생의 얼을 새긴 빗돌..일자산 해맞이공원..

 

벌써 힘들고 지쳐 12시인데 일찍 점심을 먹고 커피와 과일을 먹으며 한참을 쉬어 간다.

 

 강한 햇볕에... 완전 무장을 하고...ㅋ

 

길옆에 화원들도 많고  봄꽃들이 지천이다.

 

3코스 3번째 스템프  3코스엔 구간이 길어 스템프도 4곳에 설치되어 있다.

이제 마지막 네번째 수서역 부근에 있는 한개만 더 찍으면 3코스가 모두 끝난다.

 

일자산을 내려와  성내천도 지나고 장지천으로 접어드는데 발바닥에 물집니 잡히는거 같다.

아내도 발가락에 물집이 생기고 아직도 갈길은 멀기만 한데.ㅎ  

 

 

 

 

 

장지천에서 탄천으로 합류되는 지점에 오니 발은 더욱 아프고...

수서역까지는 아직 2km 남짓한데 발바닥이 아파 걷기가 힘들다. 

 

 

수서역 부근에 오니 4번째 마지막 스템프를 찍고 수서역으로 향한다.

등산 하며 발에 물집 생겨 보기는 처음 인거 같다

3코스 구간은 주로 딱딱한 인도와 시멘트길로 이루어져 발에 물집이 생기는거같다.

드디어 4구간이 시작될 수서역이다. 긴 구간 걸어 오느라 고생한 아내에게 위로를 보낸다.  

 

 

완주 인증서 안내

 ○ 인증방법 : 서울둘레길 스탬프북(패스포트), 안내지도, 이면지 등 형식은 상관없습니다.
                   28개 도장을 모두 받아오시는 분에 한해 완주인증서 발급해드립니다.

 ○ 완주인증서 발급 : 우선은 서울시청 자연생태과에서 발급, 향후 민원실 등으로 이관 예정입니다.

  ※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걷는 것이 목적이므로 별도의 기념품은 없습니다.

둘레길 완주인증서

 

 

 


 

트레킹을 마치고...

서울 둘레길  3구간은 26.1km로 코스가 길어 새벽에 집을 나서 지하철을 이용 하여 광나루역에 도착하여

7시 10분에 시작한다.

아침 공기를 마시며 광진교를 걸으며 한강의 모습을 보며 걷는다.

한강 다리를 이렇게 도보로 걸어 보기는 몇십년 만인가 보다.

다행이 안개도 없어 시야 확보도 좋고 쌀쌀한 공기지만 강 상하류의 풍경을 감상하며

 한강 둔치로 길은 이어 진다.

 

한강 시민공원에 시민들이 나와 아침운동을 하며 하루를 열어 가고 있을 즈음 우리는 

암사동 유적지에 도착하여 박물관과 유적지를 둘러보며 느긋한 시간을 보낸다.

우리의 조상들이 원시 시대의 생활상을 그대로 재현해 놓아 보여주고 있는데...

요즘 디지털 시대와는 너무나 비교가 안되는 생활상이다.

 

그런 속에서 태어난 우리들은 지금 어떤 삶을 살고있는가?

모두가 부족하다고, 만족하지 못하고 안달하며 사는 삶이 부끄럽기만 하다.  

아직 갈길은 멀지만, 9시간 코스라 하니 우린 10시간 잡고 걸으면 되겠지 하고  여유를 부려본다.

매표소 직원이 출근전이라 공짜로 관람하는 행운까지....

 

3구간이 고덕산 일자산 코스인데도 그리 높지않은 산이라 걷기에는 힘들지 않은 데 길을

구불 구불 돌려놓아 지루한 느낌이든다.

강동구에서 하남 시계까지 이어진 길을 따뜻한 봄날 개나리 매화 진달래등등 봄꽃들과도  만나며

성내천을 따라 많은 시민들과 함께 걸으며 장지천을 지나 성남시쪽의 탄천 까지 이어 지는 길을 

제법 크게 물집이 생긴 발로 26km를 걸을수 있었던 힘은 그래도 오랜 기간 산을 다니며 얻어진 

지구력이 아닌가 생각해보며 고생한  아내에게도 격려를 보낸다.

 

4월달 수서역에서 사당역까지 17.9km 제 4구간을 계획해보며

오늘을 접는다.       

 

 

    

여기까지....

 

 

 

 

 

                              2015, 3,28.